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04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136분 / 드라마,액션,SF / 미국

 

감 독 : 이 안

출 연 : 에릭 바나(브루스 배너/헐크), 제니퍼 코넬리(베티 로스), 샘 엘리엇(썬더볼트 로스),
             조쉬 루카스(글렌 탈보트), 닉 놀테(데이빗 배너)



과학자 브루스 배너 (에릭 바나 분)는 분노를 적절하게 조절해야만 한다. 명석한 과학자로서 평온한 그의 삶은 억제된 욕망을 품고 있으며, 유전적인 기술이 처절한 그의 과거를 숨기고 있다. 옛날 여자친구이자 그의 뛰어난 동료 베티 로스(아카데미 수상자, 제니퍼 코넬리 분)는 브루스의 감정 기폭에 지쳐서 그의 삶을 바라보기 할 뿐이다.

그러다 베티가 초기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배너의 혁신적인 연구로부터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잠깐의 실수는 폭발적인 상황을 야기시키고, 브루스는 순간의 결정을 내린다. 그의 영웅적 충동심으로 다른 이의 생명을 건지고, 그자신도 상처 하나 입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몸은 감마 방사선의 치사량 이상으로 노출된 상태였다.

그런 후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아침에 일어났던 일들을 기억 조차 못할 정도의 의식을 상실한 것이었다. 그러한 상황은 실패한 실험이 초래한 예기치 못한 결과였다. 그러나 배너는 자기 내부의 다른 존재들로 낯설긴 하나 매우 친밀하며, 다소 위험하나 은근히 매력적인 것으로 상반되는 그러한 것들을 느끼게 되는 것이었다.



거대한 피조물-난폭하며,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 강력한 존재- 헐크가 간헐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파괴를 일삼아, 배너의 연구실을 피 투성이로, 집안의 모든 벽을 다 부셔 버린다. 이로 인해 베티의 아버지, 썬더볼트" 로스 장군(샘 엘리엇 분)의 휘하아래 병력이 동원되고, 그의 맞수, 연구가 글렌 탈봇(조쉬 루카스 분)이 여기에 동참한다. 개인적인 복수혈전과 가족 관계가 극대화된 위험과 증폭시킨다.

베티 로스는 뒷 배경에 어두운 인물, 브루스의 아버지, 데이비드(닉 놀테 분)가 어느 정도 이 일에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과학자와 헐크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이며, 군대의 위협을 막으려고 노력한다. 그 괴물을 생포하기 위해 모든 병력들이 동원되고, 어쩌면, 그와 그것을 구하기엔 너무 늦었는런지도 모른다.

*



"헐크"는 작가 스탠 리와 일러스트레이터 잭 커비가 공동으로 창조해 낸 캐릭터로써,1962년 마블 코믹스의 여섯번째 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엄청난 인기를 얻은 헐크는 CBS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1977년 -82년 장기 상영 하며 성공을 하였다. 빌 빅스비가 과학자 배너와 보디빌더, 루 페리뇨가 헐크로 출연하였다. 시리즈가 취소 된 후 , 팬들의 지속적인 애정으로 NBC 에서 헐크를 80년대 후반 3편 이상의 TV 영화로 제작되었다. 4편을 제작하려는 희망은 빌 빅스비가 1993년 암으로 사망하면서, 물거품이 되었다.

마블 코믹스 캐릭터로서 헐크는 여러 차례 바뀌었다. (초창기에는 녹색이 아니라 회색이었고, 야행성 동물이었음) 그러나 줄곧 헐크는 자신의 화신, 과학자 브루스 배너와 연관되었으며, 이 둘은 지속적으로 불안한 관계 안에서 이런 배너와 헐크의 두 인물의 관계는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고, 음양의 역동성은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헐크의 프로듀서이자 공동 제작자 스탠 리는"어렸을때, 보리스 카를로프가 주연한 프랑켄슈타인을 정말 좋아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역시. 프랑켄슈타인에선 괴물이 정말로 좋은 사람이었던 걸로 알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해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횃불을 들고 언덕을 오르내리는 멍청이들한테 쫓김을 당하였다. 그래서 "동정 할 수 있는 괴물을 만들고 사람과 괴물 사이를 왕래 하는 괴물은 없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들로 인해 <헐크>를 처음으로 괴물이기도 한 수퍼 히어로가 된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제작자이며 각본가인 제임스 샤무스 는 (이 안 감독의 오랜 파트너)는 "다른 슈퍼 영웅과 달리, 헐크는 슈퍼 영웅이고, 괴물이며 또한 인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헐크 만화는 가족 간의 드라마를 담고 있으며, 또한 그의 태생에 관한 질문과 함께 어떻게 하다 이렇게 되었는지에 관한 그의 존재에 대한 미스터리에 관한 것들을 말한다." 라고 하였다.



