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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eritance (Audio CD)
Paolini, Christopher / Listening Library / 2011년 11월
평점 :
휴.. 드이어 `Inheritance` 시리즈를 끝냈네요. 30시간 이상의 오디오북은 이 시리즈 때문에 듣기 시작했는데, 정말 오디오북이 아니었다면 끝내지 못했을 뻔한 시리즈예요.
나레이터를 맡은 Gerard Doyle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이 시리즈를 끝낼수 있었던건 책의 내용보다 나레이터의 힘이 더 컸답니다. 정말 책 내용보다 나레이터 때문에 책을 읽기는 처음이네요. ('수키 스택하우스'도 나레이터가 좋았지만, 그 책은 책 내용도 재미있었는데..^^) 그래서 그가 나레이터를 맡은 다른 책도 찾아보니 제가 소장하고 있는 'Septimus Heap' 시리즈가 있어서 정말 반가웠어요. 잠깐 마음에 충전을하고 그 시리즈도 시작해야겠습니다.
`Inheritance' 시리즈 스토리가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내용이 읽힌다는 점과 너무 이야기가 방대해져서 지루하게 서술되는 것이 많다는 점이 재미를 떨어뜨리거든요. 단지 정말 이 책의 작가 어리다는것을 생각하고 읽는다면 조금 관대해지긴합니다.
오디오북이 있어서 책과 함께 듣다가, 책없이 듣다가 했어요. 책이 무거워서 책들고 읽기 힘들었거든요. 그나마 목소리 익숙해졌다고 오디오북만 들어도 많이 부담되지 않았어요. ㅎㅎ 당분간 30시간 이상의 오디오북은 멀리해야할듯합니다.
전편처럼 30분 분량 작가와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어서 책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수 있어 좋아요. (이 시리즈를 완결하는데 약 10년정도 걸렸네요. 완결될때 작가는 27살이었답니다. 갑자기 부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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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1시간 20분 분량의 오디오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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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이 있는것과 없는것에 감정의 차이가 크다는것을 느꼈답니다.
그냥 끝났더라면 밋밋할수도 있었는데, 배경음악을 넣고 끝을 맺으니 조금 더 아린 느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