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05 개봉 / 12세 이상 / 143분 / 액션,어드벤쳐 / 미국

감  독

고어 버빈스키


출  연

조니 뎁(선장 잭 스패로우), 제프리 러쉬(해적 선장 바보사),
올란도 블룸(윌 터너), 키이라 나이틀리(엘리자베스 스완)

 


저주받은 황금이 해적들에게 저주를 내렸다!
영원히 인간으로 살 수 없도록...!

매력 넘치는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에게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카리브 해는 어드벤처와 미스터리로 가득찬 세계이다. 그는 현재 해적 생활을 그만두고 한적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의 인생이 사악한 해적 캡틴 바르보사에 의해 위기를 맞는다. 캡틴 바르보사가 잭 스패로우의 해적선“블랙펄(Black Pearl)”을 훔친 다음 포트 로열(Port Royal)을 공격하여 총독의 아름다운 딸 엘리자베스 스완을 납치해갔기 때문이다. 평민 신분이지만 엘리자베스와 어린 시절 친구인 윌 터너는 잭 스패로우와 손을 잡고 영국 함대 중에서도 가장 빠른 배인 H.M.S. 인터셉터(Interceptor) 호를 지휘하여 엘리자베스도 구하고 블랙펄 호도 되찾으려는 작전에 돌입한다. 그러나 두 사람과 그들의 보잘것없는 부하들은 엘리자베스의 약혼자이자 호방한 제독인 노링턴과 그가 지휘하는 H.M.S. 돈트리스(Dauntless) 호의 추격을 받게 된다.




한편 캡틴 바르보사가 약탈한 “저주받은” 보물들로 인해 그 자신은 물론 부하들을 영원히 죽을 수 없도록 저주를 받는다. 그들 해적들은 월광을 받으면 살아있는 해골로 변해버린다. 그들에게 내려진 저주는 그들이 훔친 보물을 하나도 빠짐없이 원래 있던 그대로 되돌려놓아야만 풀릴 수 있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노링톤 제독과 그의 군대, 캡틴 잭 스패로우와 윌 터너는 인터셉터 호와 돈트리스 호를 타고 바르보사를 비롯한 초자연적 신비를 가진 해적들과 대적하기 위해 이슬라 데무에르타(죽음의 섬: Isla de Muerta)로 달려간다. 과연 캡틴 잭 스패로우는 바르보사에게 복수하고 블랙펄 호를 되찾을 수 있을까! 바르보사와 그의 부하들로 하여금 영원히 해골로 살도록 만든 무시무시한 저주는 풀릴 수 있을 것인가! 총독의 딸 엘리자베스를 구조하려고 떠난 대원들을 뒤쫓는 영국 해군은 먼저 엘리자베스를 구하겠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주인공 영웅들은 초자연적 해골인간 해적들을 무찌르려면 과연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 것일까!



*

<진주만>,<아마겟돈> 제작군단의 2003년 흥행대작!
과거의 해적 영화들은 상상하지 못했던
독창적 인물들과 스토리를 갖춘 액션 어드벤처!

고대 아즈텍 문명으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황금의 저주를 받은 해적들! 월광을 받으면 살아있는 해골인간으로 변하는 그들로부터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한 목숨을 건 어드벤처!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의 아이디어를 처음 전해들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제작담당 중역들은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스펙터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뿐이라고 확신했다. 월트 디즈니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마이클 아이즈너,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회장 딕 쿡, 브에나 비스타 극영화 그룹 사장 니나 제이콥슨은 곧바로 제리 브룩하이머에게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제리 브룩하이머는 단번에 수락했다. 오래전부터 해적에 관한 대작을 제작하는 게 그의 꿈이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제리 브룩하이머의 술회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해적 이야기를 좋아했다. <보물섬>,,<검은 해적> 등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에롤 플린과 더글라스 페어뱅크스의 해적 영화는 지금 보아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나는 흥미진진하고 대중적인 해적 스토리에 과거의 영화들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설정과 인물들을 결합시킨 독창적인 해적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나는 모험과 스릴이 넘치는 어드벤처 장르에 덧붙여 관객들이 대작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감동적인 러브로망을 결합한 블록버스터를 구상했다.”

