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2 - 21세기, 희망의 미래 만들기, 개정판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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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비교하는 대상은 바로 현재 중학교 교과서다. 그리고 나의 수업이다.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은 끊임없이 어지럽다. 기존의 교과서와 서술이 어떻게 다른가? 이 자료는 어떻게 써먹을까?  이 그림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스캔을 하는게 나을까 아니면 디카를 쓸까? 하여튼 머릿속이 시끄럽다.

나는 적어도 내게서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이 '강한 것이 아름답다'느니 잘살고 부자인것이 세상의 다라느니 하는 사고방식만큼은 안가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끊임없이 '다름'에 대해서 얘기한다. 세상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으며, 또 그 다름을 차별의 근거로 활용하면서 세상이 얼마나 폭력적이 되는지를 가르치고 싶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큰다면 한달에 단 돈 만원이라도 정기적으로 자신과 다른 세상을 위해 내놓을 수 있었으면 한다. 이것이 얼마나 거창한 소원인지를 나는 안다. 그럼에도 이런 꿈이 없다면 아마도 나는 교사라는 이자리에 더 이상 있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교과서가 얼마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지식만을 제공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물론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얼마 없다. 다만 내 머리속에서 파편화되고 제 멋대로 널려있던 것들이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기존의 교과서가 산업혁명의 성과와 그것이 유럽의 국가들을 어떻게 살찌우는지만 얘기하면서 식민지에 대해서는 식민본국의 원료공급지와 공산물 수출지의 역할을 했다는 어렵고 애매모호한 말로 넘어간다면 이 책은 실제로 그것이 식민지 민중들의 삶을 어떻게 피폐화시켰으며, 제국주의 국가 내의 노동자와 민중들의 처지는 실제로 어떠했는지를 같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역사의 다른 면들을 빠뜨림 없이 채워주어 아이들과 토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나 혼자서라면 찾기 힘든 자료들이 한 곳에 망라되어있는 이 기분이란....

결국 이 책은 내가 해야할 수고를 엄청나게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며 나같이 평범한 교사에게는 안내서가 되어줄 책이다. 결국 나 편하게 됐다는 얘긴가? ^^

1권과 달라지는 점은 문화재를 만나는 꼭지가 없어지고 시대와 만나다라는 꼭지를 새롭게 실었다. 자유주의 경제학의 빛과 그늘을 얘기하고 오언의 사회주의적 실험이 되었던 현장을 만날 수 있으며 그외에도 기존의 역사 교과서에서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다루지 않았던 세계사의 장면들을 만날 수 있다. 나머지 여성의 역사와 청소년의 삶과 꿈은 그대로 있으면서 시대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더 피부에 와닿는 얘기거리들을 제공한다.

내년에 다시 세계사 수업을 하게 된다면 수업자료들을 몽땅 다시 만들어야 할 듯.... 아마도 꽤나 바빠질 것 같다.

덧붙여 - 중국의 역사를 서술하는 부분에서는 인명표기를 중국원래의 발음대로 표기를 했는데 이게 기존의 표기와 좀 달라서 -기존의 표기는 한자음을 우리나라식대로 그대로 읽는 경우가 많아 - 좀 헷갈렸다. 새로운 표기 옆에 작은 글씨로 이전의 한자음 표기를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든다면 태평천국의 '홍슈취안'은 옆에 작은 글씨로 '홍수전'이라는 식으로 써주면 하는거다. 워낙 오랫동안 익숙했던 인명들이라 읽다가 많이 헷갈렸다.

하나 더 -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교사들을 위해 이 책의 도판 자료들을 cd로 제작해 판매할 생각은 없는지.... 전국의 학교들에서 이 책이 교과서로 자유롭게 채택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건 힘들거다. 그렇다면 이 책의 활용을 위해서 도판자료를 cd로 제작해 판매해준다면 아주 아주 많은 도움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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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5-11-22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권에 이어 2권까지도 생생한 현장형 리뷰인 바람돌이님의 글에 고마운 추천을...^^

2005-11-22 06: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5-11-22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선생님, 저도 좀 가르쳐 주세요.
저는 아직 세상이 다름인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모르는-배운적이 없어 모르는-불쌍한 사람입니다. 청소하고 물뜨고 밥하고 장작 팰테니 저를 제자로 받아 주시와요..

