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3.01 개봉 / 18세 이상 / 99분 / 코미디,드라마,로맨스 / 미국

감 독 스티븐 베이글만

출 연 키아누 리브스(잭스), 카메론 디아즈(프레디), 빈센트 도노프리오(샘)



양친의 이혼과 그로 인한 아픈 기억,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복잡한 생각. 형에게 늘 얻어 맞곤 하던 기억. 마음에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입은채 성장한 잭스는 그 뒤, 절도로 빈번하게 형무소를 들락거리는 형 샘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네소타로 오게 된다.

웨딩드레스를 진흙탕에 적시며 달아나는 프레디, 그녀에게 있어 이 결혼은 고문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샘의 고용주인 갱 레드로부터 1만 달러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그 벌로 샘과 강제로 결혼하는 운명에 처한다. 결혼 피로연 가든 파티, 잭스는 프레디의 흐트러진 아름다움에 첫눈에 매료된다. 한편 프레디도 무식한 샘과는 정반대인 우수어린 이미지의 잭슨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겨 자석과도 같이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두사람.



*

불행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난 청년의 방황을 그린 작품으로, 키누 리브스와 카메론 디아즈의 과감한 섹스씬이 화제를 모았고, 록스타 출신의 코트니 러브가 식당여급으로 출연한다. 흥행에는 실패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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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상 / 100분 / 드라마,로맨스 / 미국

감 독 알폰소 아라우

출 연 아이타나 산체스 기욘(빅토리아), 키아누 리브스(폴 셔튼), 안소니 퀸(돈 페드로 아라그)



순수한 이상주의자 폴 셔튼은 2차 대전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는 전장으로 떠나기전 지금의 아내와 금요일에 만나 토요일에 결혼하고 월요일에 전장으로 떠났었다. 그러나 3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그에게 세상과 그의 아내는 기대하던 모습과는 너무나 딴판으로 변해있었다.

폴은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전에 했었던 초콜렛 장사를 나갔다가 우연히 아름다운 여인 빅토리아를 만난다. 빅토리아는 큰 포도농장을 소유한 멕시코계 미국인 아버지를 두었는데 유학 중 임신을 하여 미혼모가 되어있다. 그녀는 엄격하고 완고한 아버지 때문에 차마 미혼모의 몸으로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는데 이런 사정을 딱하게 여긴 폴은 딱 하루만 빅토리아의 남편 노릇을 해주기로 한다.

부모 승낙도 없이 결혼한 딸이 돌아오자 엄격한 빅토리아의 아버지는 차갑기만 하고 폴은 그런 냉전상태에서 떠나지 못하고 계속 빅토리아의 남편 노릇을 하며 포도농장에 머문다. 어느날 빅토리아는 냉담한 아버지와 언쟁을 벌이고 그 와중에 포도밭은 갑자기 불길에 휩싸이는데



*

네오 리얼리즘의 고전 <구름 위의 네 발자국>을 원작으로 제작자의 7년에 걸친 열정으로 원작과 다른 멕시코로 배경을 옮겨 각색한 작품이자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알폰소 아라우 감독이 할리우드에 입성하여 내놓은 전형적인 멜로 드라마. 멕시코의 풍요로운 자연은 감칠맛 나는 볼거리이고 포도밭이 불타는 장면에서의 스텍타클한 화면 연출 등은 압권이지만 키아누 리브스의 어색함과 개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이야기 전개, 극의 전편을 뒤덮고 있는 값싼 낭만은 <구름 속의 산책>을 구름 속을 헤매는 것 처럼 갑갑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트필름의 자존심과 이국적인 에로티시즘을 함께 누리고 싶은 이들을 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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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상 / 114분 / 액션 / 미국