대형 스크린에 어울리는 초대형 액션 어드벤처 영화를 누구보다 잘 만드는 제리 브룩하이머는 제작진 팀 구성에 착수했다. 그의 설명을 계속 들어보자. “우리는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시오를 영입했다. 두 사람은 <슈렉>을 탄생시킨 탁월한 이야기꾼들이다. 그들은 탁월한 아이디어 감각을 토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머리카락이 서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초자연적 요소를 이 영화의 스토리에 도입했다. 난 내가 흥미를 느끼는 소재와 스토리는 반드시 영화로 만든다. 이 경우도 그 한 예이다.”

할리우드 흥행의 ‘황금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와
베테랑 CF감독 출신의 영상 지휘자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환상적 결합!
각본은 <슈렉>,<알라딘>의 세계적 콤비작가 엘리엇과 로시오!

제리 브룩하이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제작 방식 중 하나는 영화가 제작되는 기간 내내 시나리오 작가들을 현장에 있게 한다는 점이다. 각본을 담당한 두 작가의 술회를 들어보자. “우리의 경험은 모든 작가들이 꿈꾸는 것이다. 작가가 제작 현장에 참여하는 경우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환상적인 체험이었다. 감독이나 제작자, 연기자, 심지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거나 질문을 통해 영화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를 경험하는 것은 작가들에게 정말 멋지고 값진 교육적 경험이다. 제작진의 각 구성원들은 그런 시스템을 통해 더 새롭고 큰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며, 그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는 그대로 영화에 반영되는 것이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에게 자유로운 연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 또한 자신의 아이디어에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겐 제작자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아무런 어려움도 느끼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감독과 두 작가는 매우 고전적이면서도, 영국의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Jane Austen) 스타일의 로맨스를 염두에 두었다. 제작 총지휘를 맡은 마이크 스탠슨은 처음부터 이 영화의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꼈다. <슈렉>,<알라딘>,<신밧드> 등의 각본을 쓴 작가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시오는 해적을 소재로 한 장편 극영화를 꼭 써보고 싶어 했는데, 두 사람이야말로 이 영화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써낼 대가들이기 때문이다. 두 작가는 제작진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테마 곡을 직접 부르는 애정과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엘리엇과 로시오는 <알라딘>의 각본 작업을 마치기 전으로부터 족히 10년쯤 전에 해적 영화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는데 딱하게도 어느 스튜디오로부터도 제작 계획을 듣지 못했다. 그래도 단념하지 않은 두 사람은 자신들의 꿈을 접지 않고 로맨스, 어드벤처, 미스터리를 결합한 해적 영화가 언젠가는 대환영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 하에 끊임없이 스토리를 만들어나갔다.

죠니 뎁은 어린시절 무엇이나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 유유히 사라지는 무용담을 펼치는 해적이 한 번 되어보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 물론 이 꿈 때문에 전적으로 그가 캡틴 잭 스패로우의 배역을 맡기로 한 건 아니다. 엘리엇과 로시오가 이 영화의 각본을 쓴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죠니 뎁은 어떤 영화가 나올지 직감적으로 간파했기 때문이다. 그의 회상을 들어보자. “엘리엇과 로시오가 각본을 쓴다는 얘길 들었을 때 난 멋진 제작팀이 구성됐다고 확신했다. 제리 브룩하이머의 백그라운드와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강렬한 영상 스토리텔링의 힘이 결합되면 정말 묵직한 대작 영화가 탄생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각본을 읽었을 땐 무척 놀랐었다. 그들의 각본은 나의 상상력을 너끈히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그들은 스토리에 엄청난 유머를 결합하였으며 모든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잘 그려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오래전부터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일해보고 싶었다. 고어가 만든 CF를 본 후 그가 매우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라는 것을 간파하고는 몇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고어는 그 때마다 스케줄이 맞지 않았고, 그러던 중에 딴 스튜디오에서 <마우스 헌트> 프로젝트를 맡겼던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제리와 고어는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없을까를 터놓고 상의했고 급기야 <링>이 거의 완성되기 직전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계약서에 서로 서명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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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5 개봉 / 18세 이상 / 122분 / 드라마 / 체코,미국

 감 독

알버트 휴즈,알렌 휴즈


출  연

조니 뎁(프레드 애벌린), 헤더 그레이엄(메리 켈리)

그녀들이 두번씩 죽어가고 있다!
나의 꿈속에서...
놈의 손아귀에서...




