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히카루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2년 2월

 

 '세인트 영멘'.... 청바지를 입은 부처님과 예수님이라니....^^;;

 

그냥 표지만 봐도 웃음이 났어요. 하지만 전 표지만 봤을때는 세기의 라이벌 관계인 두 사람이 등장해서 둘이 디스하는 내용의 만화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함께 동고동락하는 친구라니....  ㅋㅋ 

 

부처님과 예수님께서 세기말 너무 힘들게 일을 해서 하계로 함께 휴가 오셨답니다. 아.. 습관이 되서 꼭 '님'을 붙여야할것 같은... ^^;; 그래도 둘은 '부처~', '예수~'라고 잘만 부르던데...

 

부처님과 예수님이 친구라는, 살짝 불경스러운듯한 소재이지만 너무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서 전혀 불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약간 종교적 유머 코드가 있어서 이왕이면 서로의 종교에 대해서 알면 더 재미있는 만화랍니다.

 

 

새에게 모이를 주는거 아니냐는 주인할머니의 의심에 빈 그릇을 들고 나가면서 자신들도 배고프다고 투덜거렸다가, 그 투덜거림을 들은 귀여운 고양이들이 자신의 몸을 보시하려고 합니다. ㅋㅋ 접시에 오르고 성냥을 들고오면 우는 냥이 넘 귀여워~

 

 

예수님이 물위를 걸으셨던것은 맥주병이셨기 때문에... -.-;; 그런 특급 비밀을 알게 될줄은...

물이 너무 무서워 수영장에 물을 가르는 기적을 보이시기도하고....ㅎㅎ

 

동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부처님은 자신을 막 대해주는 동물에 대한 삐뚤어진(?) 욕망을 보이기도 합니다.

 

'세인트 영멘'은 굉장히 재미있기보다는 소소하게 재미가 느껴지는 만화랍니다.

 

 

 

 

나카무라 히카루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2년 2월

 

'세인트 영멘'은 하계에 놀러온 두 성인(예수님과 부처님)의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그동안 엄청난 일들을 하셨기 때문에 가끔씩 머리를 식히고 싶으셨을거예요.^^ 보통의 인간처럼 살아보고 싶은 두분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니 큰 줄거리는 없어요. 하지만 소소하지 않은 두분이 소소하게 살려고 하니깐 자잘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그게 우리 인간의 눈에 볼때 무척 재미있습니다.^^

 

이번 2편에 가장 큰 사건이라면 예수님의 생일(크리스마스)과 부처님이 아프셨다는거예요. 어찌보면 인간들에게 생일과 아픔은 희노애락중에 일부분인데, 두분이 관계가 되니 아주 큰 사건이 되네요.^^

 

 

자신의 생일은 잊고, 크리스마스날이라고 좋아하는 예수님과 그런 예수님의 생일에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부처님. 두분의 우정을 보면 지금 세계의 종교전쟁은 너무 인간의 편파적인 적인 생각처럼 느껴집니다.

 

 

예수님의 생일상에 오르려는 칠면조나 부처님이 아프실때 몸보신해드리려고 투신자살하려는 자라는 세인트 영맨을 읽는 분들은 적응해야하는 일상의 기적(?)이랍니다.^^

 

 

운동하다 땀흘려서 옷으로 땀을 닦았을뿐인데, 티셔츠에 예수님의 흔적이 남는 기적도 일어나고..... 저 티셔츠 어느 성당에 기증해야하는거 아니예요? ㅋㅋ

 

세인트 영맨의 또 하나의 재미중 하나가 막컷이예요. 에피소드 끝날쯤 하나식 등장하는 막컷도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나카무라 히카루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2년 3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과 깨달음 얻은 '부처님'

 

은근 라이벌(?)답게 두분의 성격이 달라요. 아무래도 집안 살림을 담당(?)하다보니 부처님은 100원에도 벌벌떠는 짠돌이가 되었지만, 쓸때는 화통하게 쏘는 대범(?)함도 보이고, 앞뒤 생각없이 행동하는 예수님은 철이 없어보이지만, 주위를 돌보는 자상한면을 보여줍니다.

 

종교에 대해 알면 깨알 재미도 찾을수 있어 재미있지만, 몰라도 재미있는 만화예요. 개별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채워가다보니 연속으로 읽으면 비슷한 패턴으로 지루할지도 모르지만 간간히 웃음포인트가 있어서 지루할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연속 읽는것보다 가끔씩 머리 식힐겸 한권씩 천천히 읽는쪽이 더 재미있긴해요.

 

 

기존에 살던곳이 더워서 이사를 할까? 고민중인 두분에게 너무 저렴한 집이 나왔어요. 바로.... 인간들이 말하는 '귀신들린집' ^^;; 그런데 두분에게는 저승까지 직통의 길인 '영도'가 있는데 무척 싸다고 할때....... 보증금까지 할인해줍니다. ㅎㅎ 딱 좋은 곳인데, 그동안 무서웠던 주인 할머니가 너무 잘 대해쥐는 바람에 마음 약한 두분 그냥 이사 계획을 없애셨네요. '귀신들린집'에 사셨으면 또 다른 재미이난 일들이 있었을텐데... 약간 아쉽군요.^^

 

 

고추냉이의 매운맛을 보고 저주를 하더니, 곧 고추냉이의 매력에 빠져 축복을 내리시는 예수님을 보면 경망스럽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화과 일화'를 알고 보면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나카무라 히카루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2년 4월

 

크리스마스가 예수님의 생일이라면 석가탄신일은 부처님의 생일이예요. 이번엔 예수가 부처의 생일에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어요. 부처가 가장 좋아할 선물이 무엇일까요?

