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큰 녀석ㅋ

오늘 선물받았다.
책은 무조건 반가운데.
너무 크고 무거워서 바닥에 놓고 봐야하는 단점이 ㅠ
그래도 너무 좋다.
집에 있는 덩치들과 사진 한 컷 찍고...
아까워서 비닐도 못 뜯고 있는 내가 웃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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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개봉!
표지가 세계지도였음@@

세계사 연표가 12페이지
대륙별 시대별 지도와 역사
용어해설
로 구성되어 있다

아틀라스 세계사는 지도가 작아서 아쉽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도위주여서 내용이 아쉬웠는데 이건 내용도 지도와 그림자료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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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5-19 16:2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진 선물 ♡벽돌 부피 컬러 도판 책은 대를 물려야 합니돵 ㅎ 제책꽂이에 꼽혀 있는 책들이네요 ^ᆞ^

그레이스 2021-05-19 16:25   좋아요 4 | URL
꺼내기 편한 애들만 함께 찍었어요
그만큼 애정한다는...!^^

새파랑 2021-05-19 16: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한덩치 하네요? ㅋ 정말 책선물 받으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완전 부럽습니다^^

그레이스 2021-05-19 16:49   좋아요 3 | URL
휴일에 집콕중이어서 우울모드였는데 기분 확 달라졌어요.
이 탐심이란!

초딩 2021-05-19 16: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비닐의 심적 물리적 강함에 동의합니다.

그레이스 2021-05-19 16:52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

얄라알라 2021-05-19 1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 일부러 두꺼운 책만 골라놓은 것처럼 4권 페이지 다 합하면 4자리수 갈 것 같습니다. 1500쪽?^^

그레이스 2021-05-19 18:07   좋아요 1 | URL
페이지 보다는 이런 책은 종이때문에 무거워요
어쨋든 뭐 좋기만 합니다 ㅋㅋ

미미 2021-05-19 17: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상대적으로 작아보여서 일반책들과 비교인줄 알았는데 다른 녀석들도 덩치였군여!! 지도가 잔뜩일듯!ㅋㅋ멋져요~♡

그레이스 2021-05-19 18:08   좋아요 2 | URL
이 알라딘 서재 아니면 어디서 이런 자랑을 하겠습니까?
알아주는 분들이 계시니 하죠!
^^

그레이스 2021-05-19 19: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닐개봉했습니다~

쎄인트saint 2021-05-19 19: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멋진 책입니다...애장본으로 등재될 것 같군요..

잠자냥 2021-05-19 1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거 진짜 크죠? ㅋㅋㅋㅋㅋㅋ 들고 절대 못 읽는 책 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1-05-19 19:35   좋아요 1 | URL
팔 부상 입어요^^

다락방 2021-05-19 2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와 이거 뭐죠? 저도 가져야겠어요!

그레이스 2021-05-19 21:02   좋아요 0 | URL
^^*

바람돌이 2021-05-20 0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억 이 책은 읽기용이 아니라 소장용같은 느낌.
정자세로 책사에 앉아 입시공부하는 느낌으로 읽어야 할 것 같다는.... ㅎㅎ
가격도 사악한데요. ^^

mini74 2021-05-20 10: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은 책선물인데요. 부럽습니다 *^^*

ㅇㅇ 2023-08-21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런 책이 사는 의미가 있죠,
소설책이나 다른건 이북으로도 가능.

2023-08-21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8-21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13.티몰레온(BC?~337)
코린트의 군인.
시칠리아를 독재로 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카르타고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라쿠사를 비롯한 시칠리아에 민주정치제도를 확립했다.
그는 코린트로 돌아가지 않고 시라쿠사에서 여생을 마쳤다.
티몰레온과 아이밀리우스 파울루스에 대해 기록하면서, 플루타르코스는 이 책의 저술 목적과 의미를 언급하고 있다.
이들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것이 그에게는 특별한 기쁨과 교훈을 주었던 것 같다.

처음에 나는 남을 위해서 이 전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계속 써 나가는동안 어느덧 이것은 나의 기쁨이 되었고,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들 위인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미덕은 나의 인생을 비추는거울이 되었고, 나는 나의 생활을 어떻게 고치고 세워 나가야 할 것인가를 배우게 되었다. 나는 매일 그 위인들과 같이 지내며 생활하는 것치럼 느끼며, 차레로 나를 찾아드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대접했다. 그들과 가까이하면서 감동을 느끼고, 그들의 행동에서 가장 중요하고 훌륭한 것을 골라 가지게 된 것이다. 마음을 깨끗하게 수양하는 데는 위인들의 삶을 배우는 이 방법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 P387

내가 역사를 연구하고 전기를 쓰는 이유는 위인들의 선량하고 귀중한 영향을 받아들이기 위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영웅들의 삶을 여기에 옮겨,
우리가 저속한 친구들과 만나면서 얻게 될지도 모를 야비하고 해로운 인상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다.
- P388