1988년 런던의 뒷골목 화이트채플. 어둡고 음습한 그곳에서 젊고 아름다운 창녀들이 한명씩 살해당한다.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모습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잔혹한 살인사건은 계속되고 전 도시는 공포에 빠진다.




꿈속에서 범인을 감지하는 예지 능력을 지닌 조사관 프레드 애벌린이 투입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살인마를 비호하고 있음을 알고 절망한다.




애벌린의 유일한 구원이자 사랑, 붉은 머리의 여인 메리 켈리에게 시시각각 살인마의 손길이 뻗쳐오고, 과연 애벌린은 그의 꿈속에서 이미 일어난 살인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

20세기 신문 첫 장을 화려하게 장식한 잭 더 리퍼는 역사상 가장 악명 높고 불가사의한 연쇄살인범으로 남아 있다. 그는 1888년 장장 10주에 걸쳐 잔인하게 그지없는 살인을 저질렀다. 런던 일대는 공포로 잠식되었으며, 잭 더 리퍼는 최초로 신문이 주목한 희대의 살인마라는 명예를 갖게 되었다. 당시 무성한 소문과 공포를 만들어 냈던 살인마 잭 더 리퍼는 끝까지 체포되지 않았으며,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아직까지 이론과 루머만이 난무할 뿐이다.(심지어 잭 더 리퍼가 악마였다는 설도 있다.)




<프롬 헬>은 바로 이 잭 더 리퍼의 전설적인 살인행각을 기반으로 한 긴장감이 맴도는 심리물로 영국 최고위층과 연루된 소름끼치는 음모를 풀어나가는 영화이다.

잭 더 리퍼 살인사건에 최고위 층이 연계되어 있다는 소위 음모 이론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 사건은 영국인들에게 미국인들의 JFK 암살사건을 능가하는 매력을 준다. 시대적인 명시집 <금기>에서 10번째 시리즈로 출간된 앨런 무어의 유명한 1999년 그림 소설 <프롬 헬>에서는 왕실의 책임을 신봉하고 있다. 영화 <프롬 헬>은 이것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테리 헤이즈와 라파엘 이글레시아스는 더욱 은유적으로 음모론에 초점을 두고 무어의 소설을 각색하였다. "영국 군주가 더 리퍼 살인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지는 아직도 미궁입니다." 라고 이글레시아스는 말한다. "그러나 당국이 용의자가 부유한 사람일 가능성 자체를 부인했다는 사실은 그런 의심을 더욱 깊게 하지요. 사화의 해악을 가난한 하층민의 탓으로 돌렸으니까요."

영화의 또 다른 축은 예지능력을 지닌 애벌린과 거리의 여인이자 잭 더 리퍼가 노리는 여인 메리 켈리 사이의 신뢰와 사랑이다.




'애버라인은 아내와 아이를 잃은 뒤 하루하루를 자기 명상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인생의 패배자죠.' 잭 더 리퍼를 쫓는 조사관 프레데릭 애버라인을 연기한 조니 뎁은 이렇게 얘기한다. 왠지 그가 맡은 프레드 애버라인이라는 인물은 <나인스 게이트>의 딘 코르소와 <슬리피 할로우>의 이카보드 크레인을 합쳐놓은 듯한 캐릭터. 물론 그 중 가장 침잠하고 어두운 캐릭터가 프레데릭 애버라인이다. 잭 더 리퍼의 희생자 명단 중 한 명인 메리 켈리역의 헤더 그레이엄은 <트윈 픽스> 이후 오랜만에 진지한 배역을 맡은 게 아닐까 싶다. 그 동안 쭉 코미디나 코미디. SF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마구 출연해 왔으니 말이다. 그 외에 <네이키드>와 <비포 더 레인> 등에 출연한 배우 카트린 카틀리지와 <웨더비>, <죠지왕의 광기> 등에 출연한 노장 배우 이안 홀름,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레드 바이올린>에 출연한 제이슨 플레밍 등 두 주인공을 제외한 나머지 조연들은 모두 영국 출신 배우들이 맡아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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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24 개봉 / 12세 이상 / 121분 / 코미디,로맨스 / 미국,영국

감  독

라세 할스트롬


출  연

줄리엣 비노쉬(비안느), 빅토리아 띠비솔(아눅), 알프레드 몰리나(레이노드),
주디 덴치(알만드), 캐리 앤 모스(캐롤린),조니 뎁 (룩스)


 

감미로운 열정에 취하고 싶은 당신...
사랑의 마법에 빠져들고 싶은 당신...
초콜렛보다 달콤한 초콜렛을 보면, 그에게 달려가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매일 아무런 변화가 없는 프랑스의 한 마을에 어느 날, 신비의 여인 비안느가 딸과 함께 나타나 초콜렛 가게를 연다. 그러나 그녀가 만든 초콜렛은 이상한 마력을 발휘해 마을 사람들을 사랑과 정열에 빠져들게 한다.