 

 

바로... 돌솥 오븐...ㅎㅎ

가정주부 마인드가 완전 자리 잡은 부처님이십니다. 너무 좋아서 걸음 걸음 꽃길이 되네요.

예수님께서 제대로 부처님 마음을 읽으셨군요. ㅎㅎ

 

둘의 우정이 참 보기 좋지만, 가끔씩 종교적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바로.... '뱀과 사과'

불교에서는 뱀이 싯타르타가 고행을할때 도와주는 신성한 동물로 묘사되지만, 기독교에서는 뱀이 인간을 타락시킨 악마로 묘사되었으니깐요. 거기에 '사과'까지... ^^ 서로를 이해하지만 이해만으로 넘을수 없는 무언가를 유머로 표현한 작가의 아이디어가 좋았답니다. 저도 기독교를 신앙으로 두어서인지 '뱀'하면 좋은 동물로 여겨지지 않지만, 다른 종교의 시각으로 볼때는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나카무라 히카루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2년 5월

 

'세인트 영멘'을 읽다보면, 종교 다툼은 인간이 만들어낸 욕심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만화속 신들은 인간(만화가)가 만들어낸 신들이지만, 두분이 종교를 뛰어넘어 친가가 되기도 하고, 자신의 숙적인 마라(불교)나 루시퍼(기독교) 조차도 포용하려는 마음을 종교 지도자들이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유머는 유머로 받아들여야겠지만...^^

 

 

부처님의 솜씨는 정말 맛있나봅니다. 정전을 틈타 마라와 루시퍼가 함께 밥을 먹으니 말이지요. 처음에는 깜짝 놀라던 두분이지만, 두분의 마음 속에는 마라와 루시퍼는 자신들의 적이 아닌 안타깝고 불쌍한 중생이예요. 하지만 도와주려는 마음이 두 악마들에게 오히려 불편함을 주기도 합니다. ^^

 

 

'유다' 또한 기독교 입장에서는 유쾌한 인물은 아니예요. 하지만 '세인트 영멘'속의 예수님은 벌써 유다를 용서하고 자신의 제자로 인정합니다. 확실히 부처와 예수만큼 독특한 캐릭터들이 많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 여름은 '러브 크래프트'와 함께 하기로 했지만,

그동안 읽은 책들중에 여름과 어울리는 책들~~~

하지만, 반대로 겨울에 읽어도 좋아요. ㅋㅋ

 

 

박솔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5월

 

책 표지가 너무 청량해서 그 청량함에 혹해서 읽었는데, 진짜 이 책은 여름에 읽어야하는 책이었어요. 표지는 청량하지만, 내용은 청량함과 거리가 좀 있어서인지, 책 읽으면 머리까지 찡하게 만드는 아주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훅하고 들이키고 싶어집니다. 실제로 무지 만들어 먹었어요. ㅎㅎ

 

처음에는 장편이라 생각했는데, 챕터가 넘어가면서 단편인가? 하다가, 읽다보니 한 챕터당 하나의 작품으로 봐도 좋고, 전체를 한 그림으로 봐도 무방한 그런 글이었어요. 암튼, 처음엔 아담한 책 사이즈를 보고 한두시간정도 예상하고 금방 읽겠다 생각했는데, 처음 의도와는 달리 꽤 오래 붙잡고 이 책을 읽어나갔어요.

 

첫글자를 읽는 순간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하는 문장은 묘했습니다. 문득 '장기하'의 노래가 생각나더라구요. 그의 웅얼거리는 듯한 랩이 이 글도 그렇게 읽으면 딱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읽고 다시 첫페이지만 쉬지 않고 쭈욱 웅얼거리듯이 읽어보기도 했어요. ㅋㅋ

 

'머리부터 천천히'는 이야기보다 느낌이 좋았던 책이었어요. 묘하게 잘 읽히는듯, 읽히지 않는데 그게 재미없어서 읽히지 않은것이 아니라 그냥 빨리 보내고 싶지 않게 하는 계속 마음을 붙잡았습니다. '한 여름의 낮잠같은' 그런 책이랄까? 자고 나면 개운하기보다는 몽롱하지만, 너무 더워서 꼭 필요한 시간. 여름이면 생각날 책이었습니다.

 

 

츠루타 겐지 지음,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2년 2월

 

물의 도시 베네치아 배경이라 여름에 어울리는 책으로 선택했어요. 여름하면 여행~~~ 실제 여름휴가로 배네치아로 여행가서 그곳의 작은 섬에서 물놀이도 했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더 좋았답니다.

 

'스피릿 오브 원더'의 츠루타 겐지가 그린 만화예요. 코믹 탐정 만화인데, 아쉽게도 시리즈물인데도 1권밖에 출간이 되지 않아 뒷 이야기를 알수 없다는거예요. 그린지가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2권이 나오지 않는다면 완결을 볼수 없을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드네요. ^^;; 개인적으로는 '스피릿 오브 원더'보다 '포겟 미 낫'이 더 재미있었거든요.

