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쇼크 - 집에 일생을 걸 것인가?
이원재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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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집값 안정'이 아닌 '주거안정'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바로 국민주택 공급 정책을 세워야 한다! - 242p
 
 ...
 
  정부가 지금 할 일은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기 전에 아파트 가격 하락 추세를 연착륙 방향으로 유도하고, 적절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다. 매입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가격에만 집착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금 정부가 할 일은 '주거안정' 정책을 시행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낼 것이다. 이것이 국가 경제, 실물 경제, 내수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 243p
- 본문 중에서-
 
 
# 아파트 가격, 더 오르지 않는다.


  한국은 사교육과 집만 해결되면 살만하다.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살려는 욕망이 서울의 집값을 하늘 높게 솟게 했다. 서울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욕망이 지금도 서울에서 살기 위해서는 꽤 많은 돈이 있어야 하는 현실을 만든다.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때가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조금씩 하향가를 유지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뱅크런처럼 한번에 돈들이 빠져나올까봐 대책을 세우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다.

  언론에서 열심히, 핑크빛 전망을 내세우지만, 수많은 '하우스 푸어'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 불안에 떨면서, 이번에 터지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마음이 모두를 불안하게 한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를 소망하는 저자가 작정하고 지금 아파트 투자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책이다. 정말, 아파트가 올랐으면 좋겠지만, 지금 몰려있는 시장 상황에서는 시장 붕괴가 더 빠르지, 아파트가 오르는 일은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 아파트 대책, 백약이 무효!

  정부에서는 다양한 대책을 내 놓았지만, 뛰는 집값을 잡으려는 욕심 뿐, 거래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은 없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정부에서는 8.29 대책으로 집을 많은 사람이 살 수 있게 기대했다. 서민들은 아파트를 살 능력이 없다. 아파트 가격으로 서민들이 살 수 있게, DTI 등 대출규제를 낮추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상식 이상으로 가격은 상승하는데, 무리해서 구입하고 나서는 그 차익을 보상받을 수 없는 상태이다. 누가 아파트를 살까? 저자는 높은 아파트 가격이 낮춰지지 않고서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피라미드와 아파트의 매입방식이 비슷하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적당한 가격에 들어가 올랐을 때 팔고 나오는, 도박처럼, 일단 돈을 떼고 시작해서 누군가 손해보는 사람이 존재하는 게임, 아파트 매매 역시 아파트 가격이 50년간 떨어진 일이 없었다는 신화를 믿는 이들이 지금의 위기를 계속 키우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 살기 위해서는, 아파트에 대한 미련을 버려라.
 
 
  저자는 '하우스 푸어'와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아파트 역시 상품이고, 상품은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있을 때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물건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 지금의 경제상황에서는 비싼 이자를 내가고, 원금을 갚아나가는 현실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빨리 털고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아파트 가격은 떨어지는 일이 당연하다는 걸 알지만, 이제까지 비정상적으로 개발과 집값의 상승으로 재미를 보았던 과거가 있어 털고 나가는 일이 쉽지 않다. 알아도, 팔리지 않아 괴로워하는 사람도 많다 생각한다.
 
  '반값 아파트'가 나오지 않는다면, 두배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대안이 있어야 하는데, 둘 다 멀어 보인다. 비싼 이자를 내면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구매할 생각이 있는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는 책이다. 언론과 주변의 장미빛 환상에 속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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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자전거를 말하다
김병만.최제남 지음 / 바이클로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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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을 생각한다면...
 
 
  초등학교 때는 자전거를 타 보는게 꿈이었다. 나만의 자전거로 쌩쌩 달리는 기분, 하지만 여유가 없어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걸어다니기만 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다른 탈 것이 많아진 지금은 자전거를 타는 일이 괜히 거추장스러워 보인다.   오토바이나 자동차는 기름이라는 다른 연료를 활용해서 이동하지만, 자전거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움직이기에 운동도 되고, 환경 친화적이다. 지금처럼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요금이 하늘 높이 솟는 지금은, 자전거를 타명 돈도 아끼고 몸도 건강해진다.
  
 
#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달인에게 배워봐.
 
