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도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솔직히 향보다 병이 무척 독특해서 구입한 향수였습니다.
미니어쳐와 완제품 둘다 맘에 들어서 완제품 사면서 거이 뺏다 싶이해서 미니어쳐를 얻었던 제품이기도 하고요^^;; (물론 그전에 향수를 많이 샀기 때문에 가능했지요.)
향은 무척 달콤해서 많이 뿌리기보다는 살짝만 묻혀 사용하시면 더 좋을거예요.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를 사용하기전에 사용했던 향수예요.
은은한 향이 무척 맘에 들어서 우선 미니어쳐 제품을 사용하다가 완제품을 사용하려던 찰나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에 꽂혀서 미니어쳐로만 사용하게 된 불운한 향수지요^^
역시나 중성적인 향을 제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쿨한 향수를 제외하고 프롤랄 계열 중에 좋아하는 향수랍니다.
물론, 안나수이 제품이 주는 보라색이 너무 좋아서 선택하게 된 향수였지만 향이 무척 우아하고 고급스러워서 제가 이 향수를 사용하면 저 역시 우아하고 고급스러워진 느낌이 들어 좋아요.
무척 여성스러우면서도 부드러워서 강한 잔향을 남기지 않습니다.
남성향이 더 좋았습니다.
이상하게도 버버리는 여성향보다 남성향이 더 좋았습니다.
아마도 버버리 우먼이 향이 더 강하다고 느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유명세에 비해 그리 향도.. 병도 이쁘지 않아서 미니어쳐로만 소장하고 가끔 사용했습니다.
버버리 우먼과 같은 별셋을 선택했지만 포맨이 더 나았어요.
남들은 좋다고 하는데 저는 좋은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게다가 많이들 사용하고, 향수병 자체도 이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리 내키지는 않았어요.
그냥 선물 받아서 가끔 뿌리기는 했는데, 향이 좋다기보다는 남들이 향을 맡고 향수를 알아주는것에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