 

베네치아의 탐정 가문이 있다면, 그 숙적인 도둑 가문도 있겠지요. 주인공 마리엘과 괴도 베키오의 운명적인 대결이 펼쳐지는데, 그 와중에 둘이 사랑에 빠지게 되어요. 물론 처음에는 서로 숙적인줄 몰랐겠지만,(마리엘만 몰랐을지도...^^) 엔딩에는 베키오의 정체를 마리엘도 눈치를 챕니다. 그림스타일도 멋지고, 내용도 재미있는데, 엔딩을 볼수 없는것이 무척 아쉽네요.

 

 

채색이 된 그림도 참 이뻤어요. 올컬러였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그점도 무척 아쉬워요.^^

 

 

베네치아 하면 곤돌라와 리알토 다리가 떠올라요. 달이 뜬 리알토 다리 멋지네요.

 

 

낭만적인 도시만큼, 낭만적인 로맨스가 없으면 아쉽죠. 그둘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알수 없네요. 

 

 

 

 

 

Dashner, James / Ember / 2010년 8월

 

'헝거 게임' 이후로 청소년을 상대로 하는 SF 디스토피아 3부작이 인기가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메이즈 러너' 역시 '다이버전트'와 마찬가지로 '헝거게임'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움직이는 미로에 갖힌 소년들의 이야기라는 소재는 무척 흥미로웠지만, 그외의 사건들은 제 흥미를 오래 붙잡지 못했던것 같아요. 아쉽지만 '메이즈 러너' 역시 '다이버전트'와 함께 1권만 읽고 더 시리즈를 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책을 다 읽자마자 영화도 함께 봤어요. 예상은 했지만 영화가 원작의 디테일을 따라잡을수 없어서 역시나 몰입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영상으로 보여지는 미로만큼은 멋지긴했습니다. 시리즈이다보니 전체 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고 계속 나아가도록 떡밥을 던졌지만, 이번만큼은 그 떡밥을 물 생각은 없습니다. ^^;; 그래도 주인공외 비중있는 캐릭터가 한국인 민호가 등장한것과 태양과 관련된 지구의 디스토피아는 멋졌어요.

 

이 책을 여름에 넣은 이유는 아무래도 '메이즈 러너'의 시대 배경이 태양 흑점활동과 관련되었기 때문이예요. 이상 기온으로 전 세계가 불바다가 되는 상황~~~ 이열치열이라고 하죠.^^ 최근에 태양 흑점 관련 기사를 보았는데, 메이즈 러너의 플레어와는 반대로 흑점이 사라져 미니 빙하기가 올수 있다는 예보라 반대 상황의 이야기를 기다려봄직도...... ㅎㅎ

 

 

 

 

 

 

  

 

앨런 무어.에디 캄벨 지음, 정지욱 옮김 / 시공사 / 2010년 10월

 

그래픽 노블쪽은 원서보다 번역서가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번역 문제로 지적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만화를 영어로 읽기 힘들더라구요. 문체가 익숙하지 않고, 한글로 읽어도 순서가 뒤죽박죽이어서 일반 문학보다 더 어렵게 느껴져요.

 

'프롬헬'은 꼬옥 여름에 봐야한다는것은 너무 어두운 이야기라 강렬한 태양에서 봐야 그나마 마음이 희석할수 있는것 같아요. 우울한 가을이나 비오는날 읽으면 같이 우울속으로 잠식당할것 같거든요.

 

빈민가 '화이트 채플' 은 지금은 이민자들이 많이 모여 산다고 합니다.  브렉시트 이후로 반이민자들에 대한 혐오가 심각해지면서 증오 범죄에 노출이 되고 있다하니, 시대가 변해도 암울한 분위기는 변하지 않은것 같아 우울해집니다.

 

'프롬헬 From Hell'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해결 사건인 '잭 더 리퍼'에 관한 책이예요. 그동안 궁금하긴했지만, 워낙 사건의 수법이 잔인하고 19금 만화에 분량도 만만치 않아서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았는데, 더운 여름이 아니라면 더 읽지 못할것 같아 읽게 되었습니다.

 

 정말 읽기 힘든 책이었어요. 그래픽 노블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설명들과 참기 힘든 잔인함에 읽으면서 힘들었던것 같아요.

 

 

그동안 '잭 더 리퍼'에 관한 소문중에 들어봄직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최근에 '흑집사' 만화에서도 잭 더 리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어서 친숙했었는데, '흑집사'에서 등장했던 여왕이 '프럼헬'에서 등장하는 여왕과 같다는것에 실소를 했어요. 역시 그 여왕은 잔인한 여왕이었어요. ^^;;

 

 

읽다보면 정신줄 놀것 같은 글과 그림... 순간 놓치면 이해가 되지 않아서 정신줄 꽉 붙들어야해요

 

내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이해하겠는가? 너희는 1,2년 이내에 간 기능 저하나 남자들에 의해, 혹은 분만 중에 모두 죽어 잊혀져 갔을것이다. 내가 널 구원했다. 그걸 이해하겠는가? 내가 널 시간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켰고, 우리는 영원히 헤어질 수 없도록 전설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아.... 저런 또라이 같은 생각을 한 연쇄살인마는 계속 나타날거라는것이 섬찟합니다.

해결된 사건이 아닌는데도 괜히 울컥해져요.

