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꽃창포'

마을 입구 새롭게 조성된 체육공원에 연못이 있다. 연못 가운데 인공섬을 만들고 주변에 노랑꽃창포를 심었다. 그 노란빛으로 환하다.

 

노랑꽃창포는 노란 꽃이 피는 창포라는 뜻이다. 유럽에서 들어와 귀화된 식물로 잎이 아랫부분에서 서로 얼싸안는 형태가 창포와 닮아 있지만, 완전히 다른 과, 다른 속의 종이다. 단오날 창포를 넣어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는 풍습에서 사용하던 그 창포가 아니라는 말이다.

 

수질정화에도 도움이된다고 하여 새롭게 조성하는 연못에 주로 심는다. 물을 좋아하지만 마른땅에서도 잘 자란다.

장독대 옆 수련과 어리연꽃이 자라는 물웅덩이 주변에 심었는데 올해는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꽃말은 우아한 심정, 당신을 믿는다, 그대는 정숙하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금행복하자 2015-05-12 2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붓꽃으로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고창보리밭에 가니까 연못가에 많이 심어져 있었어요~ 꽃잎이 좀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고마운 꽃이군요~

무진無盡 2015-05-13 21:32   좋아요 0 | URL
햇볕을 가득담은 꽃이 이쁘게도 보여서 담아봤습니다.

[그장소] 2015-07-03 13:32   좋아요 0 | URL
붓꽃이기도 하지않나요? 같은 걸로 알고있었는데..^^ 창포와... 아닌가욤?@@;

무진無盡 2015-07-03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붓꽃도 종류가 많고 창포와 꽃창포도 다르고ᆢ^^
 

'이팝나무'


5월 초에나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ᆢ벌써 이렇게 활짝 피었구나. 뭐든 도시가 조금씩 빠르다. 아마도 기온탓이리라.


배고픈 시절 사람들 눈에 꽃 핀 모양이 꼭 '이밥(쌀밥)' 같아서 그리 불렀다고 한다. 다른 유래는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이름으로 조선조 시대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했다. '이팝나무'는 '이밥나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보기도 한다. 또다른 유래로는 꽃이 피는 시기가 '입하(立夏)' 전후로 핀다는 의미에서 '입하나무'로 불리다가 '이팝나무'로 변했다고도 한다.


꽃이 피는 상태를 보고 한해 농사를 점쳤다고 하니 유심히 살펴봐야겠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과 같이 정자목이나 신목 구실을 했다한다. 천연기념물 307호를 비롯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만 일곱 그루나 있다.


여리디 여린 하얀 꽃잎이 바람에 흔들리는게 이쁘기만하다. 마당 한켠에 있는 이팝나무는 이제야 새잎나기 시작했다. 올해는 꽃을 보여주려나 주목하고 있는 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고창 청보리밭'


'보리' 
보리고개의 그 보리다. 나이 지긋한 사람들만 아는 세월의 무게는 사라지고 푸르름이 주는 싱그럽고 상쾌함을 찾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여든다. 이들 중 보리를 모르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새벽에 찾아왔던 그때랑은 많이 달라졌다.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기에는 여러모로 생각이 더해져야 할 것 같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해피북 2015-04-27 07: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멋진곳 이예요^~^

지금행복하자 2015-04-27 07: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 주말 새벽에 갈 예정인데~ 기대되요~

무진無盡 2015-04-27 07:33   좋아요 0 | URL
그래요. 새벽이면 참 좋을거에요~^^

붉은돼지 2015-04-27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
이모티콘이 빠져서 추가했어요 ㅎㅎ
 

'매화 봄향기속으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96회 정기연주회
지휘자 : 최원록(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부 지휘자)


소금, 가야금병창, 판소리와 함께 국악관현악의 협연이다.

*관현악 : 비발디 사계 중 봄, 매화, 봄 향기 속으로ᆢ
*소금협주곡 : 초소의 봄(소금 박기진)
*가야금병창 : 고고천변, 새타령(가야금 병창 하선영)
*판소리와 관현악 :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박타령(판소리 김나니)


무엇인가 달라졌다. 훨씬 밝아진 표정의 연주자들에게서도 그 달라짐의 모습을 확인한다. 그 차이는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달라진 중심에는 바뀐 지휘자가 있다. 여리면서도 섬세한 소리가 첫 연주회 무대에 오른 지휘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보인다. 여물지 않은 풋풋함이 오히려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봄향기가 가슴을 일렁이게하듯ᆢ

그동안의 어느 연주회보다 좋았다. 최원록 지휘자의 연주를 자주 접할 수 있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배병우 사진전' - 섬과 숲 사이


광주광역시립미술관
2015. 3. 19 ~ 6. 21


깊은 숲속 솔향이 번지듯 가슴을 덮쳐오는 무게가 온 몸을 감싸는 느낌에 우뚝 선 발걸음이다. 일단 커다란 화면에 압도된다.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일까?
소나무 숲, 실제보다 더 큰 허상이지만 그 허상 속에 한없이 무너지는 마음을 겨우 붙잡고 버텨본다. 하지만, 이내 소용없는 짓임을 안다. 거대한 자연 앞에 우뚝 설 수 있는 존재는 없다.


배병우의 바다 또한 자연 앞에 민낯이고픈 마음의 산물로 보인다. 시간이 만들어 놓은 흔적을 아로세긴 마음자리가 그곳일게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금행복하자 2015-04-22 2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전에 다녀왔습니다.
소나무만 알고 있었는데 다른 작품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섬에대한 작품들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프레이야 2015-04-22 2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광주군요. 가보고 싶은데 멀군요.
몇 해 전에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한
강연도 참 재미있게 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유익하고 에너지 넘치는 강연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