바람돌이 2005-11-22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먼 미국에서도 추천을.... 땡큐 땡큐!!! 근데 이 책 미국사람들은 별로 안좋아할 듯도.... ^^
진주님/그 그게요. 제가 안다는게 아니라 그냥 함 알아볼까 하는것이라....오히려 저는 진주님한테 제가 배워야 할 것 같은데요. 힘쓰서 하는건 제가 더 잘할 것 같으니 차라리 저를 제자로 받아들여 주심이.... ^^

파란여우 2005-11-22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저 이거 써야 된단 말에요..어쩌. 어쩌...

바람돌이 2005-11-22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닛!! 여우님 무슨 엄살을 갑자기 안어울리게스리....
여우님의 리뷰 빨리 보고싶어요. 빨리 빨리.... 헤헤헤~~~

국경을넘어 2005-11-23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여우님 리뷰 보고 싶어용. 재주 한번 넘으세용 ^^

히피드림~ 2005-12-08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름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이야기 하신 부분이 참 인상적이네요.^^ 전 이책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올컬러에 큼지막한 크기가 정말 맘에 들었어요.
 
 전출처 : urblue >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 화가들

 20세기 미술계에 색채혁명을 일으킨 앙리 마티스(1869~1954) 등 20명의 야수파(포비즘) 작가 대표작 120여점이 한국에 옵니다. 서울경제는 창간 45주년을 맞아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 화가들’ 전을 12월 3일(토)부터 2006년 3월 5일(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한국일보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개최합니다.

야수파는 1904년부터 프랑스 작가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철저한 색채변형의 실험주의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앙리 마티스의 작품 33점을 비롯해 조르주 루오, 라울 뒤피, 조르주 브라크, 앙드레 드렝, 키스 반 동겐, 모리스 드 블라맹크
등 20명의 작가들 작품이 전시됩니다.

특히 야수파의 서곡을 알린 ‘코르시카
의 풍경’ 부터 콜라주 기법의 4m 길이 대표작 ‘오세아니아 바다’ 까지 마티스의 전 시기를 망라한 작품들이 출품됩니다.

전시작들은 파리 시립미술관
, 마티스 미술관 등 유럽 25곳의 소장품들입니다. 현대미술의 한 유파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모은 정통적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작품은 100점 이상이 유화입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한국일보사가 주최해 국내 전시사상 최다인 50만명이 관람한 ‘색채의 마술사_마르크 샤갈
’ 전에 이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전시가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전시 기간 : 12월 3일(토) ~2006년 3월 5일(일)

△관람 시간 :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ㆍ일ㆍ공휴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매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덕수궁 돌담길 위치)

△관람료 :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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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메인창에 떠있는 중세시대 당신의 직업은? 테스트...

백기사랜다. 웃긴다. 특히 하던 일이 안되면 그동안의 희생을 큰소리로 떠든다.  헤헤~~~

근데 백기사가 있으면 흑기사도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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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사랑 2005-11-18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저도 해 봤어요. 저도 백기사래요^^
맞는지 틀리는지 ㅎㅎ

세실 2005-11-18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는 음유시인이랍니다. 맞기도 하는것 같구..제가 한 낙천하거든요~~~

바람돌이 2005-11-18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서연사랑님 저랑 같군요. 우리 백기사끼리 친하게 지내요.
세실님 음유시인이라... 잉 저도다 좋은 직업인것 같군요. 저는 싸우는거 싫은데.... 무조건 게으르게 우아함을 유지하는 쪽이.... 글구보면 저의 희망사항이 음유시인쪽이 아닐까? ^^;;

조선인 2005-11-18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저도 백기사에요. 그럼 우리는 생존확률 60%인 백기사인 거죠?