 

 

 

  

Niles, Steve / Idea & Design Works Llc / 2007년 3월

 

우연히 읽게 된 '30 Days of night' 그래픽 노블이예요. 원래 그래픽노블 영어로 잘 읽지 않은데, 페이지가 적고 글이 많지 않아서 읽을수 있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책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영어 읽지 말고 그림만 봐야지 했는데, 막 빠져들어요. 그런데 읽다보니 어딘지 익숙해서 찾아보니 영화로 봤었더라구요.

 

 

[그림체가 선명하지 않아서 더 호러적인 느낌... ^^;;]

 

극지방에 하루종일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있듯이, 하루종일 해가 뜨지 않는 극야현상이 있어요. 30일간 해가 뜨지 않는 마을에 뱀파이어들이 찾아오면서 한 마을이 쑥대밭이 됩니다. 예전에 트와일라잇에서 에드워드 가족이 그런 마을에서 몸을 숨기며 살아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여기 뱀파이어는 에드워드 가족과 달라요. 에드워드 가족이 있었다면 지켜주었을텐데...^^;;

 

이 만화가 이렇게 호러적으로만 끝났더라면 그냥 엽기적이지만 재미있는 만화책으로만 기억에 남다가 사라졌을텐데, 목숨을 건 로맨스가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자신의 목숨보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뱀파이어가 되어 그녀를 지켜줍니다. 아직 사람으로써의 기억은 간직하고 신체적으로 뱀파이어와 싸울 능력이 있는 몸으로 자신을 바꾼거지요.

 

물론 신생 뱀파이어가 기존의 뱀파이어들을 이길수 없었어요. 하지만 그냥 오락처럼 싸움을 하는자와 무언가 지키려고 목숨을 건자의 싸움은 벌서 승자가 가려진거나 다름없지요.

 

 

30일전 해지는 것을 함께 바라보던 그녀와 그.

그리고 함께 해가 뜨는것을 바라보며 그녀는 눈물을 흘립니다. 그냥 죽지 말고 도망가서 뱀파이어로 살라고 하지만, 그녀를 잊는 삶은 더 이상 삶이 아니라고 죽음을 택하는 그.

 

같이 울었어요... ㅠ.ㅠ

신랑이 공포만화 보면서 우는 내가 무섭다고 하는데... -.-++++++++++++

 

[영어책 만화로 읽기 힘든 이유 중 가장 첫번째~ 대문자 ㅋㅋ 대문자 글읽는거 너무 익숙치 않아요. ^^;; 왜 만화는 대문자로 쓸까요?]

 

 

  

  

  

 

재미있게 읽어서 시리즈 읽고 싶지만, 가격이 너무 쎄서...  -.-;;

번역되면 좋겠지만, 이걸 누가 번역해주겠어요..... 시공사?

 

 

 

 

글보다 그림위주로 읽은 책이기 때문에 완독했다고 볼수 있는 책은 아니예요. 그래도 책에 대한 설명을 적었보았습니다. 예전에 비해 아트북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어요. '기예르모 델 토로의 창작 노트'는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책을 받아보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 양장상태, 책 속의 사진들,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아 번역 상태는 어떤지 모르지만, 보여지는 비주얼은 참 좋습니다. 이럴때면 '아트북'만 소장하고 싶어져요.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를 보면 무척 기괴한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껴져요. 몽환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한 면이 그의 영화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 그가 뱀파이어를 소재로 소설(스트레인'도 썼지요. 물론, 그의 영화가 모두 흥행한것은 아니지만 다방면으로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그의 열정이 무척 좋았습니다. 앞으로 그가 자신의 창작 노트를 기반으로 더 멋지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기를 기다려봅니다.

 

 

 

 

크리스티나 카스텔라 지음, 크리스탈 문 옮김, 에밀리 브룩 샌더 사진 / 라의눈 / 2016년 5월 

 

너무 무거운것만 소개하면 안되니깐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함께...^^

 

어릴때는 아이스크림 특히 빙과류 아이스크림을 참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릴때보다 덜 찾게 되는것 같아요. 정확히 말하지만 이제 이가 시려서 빙과류에서 소프트 쪽으로 바뀌었다고 할까? ^^ 예전에 셔벗이나 샤베트 좋아해서 그걸 선택할때마다 '넌 젊어서 좋겠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 요즘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그때 생각이 떠올라요.ㅎㅎ

 

그래도 맛있어보이는 막대 아이스크림을 보니 읽어보고 싶었어요. 집에서 건강하고 내 입맛에 맞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맛과 멋을 다 잡았으니 무척 매력적이게 느껴집니다. 언듯보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제 잘 살펴보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다만 시간과 정성이 약간 더 보태진다는것뿐...^^

 

여러 팝스중에 가장 눈에 띄는건 아무래도 커피와 티로 만든 팝스였어요. 아무래도 다른류보다 조금 덜 단것도 있고, 평소 좋아하기도 하니깐... 생각해보니 프라하에서 진짜 좋았던것이 네스티에서 아이스티맛 폴라포가 있어 진짜 잘 사먹었는데, 한국에는 아이스티맛 폴라포가 없어서 너무 서운했어요. 생각해보니 비슷하게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될것을..^^

 

이왕이면 멋진 실리콘 틀이 있으면 좋지만, 간단하게 종이컵을 이용하면 간편할것 같아요. 평소 홍차를 얼려놓기도 하지만 그건 그냥 스트레이트한 맛을 얼린것도 적당히 당도와 산도를 넣어서 얼리면 제 입맛에 맞는 비록 네스티표는 없지만, 나만의 아이스티 팝스를 만들수 있을것 같아요. 집에 애플민트도 있으니 살짝 넣어주면 멋도 있겠네요.^^

 

책속의 레시피대로 따라만들지 않더라도 아이디어를 얻는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라임청 만들어놓은거 있는데 잘 이용하면 요런 모양 만들수 있을것 같아요.

