갈매기의 꿈 에버그린북스 1
리처드 바크 지음, 이덕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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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참 좋아하는 책 중 '어린왕자','갈매기의 꿈','아낌없이 주는 나무'이다. 이 세 책은 한번만 읽고 내던져지는 책이 아니라 읽을때마다 또 다른 감동과 교훈을 주는 책이다. <어린왕자>는 동심을, <갈매기의 꿈>은 이상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사랑을 가르켜준다. 그래서 특히나 이 세 책은 아이나 어른들 모두에게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실에서 조나단 같은 사람을 보면, 부러워하기도 하고 시기하기도 하지만 정작 자신이 조나단 같은 사람이 되야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살때가 더 많다. 높은 이상을 가진다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고, 스스로의 만족과 행복을 갖추게 되는 요소라고 생각된다. 내 스스로 현실에 안주하고 있어 무력하다고 느껴질 때, 뭔가 새로운것을 갈망하고 있을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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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화
경요 / 홍익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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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분통이 터졌다. 여자의 수동적인 태도가 나의 분노를 더 폭팔하게 하는것 같다.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내가 답답해서 죽을것이다. 왜 비극적인 사랑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일까? 하나의 추억으로 돌이켜보면 아름답겠지만, 난 시련을 극복 못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경요는 비극적인 사랑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은잔화, 비련초, 행운초의 여주인공들이 한번쯤은 활짝 웃는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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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 1 문학사상 세계문학 9
콜린 맥컬로우 지음, 안정효 옮김 / 문학사상사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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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라는 제일 먼저 접한건 노래였다. 노래가사도 참 맘에 와 닿는데, 우연히 TV시리즈가 있다는것을 알았고, 정말 운 좋게도 시리즈를 볼수 있었다. 사실 TV시리즈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좀 오래되서인가..하는 생각도 들었고, 번역없이 원어로 들어서 이해를 못한 부분이 있는가 싶어 책을 찾게 되었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TV시리즈에서는 메기의 사랑을 강조했다면, 소설속은 사랑과 한 여자의 일대기 ... 더 나아가 삼대에 걸친 여자의 숙명을 나타냈으며 그점이 내겐 참 가슴에 와 닿았다. 책을 덮을때 무거운 감정이 계속 남아있어 하루종일 우울하긴했지만, 원작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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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지음 / 실천문학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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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책을 골라서 읽게 되었다면 아마도 읽지 않았을것이다. 이런류의 소설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제목도 맘에 들지 않아서이다. 왠지 모를 통속적인 느낌이랄까? 아는분이 책을 빌려주어서 킬링타임으로 읽어보았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그러고보니 박완서님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한 소설이다. 그렇게 이름은 많이 들어봤으면서 어째서 한 작품도 읽어 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읽는내내 여자의 일생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여자는 아이를 낳는것으로써 그 가치가 빛나는것일까? 세속적이고 싶지 않은 현금도 나중에는 아이를 갖기 원하는것을 보면 은근히 짜증이 나긴했다. 여성의 아름다움의 완성은 마치 모성이라는듯한 느낌이 싫다. 난, 주인공의 이야기보다 그 속의 영묘와 시댁 그리고 남편의 이야기가 더 마음이 아프고 기억에 남았다. 한번쯤은 읽어 볼만하지만 그속의 모든 등장인물은 절대 본받고 싶은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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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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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와 연탄은 자기를 희생해서 주위를 밝고 따뜻하게 한다. 선물로 받은 이 책은 나 혼자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하고, 감수성이 예민하지 않다고 생각한 나도 눈물을 쏟을뻔했다. 슬픔의 눈물이 아닌 감동의 눈물말이다. 아직 사회가 각박하지는 않다는걸 느끼게한 책... 짧은글이 긴 여운을 내게 남겼다. 요즘에는 바뻐서 책 읽을 여유가 없다고들 말 하지만, 전철속에서 점심식사의 짧은 휴실을 이용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가을 감동을 한번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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