캐릭터의 내적 갈등과 그로 인한 극적인 딜레마가 프로듀서 게일 안느 허드의 관심을 끌었다.

"마블 코믹스처럼 <헐크> 이야기는 셰익스피어 비극의 요소들을 가지고 있고, 영화적으로도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헐크 라는 존재는 괴물이면서도 동시에 인간적이라는 점이 포함되어 있어 드라마적인 요소가 잘 결합되어있다. 그리고 헐크의 가장 좋은 점은 그가 영웅이지만, 진짜 슈퍼 영웅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블 코믹스의 다른 영웅들과 비교하면 말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식의 갈등도 아주 흥미로웠다.. 부분적으로 주의를 끌만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 스스로가 내부와 타협하게 만드는 악마에 관한 것이며, 또한 헐크를 창조한 기술의 근원이 기도 하다. 냉전 문제를 다룬 만화책이지만 현재와 맞게 업데이트를 할 수 있었고, 어떻게 보면 지금과 더 밀접 하다고 볼 수 있다." 라고 하였다.

<터미네이터 1 >,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에일리언>, <어비스>, 그리고 <아마게돈> 등 블록버스터 작품들에 참가했던 게일 안느 허드는 작품의 캐릭터들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사용한다는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녀는 이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기다렸고, 운이 좋게도 헐크에 필요한 특수한 부분들을 표현해 낼 수 있는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고 지적하였다. 이어 "놀라운 소식은 바로 12년간 이 작품 제작 준비는 계속 진행 중이었고, 영화기술의 발달은 우리의 열정을 뒷받침 해주었다. 우린 현재 헐크를 창조할 만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CGI, 시각효과의 선두주자 ILM이 개발한 기술들로, 텔레비전 쇼, 혹은 영화에서 상상해왔던 것 이상으로 보여 줄 수 가있다. 이전에 헐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오늘의 헐크 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제작자 와 마블 스튜디오 대표 아비 아라드는 "코믹 북"과 영화 기술과 함께 영화 제작자로 옮겨 진다는 생각에 아주 민감해졌다고 하면서 아비 아라드는 "우린 마블 스튜디오에서 우리 자식격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위하여 대리 부모를 찾아야만 했는데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영화 제작 팀들이었다. 그리고 '만화책'이란 단어를 들을 때마다, 어떤 사람들은 주먹으로 치는 소리인 '퍽'이란 효과음 단어를 단순히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만화책은 수 많은 캐릭터들을 담고 있어 매우 흥미롭게도 재능이 있거나, 저주 받은, 혹은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와 같은 만화 캐릭터의 <헐크>를 영화 캐릭터로 옮기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역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력 있는 감독과 배우들의 의하여 만들어져야만 했다."

프로듀서 게일 안느 허드는 이런 종류의 역동성을 창조하는데 필요한 영화제작자와 연기자들을 끌어 모으는데 재주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감독 선정 배경에 대하여 "항상 이 안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래서 유니버설이 이안 감독을 제안했을 때도 이 안 감독 또한 이 제안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 여겼다. 왜냐하면 영화 캐릭터 상 배너와 /헐크의 두 인간성을 가진 복합적인 인물은 없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유전적으로 한데 묶여있어 그들은 완전 분리된 인물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서로 공존 하여야 하고 또 그들은 서로를 파괴하고 싶어 하면서 동시에 자신을 지키려 한다. 이 안 감독의 <와호장룡>을 보면서, 그가 내적 영혼에 대해 강한 관심, 유머감각 그리고 부자간의 관계 와 같은 가족 문제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안 감독이 그러한 요소를 가진 걸작을 만들어 낼 만한 모든 역량을 갖춘 감독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하였다.

"이 안 감독은 놀라울 정도로 흥미로운 감독이라 생각해 왔는데, 항상 한 장르의 영화를 되풀이 만들어 내지않기 때문이었고, 사실 그렇게 할 수 있는 감독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브루스 배너와 그의 화신 헐크는 드라마에 그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배우의 연기를 완전히 지도 할 수 있는 감독을 원하였다. <와호장룡>을 보고는 이 안 감독이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고, 웅장한 서사적인 작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그 영화의 성공이 바로 배역들의 성격 묘사에 달려 있다는 점이었다."