술이 있는 팝스... 완전 좋아...ㅋㅋ

 

먹고 싶은 팝스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항상 저녁 때쯤 신랑과 '내일 뭐 먹을까?' 고민합니다. ^^;; 저녁만큼은 편하게 잘 먹자는 주의라서... 요리에 취미가 있는것은 아닌데, 맛있는 거 먹는것에 취미가 있다보니 먹고 싶은건 만들어 먹게 되는것 같아요. 요즘 밖에서 먹는 음식이 맛이 없어서..ㅠ.ㅠ 차라리 제가 못 만드는거 먹을때는 괜찮은데, 집에서 먹는 음식보다 못할때는 좀 속상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요리책을 많이 보는것 같아요. 단순히 레시피를 소개하는 요리책도 있고, 요리법과 이야기를 다룬 책도 있고, 아니면 그냥 맛에 관한 이야기일수도 있고... 책을 보면 꼭 따라하는것은 아니지만 저녁 식단에 도움이 되긴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더워지면서 입맛이 없을때는 조금 더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샘킴'의 책 빼고는 일본요리책들이었네요.^^

 

내일저녁 아니, 12시를 넘겼으니 오늘 저녁은 게와 돼지고기수육이 준비되었어요. 지난번 생일때 게를 너무 잘 먹어서 또 게를 선택했어요.^^ 게는 신랑 빼고 모두 좋아하고, 수육은 신랑 때문에...라지만, 고기는 첫째조카도 좋아해서 다들 만족할거라봅니다.

 

 

 

곤도 후미오 지음, 용동희 옮김 / 그린쿡 / 2015년 8월

 

튀김을 무지 좋아하는 신랑 때문에 튀김 기계를 산적이 있어요. 한번 사용하는 기름이 아까워서, 튀김을 할때면 다양한 종류의 튀김을 했는데  보통 튀김 재료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그리고 야채였는데, 야채중에 저는 브로콜리를 가장 좋아해요. 그외 잡채하고 남으면 김말이부터 오징어, 쥐포, 양송이, 믹스 야채, 양파, 마늘등을 튀겼는데, 지금은 귀찮아서 그냥 분식집에서 튀김 사서 먹어요. ㅎㅎ



[찾아보니 예전에 튀김사진이 찍어놓은것이 있네요. 팽이버섯, 브로콜리, 연근, 굴, 새우, 맛살 이렇게 튀겼습니다. 역시나 이때도 브로콜리는 꼬옥~]

귀찮기는 하지만, 밖에서 사먹는 튀김은 기름 쩐내 때문인지 몇개만 먹으면 더 안 먹게 되는데, 집에서 만들면 깨끗한 기름으로 사용해서인지 많이 먹어도 물리지가 않더라구요. 동생네 식구들은 저녁에 꼭 밥을 먹어야하는 체질인데, 저희가 만든 튀김을 먹을때는 밥도 안 먹고 튀김만으로 저녁을 해결하기도 해요.

[집에서 만든 깐풍기]

물론 순수 튀김만으로 먹는것은 아니고 튀김을 할때 하나정도는 중국 요리를 하는데, '탕수육', '깐풍기', '새우칠리소스'등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튀김 계절 재료들 - 이름만 아니라 사진까지 함께 있어서 좋았어요.

뱀밥은 '리틀 포레스트'와 '30점짜리 엄마'를 통해 먹을수 있는 나물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튀김으로 먹으면 더 잘 먹을것 같아요.

저희도 꽤 다양한 튀김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튀김의 기술'을 읽으니 진짜 다양한 재료들이 튀김이 됩니다. 처음에는 손바닥보다 큰 전복을 그냥 먹어도 맛있는걸, 튀길까? 생각했는데, 책을보면 생각이 달라져요. 진짜 맛있게 튀겨서, 일본가면 튀김집 찾아 갈것 같아요.^^

건강 생각해서 많이 먹으면 안되지만, 집에서 만든다면 조금 더 안심하고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지금은 더우니깐 조금 선선해지면 오랜만에 튀김 만들어 볼까봐요. 물론, 튀김할때 신랑이 함께 도와줍니다. 예전에 제가 기름에 불 붙인 이후로, 저는 반죽만 준비해주고 신랑이 튀김을 해요. 다 제 전략이었습니다...ㅋㅋ

 

 

 

샘 킴 지음 / 이덴슬리벨 / 2016년 5월

 

'샘 킴' 요리를 직접 본적은 없어요. 웃기지만, 저는 요리 프로 보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 대신 TV보다는 책으로 읽는것을 더 좋아하는데.... 제가 요리 프로 좋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책으로 읽을때보다 볼때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죠. 보면 먹고 싶은데, 만들기는 귀찮고... -.-;; 그냥 안 보는게 상책입니다. ㅋㅋ

 

그래도 이름은 많이 들었고, 예전에 제가 샘킴의 이탈리아 요리책을 읽은 기억도 나고...  밖에서 브런치 사먹으면 음료까지 포함해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마음에 읽어보았답니다.^^

 

[여름에는 뭐니 뭔해도 샐러드 - 문어 삶기 귀찮으면 요즘 마트에 삶은 문어 절단해서 파는데 그것을 이용하면 간단하고 좋아요.]

