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서 신간도 추리물이나 미스테리가 많은 듯.

좋아하는 작가들의 시작이 다수 출간되었다.

 

 

스티븐 킹 <닥터 슬립(Dotor Sleep)>

황금가지. 2014. 07.

36년 전 작품인 <샤이닝>의 후속작이라는 게 특이점.

샤이닝에서 살아남은 소년 대니의 이야기.

스티븐 킹 특유의 엄청난 흡입력으로, 한번 손에 잡으면 놓칠 수 없다. 주말에 한 권 독파.

리뷰는 따로.

 

 

 

 

마쓰모토 세이초, <구형의 황야> 상,하권.

북스피어, 204. 07.

 

마쓰모토 세이초와 미야베 미유키 책을 꾸준히 내고 있는 북스피어에 나왔다.

모비딕 출판사와 공동으로 번갈아 '세이초 월드' 시리즈를 내고 있는데 벌써 10권째다.

<D의 복합>, <짐승의 길 상,하>, <일본의 검은 안개 상,하>, <미스테리의 계보>, <잠복>, <푸른 묘점>에 이어 나온 책.

 

 

 

 

다카키 아키미쓰, <유괴>

엘릭시르, 2014. 07.

 

엘릭시르는 북스피어에 계시던 편집자님이 문학동네로 옮기면서 새로 낸 장르 전문 브랜드다.

요네자와 호노부 <빙과>도 여기서 냈다. 공격적으로 많은 책을 내고 계신 듯.

요즘 일본 작가의 장르물을 잘 읽지 않는데, 이 책은 좀 끌림.

표지도 멋진 것 같고.

 

 


 

온다 리쿠, <몽위>

노블마인. 2014. 07

 

온다 리쿠 여사의 책을 계속 읽어야 하느냐, 마느냐 그럴 정도로 요즘 책들은 난삽하지만

'아이들이 집단으로 꾸는 악몽'이라는 주제도 흥미롭고,

이번에는 완독해 보려고 한다.

 

 

 

레이 브래드버리, <일러스트레이티드 맨>

황금가지. 2010. 02.

 

얼마 전 읽은 온다 리쿠의 독서에세이 <토요일은 회색말>에서 언급된 작가여서

구입해봤다. 가끔 손만 대는 SF 장르다.

 

 

 

리 차일드, <1030>

오픈하우스. 2014. 06

 

얼마 전 소개한 '잭 리처' 시리즈 최신 판.

출판사가 표지로 욕을 많이 먹어서인지, 이번 표지는 참으로 얌전하게 나왔다. ㅎㅎ

 

 

 

존 레스크로아트, <라인업>

랜덤하우스코리아. 2011. 05

 

이 책은 픽션이 아니다.

탐정소설을 쓴 작가 22명이 '그들의 경찰과 탐정 주인공들을 어떻게 창조했는지'라는 주제로 풀어낸 논픽션이다.

미국 작가 중심으로 되어 있고(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 외에는 대부분 내가 모르는 작가라서) 좀 아쉽다.

하지만! 잭 리처를 창조한 리 차일드 편이 들어 있어서 구입.

 

무려 지금 알라딘에서 반값대잔치라는 이름으로 정가 13,800원짜리 책을 3천원에 팔고 있다.

올해 11월부터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시행되면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지금처럼 할인해서 팔지 못한다.

그래서 대형 출판사들이 미리 할인판매를 많이 하는 듯.

 

 

 

여름이 간다. 부지런히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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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15주년 축하드립니다. 저도 함께 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다른 서점 놔두고 알라딘만 애용하는 이유는 마치 동네서점처럼 친근하고 사람 냄새 나는 인터넷서점이기 때문입니다. 알러뷰~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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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15주년, 당신의 기록

 

책을 구입할 때 인터넷서점은 알라딘을 주로 이용한다.

알라딘은 뭔가 소속감을 느끼게 만드는 여러가지 소소한 장치들이 있으며

​유저 친화적인,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운영한다고 느끼게 만드는 서점이다.

초창기 인터넷서점이 생기면서 Yes24를 잠깐 이용하다가 알라딘으로 갈아탔는데

벌써 15주년!

그리고 내가 이용한 지는 무려 5,065일. 계산해보니 14년이 되었다.

