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은 좋지만 인간관계는 귀찮아
로미오 로드리게스 주니어 지음, 조동림 옮김 / 미래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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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사회 초년생 시절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일 자체는 좋았지만 인간관계가 너무나 어려웠다. 자기도 못하면서 부하직원이 못하면 타박하는 상사, 쌍팔년도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꼰대짓하는 상사, 입만 열면 성차별, 성희롱을 일삼는 상사, 알리고 싶지 않은 사생활을 꼬치꼬치 캐묻는 상사들이 불편하고 불쾌했다. 지금 같으면 한 마디 쏘아붙이기라도 했을 텐데 그때는 아무 말 못 하고 뒤에서 울거나 욕하는 것으로 마음을 풀었다(아니, 못 풀었다).


이 책을 쓴 로미오 로드리게스 주니어는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을 일컫는 '멘탈리즘'의 대가, 즉 '멘탈리스트'이다. '멘탈리즘'이라고 하면 마술이나 마법처럼 특별한 재능 또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기술 같지만, 이 책에 따르면 약간의 노력과 연습만으로 누구나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을 터득할 수 있다. 책에는 상사나 선배, 동료, 부하직원 등의 마음을 움직여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만드는 심리 기술이 자세히 나온다.


듣기 싫은 말을 하거나 오랜 시간 설교로 고통을 주는 상사는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 남들 눈치 못 살피고 자기 말만 주야장천 하는 사람은 자아도취적인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람에게는 칭찬이 약이다. 이제까지 상사가 일장연설을 할 때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면 이제부터는 상사가 말을 마치자마자 "너무 감동적이었다.", "귀한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보자. 그러면 자아도취적인 성향이 높은 상사는 당신을 좋게 볼 것이고, 당신에게는 원했던 반응을 얻었으므로 다른 사람으로 표적을 바꿀 것이다.


성희롱, 성차별을 일삼는 상사는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까. 성적 욕망을 표현하는 경향이 높은 사람은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있고, 타인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려는 욕구가 강하고, 권력에 대한 욕망이 강한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람에게는 성적 욕망을 계속해서 드러낼 경우 당신의 권력이 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상사가 단둘이 술을 마시자고 하면 "음... 생각해 볼게요."라고 한 후 약 15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저하고 단둘이 술을 마시고 싶으시다고요?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안 되겠어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핵심은 상사의 말이나 행동을 공공연하게 알려서 상사의 권력이 위태로워질 수 있음을 어필하는 것이다.


시키는 일을 하지 않는 부하직원은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까. 저자는 '캐릭터 고정화'라는 방법을 제안한다. 캐릭터 고정화란 말 그대로 상대에게 캐릭터를 부여해서 그 캐릭터에 걸맞은 말이나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하직원에게 "00씨는 일처리가 빨라서 좋아."라고 반복해서 말하면 (실제로는 일처리가 빠르지 않아도) 부하직원의 무의식에 '나는 일처리가 빠르다'라는 생각이 고정되고 그에 걸맞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 기술은 상사나 부하, 직장 밖의 인간관계에도 적용 가능하다. 어렵지 않으니 꼭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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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 자꾸 미루는 버릇을 이기는 7단계 훈련법
스티브 스콧 지음, 신예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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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외국어 공부, 자격증 취득, 다이어트, 금연 같은 계획을 세운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런 계획들이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경제경영, 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 저자 스티브 스콧의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는 작심삼일의 악순환을 끊고 누구든 마음먹은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미루기 대장'이었다. 책 쓰기, 마라톤 하기 같은 거창한 목표는 물론이고, 자동차 오일 교환하기, 세금 내기 같은 사소한 일상의 용무들도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미뤄서 여러 번 곤욕을 치렀다. 그랬던 저자가 미루는 습관을 고친 건 세금 납부 기한을 넘기는 바람에 무려 2,348달러 97센트라는 비용을 치른 후의 일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저자는 '미루는 습관=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아주 작은 일도 미루지 않고 제때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


미루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방법은 총 8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게으름을 떨치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미루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핑계가 많다. 자신이 완벽주의자라서 그렇다, 시간이 부족하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귀찮다 등등을 이유로 일을 미루고 미적거린다. 미루지 않고 제때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냥 한다. 시간이 없고 피곤해도 핑계를 찾지 않고 당장 그 자리에서 해버린다. 운동을 해야 하면 그냥 해버리고, 세금을 내야 하면 그냥 내버린다.