감 독 : 얀 드 봉

출 연 : 키아누 리브스(잭), 데니스 호퍼(페인), 산드라 블록(애니), 제프 다니엘스



퇴직 형사 페인은 몸값을 요구하며 엘리베이터 인질극을 벌이나 경찰특수반의 잭과 해리의 활약으로 무산되고 만다. 이에 앙심을 품은 페인은 버스에 폭탄을 장치해 놓고 잭에게 연락한다. 이 버스는 시속 50마일 이하로 속도가 떨어지면 폭발하도록 만들어 놓아진 상태이다. 잭은 문제의 버스로 천신만고 끝에 달리는 버스에 올라탄다. 마침 버스안에 있던 범죄자가 자신을 체포하려는 것으로 오인, 총을 쏘는 바람에 버스 운전사가 중상을 입는다. 그래서 승객인 애니가 핸들을 잡고 러쉬아워의 LA시내를 좌충우돌하며 돌진한다.



잭은 LA공항으로 유도하여 활주로를 빙빙 돌며 폭약을 제거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버스 밑으로 들어가지만 범인이 워낙 전문가라 실패한다. 범인이 설치해둔 카메라를 발견한 잭. 사람들이 모두 얌전히 앉아있게 한 후 방송국 카메라를 이용하여 이 장면을 반복해서 돌린다. 범인은 사람들이 가만히 있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잭은 그 사이에 승객들을 다른 버스로 모두 빼돌리고 자신도 연료가 떨어져 가는 버스의 밑바닥을 몰래 애니와 함께 탈출한다. 빈 버스는 활주로에 있는 화물기와 충돌해 폭발한다. 상황을 뒤늦게 눈치챈 범인은 경찰제복으로 변장해 애니에게 접근한뒤 그녀를 납치하는데...



*

사이코 폭파범이 엘리베이터, 버스, 지하철 등 시민의 일상적인 교통 수단을 위협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우며, <다이 하드> 팀의 일원으로 액션 영화 전문 촬영감독의 이름을 날렸던 얀 드봉 감독의 솜씨가 현란하다. 키아누 리브즈를 일약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만든 영화지만 악당 역의 노련한 호퍼가 역시 흥행 성공의 일등공신이 아닐까. 이 작품에서 키아누 리브스의 동료로 출연한 제프 다니엘스는 그 후 <덤 앤 더머>에서 짐 캐리와 누가 더 바보인지 겨룬 바 있으며 열혈 운전사 산드라 블록도 무명의 굴레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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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자 관람가 / 128분 / 드라마 / 미국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출연 키아누 리브스(싯달타), 루오쳉 잉(노부), 크리스 아이작(딘), 브리짓 폰다(리사)

 건축가인 딘의 집으로 어느 날 노부라고 하는 티벳 승려가 찾아와 딘의 아들 제시가 자신의 스승인 도제 스님으로 환생한 아이일지도 모른다며, 제시를 부탄으로 데려가 환생 여부를 확인하게 해달라고 한다.
딘과 아내 리사는 인간이 환생한다는 말을 믿지 않았고, 제시가 혼란에 빠질까봐 걱정하면서도 승려들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딘의 절친한 친구가 파산하고 죽는 사고가 발생하자, 딘은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제시를 데리고 부탄으로 간다.

한편, 제시는 티벳 승려 노부가 준 '싯달타 왕자의 이야기'라는 책을 통해 싯달타가 왕자로 태어나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가 거리에서 생노병사의 고통을 보고 출가하여 부처님이 되기까지는 '중도'의 진리였으며,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에 따라 생겨났다 없어지는 무상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연민과 사랑으로 주변을 대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부탄에 도착하자 노부 스님은 환생 후보가 모두 세 사람이라며 나머지 환생 후보인 라주와 지타를 제시와 만나게 해준다.

사원에서 환생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에서 세 아이가 모두 환생한 도제 스님으로 밝혀졌고, 노부 스님은 도제 스님의 육신과 영혼 그리고 말씀이 따로따로 현신한 거라며 세아이에게 엎드려 절한 뒤, 참선에 들어간 자세로 입적한다. 제시, 라주, 지타는 돌아가신 스님이 반야심경을 설법해 주는 것을 들으며 모든 것은 실체가 없으니 집착할 것도 없으며, 미혹된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곧 깨달음이라는 '공의 진리'를 어렴풋이나마 알게 된다. 딘 역시 아들 제시가 환생한 승려로 확인된 과정과 노부 스님의 인품 그리고 죽음에 초연해 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으며, 친구가 죽은 슬픔에서 어느 정도 헤어난다. 노부 스님을 태운 재는 제시, 라주, 지타가4299제잣기 나누어 바다에 뿌린다.