인간의 마음은 사실 자기가 가지는 판단이나 품고 있는 목적이 이성적으로증명되어 강한 힘을 얻기 전에는 남의 말에 흔들리기가 쉽다. 행동은 그 자체가 정당하고 깨끗해야 할 뿐 아니라, 행동의 뒷받침이 되는 동기도 떳떳해야만 한다. 그리고 만약 그렇지 못할 때에는 좋게 보이던 것들도 나중에는 신통치 않은 것으로 변하고, 마음이 약해져 자기가 한 행동을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굶주렸던 사람이 일단 탐욕스럽게 음식을 집어먹고 나면 곧너무 많이 먹었다고 후회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렇게 해서 마음에 후회가 생기면 고결한 행동도 천하게 변하고 만다. 왜냐하면 행동의 원동력이 되는, 덕성이나 명예 같은 좋은 생각들도 뒷받침되는 것이 없으면 곧 마음 속에서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면에 지식과 이성에 뿌리를 박은 결심은 비록 행동이 실패로 돌아간다할지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다. - P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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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5-18 2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아니고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것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근데 두 권으로 출판사가 주장한대로 완역이 가능했는지... 하긴 편집에 따라 다르니까요.
계속 즐겁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그레이스 2021-05-18 21:47   좋아요 1 | URL
일단 두께로 완역이라고 믿고 싶어요. 구구절절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중학생들과 낭독으로 읽다시피 하고 있는데 1년은 걸릴듯요.
이제 좀 재미있어 해요.^^

scott 2021-05-19 0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두꺼운 책을 낭독으로 !!
전 초딩때 축약본을 읽고 뻗어 버렸는뎅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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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5-19 00: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림책 좋아하는데
숀텐과 크리스 반 알스버그
또 몇명있는데 한국어판이 출간된적이 없네요 ^ㅅ^
 

1장.작가이야기
1.
반 고흐,
예술가 신화의 탄생

반 고흐는 뜻하지 않게 논쟁에 휘말렸다.
˝작품은 두번 태어난다.˝는 말은 언제나 진리다.

반 고흐, <한 켤레의 신발>에 관한 논쟁.


하이데거는 예술 작품의 근원에서 고흐가 그린 구두를 ‘농민 여성의 구두라고 말하면서, 한 켤레의 구두일 뿐인 것 같지만
‘대지의 침묵하는 부름, ‘무르익은 곡식을 대지가 조용히 선사함‘,
겨울 들판의 황량한 휴경지에서의 대지의 설명할 수 없는 거절‘,
더 나아가 빵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데 대한 불평 없는 근심‘, 궁핍을 다시 넘어선 데 대한 말 없는 기쁨‘, ‘출산이 임박함에 따른 초조함 그리고 죽음의 위협 속에서의 전율이 모두 이 신발에 스며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했던 바는 예술 작품은 ‘존재자의 존재를 열어 보여 주는 것‘, 즉 진리가 작품 안에서 발생한다는 점이었다. 이때 하이데거가 말하는 진리란 재현의 진리가아니라 근원적 진리의 현시를 의미한다. 예술 작품 안에서 진리가발생한다는 생각은 우선 예술을 형식적인 유희로 바라보는 형식미학과 예술 작품이 세계의 겉모습을 재현한다는 이론에 근원적으로반대하는 것이다. 또한 예술적 진리의 발생은 예술가의 의지를 초월해서 드러나는 것으로, 자연과학에서 담보하지 못하는 본원적인 진리가 작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여겼다. - P34

또한 하이데거가 예술 작품을 통해 진리가 드러나는 과정에서 예술가의 존재를 부차적으로 생각한 반면, 샤피로는 구두를 반고흐 자아의 표현으로 이해하면서 예술가의 주체성‘ 문제를 전면에내세우는 모더니즘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 대목에서 진중권은 하이데거가 거부한 모더니즘 미학을 샤피로가 다시 옹호하는 것이라고지적한다. 그리고 그 배면에는 ‘대지‘라는 표현에서 감지되는 하이데거의 근대 사회에 대한 거부와 보수주의를 향한 샤피로의 저항이깔려 있다고 보았다.
- P35

데리다는...반면 두 구두가 짝이 아니라 동일한 쪽의 반복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상사(相似, similitude)의 문제를 제기한다. 사실 샤피로의 논의는 재현론의 틀 안에, 예술의 주관성이라는 틀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현시의진리를 구하면서 재현론의 틀을 넘어서려고 했지만, 진리를 그 중심에 둠으로써 예술 작품을 어떤 근원적인 진리로 환원시킬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데리다는 이런 환원주의적인 태도의 독단성을 경계했다. 데리다의 견해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오직 차이 속에서 의미를 연기(delay)시키며 산포되는 텍스트의 유희일 뿐이라는 것이그의 주장이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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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5-15 1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조금씩 읽어가려고 했는데 계속 읽게 됩니다.
나의 독서는 오늘도 의식의 흐름대로...^^
현재 읽고 있는 책이 몇권인지 모르겠어요.@@

scott 2021-05-15 17:19   좋아요 2 | URL
저도 현재 읽고 읽는 책이 킨들+스맛폰+종이책
도대체 몇권도 완독 하지 못하고 오늘도 장바구니 탈탈 ㅎㅎㅎ