 




위기를 맞은 연인들은 불타는 사랑 속으로 다시 돌아가고, 노인들은 다시 활기를 찾아 뜨거운 사랑을 갈구하고, 불화가 끊이지 않던 이웃들은 다시 화해를 한다. 초콜렛의 유혹은 너무나 강력해 사람들은 초콜렛 없이는 살아가지 못하게 된다.

 




그녀가 몰고온 변화의 바람을 경계하는 마을의 보수주의자들은 비안느를 추방하려 한다. 로맨스를 찾아 변해 가는 마을 사람들을 보면서 도덕적 책임감에 갈등하던 비안느는 뜻하지 않게 매력적인 보트유랑자 로우와 은밀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렛이 사람들 마음 속에 잠재된 사랑의 열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초콜렛>의 설정은 어찌 보면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과 같은 맥락이다. 하긴 발렌타인 데이 때에도 서로 사랑하는 이들이 초콜렛이나 사탕을 주고 받는 걸 보면 사랑이란 어쨌건 간에 달콤함과 연결되는가보다. 약간 코미디가 가미된 <초콜렛>을 만든 라세 할스트롬 감독은 <사이더 하우스>나 <길버트 그레이프>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들을 만들어 온 감독. 이번에 만든 <초콜렛> 역시 전작들과 그다지 다르진 않다. 무엇보다 <초콜렛>의 강점은 연기 잘한다고 소문난 배우들이 세트로 출연한다는 점. 설명이 필요 없는 줄리에트 비노슈와 조니 뎁, 그리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주디 덴치와 레나 올린 등이 출연하여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출연한 줄리에트 비노슈는 베를린 영화제에 <초콜렛>이 초청되었을 때 기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카메라 플래쉬와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또 한가지. <매트릭스>에서 수많은 남녀의 혼을 빼놓았던 트리니티. 캐리 앤 모스가 그때와는 전혀 다른 여성스런 모습으로 출연하였다.


**

내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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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27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막 엄마가 입에 강제로 초콜렛을 쑤셔 넣고 가셨습니다. 으메 단거...
 

2000.09.23 개봉 / 18세 이상 / 109분 / 스릴러,SF / 미국

감  독

랜드 래비치


출  연

조니 뎁(스펜서), 샤를리즈 테론(질리안), 조 모튼(리즈)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미지의 존재일 수 있다!

미항공 우주국 NASA의 젊은 우주비행사 스펜서, 그의 사랑스런 아내 질리안. 스펜서는 내일이면 막중한 임무를 띄고 우주탐사에 나선다.두 사람은 눈물로 뒤엉키며 못다한 사랑을 밤새 속삭인다. "며칠만 기다려... 당신이 너무 보고 싶을꺼야..."




어느 날, TV특종뉴스에서 두 우주비행사의 실종소식이 급파된다. 이어 NASA의 실무책임자 리즈의 갑작스런 방문이 이어지고, 남편과 알렉스 함장이 탑승한우주선이 궤도를 이탈, 연락이 두절됐다는 비보를 전해 듣는다.

하지만 며칠 후, 두 사람은 뜻밖에도 무사히 귀환, 전국민의 환영을 받지만, 이내 평온은 다시 깨어진다.알렉스 함장은 심한 뇌손상 후유증으로 사망하고, 뒤이어 임신한 그의 아내 마저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 것이다.

미국의 살아있는 영웅이 된 스펜서는 대기업 우주설계 자문역으로 스카웃 돼 미 항공산업의 핵심적인 브레인으로 성공하지만질리안은 스펜서의 육체와 정신이 다른 사람의 것처럼 낯설게 느껴진다. 뜨거운 섹스 후의 임신...




왠지 모를 강박관념과 불안함에 사로잡힌 그녀는 리즈 박사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스펜서는 예전에 당신의 남편이아니야! 당신의 뱃속에 있는 아이는 인간이 아니야!" 이제 질리안은 변해버린 남편과 자신이 잉태한 미지의 생명체로부터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데...