*

<마지막 황제>와 <마지막 사랑>에 이어 다시 한번 동양문화에 도전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이번엔 싯다르타, 즉 부처를 그 대상으로 삼았고 주인공 역으로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다. 오늘날의 시애틀과 과거 인도를 오가며 부처의 생애와 불교 사상을 진지하게 조명하려 한 영화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이 많았다. 오히려 동양을 근거없이 신비화하고 잘못된 이해로 빠뜨리는 오리엔탈리즘의 함정에 빠진 결정적인 문제점이 노출된다. 베르톨루치와 콤비를 이뤄 활동하는 비토리오 스토라로의 촬영만큼은 영화와는 상관없이 정말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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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 123분 / 공포 / 미국

감 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 연 올드만(드라큐라), 위노나 라이더(미나), 키아누 리브스(조나단),
            안소니 홉킨스(할싱 교수), 모니카 벨루치(드라큘라의 신부)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드라큐라 왕자는 전 유럽이 터어키의 침공을 받아 함락위기에 놓여 있을때, 십자군에 참가, 적을 섬멸하고 루마니아를 구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드라큐라가 전사했다는 터키군의 거짓 소식을 듣고 자살하고 만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의 죽음을 아게되고, 추기경으로 부터 자살한 자의 영혼은 구원 받지 못한다는 교회의 계율을 듣고 교회를 저주하게 되고, 죽음에서 다시 부활하여 어둠의 히므로 아내를 위해 복수하겠다고 맹세한다. 구후로 수세기 동안 드라큐라는 흡혈기의 왕으로 군림한다.400년 후 런던의 한 변호사에게 트란실바니아의 영주로 부터 영국에 땅을 사고 싶다는 연락을 바게 된다. 바로 드라큐라 이다. 조나단은 이 업무를 배당받아 약혼녀 미나를 남겨두고 트란실바니아로 떠나게 된다. 드라큐라는 자신의 성에 좌단을 가두어 두고 미나를 찾아 런던으로 떠난다. 미나가 바로 400년전에 죽은 아내의 분신이었던 것이다.드라큐라와 마주 친 미나는 운명적으로 그에게 빠져들게 되며 거역할수 없는 힘까지 그에게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성에서 간신히 탈출한 조나단의 편지를 받은 미나는 드라큐라를 떨쳐버리고 조나단과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드라큐라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반헬싱 교수가 드라큐라를 습격하는 날 연기로 변하여 미나는 모든 것이 운명임을 설명하는 드라큐라를 받아들인다. 이때 들이닥친 반헬싱 교수에 의해 드라큐라는 큰 상처를 입고 자신의 잃어버린 힘을 되찾기 위해 트란실바니아로 향한다. 반헬싱 교수와 조나단은 그의 동료들과 함께 흡혈귀로 점점 변해 가는 미나를 데리고 트란실바니아로 떠나 드라큐라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드라큐라가 어둠의 힘을 얻기 전에 빨리 처단하지 못하면 영원히 그를 막을 수 없음을 알기때문에 드라큐라가 성에 닿지 못하도록 길목을 지키고 있으나 어느덧 해는 기울어가고 드라큐라가 성에 다다르게 된다. 결국 드라큘라는 미나의 사랑의 힘으로 편하게 숨을 거둘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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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2-13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육감적인 드라큐라 영화가 아닐런지요^^ 당시의 에이즈공포와 맞물려서 드라큐라가 주는 이미지는 극도의 공포감을...

보슬비 2004-12-15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섭기보다는 슬프게 봤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사랑...

그나저나 모니카 벨루치가 드라큐라로 나오는데 정말 섹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