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부희령 옮김,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 허밍버드 / 2013년 1월

 

'이상한 나라 앨리스'만큼이나 사랑받는 '오즈의 마법사'

 

그런데 앨리스의 첫 삽화가인 존 테일러의 기괴한 앨리스 그림은 다른 삽화가들에게 사랑스러운 앨리스로 탄생시키고 싶어했다면,  윌리엄 덴슬로우 그림은 너무 완벽해서일까? 앨리스만큼 다양한 삽화가 없네요. 저 역시 다른 삽화는 생각이 나지 않을만큼 델슬로의 도로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나마 앨리스의 삽화를 그린 삽화가중에 오즈의 마법사도 그린 삽화가들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허밍버드의 '오즈의 마법사'는 정말 이뻐요. 사이즈가 앙증맞고 빈티지 느낌이 나는것이 사랑스러운데, 그래도 이렇게 멋진 그림을 좀 더 큰 판형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어릴때 읽은 오즈의 마법사는 축약본이어서 이번에 읽으면서 이런 내용도 있었나?하고 새로운 오즈의 세계를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토토의 이름을 이야기하면 '시네마 천국'을 묻기도 하지만, 가끔은 '오즈의 마법사'의 토토를 묻기도 해요. 저는 오즈의 마법사의 토토를 신랑은 시네마 천국의 토토를 좋아해서 선택했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새롭게 안 사실.

도로시가 토토의 귀를 잡아서 살렸다는것.

토토의 황당한 표정. ㅎㅎㅎ

 

 

 

 

 

 

허밍버드의 삽화의 특징은 원서의 삽화만 실은것이 아니라 영어도 함께 넣었어요. 영어 자체의 폰트도 하나의 디자인으로 보고 옮긴것 같은데, 이렇게 보니 영어로도 읽어보고 싶어요. 물론 삽화는 컬러로 된걸로...ㅎㅎ

 

 

 

 

 

 

 

 

초반보다는 후반으로 갈수록 제가 몰랐던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물론 '오즈의 마법사' 가 한권으로 끝나는 시리즈가 아니라는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체 시리즈를 읽어본다면 더 놀라운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역시나 '리즈베트 츠베르거'는 앨리스 뿐만 아니라 도로시도 사랑했군요.

양귀비 색은 사람을 참 홀리는듯 합니다.

 

 

제로니모 스틸턴의 오즈도 넘 좋을것 같아요. 앨리스도 넘 좋았거든요.

 

 

스콧 맥코웬도 앨리스 삽화를 그렸었지요.

 

 

우리나라 삽화가의 오즈의 마법사 - 몽환적이 이뻐서 소녀감수성 충만.

 

 스크래치북인데, 이쁠것 같아요.

 

 

로버트 사부다의 유명한 팝업북 - 덴슬로의 그림을 사용했어요.

 

 

축약본으로 그림동화책으로 낸거네요.

그림만 봐서는 외국인이 아닌 국내 그림작가 스타일로 보여요.^^

 

 

 

표지는 다른 사람 책 속의 삽화는 덴슬로우, 아쉽게도 흑백이네요. 

 

   

 

 

 

 

 

 

 

 

 

 

  

 

 오즈의 마법세 시리즈 아주 오래전에 구입하고 고이 모셔두었는데, 이참에 시리즈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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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이스 지음, 손나영 옮김 / 재미주의 / 2018년 8월

 

만화책을 이북으로 읽으니 나쁘지는 않지만, 핸드폰으로 보려니 그림이 작게 보여 아쉬웠어요. 그림은 역시니 크게 봐야 제맛인듯합니다.^^

 

졸린듯, 무표정에 가까운 티벳여우씨는 정말 정말 외모와 달리 '친절한' 티벳 여우씨예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짜증을 내기보다는 공감을 해주면 좋으련만...

아이에게 역정을 내는 너구리씨에게 티벳여우씨는 내릴때까지 째려봐주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런 아저씨 있음 좋겠습니다.^^

 

 

요즘 일회용 비닐사용을 자제하는 중인데,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젓은 우산이 참 신경이 쓰여요. 옷이 젖는것도 그렇고, 치마를 입을 경우 맨살이나 스타킹에 물이 뭍는건 더 싫거든요. 저렇게 배려하다니 대단합니다. 모두들 저런 마음이라면 짜증낼일도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저렇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때 도와줄수 있는 티벳씨 같은 사람이 될수 있을까요.

심지어 아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들도 함께 구해오는 티벳씨.