 

 

[스파게티만큼 간단한 요리도 없죠. 밖에서 사먹으면 돈 아까워요.^^ 예전에는 스파게티하면 토마토 소스에서 크림소스 지금은 그냥 오일 베이스가 가장 깔끔해서 좋은데, 조카들도 셋중 어느걸로 먹을래?하고 물으면 오일을 선택해요.] 

 

정말 먹고 싶은 요리들이 많았고,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 않아서 한번 만들어 볼까 하는 요리들도 있어 좋았어요. 요즘처럼 더위에 입맛 잃을때 입맛을 돋아주는 요리들이 있고, 이 책을 읽을 당시 파스타 만들어 먹으려 했는데, 대략 어떻게 만들어 먹을지 구상이 되었습니다. '샘킴' 레시피와 똑같지는 않지만, 보면서 집에 있는 재료로 아이디어를 얻어 맛있게 만들어 먹을거예요.^^

 

 

[음... 별로 따라하고 싶지 않은 요리도 있어요.^^ 시금치 된장국은 맛있는데, 시금치 스프는 완성 사진도 별로네요. -.-;;]

 

 

[보기만해도 맛있어보여요. 후숙으로 익은 토마토가 아닌 바로 익은 토마토를 먹으면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 요리책이 하드커버이지만, 종이 재질은 가벼운것을 사용해서 많이 무겁지 않아요.  

** 샘킴의 완성된 요리를 보면 입맛이 저절로 돋아나서 요리 본능을 일깨웁니다.

 

 

  

 

무로타 마오리 지음, 강지숙 옮김 / 클 / 2016년 2월

 

책표지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도서관에 신청했는데, 신청할 당시 이 책이 요리책인줄 모르고 도쿄의 컬쳐를 다룬 책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받고 보니 요리책이라서 조금 당황했지만,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양장이라 책이 무척 고급스러워요. 요리책 컬렉션한다면 갖고 싶은 책 중에 한권입니다.

 

 

미소국은 두부와 미역 그리고 팽이버섯이나 파정도 넣는게 전부인줄 알았는데, 미소도 참 다양한 재료로 맛을 낼수 있다는것을 알았어요. 요즘 저는 아주 간단하게 라면 건더기(특히 미역이 들어있는 너구리 야채를 이용합니다. ㅋㅋ)를 넣기도 하는데 좀 반상해야겠네요.^^

 

 

'시소 셔벗' 너무 신기했어요. 독특한 향채를 셔벗으로 만들다니... 저는 시소 좋아하니깐 먹겠지만, 제 주변에는 아직 시소 좋아하는 사람 못 봐서.... 이렇다면 '고수'로도 셔벗 만들수 있을것 같아요. ㅋㅋ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물말아 먹기.^^ 녹차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차에 물 말아먹으면 맛있어요. 저는 명란젓을 좋아해서 명란젓에 녹차나 연근차 말아 먹는거 좋아해요.

 

 

 

여름에 더운 요리보다 열이 필요없는 요리가 생각나요. 이렇게 준비해서 마끼나 월남쌈 만들어 먹으면 좋답니다. 돼지불백을 할때는 월남쌈을, 날치알과 아보카가 있다면 마끼를 그리고 각자 알아서 싸먹으면 됩니다. ^^

 

 

 

노구치 마키 지음, 김성은 옮김 / 황금부엉이 / 2016년 4월

 

우리 가족은 꽤 육식을 즐겨요. 결혼전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삼겹살이나 백숙 먹었던 기억이 있듯이 고기는 일주일에 한번 먹는 별식이라 생각했었을때가 있었는데....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고기를 안 먹을까 말까한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저는 고기 말고 다른것 먹고 싶다고 하는데, 정작 고기가 없는 다른 메뉴는 잘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나마 오늘 저녁은 묵무침, 파전, 감자전 그리고 삼겹살 한접시 준비했으니, 야채가 많은 저녁상이었다고 할까요. ㅋㅋ

 

그래서 자주 고기와 함께 샐러드를 준비하는데, 샐러드가 은근 간편한것같지만 또 귀찮더라구요. 제일 단순한것은 쌈싸먹기 아니면 파절임, 양상추와 양파 버무리기 정도. 가끔 근사한 샐러드 준비하면 메인보다 더 공을 들일때가 있어요. ^^

 

종종 샐러드에 관한 요리책을 읽어요. 언제나 비슷한듯 하지만, 어떤 요리책은 진짜 따라하고 싶고, 먹고 싶은 반면에 어떤 요리책은 그게 그것같은 시큰둥한 느낌이 들어요. '오늘의 샐러드'는 중간 정도. 대부분 보았던 샐러드라 신선함은 없었지만, 그동안 샐러드책들이 서양요리책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일본인이 요리책을 내어서 좀 색다르긴했지만,  일본식 샐러드가 그리 많지 않고 따라하고 싶었던것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어요.

 

  

책속의 여러 샐러드 중에 한번 따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야채찜'이예요.^^ 샐러드는 항상 쉬원하게~~ 생각했는데, 겨울에 이용하면 좋을것 같아요.

 

 

변혜옥 지음 / 조선앤북 / 2013년 7월

 

일본 요리책 많이 읽지는 않지만, 이 요리책 마음에 드네요.

