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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체 (반양장) -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1318 문고 64
박지리 지음 / 사계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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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외모도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다. 노력해서 나아질 수 없는 조건을 갖고 있는 아이는 체 게바라를 형님이라 부르고 혁명을 동경할 수밖에! 청소년은 난쏘공을 어떻게 읽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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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예술인가
아서 단토 지음, 김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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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걸작> 읽고, 예술이란 무엇일까? 화가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시각은? 관람자의 시선은? 이런 생각을 하다가 아서 단토의 이 책을 들었다. 중간쯤에서 다시 메를로퐁티를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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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미술사는 전기·중기·후기·말기 로 나눈다. 초기는 중종 연간까지, 중기는 숙종 연간까지, 후기는 순조 연간까지 ,말기는 대한제국까지이다. 찾아보니 안휘준 교수의 책에서 역시 그렇게 나누고 있다.

초기에는 하직 고유의 화풍은 형성되지 않았고 안견의 <몽유도원도> 중국으로부터 유래된 <소상팔경도>의 유행으로 볼 수 있듯 사대부 사회를 중심으로 관념산수를 즐겨 그렸다. 중기에는 북종화의 영향으로 절파화풍이 유행한다. 후기는 문예부흥기로 문자향 서권기가 짙은 서화가 유행했다. 더불어 풍속화도 함께 발전한다. 말기에는 단원 화풍을 그대로 답습하는 매너리즘에 빠지지만, 추사 김정희을 통해 서화라는 화풍이 등장한다.

 

조선 초기 왕실을 중심으로 하는 궁궐 장식화와 기록화가 먼저 소개된다. 그리고 어진과 함께 공신 초상과 선비 초상 등 많은 초상화들과 자화상들이 출현한다. 조선시대는 초상화 왕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초상화가 제작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초상화에는 외형적인 모습을 사실적이고 정확하게 담았을 뿐 아니라 그 인물의 내면적 정신세계를 담아내려 했다. 그 내면의 정신세계를 담는 것을 전신사조라고 한다.

 

“‘전신이란 정신을 전한다는 뜻으로 5세기 남북조시대 인물화의 대가였던 고개지가 전신사조라고 한 것에서 비롯된 말이다. 고개지는 전시의 핵심은 눈동자의 표현에 있다고 했다.(65p)”

 

이런 초상화의 대가로 소개된 인물 중 인상적인 화가는 단연 이명기이다. 그의 체제공 초상을 보면 그 사실적 표현이 놀랍다. 조선초기에서 중기와 후기를 거치면 초상화를 보면 그 복식의 변천사를 알 수 있고 그들의 자세나 배경에 따라 변화와 파격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인물의 자세와 복식 배경은 모두 도상이 되어 정신과 상황을 알려준다. 자화상으로는 단연 윤두서의 자화상이 인상적이다. 터럭 하나조차 그의 인물됨을 가리키는 그의 자화상은 사실 반신을 그렸지만 얼굴 아래쪽의 몸의 형태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래서 사라졌음이 밝혀졌다. 시간이 완성한 강렬함이라고 할까?


 

초상화나 자화상뿐 아니라 고사나 역사인물, 풍속을 그린 그림 속 인물들, 사상을 담은 인물 그림 등 조선시대 인물화를 총망라한 책이 바로 조선시대 인물화이다. 엮은이가 안휘준·민길홍으로 되어있지만 여러 저자가 연구한 글이 담겨있다.

 

조선초기의 회화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로 시작한다. 국초부터 도화서 화원제도가 확립되어 안견과 같은 화원들이 활동하며 이름을 남겼다. 이 시대 회화는 관념적 화풍을 따르고 있다.

점차 중기로 가면서 북종화의 절파화풍이 자리를 잡고 도화서 화원들뿐 아니라 그림이나 서예가 문인들의 일과예(一科藝)가 하나의 전통으로 발전한다. 탄은의 대나무, 어몽룡의 매화, 이계호의 포도 그림과 같은 것을 일과예라고 한다. 눈길을 끈 것은 화법을 가르치는 교본이다.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그림의 교본을 제시하는 책인데, 그 교본 안에 있는 그림을 따라 그리도록 하는 것이다.

 

후기에 이르면서 정선의 진경산수화가 등장하고 문인화가의 그림은 남종화풍을 따르면서 화제가 중요해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림 안에 문자향 서권기가 짙게 서려있다.