바람돌이 2005-11-1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도.... 근데 우리 생존확률이 너무 낮은거 아녜요. 저는 귀뚫는거 무서워서 귀걸이도 못하는데....우리 손잡고 다른 직업을 찾아봄이 어떨지.... 함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자구요. ^^

날개 2005-11-18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전 의사랍니다..
혼돈과 무질서를 싫어한다는데요? ^^

바람돌이 2005-11-18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혼돈과 무질서는 저도 싫어하는데 왜 저는 싸움쟁이 백기사란 말입니까?
ㅠ.ㅠ
 

나의 시집은 제사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  장손집이다 보니 제사도 많은데다 일가친척도 많아 제삿날도 북적거리는 편... 특히 명절이나 큰 제사의 경우는 며느리들 엉덩이 붙이고 있을 틈도 없다. 게다가 제사 시간은 무조건 12시였다.

처음에는 너무 너무 힘들었지만 그것도 지나다 보니 요령도 생기고 뭐 그래봐야 일년 중 한달도 안된다 생각하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견디자 한다. 순전히 내 맘 편하고자 미련을 버린거다.

제사를 줄이는건 꿈도 안꾸지만 제사시간에 대한 미련은 참 오래도 남는다. 저 12시 제사 지내고 나면 어른들 모두 제사밥으로 식사하고 그거 치우고 그러면 집에 가면 새벽 2시 3시가 보통이다. 제사 다음날 놀게 해주는 것도 아닌데, 저 시간에 가서 자고 출근하는건 정말 죽을 맛이다.

그러던 어느날 시아버님께서 갑자기 하신 말씀... 요즘에는 다 제사도 일찍 지내는데 우리도 좀 빨리 지내자 하신다. (이런 횡재가!!! 룰루랄라~~~) 그러데 다음 말씀. "할아버지 제사는 빼고 나머지는 11시에 지내자"

아니 쓰시려면 팍팍 좀 쓰시지. 11시가 뭐란말입니까... 김 팍 샜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어 눈물을 머금고 위로했다. 그건데 그 11시로 당긴 첫 제사때. 이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시할머니께는 모두 12시라고 속이고 제사를 지냈다. (시할머니가 눈이 어두우셔서 벽시계를 못보신다.) 무사히 넘어가는가 싶었는데 무심코 둘째 작은 아버님께서 할머님께 "제사를 이렇게 빨리 지내니 얼마나 좋으냐"고 말해버린 거다. 한동안 난리가 났었다. 그래도 그 이후로는 아무도 고자질 안하고 순항중....

세상이 다들 살기 어렵고 바쁘다 보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제사에 오는 어른들의 숫자도 줄어들고, 작은 제사는 어떨 때는 시아버님과 우리집 서방 달랑 둘이서 절할 때도 가끔 있고....

그러던 어느날의 또 제사. 그날은 정말로 아무도 못오신다고 연락이 와서 시아버님이랑 우리집 서방 달랑 둘이서 절하나 했다. 근데 게다가 시아버님이 상가집에 가시게 돼서 절을 못하신다는거다. (울 시집은 이런거 하나는 철저하게 지킨다. 전에 한 번 내가 그 전날 상가집에 갔다가 제사지내러 갔더니 그 말 들으신 울 시엄니, 부정탄다고 제사음식 근처도 못오게 했다. 결국 그날 난 아무것도 안하고 탱자 탱자 놀다가 설겆이만 조금 했다. 근데 남들 일하는데 노는것도 별로 편하지는 않더만....^^;;)

저녁 8시쯤 시아버지께서 돌아오셨는데 어차피 제사에 절은 못하니 약주를 걸치시고 오셔서 바로 주무신다. 우리집 서방 이때다 싶어서 시어머니를 조르고 졸라 9시에 번개처럼 제사를 지내버렸다. 그리고는 마지막 마무리 치우기를 하는데 이대로 잘 넘어가나 싶었다. 근데 아뿔싸!! 우리 예린이!!! 아무 생각없이 할아버지한테로 슬라이딩.... "할아버지 제사 다 지냈어요" 잠에서 깨어나신 시아버님, 시계 보시고 난리가 났었다. 우리서방 완전히 깨졌다.