 

 

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요리명을 한국명이랑 일본명을 함께 적었다는거예요. 가끔 외국 요리책을 보면 한국 이름만 있지 그 나라의 진짜 이름은 없어서 아쉬웠는데 그런 세세한 점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목차도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좋아요. 간단한 설명으로 목차를 보고 요리를 고를수 있는데, 그래서 왠지 이자카야 메뉴판을 읽는것 같았어요. ^^

 

그전에 읽던 일본 요리책은 퓨전 같은 느낌이 있는데, 정말 '오이시이 집밥'은 일본 집밥 같은 면도 좋았던것 같아요. 한국인이면서 일본인 남편과 결혼해 일본에서 생활하다보니 일본 요리를 배워가며 만들었을테니 완전 현지화되지 못하더라도 한국인과 일본인 입맛에 맞게 만들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근에 '가모가와 식당'을 읽으면서 일본이 좋아하는 요리중에 '나폴리탄 - 심야식당에서도 나왔었지요.' 왠지 제 입맛에 맞을것 같지 않으면서 따라해보고 싶더라구요. 너무 자주 그 이름을 접해서인것 같아요.^^ 우리나라 '짜장면'같이 외국 음식이 현지화 되면서 실제 음식보다 더 인기있는 요리 같은데, 만들지말고 나중에 일본에서 직접 먹어봐야하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회없는 치라시스시 만들어보았어요.^^ 마침 우엉조림과 무짱아찌가 있어서 만들어보았는데, 나중에 회먹을때 날치알 올려서 간단하게 만들어봐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꾸는섬 2016-07-01 0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로콜리 튀김을 기억해두었어요. 전 아직 안해봤는데 언젠가 튀겨봐야겠어요.ㅎ
요리 사진은 순식간에 허기지게 만들어요. 이 새벽 출출하네요.

보슬비 2016-07-01 19:51   좋아요 0 | URL
야채튀김은 다 맛있는데, 개인적으로 브로콜리가 좋았어요. 은근 타타르 소스랑 잘 어울리고~~^^ 꿈꾸는 섬님도 좋아시면 좋겠어요.

단발머리 2016-07-01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각종 튀김사진...
정말 아름답습니다~~~~~~~^^

보슬비 2016-07-01 19:52   좋아요 0 | URL
저도 사진보고 먹고 싶어졌어요. ㅋㅋ
만들때 귀찮지만 먹을때는 맛있죠. ^^

북깨비 2016-07-01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채소 튀긴거 좋아해요. 특히 브로콜리, 가지, 표고버섯, 그리고 연근 튀김이요. ㅠㅠ 아 튀김 먹고 싶다.

보슬비 2016-07-01 19:53   좋아요 1 | URL
그쵸? 야채도 튀기면 정말 맛있어요. ^^ 연근 튀김도 좋은데, 연근이 찬 성질이라 그런지, 많이 먹으면 저는 체하더라구요.. ㅠ.ㅠ 몸에 안맞지만 입은 맞아서 먹게되요. ㅎㅎ

책읽는나무 2016-07-02 16: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리 그닥 좋아하지 않고 귀찮아서 응용도 잘하지 않으면서도 요리책 보는건 왜 그리 재밌고 남들 요리한 사진들 넘 군침돌고 먹고 싶고 부러운지~~^^
요리관련책들 즐겨보는편인데요~~늘 보슬비님이 떠올라요^^
지금 도서관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데 창밖에 비가 쏴아악~~~옵니다!!
이럴때 따뜻하고 바삭한 새우튀김 먹고프네요

보슬비 2016-07-02 22:39   좋아요 1 | URL
저도 보는 요리책에 비해 응용은 진짜 조금밖에 하지 않아요. 그것도 레시피 분량대로 하는건 아니고 대략 있는 재료에서 내맘대로라...ㅋㅋ 그런데 잠깐 요리를 배워보니 레시피대로 하면 진짜 맛이 일정하고 맛있더라구요.

요리관련책 보면 제가 떠오른다하니 부끄럽지만 기분 좋네요~^^
비오는날 따뜻하고 바삭한 새우튀김과 우동 딱이죠. 우동에 새우튀김 올려 먹어도 맛있구요. ㅎㅎ
 

한해마다 책읽기 패턴들이 있는데, 어떤해는 영어책을 많이 읽기도 하고, 어떤해는 오디오북을 많이 듣기도 하고, 어떤해는 판타지 소설을  어떤해는 추리소설을  많이 읽기도 했는데, 올해는 만화책인가봐요.^^

 

최근에 병원에서 전자파 최소 노출을 명받아서 이어폰도 당분간 자제해야하기 때문에 오디오북을 못들어서인지 아쉬워서 그런가... 허한 마음을 만화로 달래고 있는지도...

 

아직 독서리스트 정리하지 않았지만 상반기에 대략 300권정도 읽었는데, 만화가 200권정도 되는것 같네요. ^^;; 연결되는 시리즈는 대략 한권으로 계산했으니 권수로 세면 더 많을지도 모르겠어요. 더 밀리기전에 정리해야하는데....

 

만화라고 해도 종류가 참 다양한것 같아요.  그래픽 노블, 코믹스, 카툰, 웹툰...등 다양한 스타일과 로맨스, 코믹, 호러, BL, 판타지, 액션등 장르도 다양해서 골라보고 있어요.^^

 

 

   

 

그래픽 노블 : 1.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 2. 미국과 유럽의 문학 형식의 문장이 많고 강렬한 예술적 성향을 강하게 표현한 작가주의(인디) 만화. 컬러와 흑백 두가지 형식이 있음.