<헐크>의 이야기 구성은 이 안 감독 특유의 연출 역량에 달려있다는 점에 제임스 샤무스와 아라드는 동의를 하였다.

각본가는 제임스 샤무스는 "이 안 감독으로 하여금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대본을 넘겼다. 가족간의 갈등, 배너의 과거, 헐크의 유전인자. 더 중요한 것은 이 안 감독이 헐크의 정서적이고 , 긍정적인 면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는 헐크가 단순히 우릴 겁주는 괴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헐크와 같은 면을 갖고 있다고 이해하였다. 헐크와 같은 일을 경험한다는 매우 즐겁고, 독특한 경험으로서 오락적인 면으로도 연출하는데 관심을 보였고 가능한 유쾌한 경험으로 구현하길 원했다." 라고 덧붙였다.

이안 감독은 "헐크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이미 <와호장룡>을 완성한 상태였다. 그 제안은 나의 연출 영역을 넓힌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그걸 나의 뉴 그린 데스티니(녹색 운명의 탄생-<와호장룡>에서 나온 가공의 검을 언급하면서)라 칭하였다. 초기 헐크 만화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잭 커비 스케치의 에너지와 역동성, 스탠 리 이야기의 완벽한 자유 그리고 다소 무거운 주제와 공포를 다루고 있었고 의지와 상상으로 표출하였다. 우리 모두는 내면 속에 헐크를 가지고 있는데 두려움과 쾌락이 공존 한다는 것이다. 바로 그 점이 가장 무서운 점이 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총 제작자 스탠 리는 "헐크가 잠재적으로 서로 상반된 주제를 다양하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그걸 균형잡고, 연결시키는 도전이 이 안 감독의 관심을 끌었다." 라고 덧붙였다.

이 안 감독은 "<와호장룡>에서도 이런 문제를 다루었다. 무술영화와 같은 인기 있는 장르를 어떤 식으로 연출하겠는가 ? 아주 싸구려 같지 않게, 하지만 오락적인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지적으로 그걸 다루었다. <헐크>도 그와 유사하게 도전하였고 매우 유쾌한 일이었다. <와호장룡>처럼 <헐크>도 팝 문화와 리얼한 드라마가 함께 하는 기묘한 결합이다. 본질적으로 이 둘은 같이 어울릴 수 없지만 그걸 혼합 시키려고 하였다. 얼마나 사실적이어야 하느냐?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녹색 거인이 날 수 있다는 걸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사이코드라마와 코미디 그리고 로맨스의 실체성과 함께 어린 시절의 환타지 같은 아주 자유스럽고 시각적으로 환상적인 것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결합시킬 것일까? 라는 것이 감독으로서 가장 문제가 되었고 그건 마치 줄타기의 팽팽한 밧줄위로 걷는 것 같았고 일종의 스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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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5 개봉 / 12세 이상 / 109분 / 코미디,로맨스 / 미국

감 독 :  앤디 테넌트

출 연 : 리즈 위더스푼(멜라니), 조쉬 루카스(제이크), 패트릭 뎀시(앤드류), 캔디스 버겐(케이트)

뉴욕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멜라니 카마이클!
뉴욕 시장 아들로부터 티파니에서 프로포즈 받던 날 밤
'YES!'를 못한 사연은...?!



최근 뉴욕을 들썩이게 만든 새로운 패션 아이콘 멜라니 카마이클. 패션 디자이너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멜라니의 첫번째 패션쇼가 대성공을 이루던날 밤, 그녀는 뉴욕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히는 뉴욕 시장의 아들 앤드류의 손에 이끌려 전등이 꺼진, 그래서 어딘지 분간할 수 없는 곳으로 이끌려간다. 그곳은 바로 온갖 다이아몬드 광채로 가득한 뉴욕 티파니 매장! 오직 그녀만을 위해 특별개장한 티파니에서 꿈에서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환상적인 프로포즈를 받은 멜라니는 단번에 "Yes"를 하지 못하는데...

다음날, 세상 부러울 것이 없어보이는 그녀는 알라바마의 피죤 크리크로 달려간다. "결혼에 앞서 먼저 결론지어야 할" 중대사(?!)가 있기 때문이다. 7년 동안 별거중인 그녀의 남편 제이크에게 다급한 마음으로 이혼서류를 내미는 멜라니. 하지만 냉담하기만 한 제이크는 오히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첫 키스를 나누었던 열 살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멜라니의 마음을 돌려놓으려는 것이 아닌가!