지금도 여전히 제사는 11시... 달라질리가 없건만 그래도 이것만은 왜이리 미련이 남는지....많이도 안바란다. 9시 제사, 이게 내 소박한 꿈이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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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11-18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경상도 여자의 바램이란 왜 이리 소박해주시는지. 정말이지. ㅠ.ㅠie

울보 2005-11-1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힘드시겠네요,,
시댁에도 큰어른이 매일제사를 늦게 지내셨는데 어느날인가 부터 큰며느리가 일찍좀 지내면요,하고 한번디 넌지시 던졌는데 오가는 동생들이 불쌍하셨는지 큰아버지가 제사를 조금 일찍 지내신다고 하더군요,,그래도 거의 11시근처라고,,,
정말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국경을넘어 2005-11-1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근무하는 분이 집이 안동인데 의성 김씨입니다(학봉 김성일 집안이죠). 안동에서도 꽤 이름있는 집안이죠. 아버지가 맏이인데(종가는 아니고) 그런답니다. 다들 바쁘니까 저녁 7시에 지내자. 그러더니 몇년 전에는 바꾸었답니다.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서 딱 두번 만 지낸다.(대신 안 오면 왕따라고). 그 아버님은 벌써 장기기증 서약과 화장 약속까지 다 해놨다고. 안동 양반도 이러는데 좀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chika 2005-11-18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원성취하시길 저도 기원해요..

세실 2005-11-18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주버님은 서울에 계시고, 시댁이 코앞인지라 제사때 일착으로 도착합니다. 흐흑.
처음엔 12시에 지내다가 지금은 10시에 지냅니다. 그래도 치우고 하면 12시가 넘어요...담날 출근하려면 어찌나 천근만근이던지....
그럴땐 참 사는게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참 9시 제사 꼭 이루어 지시길.....

깍두기 2005-11-1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시겠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이튿날 근무를 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학교에도 님과 똑같은 식으로 일년에 열몇번의 제사를 치루는 분이 계신데
그 다음날 출근해서 보면 눈이 쑥 들어가고 열굴에 주름이 몇개 더 생겨 있더라구요.
제 추천 받고 힘내세요^^

진주 2005-11-18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친정도 종가고요,
시집도 그래요.
종가의 종부가 바로 저예요.
하지만 저는 제사라곤 하나도 안 지낸답니다.
부러우시죠?^^

바람돌이 2005-11-18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그럼 이게 경상도만 그런거였단 말입니까? 에고 에고 지역도 살펴보고 시집갈걸... ^^;;
새벽별님/ 그쵸!! 제삿날만 되면 왕스트레스... ^^;;
울보님/헤헤~~~ 땡겨주신게 11시. 저랑 똑같네요. ^^ 그래도 그 집안 큰며느리는 말끗발이 되나봅니다. 저는 현재 서열 꼴찌이므로 명함도 못내밉니다. ^^
폐인촌님/그런 멋진 집안이.... 저의 시집도 안동쪽 성씬데 어떻게 안될려나 모르겠네요. ^^
치카님/소원성취 어림반푼어치도 없습니다. 앞으로 한 20-30년쯤 지나면 모를까....
세실님/역시 옆에 사는 자식이 부담은 더 많이 지게 되더라구요. 저희집도 며느리가 많다지만 옆에 사는건 저뿐이라 막내라도 제사 때 시집에서 설치는건 저밖에 없다지요.
깍두기님/앗 제 얼굴도 살펴봐야겠어요. 눈 들어간건 참을만 하지만 주름까지 늘다니.... 안돼욧!!!
진주님 /부럽다가 말렵니다. 일년에 제삿날 다 합쳐도 일요일 숫자하고는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일요일의 늦잠을 선택!! ^^;;