 

최근 강원도 산불로 인해 대피상황대처에 이제는 반려동물이나 가축들도 재난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어요. 산불은 긴급상황이었지만, 예전에 저도 루이지애나에서 카트리나 태풍의 피해 후 택사스에서도 막강한 태풍 예보가 있었어요.  비상대피 상황 대처 숙지를 했었는데, 그 당시 미국도 반려동물 보호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토토를 무척 걱정했었어요. 우리만 대피해야하면 토토를 어찌해야할지 고민했을때, 다행이도 탈없이 태풍이 지나가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왠지 보다가 뭉클했어요. 다행이도 티벳여우씨와 토끼씨는 친해졌다죠.

 

딸의 행동에 상처를 받았지만, 이유를 알고 뭉클해진 티벳 아저씨.

 

사랑하는 자녀에게 사랑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훈육을 해주는것도 좋은 부모의 자질입니다.

 

 

ㅋㅋㅋㅋ 세계 어딜가나 저런 매너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저렇게 귀엽게 지적해준다면 화도 못내겠지요.

 

내용은 많지 않지만 계속 만나고 싶은 친절한 티벳 아저씨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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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를 좋아하지만, 날씨가 좋으면 책읽기보다는 하늘읽기가 더 좋은 나.

미세먼지 없이 맑은날이 많이 책 조금만 읽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ㅎ

 

 

 

 

 

 

 

 

 

 

관심 있는 음식에 관한 책들

내가 애용하는 도서관에 있는 요리책의 반은 제가 희망도서로 신청한듯하네요.ㅎㅎㅎㅎㅎ

 

 

 

  

 

 

라이프 스타일

 

 

 

조카와 함께 읽을 책

 

 

대출한 책들

 

 

 

 

 

 

전자책 대출

 

 

 

도서관에서 읽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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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폴 지음 / 예담 / 2017년 10월

 

이쁜 마음으로 만든 책이라 그런지 참 이쁜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들으니 좋았어요.

음악을 듣다보니, 가을이 더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을에 다시 읽는걸로...

 

 

 

손글씨가 이쁘다.. 생각했는데, 노래 가사는 손글씨로 되어있어요.

왠지 가사는 음표 아래에 적을것 같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혔었나봐요.

오랜만에 원고지 글을 보니 원고지 하나 사서 편지를 쓰고 싶어집니다.

 

 

 

 

힘들지만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관철시킬수 있는 사람이 용기 있고 멋진 사람인것 같습니다.

 

 

 

 

 

최근에 류준열과 이제훈의 쿠바 여행기에서 멋진 석양이다...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의 바닷가도 이렇게 멋진데, 멀리 찾을것도 없네요.

 

 

 

반려견이 산책중에 사고를 당해 실의에 빠진 아내를 위해 그린 그림.

 

 

 

 

함께 수고를 나누어 만든집에서 함께 하는 식사.

그래서 더 특별한 순간이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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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김지현 옮김 / 민음사 / 2018년 11월

 

'워런 13세'를 읽으며 내 스타일이라고 했지만, 스타일도 나이를 먹으면서 변하는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런 공포들이 실질적으로 제게 다가오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무서움을 몰랐다면(그래서 좀비 영화는 무섭기보다는 코믹스럽다는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실생활과 관련된 범죄에서 진짜 무서움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그전부터 오츠 스타일이 기괴하고 찝찝한 면이 좋았는데, '흉가'까지 오고 나니 이제는 못 견디겠어요. ㅠ.ㅠ 이제는 무섭기보다는 슬프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것 같아요. 한편으로 이런 감정을 갖게 된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자비한 폭력에 불감한다면 더 슬플것 같거든요.

 

 

 

김봄 지음 / 민음사 / 2016년 9월

 

아... 오츠의 '흉가'는 원래 그녀의 스타일이 아니깐, 예상을 하고 읽은것에 반해, '김봄'의 '아오리를 먹는 오후'는..... 왜, 작가의 이름마져 봄스러워서, 아오리 사과의 풋풋함을 기대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제대로 한방 먹었습니다.

 

상큼한 아오리를 보면서, 설레임과 싱그러움을 느껴야하는데, 제대로 익지도 못한채 땅에 떯어져 썩어버린 풋사과를 만나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많이 아프지 말고, 제대로 씨앗을 내려 다음에는 크고 튼튼한 나무로 자라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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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9-03-31 0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봄 작가의 책은 예쁜 표지와는 다른 이야기들인가봐요ㅜㅜ 저도 보관함에 담아봅니다. 두려우면서도 읽고 싶은 ㅠㅠ 오츠의 책은 깨고 나서도 자꾸 떠오르는 악몽 같아요ㅠㅠ

2019-03-31 1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