 



조선시대 미술사에는 남태응의 청죽화사나 김광국의 석농화원이 자주 등장한다. 이들은 개인이 수집한 그림을 엮은 화첩이다. 또한 평론집이기도 하다. 그림에 담긴 화제들과 제발문, 그리고 수집가의 평론을 싣고 있다. 항상 그림을 보게 되면 그림 한쪽에 쓰여 있는 화제들이 궁금해 그 의미를 찾아보곤 했는데, 김광국의 석농화원이 출판되어 있어 반가웠다. 김광국은 조선 말기에 의관을 지낸 석농이 자신이 수집한 그림을 여러 번 여러 권에 걸쳐 증보한 화첩이다. 모두 10권으로 되어 있고 화첩 9권과 대작 1권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국립박물관 소장 화원별집역시 석농화원<별집> 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어왔다고 한다.

 

주저 없이 구매해서 받아 본 이 두껍고 크고 비싼 책은, 거기 수록된 그림의 종류와 양, 궁금해 했던 화제와 화평들에 대한 해석들 때문에 그 이상의 만족감을 준다. 박지원과 홍석주의 서문 역시 반갑다. 조맹부의 제어는 미소를 짓게 한다.

 

책을 모으고 책을 소장하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책을 잘 보는 자는 마음과 생각을 맑고 단정히 가다듬고 깨끗한 책상에 향을 사르고서, 책등을 말거나 책 모서리를 꺾지 말고, 손톱으로 글자를 긁거나 침을 책장에 묻히지도 말려, 베개로 삼거나 옆구리에 끼지도 말아야 하며, 손상되면 즉시 수리하고 펴본 후에는 바로 덮어야 한다. 훗날 내 책을 얻은 자들에게 두루 이 방법을 권하노라(79p)”

 

석농화원에 담긴 그림들은 낙질되어 그 양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석농화원에서 떨어져 나온 작품으로 확인된 그림은 57폭이라고 한다. 그래서 석농화원에 그림은 없고 김광국의 발문만 남아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를 읽기 전에 『옛그림을 보는 법』이란 책을 읽었다. 전통미술의 상징세계라는 부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림 속에 나타난 상징과 관련된 이야기다. 예를 들자면 <노안도>는 갈대와 기러기를 그린 그림인데 그 한자어의 같은 음가때문에 노년의 평안을 기원하는 그림으로 선물했다고 한다. 게를 그린 그림은 장원급제하라는 기원이 담긴 그림이다. 장수, 부귀, 자손, 부부애와 같이 그림에 담겨 있는 상징을 알려 주고 있어, 우리 전통 미술을 공부하기 전에 읽어두면 유익한 책이다. 더불어 재미가 있다.


조선시대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벽돌 책만 쌓아가고 있다. 그 벽돌책 만큼이나 정말 모르는게 많았다는 깨달음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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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4-29 15: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부가 끝이 없네요.
제가 우리 미술에 대해 무식함의 벽돌책 입니다^^

그레이스 2024-04-29 15:10   좋아요 1 | URL
ㅎㅎ
그러네요.
요즘 벽돌책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yamoo 2024-05-14 15: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제를 거쳐 해방 그리고 6.25로 조선화는 끝났다는 게 요즘 미술계의 중론이더라구요..ㅎㅎ
이게 현대적으로 계승되어 담론화 됐으면 괜찮았는데, 전부 맥이 끊겼어요. 중국과 일본은 그래도 명맥은 유지하는데, 우리나라는 완전히 단절됐다네요..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운 느낌이 들어요. 멋진 그림이 많은데 말이죠..^^

그레이스 2024-05-14 16:27   좋아요 0 | URL
그것조차 모르고 있는게 너무 많아요~
이번에 공부하면서 조선의 미술 경지를 새삼 느꼈습니다.
 
샤이닝
욘 포세 지음, 손화수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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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을 치고 고독한 공간을 만들어 읽어야만 한다. 그의 침묵을 읽어내려면! 어두운 숲은 죽음에 가까이 간 사람의 낯설고 적막함! 빛나는 은유 덩어리! 죽음이 이렇게 빛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세계의 시작이고 영원한 빛 가운데 있을 것이란 믿음이 은유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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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미술관 - 세계 미술관 기행 3
다니엘라 타라브라 지음, 김현숙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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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길을 잃는 꿈, 다시 같은 그림 앞으로 돌아오고, 그렇게 헤매다가 아이들과 만나 웃으면서 잠이 깼다.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아주 오래 전 같기도 하고, 잠시 꿈을 꾼 것 같기도 하다.