진주 2005-11-19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이구 이런~지금 다시 와보니-제가 남긴 댓글이...이상한 어조로 남겨져 있네요. 에혀~문자로만 소통하기 때문에 언어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구만...ㅡ.ㅜ어떻게 제 말투가 되게 약올리는 것 같은 말투가 되버렸네요 ^^;;;잉잉~그게 아닌데....새삼 다시 말하기도 그렇고... ^^;;
음...어제..제가..기사때문에 심란했더니 그런 여파가 남아 있네요. 이래서 역시 기분 안 좋은 날엔 댓글 달면 안 되겠더라구요....ㅡ.ㅜ
암튼^^ 바람돌이님~~파이팅~~~~(ㅎㅎㅎ뭘 파이팅? 건강하게 출근 잘 하시라구요^^)

바람돌이 2005-11-1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진주님 댓글 별로 안 이상한데요. 저 약오르라고 한 얘기 맞잖아요. 저 약올랐는데요. 헤헤~~~평소의 진주님보다 엄청 소심함을 보이시는군요. 그럼 저는 평소보다 훨씬 맘 넒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나? ^^;;
어쨌든 파이팅해서 오늘도 잘 놀았습니다. 출근안하고요. 그놈의 APEC땜에 부산은 사흘 연휴입니다. 물론 시어머니도 아프시고 어디 가지는 못하지만.....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 문명과 문명의 대화, 개정판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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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하나로 벌써 3번째 우려먹는군.... 소개 페이퍼 하나, 읽다가 느낀 소감들 적은 페이퍼 하나, 그리고 리뷰... 거기다 2권 리뷰까지 남은걸 생각하면.. 리뷰 하나 안쓰고 넘어가는 책도 있는걸 감안하면 지나치다. 그러나 어쩌랴 쓰고 싶은걸. ^^

이 책은 교과서다. 따라서 학생과 교사를 위한 책이다.

그럼 학생과 교사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어떨까? 그런분들이라면 나는 자료로서의 가치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만약 당신이 학교 다닐때 세계사가 너무 재미없어서 진짜 아는게 없어 알고싶다고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이책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교과서라는건 당연히 교사가 풀어낼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내용이 상당히 압축적이고 그러면서 전방위적으로 포괄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별로 재미있게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오히려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역사이야기>같은 책들이 훨씬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힐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구비하라는 말을 하고싶다. 다른 책들이 가지지 못한 미덕, 자료로서의 가치다. 필요한 도판 자료들을 거의 구비하고 있으므로 전문서적을 찾는게 아닌 이상 이 책 한권이면 확인하고 싶은 자료들을 거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도 사진 그림 등등.... 그리고 이건 역사에 대해 꽤 자신있어 하는 분들 역시 마찬가지.

본격적으로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보자.

먼저 중요한 것

저자들은 머리말에서 이 책의 집필의도에 대해 유럽주연, 중국조연의 역사를 벗어나서 균형잡힌 세계사, 그리고 우리의 시각으로 풀어낸 세계사를 재구성하고싶다고 했다. 뜻대로 기존의 교과서와는 비교도 안되게 세계 곳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고 분량의 안배도 열심히 한 흔적이 보인다. 인도의 굽타왕조나 쿠샨왕조에 가려 딱 한줄정도 언급되고 넘어가던 남인도의 상황도 놓치지 않으려 했고 동남아시아의 역사도 곳곳에서 풀어내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지역 -유럽이나 중국만큼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못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건 저자들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세계의 변방이라 일컬어지는 지역들의 역사를 공부하고자 했을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자체를 찾을 수가 없던 -아니면 좀 어렵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해도 마찬가지다.-기본 자료의 부족을 절감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니까....

그리고 두번째 우리의 시각으로 세계사를 재구성한다는 취지도 1권에서 다루고 이는 시대 자체가 아직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세계라고 보기는 힘든 시대를 다루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다만 문명교류의 흔적들을 열심히 찾으면서 문명의 영향관계를 추적하려는 시도는 곳곳에서 보인다. 이런 시도도 그렇게 쉬운 작업은 아니었으리라.... 어쨌든 이 부분은 세계가 본격적으로 하나의 세계로 통합되어가는 2권에서 좀 더 주의깊게 살펴볼 작정이다.