제이크가 이혼서류에 서명을 하지 않을 경우 앤드류와 결혼할 수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되는 멜라니는 협박과 애원 작전을 펼치지만 제이크는 느긋하기만 한데... 한편 어머니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 여행일정과 결혼날짜 그리고 호화로운 호텔 예식장까지 예약한 앤드류는 깜짝쇼를 준비하고 멜라니의 고향에 달려가는데...!



*

당신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당신의 인생에는 한 사람 쯤은 운명적인 사람이 있다." 터치스톤 픽처스의 새 로맨틱 코미디 <스위트 알라바마>를 만든 앤디 테난트 감독의 설명이다. "당신이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에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당신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나는 한 여자가 '멋진 남자(great guy)'와 '꼭 맞는 남자(right guy)' 사이에서 일생일대의 중대한 딜레마에 빠진 상황을 그린 러브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다."

다음은 위더스푼의 설명이다. "<스위트 알라바마>는 로맨틱한 관계와 그 로맨틱한 관계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위기들이 수시로 충돌할 수 있는 우리의 인생에서 우리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를 찾기 위해 진실한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또한 이 영화는 스스로 오랫동안 깨닫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을 힘겹게나마 가슴으로 느끼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는 소중하고도 진정한 자아에 관한 이야기이다."



"모든 사람들은 남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고, 남들에게 환영받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도 남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의 참모습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느 날 불현듯 자기 자신의 참모습을 되찾았을 때, 모든 것이 자신에게 새롭고도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스위트 알라바마>에서 그런 소중한 가치를 아름답고도 로맨틱하게, 그리고 재미있으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냈다."



제작진은 물론 출연진들이 변함없이 특별한 애착을 갖는 부분은 이 영화의 코미디적 요소이다. "이 작품의 유쾌한 유머는 멜라니가 뉴욕에 진출하여 무수한 시련을 거쳐 성공한 패션 디자이너로 평가를 받은 뒤 부득이한 사정 때문에 고향을 떠난 지 7년 만에 다시 남부로 돌아가 옛 추억의 무대에서 차츰 동화되어가는 과정에서 비롯된다." 감독의 얘기를 계속 들어보자. "남부의 작렬하는 태양보다 자신이 더 열정적이라고 생각하는 멜라니는 새로운 가치관과 드높아진 명성을 갖고서 알라바마로 돌아간다. 결혼을 위하여 반드시 마무리지어야할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멜라니는 잊어버리고 싶었던 기억과 추억들이 자신을 차츰 강렬하게 붙들어 매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게 되고, 급기야는 자신의 진정한 존재와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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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2.18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95분 / 코미디,3D 애니메이션 / 미국

감 독 : 애쉬 브래넌,존 래스터,리 언크리치

더 빙 : 톰 행크스(우디), 팀 알렌(버즈 라이트이어), 조안 쿠삭(제씨), 웨인 나이트(알)



"큰 일 났어, 우디가 유괴됐어!"앤디의 어머니는 쓸모없는 물건들은 팔기 위해 앤디의 장난감 몇가지를 현관 앞 뜰에 전시한다.우디의 토이 친구 위지가 누군가에게 팔려가게 될 운명이란 것을 발견한 우디는 위지를 구출하러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우디는 앤디의 집앞을 지나던 토이 수집광 알에게 발견되어 유괴당한다. 다운타운에 대형 토이숍을 갖고 있는 알은 1950년대 방영됐던 TV 프로 "우디의 가축몰이"에나왔던 토이들을 수집하던 중이었으며 너무나 희귀하여 찾기 힘들었던 카우보이 토이 우디마저 손에 넣자일본에서 토이 박물관을 열려는 사업가에게 팔아넘길 계획을 세운다.우디가 유괴당하는 것을 목격한 버즈 라이트이어와 토이 친구들은 버즈의 지휘에 따라 우디 구출작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자동차을 피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도로횡단 작전과 승강기 탈출작전 등기상천외한 어드벤처를 겪으며 알의 토이숍에 침투한 버즈일행은 설상가상으로 버즈의 은하계 숙적 Z대왕과 마주치게 된다.한편, 알의 토이 수집실에 갇힌 우디는 자신이 "우디의 가축몰이" 프로의 스타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란다. 프로에 같이 출연했던 카우걸 제씨를 만나고 나서부터 번민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제씨로부터 충격적이고슬픈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제씨에겐 에밀리란 이름의 어린 주인이 있었다. 에밀리는 제씨를 무척이나 아꼈지만 성장하고 나선 제씨를 버렸다. 이 얘기를 들은 우디는 자신도 머잖아 앤디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일본의 토이 박물관에 팔려가면 영원히 어린이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우디는 앤디에게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한다.한편, 버즈 일행의 긴박한 구출작전과 우디가 왜 번민하는지 알 길이 없는 알은 모든 항공 수속을 마친 뒤우디와 "우디의 가축몰이" 친구들을 가방에 넣어 공항으로 향하는데...