파리에 루브르가 있다면 마드리드에 프라도가 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경험이었다. 오늘날의 프라도 미술관은 명실상부한 회화작품의 보고다. 1819년 '왕실 박물관'으로 문을 연 이후, 왕실과 수도원 소유 작품들의 국유화와 구입으로 회화 소장규모는 압도적이다. 2(3)까지 방들로 이어지는 전시실을 채운 작품들은 경탄을 불러 일으켰다. 프라 안젤리코, 벨라스케스, 고야, 엘 그레코, 무리요,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히에로니무스 보스, 티치아노, 루벤스, 램브란트, 알프레히트 뒤러……. 무지막지한 작품들의 연속, 골라서 보는 것도 벅찬 곳이다. 몇 번을 방문해야 다 볼 수 있을까?

 

미리 공부하고 갔음에도 아이들이 2(3)부터 내려오면서 지도에서 볼 작품을 픽하고 작전을 짜지 않았다면, 0(1)부터 군중들과 함께 움직이다가 마지막에는 지쳐서 놓친 작품이 많았을 것이다. 나는 이것도 봐야 돼를 외치며(조그맣게^^) 멈추었고, 작전대로 움직이는 아이들과 헤어졌다가 겨우 따라잡곤 했다. 발바닥이 불이 나는 듯한 통증을 참으며 0(1)까지 도착하는 동안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Las Meninas>,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의 <십자가 강하>,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 등의 작품들 앞에 조용히 앉아 선생님 얘기를 듣고 있는 열 명 남짓의 유치원 아이들을 자주 목격했다. 딸이 ! 처음으로 부럽다라고 하는 말을 들으며, 나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막내와 달리 미술 감상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둘째도 이번 여행 중 프라도 미술관이 제일 좋았다고 한다. 프라도 미술관 하나 보기 위해 마드리드에 가도 비용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다. 바르셀로나를 향하는 기차 안에서도,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경외에 가까운 감상으로 본 후에도 여전히 프라도를 아쉬움으로 기억했다.

 

이 책에는 프라도 미술관의 탄생과 왕가와 귀족들의 작품 수집 열정, 역사적인 배경, 궁정화가들과 스페인에 머물던 이탈리아 화가들의 작품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전시된 중요 작품에 대한 해설과 역사적 배경 설명도 자세히 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벨라스케스와 펠리페 4세의 관계, 그가 그린 당시 스페인 왕가의 그림 들은 당시 스페인과 프랑스 네덜란드의 역사를 소환한다. 또한 궁정화가였던 고야와 알바공작부인 그리고 고도이의 관계 역시 작품에 대한 해설을 통해 알게 되는 이야기다. 프라도 미술관에 가려고 한다면, 이 책과 함께 스페인 예술로 걷다라는 책을 권하고 싶다. 스페인 예술로 걷다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다. 서로 보완되는 점이 있다.(나중에 페이퍼로 쓸 예정)


프라도 미술관에는 스페인 미술사의 세 인물 벨라스케스와 고야, 그리고 엘 그레코 작품을 위해 전시실로 여러 개의 방이 할애되어 있다. 그리고 서양미술사에서 중요하게 거론되는 작품들도 걸려있다. 하루에 다 감상할 수 있는 분량이 아니다. 벨라스케스의 <라스 메니나스><브레다의 함락>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고, 고야의 <180853>과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의 <십자가 강하>는 나의 시선을 오랫동안 붙잡았다. 예수님과 마리아의 춤동작과도 같은 팔 모양과 기울어진 몸의 포즈는 시리도록 푸른색과 함께 다른 형태의 '피에타'로 다가온다. 책으로만 공부했던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에서의 소실점은 너무나 선명하게 다가왔다. 제단화의 형태로 그려진 히에로니무스보스의 <쾌락동산>의 기괴함은 눈을 돌리고 싶은데 자세히 보게 되는 이중적 감정에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여기서 뒤러의 그림 <자화상><아담과 이브>를 만나는 게 얼마나 행운으로 느껴지는지! 인상적이었던 전시실은 고야의 귀머거리 집에서 뜯어온 작품들로 이루어진 검은 그림'들의 방이다. 벽지에 그렸던 작품들이라 훼손이 된 자국이 있다. 여기에 <파묻히는 개>가 있었다. 처음 이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이런 그림을 그렸던 고야는 도대체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한참 생각하게 했었다. 개의 절망적인 상황과 신음소리가 들리는 듯 했던, 그러나 무시무시한 적막만이 둘러싼 그 고독에 전율했었다. 그리고 <사투르누스>도 있었다. 자식을 잡아먹는 그의 눈에 서린 고통과 공포! 몸의 쇠락과 상실의 고통으로 인한 난청(청력상실)을 겪으며 자신을 이 어두운 집에 가두던 그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는 작품들이었다.