세번째는 관점의 문제이다. 이책을 읽는 한국의 청소년들이 보다 민주적이고 평화롭고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의지와 능력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최대의 강점이 나는 이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사를 가르치다 보면 종종 힘 자체를 선으로 착각하는 아이들의 관점과 곳곳에서 마주친다. 현재의 학교 교과서 자체가 힘센자들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고 약자의 이야기는 사소한 양념정도로만 치부해 아주 짧게 형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폐해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것일게다. (사실 내가 학교에서 해마다 새로 학습지를 열나게 만드는 이유는 대부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별로 성공적인 것 같지는 않지만....강한것이 아름답다는 세계관은 얼마나 끔찍한가...)



이 책속의 사진 - 베르사유 궁전과 루이 14세. 사실 이 그림 하나만으로도 절대주의를 설명할 수 있다. 루이 14세의 저 오만한 표정 하나에서 아이들은 참 많은걸 찾아낸다. 하지만 이것이 놓치고 있는 것은 절대주의에서 살아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삶이다. 현행교과서는 의도적인지 놓친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단지 절대주의만 얘기하고넘어간다.

이 사진 옆면에 나란히 붙어있는 이야기



마르탱게르의 귀향에 나오는 여성 -베르트랑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이 시대의 여성의 삶, 변화하는 사회에 새롭게 떠오르는 계층들, 그리고 그럼에도 가난한 대부분의 농민들.... 한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같이 살핌으로써 그 시대를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볼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물론 어떤 사람의 입장에서 역사를 볼것인지는 학생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역사의 진실은 있는 것 아닌가?



아이들이 잘 아는 포카혼타스의 이야기를 끌어들이면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삶과 유럽인들에 의해 그들이 어떻게 왜곡되었는지를 비교할 수도 있다. 이 글 하나만으로도 토론 주제를 잡아내고 아이들과 다양한 얘기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비단 이런 따로 설정된 페이지만이 아니라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하는 관점의 문제는 이 책이 끈질기게 놓치지 않는 끈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역사, 역사적 진실을 명료하게 바라보는것 - 역사교육이 놓치지 말아야 할게 이 끈이라면 이 책은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그외 이 책의 미덕들.

책의 서술들이 상당히 논리적이다. 현재의 교과서들이 역사적 사실들을 지나치게 많이 다루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이것 저것 다 끌어들이는 바람에 내용의 완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사건만 얘기하고 그것이 미친 사회 역사적 영향이나 결과들을 논리적으로 추론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건 오롯이 교사의 몫이다. 물론 출판사별로 수준차가 있긴 하지만 세계사 교과서가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어렵게 다가가는 최대의 책임이 이 문제일때가 많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학생이 스스로의 힘으로 어느정도는 역사의 논리적 전개과정을 ?아갈 수 있도록 쓰여졌다.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 -흔히 학교의 현행 교과서들은 대부분 역사적 사실과 내용들을 쭉 풀어쓰고 구체적인 사건들을 한 두줄 정도로 서술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교사가 풀어내는 방식은 오히려 정반대다. 예를 들면 중세 서양사회에서 교황권과 황제권의 대립을 설명하는 방식은 교과서는 교황권과 황제권이 대립하는 과정을 쭉 풀어쓰고 옆에 곁다리 설명으로 대표적인 사건으로 '카놋사의 굴욕'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런 서술방식은 재미없다. 이 책은 정반대로 흔히 교사가 풀어내는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먼저 구체적으로 카놋사의 굴욕장면을 먼저 본문에서 제시하고 왜 이런 상황이 연출되었을까하고 역으로 추적해 가는 방식이다. 이런 서술방식은 대부분의 내용이 따르고 있다.이건 이 책을 교사가 만들었기에 가능한 서술이었다고 생각한다. 교사의 입장에서 이 책은 수업을 어떤 순서로 풀어갈 것인가를 이전보다 훨씬 쉽게 해준다.

