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 4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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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스포일러 있습니다. 만화를 보시기전에 읽지 마세요.

전편에 등장했던 쇼군이 나오네요. 쇼군의 정체가 무척 궁금했는데, 바로 친구 마크의 창시자 였던 오쵸였습니다.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오쵸는 나쁜 사람이 아니었어요. 이제 켄지도 혼자서 '친구'와 대결하지 않고 아군들이 생겼네요.

켄지가 지구를 구하기로 결심하고 3년이 흐렀습니다. 칸나가 여자아이라는 것이 살짝 놀랐는데, 정말 칸나가 '친구'의 딸일지 아직도 의문이 생기긴해요. 암튼, 그동안 친구의 무리들은 세력을 넓혀 정치까지 손을 뻗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목표인 세기말에 지구멸망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권이 22권인데 아직도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되어갈지 추측은 되지 않아요. 작가가 어떤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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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3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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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그냥 재미로 만들어냈던 이야기가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만약 그것이 좋은 일이라면 꿈이 이루어졌다고 좋아했겠지만, 만약 그 상상이 무서운것이라면 정말 악몽 같다는 생각이 들겠네요.

켄지는 어릴적에 지구멸망에 대한 시나리오를 짜고 그 멸망에서 지구를 지키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정말 그의 그런 꿈이 이루어지게 되었네요. 무척 무서운 일이겠지만...

처음에는 켄지와 친구들이 만든 모임 속에서 '친구'의 정체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번편에서 그들의 모임을 숨어서 엿본 인물이 등장합니다. 과연 그 인물이 범인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더 친구의 정체에 가깝게 다가갔습니다.

그저 평범하게 살게 될거라 생각했던 켄지. 결국 자신의 어릴적 꿈(?)대로 지구를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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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2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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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필연으로 만나게 되는 어릴적 친구들과 그 과거를 읽으면서 점점 이야기속으로 깊게 몰입이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방식이 무척 맘에 드네요. 정말 현실감도 느껴지고 그 속에서 나름 추리도 하면서 말이지요.

어릴적의 기억이지만 다들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친구의 마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네요. 왜 어릴적의 소중한 추억들을 체험한 사람들이 기억을 못하는지 그것도 한사람이 아닌 여러사람이 기억을 못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다 읽으면 이해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증이 커져가요. 아무리 친구의 마크를 처음 만든 오쵸를 '친구'로 몰아가고 있지만 왠지 그가 아닐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그가 또 하나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재등장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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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1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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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전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수가 없었어요. 단지 '몬스터'의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아무 의심없이 이 만화를 읽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림체가 살짝 촌스러운것이 약간의 복고풍을 느끼게 하더군요.

어릴적에 남자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지구를 지켜봤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 만화속의 주인공들 역시 지구를 지키며 놀았습니다. 그리고 커서도 지구를 지키겠다고 맹세하지만 어른디 되어서는 어릴적의 기억을 잊어버리게 되는것 같아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라진 일가족, 자살한 친구등의 사건들이 있지만 사건의 중심에는 자신들의 과거와 얽혀 있네요. 과연 어릴적 마크를 사용하는 '친구'라고 불리는 미스터리한 인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는 불법종교단체인것 같은데, 과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지네요. 사실 그 외에도 실종된 누나와 누나가 맡기고 간 아이 칸나의 정체도 궁금하고 왠지 칸나가 중요한 열쇠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되어요.

아직까지는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정리가 안되지만, 꽤 흥미로운 이야기에 계속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나저나 지구 멸망이라며 보았던 영화가 톰 크루즈가 주연했던 '우주전쟁'의 또 다른 영화 인것을 알고 웃음이 나왔는데, 정말 구석구석 향수를 느끼게 하네요.고추잠자리며, 아이들만의 비밀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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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특별판 9 Chapter 17, 18 - 완결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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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몬스터'의 결말을 읽게 되었네요. 그동안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과연 요한과 한나의 잃어버린 과거속에는 무엇이 존재하는 걸까? 요한과 한나의 어머니, 동화작가는 어떤인물이었을까?하는 생각등이 말이지요.

요한과 한나는 비록 이란성 쌍동이었지만 그래서 서로의 감정에 더 쉽게 동화되고 서로를 아끼는 맘이 자리 잡은것 같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그토록 요한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려했던 계획을 수정합니다. 그리고 요한은 한나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삶으로 동화시켜 자신과 한나를 고통속으로 몰고갔던 세상에 대해 복수를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쩜 요한은 자신의 악의 본성을 알고 자신의 반쪽이었던 한나에게 도움을 요청한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때 한나가 요한을 용서했다면... 한나가 단 한마디의 말을 듣고 악으로 가지 않았던 그 계기를 만들어주었더라면 또 상황은 달라졌을까요?

암튼, 요한은 동화작가가 살고 있는 평온한 마을로 잔입해 또 다른 인간본성에 관한 실험을 합니다. 그냥 놔두면 꺼지는 불길에 자신이 직접 기름을 부어주어 불길을 살려 결국 전체를 태워버릴 작정이지요.

사실 모든 참극을 불러 일으켰던 동화작가의 온화한 변화는 더 참기 힘들었습니다. 차라리 끝까지 악인이었더라면 복수하기가 더 편하지 않았을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면에서 예전에 보았던 영화 '밀양'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살인자를 용서하러 가려했던 엄마는 살인자가 신에게 용서를 빌고 변화된 모습에 더 충격을 받았던 그 장면을 보면서 인간의 오만함이 느껴졌거든요.

참극 속에서 닥터 덴마는 또 한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바로 요한이 뇌에 총을 맞고 생사에 기로에 있는 가운데 자신이 그를 다시 집도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선택이지요. 과연 그의 선택이 옳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의 결말은 독자들의 궁금증으로 놔두어버렸네요.

처음에 이 책을 읽으면서 요한은 절대악이자 태어날때부터 악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어쩜 요한은 처음부터 악인이 아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 다시 체제가, 어른들이, 절대악을 만들어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쩜 그점에서 요한과 한나를 비교시킨것 같습니다. 한나 역시 요한처럼 될수도 있었지만 단 한마디가 계기가 되어 괴물이 되는것을 막을수 있었던것은 아닐까요. 그점에서 저 역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화는 단순히 가벼운 장르라고 생각하셨던 분이 있으시면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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