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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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해를 열때 함께 하고 싶은 책으로 한비야님의 '그건, 사랑이었네.'를 선택했습니다. 한비야님의 기존의 책들을 다 읽고 그때마다 한비야님의 열정에 감동했기에, 한해의 시작을 한비야님과 함께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책을 다 덮었을때 그 만족감이란... 이래서 한비야님의 책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을 보면서, 제 감성도 메말라가는구나..생각했는데, 이상하게 한비야님의 글을 읽노라면 세상이 따뜻해보이고, 감수성도 예민해주면서 책을 읽는 순간 순간 가슴이 울컥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끊임없이 세상에 열정과 사랑을 쏟아내는 한비야님을 보면서, 세상에는 저런분도 있구나..하는 존경심을 갖게 되는것 같아요. 

정말, 한해를 시작할때 함께 하기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책속에 한비야님께서 추천하시는 책들을 보면서, 아마 다른분들이 24권을 추천한다면 그 중에 한비야님의 책 전부가 포함되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 다음 저의 책 목록으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그 책이 한비야님의 추천도서목록에 들어있다는 것을 알고 왠지 통했다는 생각과 뿌듯함이 들었어요.^^ 

종종 친한 친구나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을때, 추천하고 싶을때 어떤 책을 고를까 망설일때가 많은데, 한비야님의 책은 그런 저의 고민을 덜어주는 도서목록 중에 하나예요. (아, 제가 선물하기 전에 이미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것이 좀 애로사항이네요.) 

또 다른 도전을 하시는 한비야님을 보면서 다음번에는 어떤 책으로 우리를 감동과 웃음을 선물해줄실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2010년에는 저도 한비야님처럼 도전과 나눔의 한해가 되었으면 좋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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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고양이 작은책방 무지개동화 1
박경리 지음, 홍영지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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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게 종종 책을 선물하면서, 저도 함께 읽게 되더군요. 이 책도 그런 책중에 하나랍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어린이 도서가 짧으면서도 아기자기한 삽화와 재미있는 이야기가 좋아서 선호하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저자가 '박경리'씨로 되어있어서 '토지'의 저자와 동명이인일까? 생각했어요. '토지'의 저자인 '박경리'씨가 어린이 책을 썼을거라고 생각을 못했거든요. 특별히 책에도 저자에 대한 정보가 없기에 더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책을 다 읽고 인터넷에 리뷰을 올리다보니 같은 저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책 속의 배경은 6.25 전쟁 이후가 시대인지라 지금 아이들이 읽으면 동감 못하는 부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어쩜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가장 큰 사건이기도 한 시대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 주기 좋은 책인것 같거든요. 물론 아이가 혼자 이 책을 읽어서는 이해할수 없습니다. 부모님이 함께 읽고 그 시대의 배경을 알려주면 아이가 책 속의 주인공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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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섭의 시네마 싸이콜로지
심영섭 지음 / 다른우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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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심리 꽤 그럴듯한 말에 이끌려 이 책을 읽긴 했는데, 너무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뭐랄까? 가려운곳이 있는데, 대충 긁어서 더 가려워진 상태랄까요. 

솔직히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글이 아니라 책 속의 삽화였습니다. 코믹하면서도 엽기적이면서 재기발랄한 삽화가 이 책을 덜 지루하게 해주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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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의 운동화 봄봄 어린이 4
원유순 글, 김병하 그림 / 봄봄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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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카와 함께 읽기 위해서 선택하게 된 책이예요. 하지만 조카가 아니더라도, 어린이 서적은 짧지만 쉽고 재미와 감동을 직접적으로 알려줘서인지 종종 선택해서 읽는답니다.  

사실 어찌보면 이 책은 어린이가 아닌 어른들이 읽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부족함 없이 풍족하게 사는 아이들은 더 이상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하지 않고, 오히려 새것을 갖기 위해 기존의 것을 버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이 탓만 할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가난 때문에 어쩔수 없이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이 부상을 당하고 좌절하는 모습에서 어른들이 저지른 행동에 아이들이 책임을 지는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 책은 한국 어린이의 운동화가 어떻게 해서 아랍 어린이인 모하메드에게 전해지게 되는지를 알려줍니다. 한 아이는 축구를 잘 하기 위해 기존의 운동화를 버리고 축구화를 사길 원했고, 한 아이는 더 이상 축구를 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도 버려진 운동화를 찾아 껴 앉는 모습이 무척 대조 되어 보였습니다.    

전쟁이라는 주제가 아이가 읽기에 무거울수도 있었는데, 아이가 자주 접하는 운동화라는 대상으로 쉽게 접근하면서 시종일관 밝은 색감을 사용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합니다. 마치 모하메드가 신지 못하는 오른쪽 운동화를 끝내 버릴수 없었던것처럼 말이지요.  

아이에게 자신이 소중하다고 여기지 않았던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고, 큰 행복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줄수 있는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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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손뜨개 49 My Utopia 8
조은서 지음 / 세마치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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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뜨개실을 가지고 목도리를 뜨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여러번 여러종류의 목도리를 시작했던것 같던데, 마무리 하는 법을 몰라 끝까지 뜨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던차에 올 겨울에는 직접 만든 목도리 하나 만들어 볼까 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저는 저만 생각하고 이 책을 고른거였는데, 엄마가 보시고 '나도 한번 뜨고 싶은데.'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엄마가 뜨개질을 하실줄 알거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 (잘은 못하시더라도 마무리는 아신다고 하더군요.ㅎㅎ) 

그래서 엄마랑 함께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 책은 완전 초보자 용은 아니예요. 어느정도 기초와 뜨개질 기호를 아는 분들에게 더 좋을듯 하네요. 하지만 쉬워보이는것도 몇개 있어서 한번 도전해보고 차츰 배워갈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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