훌륭한 지도 도판 사진들 -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정말 학교 교과서가 이정도 수준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냐라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러면 온갖 사진 자료 찾는다고 또 그걸 슬라이드로 만든다고 그 고생을 안해도 될텐데....



잘 아는 아크로폴리스의 그림이다. 폐허가 된 아크로폴리스를 그냥 보여주는 것보다 당시의 모습을 재구성하여 그림으로 그렸다. 그리고 각 건물이 어떤 용도로 쓰였으며 어떤일이 진행되는지를 작은 글씨로 설명하고 있다. 교사는 이 그림하나만으로 그리스 사회의 특징을 모두 얘기할 수 있다. 학생들 역시 마찬가지로 글을 그냥 읽는 것보다는 이 그림의 설명을 듣고 같이 상상해보는 것으로 훨씬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지도들



내가 아쉬웠던게 이런 그림지도들이다. 이건 어디에 나와있지도 않고 내 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이 책에는 무수한 지도들이 나오는데 물론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사회과 부도형 지도들도 많이 나온다. 하지만 지도의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하는게 이런 그림지도들이다. 이건 정말로 학생들을 위한 배려였다는 생각이 든다. 당의 번영을 설명하기 위해 치마를 휘날리며 걸어가는 측천무후, 그리고 당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조공의 행렬들... 지도 본연의 위치확인이라는 임무와 함께 당대의 번영상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장면이다.



찍는 김에 그림지도 하나 더 - 몽골의 세계확장 부분

그외 별도의 꼭지로 여성의 역사, 문화유산 나들이, 청소년의 삶과 꿈이라는걸 두고 있다.



이슬람의 모스크 - 이슬람 모스크의 구조를 알아보기 쉽게 그림으로 다시 그리고 각 부분은 사진으로 따로 설명을 붙여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여성의 역사는 앞에 올렸던 그림 - 포카 혼타스나 베르트랑드의 형식. 그외에도 중국 여성들에게 강요되었던 전족의 풍습처럼 수난받았던 여성의 모습들도 많이 나온다.



인디오 청소년 시팅불의 삶과 꿈 - 이건 좀 심각하지만 그외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다른 지역의 청소년들의 삶이 재밌게 제시되어 있는 내용도 많다. 글자공부하기가 너무 어렵고 싫어 땡땡이 치는 수메르의 아이들, 각 지역의 성인식 장면들 같은 것.

그외 무수히 많은 유물이나 풍습같은걸 찍은 사진자료들도 적재적소에 아끼지 않고 -그러면서도 혼란스럽지 않게 제시되었다. 도판 상태도 나무랄데없이 훌륭하고...

교사와 학생을 위한 현재 나온 것 중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다. 이만한 책을 만들어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그외 남는 문제들

여전히 어려운 문제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역사는 따로 꼭지를 만들어서 서술한 것 외에는 책의 본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아직도 변방지역의 역사는 내용이 부실한 편이고... 이게 해결된다면 우리는 정말로 완벽한 -그런게 있다면- 교과서를 다시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덧붙이는 글

누군가가 이 글을 본다면 물어보고 싶은 것 - 책 79쪽에 보면 중국 한나라때 나침반과 종이가 발명됐다는데 종이는 한대에 발명됐지만 나침반은 송나라때의 발명품으로 알고 있다. 내가 뭘 잘못안걸까? 아니면 나침반의 단계가 여러가지인건지.... 하여튼 궁금.

그리고 오타같은데... -책 179쪽 호류사의 백제 관음입상의 길이가 210.9미터로 나와있는데 이건 cm의 오타가 아닌지... 정확한 길이는 모르겠지만 200미터가 넘는다는건 좀 아닌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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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11-18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 친절하고 읽고 싶게 만드는 리뷰입니다. 보관함에 넣고 갑니다^^

국경을넘어 2005-11-18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홍보대사 같습니다 *^^* 땡스투 마일리지도 많지는 않지만 적지 않게 들어왔을 것 같구요 ㅋㅋㅋ

친철한 소개 감사합니다.

호류지 관음상 단위가 잘못되었습니다 ^^ 교정을 봐서 지금 나오는 책은 센티미터로 되었습니다.