 
  기어변속까지만 자전거의 세계에 대해 생각했는데, 전용 옷부터 안장, 다양한 종류까지 그동안 자전거의 다양한 세계로 변해있었다. 브레이크 밟고, 간단한 이동만 하면 된다 생각했는데, 각 코스에 따라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이 따로 있었다.
 
  장갑 하나, 자물쇠 하나, 전조등을 비롯한 다양한 부분에서 달인이 친절하게 각 종류의 특징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꼼꼼하게 알려주는 설명해서, 자전거를 막연히 갖고 싶다는 마음에서, 잘 따져보고 내게 맞는 자전거를 준비해야 겠다고 마음을 바꿨다.
 
  세차, 보관 등 생각해보면 아파트에서 가지고 다닐 부분이 어려워보이지만, 달인의 설명을 듣다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물론, 여러가지 관리하고 챙겨야 할 부분은 있지만, 나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충분히 할 가치가 있다 생각한다.
  
 
# 자전거와 친해지고 싶다면 읽어볼만한 책.
 
 
  자출족이나 자전거와 친해지고 싶은 이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실제 구매부터 정비, 관리까지 필요한 부분을 사진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한다. 더 좋은 건, 자전거 모임에 나가 함께 어울리면서 다니는 것이 좋겠지만, 막연하게 자전거를 구매하는 것보다 달인과 함께 자전거에 대해 알아보고 구입한다면 더 오래 즐겁게 자전거와 생활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큰 기대 없이 읽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싶은 욕망이 커진다. 버스비가 조금씩 오르고, 운동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수록, 자전거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더 늘어날 것 같다. 내 건강을 위해, 지구를 위해, 더 많은 이들이 자전거에 관심을 갖는 일이 필요하다.
 
  책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자전거 도로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이 잘 된다면, 자동차만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달인, 자전거를 말하다를 넘어, 달인 자전거 모임을 말하다라는 책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혼자해도 즐겁고 함께 하면 행복한 자전거! 자전거 전용도로가 고속도로보다 더 넓어지는 그날까지 달인이 열심히 자전거에 대한 애정을 간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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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의 인문학 카운슬링
강신주 지음 / 사계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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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혹 인간이 겪는 고통의 양은 불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단지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을 일시불로 갚느냐, 아니면 할부로 갚느냐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정직하고 솔직하다는 것은 일시불로 고통을 겪어내는 것이다. 

  반면 자기 최면과 위로에 빠진다는 것은 할부로 고통을 겪어내는 것이다. 할부로 고통을 겪는다면 할부가 끝날 때까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도 사라진다. 일시불로 정직하고 솔직하게 고통을 겪어내자. 그러면 남은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우리에게 덤으로 남겨질 것이다. - 16p

                                                                                - 본문 중에서-

 
# 세상을 향한 다양한 시선.
  
  논란의 시대, 쟁점의 시대에 살고 있다. 등록금에 관한 다양한 입장, 노동자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가득하다. '해병대 총기난사'만 보더라도, 가혹행위의 관점에서 보는 시선, 집단 따돌림, 인권, 가해자의 시선, 피해자의 시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바라보는 시선 등 다양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저자는 솔직함과 정직함이란 시선으로 철학과 인문정신을 이야기한다.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남편이 오늘도 어김없이 아내를 때렸다. 거짓된 인문정신은 아내에게 다음과 같은 '좋은 생각'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오늘 남편이 한 대만 때렸어. 어제까지는 두 대 이상 때렸는데 말이야. 오늘은 운이 좋은데."
혹은 "남편이 나를 때릴 수 있다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몰라. 아직 그가 나를 때릴 정도로 건강하다는 증거니까 말이지." 

  반면 참다운 인문정신은 아내의 귀에 다음과 같이 속삭일 것이다.

  "나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남편에게 자신의 삶이 있는 만큼, 나도 나의 삶을 돌보아야 할 권리, 아니 의무가 있기 때문이야."
  