 

  

 

웹툰 : 웹툰(webtoon)은 웹(web) 카툰(cartoon, 만화)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에 정착된 고유의 웹코믹 플랫폼을 통칭한다. 

 

 

 

 

카툰 cartoon :  만화’자체에 대한 포괄적인 의미를 갖는 말.

‘코믹스(Comics)’ 또는 ‘코믹 스트립(comic strip)’은 주로 미국에서 쓰는 말이며, 유럽에서는 보통 ‘카툰(cartoon)’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망가’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코믹스와 구별하여 한 칸 또는 네 칸 같은 간단한 형식의 절제된 양식의 만화를 지칭한다.

 

 

 

 

코믹스 Comics : 연속적 장면의 그림이야기형식으로 된 만화. 한 토막의 만화(cartoon)와 대치되는 만화로서 극화라고도 할 수 있다.  ‘코믹스(Comics)’ 또는 ‘코믹 스트립(comic strip)’은 주로 미국에서 쓰는 말.

 

 

  

 

망가 Manga :  일본풍의 만화를 ‘망가’라 한다. 망가의 일반적인 특징은 채색하지 않는 흑백의 그림과 캐릭터의 신체 과장과 변형이 두드러지고 드라마틱한 극적인 이야기와 연출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유럽 만화나 미국 만화와는 다르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06-30 2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01 0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06-30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독서광이십니다^^

보슬비 2016-07-01 00:21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서 명함도 못 내밀어요. ㅎㅎ
댓글 반가워요~ 책읽는나무님~~~^^

2016-07-01 0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01 19: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01 0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01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로호시 다이지로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10월

 

'만화 서유요원전'으로 먼저 만났던 '모로호시 다이지로' 는 그때도 참 독특한 만화가구나.. 생각했는데, '시오리와 사미코'의 '살아있는 목'을 읽는 순간, 이토준지의 기묘한 그림체와는 다르지만 어딘지 이토준지를 연상케하는 취향 저격 호러개그라는것을 알았어요. 왜, 이제야 만났을꼬....

 

 

잘린 목도 놀라운데, 살아있는 목을 발견하고도 놀라지 않고, 오히려 키워보고 싶다고 하는 시오리와 시미코... 이런 엽기적인 면을 갖고 있는, 시오리와 시미코 콤비 완전 사랑스럽습니다. 한쪽은 행동파고 한쪽은 생각파. 완전 잘 어울리는 콤비예요.

 

 

그림스타일을 보면 제가 어릴적에 읽었던 만화가 생각났어요. 그도 그럴것이 이 만화가 출간된지가 꽤 오래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올드한 느낌이 B급스러움과 잘 어울려져 좋았어요. 짧은 에피소드로 엮었는데 그중에 벚꽃아래의 풍류는 무서우면서도 묘하게 빠져다는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진짜 벚꽃 회오리속에 있는 착각을 잠시 했어요. ^^;;

 

 

하지만 이 만화가 진짜 좋은것은 무서운 이야기뿐만 아니라 엽기적인 웃음코드가 있다는거지요. 귀요미 냥이가 중년의 아저씨라니...ㅎㅎ 그러면서 고양이 행세는 다 하고... 가끔 반려동물이 사람이면?하는 생각했는데, 이 만화를 보고 생각을 접기로 했습니다. ^^

 

이 만화를 보고 나면 호러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신과 같은 `러브 크래프트`의 '크눌프'신화와 연관된 것들이 있어서 러브크래프트의 전집 무지 땡깁니다.  올 여름은 러브 크래프트와 함께 보내라는 계시인가? 싶은데, 한번 시리즈 시작해볼까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할것 같아요.

 

 

 

 

 아직 읽지 않은 5권이 남아서 더 즐거워요~~~ ^^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06-28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29 1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29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에이바 2016-06-28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로호시 다이지로 최근에 추천받았는데 에반게리온에 영향을 준 작가라 하더라고요. 사가판 조류도감이던가 하는 것도 궁금해서 저도 읽어보려해요.^^

보슬비 2016-06-29 11:17   좋아요 0 | URL
에반게리온 보지 않았지만 유명한 만화라는건 알고 있어요. ㅎㅎ
그렇지 않아도 모로호시의 사가판 조류독감 저도 궁금한데, 에이바님 읽으신후 알려주세요~~ ^^

cyrus 2016-06-28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브크래프트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받은 영화, 소설, 만화 등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러브크래프트 소설을 패러디한 라이트노벨도 있어요. ^^

보슬비 2016-07-14 10:53   좋아요 0 | URL
진짜 cyrus님 때문이라도 러브크래프트 읽어야하는데, 도서관 책은 너무 지저분하고 새책을 사려니 정가제전 가격을 아니깐 못 사겠어요. ㅠ.ㅠ 예전에 동서에서 나왔던 책 한권 읽고 참 독특하다 느꼈는데..

cyrus님 말씀대로 그가 여러 분야에 영향을 준것 같긴해요. 닐게이먼 `그레비야드 북`에서도 크툴루 신화에 대해 잠깐 나왔었는데.. 자꾸 읽지도 않은책을 그 책의 영향을 받은 책들을 만나니 읽어보긴해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