BRINY 2005-11-18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 혼자 무릎 꿇고 앉아 백제관음상을 올려다보던 여름날로 타입 슬립.

urblue 2005-11-1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한 소개여요.
서평단 신청했는데, 안되면 사 봐야겠군요. ^^

야클 2005-11-18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정도면 이달의 리뷰 뽑아줘야해요. ^^

바람돌이 2005-11-18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보관함에서 빼셔도 되겠네요. 서평단 당첨 축하드려요. 님의 리뷰도 기대할게요. 제가 못본 부분들을 놓치지 마시고.... ^^
폐인촌님/혹시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저에게 알바비를 지급할 의사는 없는지 알아봐주실래요. ^^;; 앗 땡스투 많이 받아먹은것까지 들켰네....
단위 잘못된건 벌써 발견하셨군요. 교정됐다니 다행입니다.
BRINY님/직접 가서 백제관음상을 보셨단 말입니까? 에고 부러워라....
urblue님 /감사합니다. 서평단 발표에서 님의 이름을 못본것 같은데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
야클님/이달의 리뷰 없어진거 모르시나요. 게다가 저 지난주에 이주의 리뷰 뽑혔었는데.... 이게 한 번 뽑히고 나면 향후 몇달간은 없는거 아닌가요? 헤헤~~~
어쨌든 다들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날개 2005-11-19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가 넘 근사해서.. 기어코 보관함에 담게 만드시는군요..^^

바람돌이 2005-11-19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보관함보다 저는 장바구니가 더 좋은데요. 헤헤~~~ ^^;;

캔디 2005-11-22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구입 할땐 리뷰를 참고로 실제 책을 읽어보고 구입하던 쪽이었는데 오늘 읽었던 리뷰는 무관심하였던 세계사에 관심을 갖게 만든 동시에 구입 하여 보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하였습니다^^

바람돌이 2005-11-22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캔디님 처음뵙지요. 어릴적 좋아하던 캔디라니.... 정감이 팍팍 가네요. ^^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 헤헤~~~

2005-11-23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5-11-2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감사 감사... ^^

kyh2417 2005-11-25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공부를 시작하려는 예쁜 우리 딸에게 꼭 읽게 해 주고 싶은 서평이군요.

바람돌이 2005-11-25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yh2417님/고맙습니다. 근데 이제 중학공부를 시작하는 아이가 혼자서 읽기에는 좀 많이 어려울 것 같군요. 독서력이 뛰어난 아이라 하더라도 쉽지는 않을 듯.... 오히려 이야기식으로 되어있는 다른 세계사 책이 훨씬 나을듯합니다. 예를 들면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이야기>나 <엄마가 들려주는 세계사 편지>같은 책요. 아이가 혼자서 읽으려면 최소한 중2정도는 돼야 될 것 같은데....

엔리꼬 2005-11-30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37개는 처음 봐요... 추천이 이렇게 많이 나오기도 하는군요. 저도 리뷰 쓴다는 전제로 책을 덥썩 받았는데, 이렇게 추천 많은 글을 읽으면 의욕 상실할까봐 차마 못보겠어요.. 으흐흑..

2005-11-30 1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5-11-30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추천이란건 결국 좀 팔릴것 같은 책이 나왔을때 얼마나 뻘라 리뷰를 올리느냐더라구요. 전 좀 느린편인데 이 책은 제가 당장 필요한 책이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 빨리 읽었고 좀 빨리 썼다는거죠 뭐.... 서림님의 리뷰도 기대하고 있어요. ^^
속삭님/ 열심히는 썼는데 분량에 비해서 하고싶은 말을 다 못쓴것 같기도....^^

글샘 2007-01-24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역사샘 다우시군요. ㅎㅎ 저도 전부터 이 책 읽으려고 도서관에 사 뒀는데, 이번에 아들녀석과 같이 보려고 두 권을 샀습니다. 어설프지만 같이 읽으면 같이 공부되지 않을까 해서요. ^^ thanks to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