  .. 어느 경우든 정직하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순간, 아내는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혹은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 간혹 인간이 겪는 고통의 양은 불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단지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을 일시불로 갚느냐, 아니면 할부로 갚느냐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정직하고 솔직하다는 것은 일시불로 고통을 겪어내는 것이다. 반면 자기 최면과 위로에 빠진다는 것은 할부로 고통을 겪어내는 것이다. 할부로 고통을 겪는다면 할부가 끝날 때까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도 사라진다. 일시불로 정직하고 솔직하게 고통을 겪어내자. 그러면 남은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우리에게 덤으로 남겨질 것이다. - 16p

  어떤 사건을 이야기할 때, 꾸준한 틀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없으면, 비난이나 무조건의 칭찬하기 쉽다. 누군가를 이유도 없이 매도하거나, 그냥 뉴스에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비난 또는 칭찬하기보다,  행동의 이유를 살피고, 나만의 가치관을 정하는 일은, 다양한 사건과 유혹들이 생겼을 때 내 행동의 이유가 생겨 좋다.  

  48인의 각자 스타일이 독특한 현인 및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철학과 신념이라는 것이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침을 배운다.   

  누군가를 깊이 알기보다, 그의 생각을 주변에서 알 수 있는 예화를 통해 많이 알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삼국지의 유비가 조자룡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행위를 분석해서 도가의 사상을 이야기한다. 왜 모든 군주들이 유비나 세종대왕처럼 되지 못했을까?  

  그것은 물론 능력 있는 사람을 간파하지 못한 안목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을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그에게 유비처럼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들을 주었던 것이다. ... 결국 인간을 통찰할 수 없는 눈을 가진 군주에게 덕의 논리는 자멸로 가는 지름길일 수도 있었던 셈이다. 국운을 쇠망하게 했던 군주들 옆에는 항상 능력이 없거나 구변이 좋은 신하들이 가득했던 것도 다 이유가 있는 셈이다. - 271p
 
  철학을 맛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라는 생각을 했다. 깊이보다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점은, 저자가 꾸준히 내는 책들을 통해 알 수 있다. 어쩌면 강신주의 '철학'이 담겨있는 책이다. 무거운 철학이 좀 더 새롭게 다가왔다. 한 달에 한 번은, 책을 통해 사상가들과 대화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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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심층을 보다
오강남 지음 / 현암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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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이야기는 식구들과 선물을 나눈다는 뜻이구나' 라고 깨닫고 지금까지 받기만 하던 것에서 벗어나 자기도 엄마, 아빠, 동생에게 선물을 주는 태도를 갖게 됩니다. ... 그러다가 정신적으로 아주 성숙하게 될 경우,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하늘이 내려오고 땅이 하늘을 영접하는 천지합일, 신인합일의 뜻이 있구나 하는 진리를 터득하는 경지에 이르게 되기도 합니다. 이는 표층에서 시작하여 점점 깊이 들어간 경우입니다. - 9p

-본문 중에서-


# 종교의 참 뜻은, 함께 잘 살자는 것.
 
 
  종교 갈등의 시대이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타인의 죽음까지도 외면하는, 무서운 교리가, 잘못된 신념이 사람을 얼마나 황폐하게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시대이다. 종교의 창시자들은 모두 함께 사랑하라고 이야기했는데, 왜 종교를 믿는다면서, 서로 싸우고 분쟁을 일으키고 자신만 옳다고 하는걸까.
 
  최고의 인생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종교를 엿보다 보면, 나만 잘 살기 위한 종교가 아닌,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해, 믿음을 넘어 깨달음의 과정으로 가는 종교를 만나게 된다. 저자는 앞의 종교를 표층종교, 뒤의 종교를 심층 종교라 이야기한다.
 
  지도자의 신념과 철학에 따라, 그 종교의 결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종교의 창시자가 처음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로 되돌아가는 일이 필요하다. 나만 옳다는 고집, 나만 사랑해줄거라는 오만, 나만 위대하다는 자만이 나를 파괴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어긋나게 한다.
 
 
# 믿음을 넘어, 깨달음으로
 
 
  종교생활을 하다 보면, 종교의 교리와 어긋나게 생활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교리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세력화 하거나, 태초부터 나오는 본성을 종교의 아우라로 응용해서, 지위를 이용하는 경우, 타인의 행동을 비난하거나 평가하는 경우들이 많다. 마음의 안식과 함께 잘 살기 위해 들어왔지만, 사람들의 모습에 실망을 느끼고, 종교의 울타리 밖으로 떠나는 사람도 많다.
   