*

감독인 랜드 래비치는 <캔디맨 2>와 <메이커> 등의 각본을 쓴 시나리오 작가였다. 그의 두 번째 연출작인 <애스트로넛>은 우주 비행 중 당한 알 수 없는 현상으로 인해 지능이 외계인의 것으로 대체 되었다는 무시무시한 설정을 토대로 전개되는 SF 스릴러이다. 하지만 설정이 조금 다를 뿐이지 이런 식의 SF는 사실 너무나도 많지 않은가. 이것보다 더 걸리는 것은 조니 뎁의 출연이다. 이런 류의 영화에서 조니 뎁은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기름보다도 거슬리는 존재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샤를리즈 테론과 조니 뎁이라는 커플은 영화사상 가장 안 어울리는 커플로 남을 정도로 최악이다. 랜드 래비치는 데뷔작부터 치명적인 실수를 2연타나 날렸으니 앞으로의 행보가 걱정될 뿐이다.


 

**

영화는 망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조니뎁의 섹시함이 많이 느껴졌던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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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1.29 개봉 / 18세 이상 / 104분 / 공포,로맨스,미스테리 / 미국

감  독

팀 버튼


출  연

조니 뎁(이카보드 크레인), 크리스티나 리치(카트리나 반 타셀),
미란다 리차드슨(반 타셀 부인), 마이클 갬본(발터스), 캐스퍼 반 디엔(브롬)


목 없는 귀신의 전설... 1799년 뉴욕의 북쪽에 위치한 '슬리피 할로우'라는 외진 산골마을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공교롭게도 희생자들은 모두 목이 잘려 살해된 끔찍한 사건이었다.크레인은 고문을 통해 자백을 받아내는 판사들에게 반기를 들고 과학적 수사로 공정한 판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젊은 수사관이었다.


그의 일관된 주장에 골치를 앓던 판사들은 마침내 그를 살인사건의 현장인 슬리피 할로우로 보내버린다.슬로피 할로우에 도착해서 크레인이 들은 얘기는 한마디로 황당한 전설 같은 것이었다.


미국 독립전쟁 때, 악명 높던 독일인 용병이 적에 의해 목이 잘려 그 마을 근처 숲에 묻혀있다가 호스맨 이라는 목이 없는 귀신으로 살아나 사람들의 목을 베어간다는 것이었다. 크레인이 도착한 이후에도 희생자는 점점 늘어만 갔다.


크레인은 끈질긴 수사 끝에, 이 사건이 슬리피 할로우의 지주였던 반 가렛의 비밀결혼과 이에 얽힌 유산문제로 발생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반 가렛의 상속유언장을 둘러싸고 관련된 인물들이 목없는 호스맨에 의해 하나 둘 살해되고, 없어진 유언장으로 인해 유력한 법정상속인 반 타셀이 범인으로 의심을 받게 된다.


크레인은 반 타셀의 딸 카트리나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의 집안에 대한 내력을 알게된다. 한편, 범인으로 알았던 반 타셀 마저 호스맨에 의해 살해를 당하자 사건은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 버린다.사건 해결을 위해 호스맨을 직접 찾아나선 크레인과 유일하게 살아남은 최후의 상속자 카트리나 마저 호스맨의 위협을 받게 되는데...


*

워싱턴 어빙의 몽환적인 단편에서 유래한 전설이 원작. 그런데 이 단편적인 전설은 <유령수업>, <가위손>을 만든 팀 버튼의 '수공업' 같은 장인의 솜씨와 기괴한 분위기로 다시 태어났다. 일단 팀 버튼과 조니 뎁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어필할 요소는 충분하다. 늘 어두운 숲속과 안개가 있는 슬리피 할로우 마을의 으스스한 분위기가 일단 압도적. 또한 적당한 로맨스와 코믹하고 겁 많은 캐릭터, 저주와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팀 버튼의 이야기가 매력적이다. 그러나 '호스맨'이 머리를 베는 장면은 장난이 아니며, 잘린 머리는 정교하게 세공되어 리얼리티를 살렸다. 공포 영화 싫어하는 분은 피하실 것.


**

내가 좋아하는 감독 팀버튼과 조니뎁이 만났다는것만으로도 무척 기대했던 영화.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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