이책 예전에 어떤 신문에 기고 했던 글인데
언급된 책들 중에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이책 한번 읽으면 서점속 개미지옥으로 Go~Go~

그레이스 2021-05-15 17:20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저도 알라딘에서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하나씩 넣고 있어요 ㅋㅋ

서니데이 2021-05-15 18: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스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더웠는데, 비가 내리는 주말입니다.
좋은 책 읽는 즐거움과, 편안한 휴식이 있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그레이스 2021-05-15 18: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 서니데이님도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되시길 바래요
 

수전 손택의 서문중에서 발췌
쿠체(쿳시)의 <페테르부르크의 대가>를 언급하고 있어서 반가웠다. 쿳시의 작품이 더 소설적인 요소가 더 많다.
다른 느낌이다. 픽션보다는 팩트에 가깝다는 느낌이다.일기를 바탕으로 구성했으므로.
현재의 치프킨의 여행과 잘 짜여져서 흥미롭다.

바로 이 사실성이야말로 도스토예프스키를 주인공으로 한 뛰어난 소설인 쿠체의 『페테르부르크의 대가와 이 소설이 다른 점이다.

비록 치프킨이 모든 것을 ‘정확‘ 하게 기록하려는 강박이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그의 아들에 따르면 그는 매사에 대단히 꼼꼼한 사람이었다.) 이것은 다큐 소설이 아니다. 만일『바덴바덴에서의 여름』을 출판한다면, 치프킨은 자기가 찍사진들을 함께 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그의 소설은 작가 시볼드의 작품을 앞선 것이 된다. 시볼드는 사진을 책에 함께 실음으로써, 핍진성(眞性)이라는 단순한 요소가 수수께끼 및 파토스와 공존할 수 있도록 했다.

「바덴바덴에서의 여름』은 어떤 종류의 책인가? 시작부터이 책은 이중적인 서사를 보여준다. 
하나는 12월 말의 겨울로, 날짜는 명기되어 있지 않지만 ‘현재‘의 시간이다.화자는 레닌그라드(한때의 그리고 미래의 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기차 안에 앉아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1867년 4월중순을 배경으로 한다. 재혼한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페쟈)와 그의 젊은 아내 안나 그리고리예브나는 페테르부르크를 떠나 드레스덴으로 향한다. 도스토예프스키 부부의여행 —소설 속에서는 대부분 바덴바덴을 포함한 해외가 배경이다. — 에 대한 서술은 아주 세심하게 재현되어 있다. 치프킨 자신이 화자로 나와 자신의 궤적을 묘사하는부분들은 자전적이다. 때문에 상상력과 사실성이 대비된다.  - P19

치프킨이 재창조한 도스토예프스키의 삶에서 가장 강렬한 것은 도박도 글쓰기도 신앙도 아니다. 그것은 저 괴롭고도 절대적인 부부애였다. 바다를 헤엄치는 것에 비유된이 부부의 섹스 장면은 잊기 어렵다.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한 안나의 저 한없이 관대하면서도 위엄 있는 사랑은, 문학적 후예로서 치프킨이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바치는 사랑과 겹쳐진다.
창작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한편으로는 또 모든 것이창작된 것이다. 이 짧은 소설의 뼈대를 이루는 행위는, 화자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삶과 소설이 이루어진 장소를 찾아가면서, 바로 우리가 읽고 있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이를 천천히 실감하게 된다. 『바덴바덴에서의 여름은 다른 시대를 살았던 뛰어난 실존 인물의 생애를 복원함으로써, 희귀하고 뛰어난, 그리고 야심적인 소설 하위 장르의 작품들 가운데 하나가 된다. 이 실존인물의 삶은 현재를 살아가는 ‘실패한 소설가의 이야기와씨줄 날줄로 엮인다. 그는 역사적이면서 기념비적인 존재가 된 그 인물의 운명과 내면적 삶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고자 한다. (우리는 이와 유사한 또 다른 사례로, 20세기 이리아 문학에서 빛나는 성취를 이룬 안나 반티의 『아르테미시아를 들 수 있다.) - P21

만일 당신이 러시아 문학의 깊이와 매혹을 경험하기 위해 한 권의 책을 택하려 한다면, 바로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만일 당신이 영혼을 단련하고 당신의 감각과 호흡에 더넓은 지평을 제공하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2001년 7월수전 손택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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