 

미술관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서운하기도 했지만, 사진 찍느라 감상에 방해되지 않아 좋았다. 건물 주위에는 벨라스케스와 고야, 그리고 무리요의 동상이 서있다. 스페인에서 그들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 화가인가를 의미한다. 고야는 공사 중인 입구에 서 있어서 가려져 있었고, 무리요는 패스, 벨라스케스 동상 앞에서 잠시 사진을 찍었다.

1128일 마드리드는 아직 가을이었다. 초록의 상록수들 사이에 낙엽수들이 붉은 색으로 물들고 있었고, 벨라스케스의 하얀 동상 앞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전시실 벽을 채운 그림들이 떠오른다. 꿈속에서 나는 그 방들을 오가며 길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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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3-12-06 04: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방금 돌아오셨으니 기억이 생생한 가운데 쓰신 기록이라 더 잘 읽었습니다. 저는 곧 스페인 여행을 할 참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레이스 2023-12-06 06:32   좋아요 1 | URL
아!
그러세요?
제가 다시 설레네요^^
계절은 여기보다 한달정도 늦다고 보면 됩니다.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래요~~

새파랑 2023-12-06 07: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페인 다녀오셨군요~! 완전 부럽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즐거운 관람이 되셨을거 같아요~!!

그레이스 2023-12-06 08:16   좋아요 2 | URL

좋았습니다.
넘 바쁘다가 간 여행이라... 마드리드를 넘 짧게 다녀와서... 언제 다시 갈지, 아예 못 갈지 모르지만 마드리드에는 한번 더 가고 싶네요.

호시우행 2023-12-06 07: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족여행으로 2008년 스페인에 갔을 때 들렀던 프라다 미술관이 생각나게 합니다. 글 잘 읽었어요.

그레이스 2023-12-12 10:27   좋아요 1 | URL
다녀오셨군요.
다른 계절의 마드리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레삭매냐 2023-12-06 09: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래 전에 루브르에 갔을 적에는
플래시만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
찍어도 된다 했는데...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물론 사진 찍지 말라고 해서 모
두가 안 찍는건 아니었지만요.

프라도 뮤지엄에 다녀 오셨다니
고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 나도 가고잡다 에스파냐~!

그레이스 2023-12-06 09:58   좋아요 3 | URL
^^
마드리드 왕궁에서 어떤 남자아이가 사진 찍다가 엄청나게 큰소리로 창피당하는걸 봤어요.
게다가 프라도에는 거의 전시실마다 한사람씩 안내원이 앉아있어서^^
전 사진 못찍게 하는게 더 좋은 듯요.
오롯이 감상만 하다 나올 수 있어서...!

언젠가 꼭 가시길!

페넬로페 2023-12-06 11: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프라도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는군요.
여행 다녀오면 꿈을 꾼 것 같기도 하고, 오래 전 같기도, 또는 내가 거기 갔다 온 건 맞나, 하는 기분~~공감합니다.
근데 제게 지금 아련한 정취로 더 오래 남아 있는 건 그냥 여행지에서의 공원 벤치, 카페 테라스같은 멍때렸던 공간이더라고요 ㅎㅎ
사그리다 파밀리아, 가고 싶습니다.

그레이스 2023-12-06 12:01   좋아요 3 | URL
^^
사그라다 파밀리아!
감동이었습니다.
갑자기 오르간 연주 음악이 울리는 바람에 울뻔했어요.
완전히 다른 세계 다른 장소에 있는듯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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