두 번째는 해야 할 일을 전부 기록하는 것이다. 공책도 좋고 에버노트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좋다.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부터 앞으로 하고 싶은 일까지 자신이 할 일을 전부 기록하고 생각날 때마다 추가한다. 세 번째는 기록한 일들 중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을 다섯 가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지우는 것이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다섯 가지만 잘해도 성공한 것이다. 이후부터는 다섯 가지 우선 목표에 맞는 일만 처리하고 맞지 않는 일은 거절한다.


저자는 다섯 가지 우선 목표로 친구들과 가족들의 곁을 지킨다, 철인 경기를 완주한다, 내 책을 쓰고 마케팅을 한다, 내 블로그의 방문자 수를 늘리고 이들을 메일 구독자로 전환한다, 집을 구석구석 고치고 새로 단장한다 등으로 정했다. 그리고 여기에 맞는 일들에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하고, 맞지 않는 일들이라고 판단되면 단호히 거절하거나 포기했다. 그 결과 저자는 경제경영, 자기계발 분야의 저명한 저자가 되었고 인기 블로거가 되었으며 메일링 구독 사업 또한 성공했다. 가정에서도 좋은 남편, 아버지, 아들로 인정받고 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팁도 나온다. 저자는 평소에 타이머를 적극 활용한다. 일단 할 일을 하나 선택한 다음, 타이머를 25분으로 설정한다. 설정을 마치면 타이머가 울리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일을 완수한다. 타이머가 울리면 5분 정도 휴식한 후 다시 25분 동안 일한다. 한동안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던 번역가 김명남(KMN) 업무법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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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 15초 안에 ‘Yes’를 이끌어내는 보고 테크닉 50
김범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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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말을 해도 알아듣기 쉽게 조리 있게 잘 하는 사람이 있고,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는 말이 턱 밑까지 차오르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이고, 후자는 어떻게 전자가 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회사어로 말하라>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김범준의 책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를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은 짧은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보고의 기술을 50가지로 요약해 정리한다. 보고의 철칙은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가 아닌 한 대부분의 이야기는 결론을 모른 채 들으면 답답하고 지루하다. 차라리 처음부터 결론을 이야기하고 결론을 도출한 과정을 그다음에 이야기하면 지루함도 덜뿐더러 설득도 잘 된다. 보고를 잘하고 싶다는 의욕이 높은 건 좋지만 의욕이 넘쳐서 쓸데없는 말까지 주절주절 늘어놓는 것은 금물이다. 이야깃거리가 백 개 있어도 상대가 들을 만한 것 3-5가지 정도로 추리는 것이 센스 있다.


반대로 보고의 금칙은 무엇일까. 저자는 '사실은', '솔직히 말해서' 같은 말은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런 말은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좋은 말이 아닌 경우가 많을뿐더러, 그전에 했던 다른 말들에 대한 신뢰도까지 떨어뜨린다. "제가 원래 숫자에 약해서요" 같은 자기 비하도 좋지 않다.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죄송합니다. 제가 미처 조사를 못했습니다." 정도로 말하면 된다. 보고는 주로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하는 것이므로 항상 겸손한 자세, 배우는 자세를 갖추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보고를 할 때는 보고 후 즉시 시행할 아이디어와 일의 순서도 마련해놓는 것이 좋다.


보고가 잘 끝나면 대체로 상대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래서 이다음엔 어떻게 할 건데?" 이때 적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면 열심히 공들여 한 보고가 말짱 도루묵이 된다. 조직 및 회사의 비전을 보고에 녹여 넣는 것도 중요하다. 보고의 목표는 결국 설득이다. 보고에 담긴 내용대로 하면 조직에 좋고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설득이 되지 않을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밖에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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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코노미가 온다 - 트렌드를 주도하고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여성 소비에 주목하라
타파크로스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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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여성들은 어떤 소비 성향을 보일까. 궁금하다면 소셜 빅데이터의 의미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타파크로스'의 책 <쉬코노미가 온다>를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은 여성의 경제력 및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여성의 소비가 점점 늘어나고 그로 인해 일어나는 트렌드의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개한다.


여성 소비자들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같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실제 구매자들의 리얼한 사용 후기나 체험담을 꼼꼼히 찾아보고, 자기 자신도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나서 SNS에 후기를 올리기도 한다. 일부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인플루언서가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하기도 한다. 여성 소비자들은 친근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플루언서의 모습에 열광하며 그가 홍보, 판매하는 제품을 선뜻 사주기도 하지만, 만약 그 제품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에는 무섭게 돌아서기도 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쉽지만은 않은 이유다.