*

편이 1편보다 재미없다는 것은 영화에나 해당되는 말인 것 같다.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순수한 3D 애니메이션을 표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토이 스토리>의 속편 <토이 스토리 2>는 물론 1편만큼은 아니지만 결코 꿀리지 않을 흥행 성적을 거두었으니 말이다. 여전히 톰 행크스와 팀 알렌이 우디와 버즈의 목소리를 더빙한 것도 2편이 외면당하지 않은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또한 1편에 나왔던 토이들에 더해진 다양한 토이들도 <토이 스토리 2>에서의 볼거리이며, 몇 년이 지난 만큼 기술적으로도 진보해서 1편에서 지적되었던 사실감 결여에 대한 짐을 많이 덜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영화를 패러디한 장면들도 <토이 스토리 2>에서 시도된 재미있는 장면들. 영화 속에서 영화가 패러디되는 것은 많이 접해봤으나 애니메이션에서 영화가 패러디되는 것은 아마 전무후무한 일이 아닐까 싶다. 미국의 인기 가수인 사라 맥라클란이 주제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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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자 관람가 / 77분 / 3D 애니메이션 / 미국

감 독 : 존 래스터

출 연 : 톰 행크스(우디), 팀 알렌(버즈), 돈 리클스(Mr. 포테토), 짐 바니(슬링키)

우디는 낡은 카우보이 인형이지만 6살 짜리 주인 앤디가 가장 아끼는 장난감인 것은 물론이고 다른 장난감들의 존경도 받으며 우디는 장난감 세계의 질서를 지켜 나간다. 그런데 앤디의 생일이 다가오고, 앤디가 선물로 받은 최신형 장난감은 첨단의 우주복을 입은 인형 버즈. 금세 앤디의 사랑을 독차지한 버즈의 등장으로, 우디는 혼란과 실망을 느끼게 된다.그래서 일생일대의 최대 라이벌 버즈를 해치울려고 결투를 벼르지만, 버즈는 상대해주지 않는다. 사실 자신은 보통 인형이 아니라 악독한 마의 황제 저그로부터 은하계를 지켜야 하는 사명이 주어졌다고 착각하고 있는 버즈의 유일한 목적은 앤디의 방으로 추락할 때 부서진 자신의 우주선을 수리하여 다시 임무를 수행하러 떠나는 것이다. 버즈를 제거하려던 우디의 계획은 예기치 못하던 일로 확대되면서 우디는 버즈와 함께 장난감 세상보다 훨씬 큰 바깥 세상으로 나와 헤매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들은 차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이 싹트게 되는데......



*

3D 애니메이션의 신기원을 연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런 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은 제작사 픽사(Pixa)가 성취한 것이고, 이후 속편 제작까지 이어졌다. 모든 것이 100% 디지털 애니메이션이지만,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사람들이 한눈 팔고 있을 때면, 장난감들이 살아서 움직인다는 아이들의 그럴듯한 환상을 독특하게 영상화했다. 특히 카우보이 우디가 버즈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악전고투는 실감나는 액션이다. 앞으로 배우 없이 제작되는 영화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성급한 예단을 한층 현실화시킨 케이스이자, 선구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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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제시 딜런

출 연 : 윌 페렐, 조쉬 헛처슨, 프란체스코 리오티, 로버트 듀발, 스티브 안소니 로렌스

차세대 비타민을 파는 세일즈맨인 필 웨스톤(파렐)은 경쟁심강한 아버지 벅(듀발)와는 달리, 게임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착하고 평범한 가장이다. 어느날 필이 10살된 아들 샘(딜런 맥롤린)이 속한 리틀 리그 꼴지 축구팀 타이거스의 코치를 맡기로 결심하자, 그는 좋던 싫던 아버지와의 또다른 경쟁을 준비해야 하는 신세가 된다. 아버지 벅이 필의 이복동생인 어린 아들 벅키스(조쉬 허처슨)가 속해 있는 우승후보 축구 팀 글래디에이터의 코치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챔피온쉽을 향한 경기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이들 부자사이에 불꽃튀는 축구전쟁은 점점 격화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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