  종교의 초기 목적이 믿음을 넘어, 깨달음을 통한, 함께 공존하는 사회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이해한다면, 종교를 바라보는 눈도, 종교의 유무에 관계없이 자유로워질거라 생각한다.
 
  마르틴 부버, 플라톤, 도마, 상카라, 무함마드, 루미 등 들어본 인물도 있지만, 처음 만나는 사상가들도 많다. 노자, 장자, 공자, 맹자, 묵자까지 묶어서, 깨달음을 통해, 더 깊은 세계로 세상을 인식하려는 많은 사상가들을 소개했다.
 
  다양성의 눈으로 종교를 보면, 내가 옳다는 독선에서 자유로워지기 쉽다 생각한다. 내 종교가 뛰어나고 위대하니까 무조건 해야 하는게 아니라, 내가 바르게 행동해서, 자신의 종교를 빛나게 만든다. 모든 종교는 좋은 뜻에서 시작했기에, 그 뜻을 바르게 이해하고, 이끄는 사람들이 많아야 종교의 벽에 부딪치지 않고 공존의, 비빔밥처럼 새로운 맛을 내는 사회가 될거라 생각한다.
 
  공룡의 멸망처럼, 하나의 사상만 강조하는 삶은 사회를 어둡게 만든다. 종교에 대한 시선과 좀 더 넓은 폭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이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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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를 위한 투수교과서 - 오랫동안 부상 없이 빠른 공을 던지는 노하우
손혁 지음, 톰 하우스 감수 / 북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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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투수 교과서가 나오다! 

  축구장은 많지만, 야구장은 적다. 최근에 만난 중학생 야구선수는 야구단은 있지만, 야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이동식 베이스를 활용해서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고, 겨울에는 추워서 운동을 야구 대신, 축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투수에 주장에 꿈이 많은 친구인데,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세대를 세대를 위한 야구 교과서를 발견했다.

 축구에 대한 이론서는 많지만, 야구에 관한 이론서는 부족한 한국이다. 이 책은 투수들이 부상없이 오래 공을 던질 수 있게, 만들어진 팁이 가득하다고 나와있다. 올림픽 야구 금메달과 놀라운 성적을 내는데 공헌했던 김시진, 선동렬, 류현진, 봉중근, 이대진, 윤석민 등 수많은 투수와 투수출신 감독들이 극찬한 책이다.  

   전설적인 메이저리거 투수들이 어떻게 투구 폼을 분석해서,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와 공을 제대로 던지는 법을 알려준다.  

 

# 잘못된 통념은 바로잡고, 잘 던지는 법을 소개하다. 

   와인드없부터 견제 때 필요한 퀵모션, 다리들기와 엉덩이 밀기, 글러브의 위치와 몸통의 움직임, 릴리스 포인트와 투구동작 향상에 도움을 주는 훈련법까지, 투수에게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재활에 고통받고, 재활에 관심이 많은 실전 투수가 체계적으로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정리한 자료이기에 신뢰성이 높고, 부상없이 빠르게 던지고 싶은 모든 투수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담겨있다. 

  투수는 어깨를 사용해서, 몸을 축내면서 공을 던지는 직업이라 많은 관리와 손길이 필요하다. 시합에서의 투구수라던지, 팔꿈치 부상의 원인을 제대로 알고, 어깨를 강황시키는 운동을 잘 아는 일은 투수의 생명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야구의 붐으로 아마추어 야구동호회가 많이 생겼다. 투수에 대한 관심도 많고, 직접 투수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제대로 알고, 제대로 연습 했을 때, 성과도 오르고 부상의 위험도 적다.  

  미래의 선동렬을 꿈꾸는 야구 선수에게도, 동네에서 멋진 공을 던지고 싶어하는 투수지망생에게도 모두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부상없이 야구를 즐기는 자가 챔피언이다. 많은 야구 애호가들이 이 책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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