알라딘이 이번에 15주년을 맞이하여 보내준

"지난 15년, 알라딘과 함께한 당신의 기록입니다."를 열어보니

나는 그동안 1,533권의 책을 샀고, 책을 쌓으면 아파트 11.65층 높이이며

알라딘 회원 중 1,515번째로 많은 페이지의 책을 만난 독자다.

많이 구입한 분야로는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소설 - 일본소설 - 영미소설 순이다.

자주 만난 작가 10위는 미야베 미유키 - 스티븐 킹 - 다나카 요시키 - 온다리쿠 - 에쿠니 가오리

- 아기 다다시 - 기리노 나쓰오 - 마쓰모토 세이초 - 무라카미 하루키 - 히가시노 게이고 순,

모두 일본 작가인 것은 놀랍다.

20위 안에 든 다른 나라 작가는 배수아, 김영하, 조지 R.R. 마틴이 고작이다.

알라딘 이용 기록을 직접 ​보시려면 여기로.

이 개인 메일을 받고 왠지 뭉클한 감동이 느껴졌으며

 

그래서 알라딘만 편애하는 것이지 하며.

아무튼 이런 건 참 좋은 개인화 서비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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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서재지기님의 "[발표] 제 19기 Product Tag 파워 클럽"

감사합니다! 열심히 활동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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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을 때는 서너 권을 한번에 돌려가며 읽는다.

사무실에서 짬날 때 보는 책, 출퇴근길에 들고다니는 무게 가벼운 책, 집에서 자기 전에 들쳐보는 책들

 

 

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 : <13계단>의 작가가 쓴 최신작. 인류종말의 위협을 추리소설+SF 기법으로 다뤘는데 평이 좋다.

                                           다소 전문적인 용어들도 나와서 쉽게 손이 안 가더라. 저 두께가 주는 부담감.
에쿠니 가오리, 수박향기 : 출판사에서 어설프게 미스터리 분위기로 홍보하던데, 그건 좀 아닌 듯.

                                    에쿠니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는 단편집이다.
정은지, 내 식탁 위의 책들 : 책과 음식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글발이 괜찮더라. 요건 회사에서 가끔 읽어주는 책
김애란, 비행운 : 두말할 필요 없는 김애란의 단편집. 하나하나 주옥 같다
심윤경, 사랑이 달리다 : 오랜만의 심윤경 작가의 소설. 골때리는 여주인공의 사랑과 가족 이야기가 속도감 있다 
임경선, 엄마와 연애할 때 : 마음산책이 이런 산문집 작가들은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 같다.

                                    트위터에서 추천이 많이 올라오길래 샀는데, 나랑 비슷한 늦깎이 딸 엄마의 분투기가 재미있네
기시 유스케, 다크존 : 이 작가가 엔터테인먼트에는 역량이 있다. 이번 건 일본 장기와 전쟁에서의 군사법을 엮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판타지 소설
사토 쇼고, 신상 이야기 : 문학동네에서 펴냈고 순문학 같은 미스터리라길래 샀는데, 읽고 나서 리뷰 쓸 필요를 못 느낌.

                                  소설의 시점을 따라가다 보면 다음에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너무 예상이 되더라.
전경린, 최소한의 사랑 : 최근 읽은 여성작가들 소설 중에 가장 꽝-이었던. 아 전경린 이러지 말자.

                                  대책없이 낭만적이고, 센치한 문장들에 소름돋는! 전경린 소설들의 안 좋은 점만 모아놓은 듯한.

                                  게다가 고양이 사진 표지, 그건 뭐니? (리뷰 안 쓰려고 했는데 그거 보여주려면 써야 할 것 같다 ㅋㅋ)

박찬일,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 이태리에서 요리 공부한 박찬일 셰프의 음식에 대한 수필.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에서의 입담이 살아난 듯. 너무 재미있게 읽었음

 

 

 

읽을 책들은 왜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거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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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 2012-08-19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쯔님
전경린은 진짜...이러지 말자.였어요. ^^
간혹 들렀다가, 놓친 책들을 발견하곤 합니다.
담백한 서평이 참 좋아서 무심히 버린 책들도 돌아보게 되네요.


베쯔 2012-08-20 11:01   좋아요 0 | URL
모조님~ 어디서 뵌 듯한 닉네임네요 ^^
가끔 들러주신다니 더없이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서재에는 의무적으로 올리고 있거든요 ㅎㅎ
전경린 소설은 정말 실망스러웠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