여성 소비자들은 의미 또는 메시지를 중시한다. 대표적인 예가 '영혼 보내기 운동'이다. '영혼 보내기 운동'이란 영화를 볼 여건이 되지 않거나 이미 영화를 본 사람이 영화 티켓을 구매하고 영화는 보지 않는 것을 일컫는다. 실제로 <82년생 김지영>, <미쓰백>, <걸캅스>, <항거 : 유관순 이야기> 같은 영화들에 대한 영혼 보내기 운동이 여성들 사이에서 일어났고, <미쓰백>은 영혼 보내기 운동 덕분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는 말도 있다. 영화 외에도 여성이 만든 콘텐츠, 여성이 만든 제품,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 등 여성의 권익에 도움이 되는 일에 십시일반 힘을 보태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반대로 여성 사원을 성폭행하는 등 여성 권익을 해치는 일을 한 기업의 제품은 사지 않는 불매운동도 있다.


최근에는 자기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가 채식이다. 현재 한국에서 채식 열풍을 주도하는 것은 주로 20~30대 여성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감지하여 발 빠른 기업들은 앞다투어 채식 제품을 내놓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동물 복지 제품도 늘고 있다. 동물 복지 제품이란 동물 복지 계란, 동물 복지 우유처럼 동물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얻은 제품을 말한다. 정형화된 미의 기준을 거부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44, 55 같은 획일화된 사이즈가 아닌 다양한 사이즈의 옷을 제공하는 플러스 사이즈 쇼핑몰도 많고, 남성과 여성의 구별을 거부하는 젠더리스 패션도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탈연애, 탈혼을 선언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타파크로스의 조사에 따르면, 젊은 여성들이 탈연애를 선언하는 것은 데이트 폭력, 이별 후 스토킹 같은 부정적인 경험이나 사회적 이슈가 주원인이다. 과거에 젊은 여성들은 연애, 결혼을 가정한 소비를 많이 했다면, 오늘날의 젊은 여성들은 연애, 결혼을 가정하지 않고 혼자 살아갈 경우를 대비한 소비를 많이 한다. 옷이나 화장품을 사는 대신 어학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여성들의 가치관과 생활 방식이 바뀌면 시장의 대응 또한 달라져야 할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올해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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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욘 리세겐 지음, 안세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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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에서 주인공 데이비드는 실종된 딸 마고를 찾기 위해 마고의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데이터를 이용했다. 비슷한 일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기업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이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 상에 남긴 데이터를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전략을 짜고, 표적 집단을 보다 정확히 하는 것이 그 예다. 글로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멜트워터 그룹의 대표 욘 리세겐의 <아웃사이드 인사이트>는 바로 이러한 기업의 외부 데이터 활용 전략 및 사례를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디지털 세계에 남긴 흔적들이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지 구체적인 예를 보여준다. 기업들은 자사는 물론 타사에 관해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고 주로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 계속 주시한다. 때로는 링크드인 같은 온라인 구인 구직 사이트 상의 정보를 통해 경쟁사의 상황을 파악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앱 다운로드 순위나 온라인 광고비 지출액에 큰 관심을 보인다. 이러한 지표들의 추이를 지켜보다 보면 해당 기업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고 그에 맞춰 자사가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런 식으로 외부 데이터에 관심을 보이는 태도가 앞으로 대세로 자리 잡을 거라고 확신한다. 과거에는 기업에서 의사 결정을 할 때 주요 성과 지표, 재무 지표, 연간 계획, 분기별 평가 같은 내부 정보에만 치중했다. 현재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상의 외부 데이터를 이용해 경쟁사는 물론 전체 시장의 상황까지 파악하기가 용이해졌다. 저자는 이런 식으로 외부 데이터 분석 비중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외부 데이터 분석은 내부 데이터 분석에 비해 훨씬 더 능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결코 구체적인 증거 없는 호언장담이 아니다. 저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계적인 대기업 중 하나인 코카콜라는 자사 브랜드 미닛메이드의 오렌지 음료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오렌지 농장의 상세한 위성 이미지, 기후, 비용, 예상 작물 수확량 등의 데이터를 얻어 문제를 해결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는 전 세계 6천 개의 매장 터미널에 기록된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어떤 시기에 어떤 제품을 필요로 할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매출은 높이고 비용은 줄여서 기업의 성과도 향상되었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가 마케팅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어떤 제품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실제 매출이 오르는 일이 왕왕 벌어지기 때문이다. 책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좋은 온라인 평판을 얻은 기업들의 사례가 나온다. 사례들을 보면서 나는 '펭수'를 떠올렸다. 펭수 역시 유튜브라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여러 기업의 광고에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펭수 달력, 펭수 다이어리 등도 출시되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펭수 제작진이 외부 데이터를 활용했는지, 어떤 외부 데이터를 활용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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