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자의 탄생 -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 대가 17인의 삶과 투자 전략
로널드 챈 지음, 김인정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투자자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 가끔 나온다. 유명한 투자자에 대해 소개하거나 인터뷰를 한 책이다. 대체적으로 그런 책 중에서 별로인 것은 없다. 기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엄선을 했을테니 훌륭한 가능성이 크다. 그것도 꽤 근 기간동안 투자를 통해 수익을 냈을테니 투자의 방법이나 접근법은 물론이고 원칙에 대해서도 좋은 이야기를 해준다. 오랜 시간동안 투자 세계에서 망하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만큼이나 훌륭한 증거는 다시 없을테니 말이다.

여기에 대부분 벤치마크라고 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높다면 수익률도 검증이 되었다. 그런 인물들을 모아서 책으로 소개를 하니 대체적으로 실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것도 워낙 여러 명을 소개하니 엑기스만 뽑아 알려준다. 한 인물에 대해서만 알려줄 때는 부연 설명도 많고 일대기적인 것들이 있지만 여러 명이 함께 할 때는 다르다. 꼭 알아야 할 부분만 소개하기에 빠른 속도로 배울 수 있다. 더구나 여러 명이 하는 말을 읽다보면 겹치는 것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반복으로 배우게 된다.

예전부터 이런 책이 많기는 했다. 좋아했던 책 중에 하나가 <가치투자를 말한다>였다. 유명한 가치투자와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었다. 그 이후에 이렇게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 꽤 많이 나왔다. 시간이 꽤 지났기에 <가치투자자의 탄생>은 해당 책의 개정판이라 생각했다. 읽어보니 개정판은 아니고 새로운 책이었다. 총 17명의 가치투자자를 소개한다. 총 17장이라 그런 것은 아니고 중간에 1장에 2명을 소개한다. 함께 파트너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된 투자자는 저자가 꼭 만난 것은 아니다. 이미 고인이 된 분들도 있기에 그런 투자자는 기존의 인터뷰나 책 등을 참고해서 펴냈다. 대체적으로 인터뷰를 직접하면서 관련된 내용을 전달한다. 가치투자자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워런버핏이나 찰리멍거, 피터린치, 필립피셔등은 제외되었다. 책에서는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들인데 워낙 유명하기에 제외한 듯하다. 주로 덜 유명한 인물로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책까지 나온 인물은 유명한데도 말이다.

하워드 막스, 월터 슐로스, 윌리엄 브라운 등은 개별 책도 워낙 유명해서 어느 정도는 알려져 있다. 어빙칸과 토머스 칸은 부자지간인데 따로 장을 분리해서 할애할 정도였다. 추가로 장마리 에베이야르까지는 어느 정도 알려진 투자자들이다. 끝으로 마크 모비우스는 템플텐 펀드에서 전 세계를 운용하는 걸로 유명한 걸로 안다. 그 외 투자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무어솝다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미국 투자자가 아닌 유럽이나 아시아 투자자였다.

책을 읽다보니 아쉬운 것은 일본이나 홍콩이나 말레이시아 등은 있는데 한국 투자자는 없었다. 정확히는 펀드 매니저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도 가치 투자로 꽤 유명한 사람들이 있는데 외국에서 볼 때는 별로였던 것이 아닌가 싶었다.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투자자도 있는데 한국만 없는 걸 보면 말이다. 아쉽다기 보다는 한국의 금융 투자문화가 후진적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외국에서 바라본 관점이 그런 것이 아닐까한다. 한국에서나 유명하지 외국에서 볼 때는 운용되는 돈도 상대적으로 적고 말이다.

책에서 나온 투자자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워런 버핏을 비롯한 가치투자자의 책을 읽었다는 점이다. 특히나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다들 읽고 깊은 감명을 받고 이를 승계한 경우가 많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승계해서 응용했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전통적인 숫자를 통한 가치투자를 한 후에 뒤에는 워런 버핏과 같은 코스를 밟은 듯하다. 각자 그마저도 자신의 방법으로 발전시켰지만. 그래도 공통점 중에 하나는 있다.

바로 싸게 매수하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이 점 자체는 무척이나 주관적이지만 각자 싸게 사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싸게 사면 최소한 하락을 해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 대부분 버티지 못하는 이유는 싸게 사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치투자라는 개념이 꼭 장기투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3~5년 정도는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그 정도의 기간동안 보유하면서 계속 추척 관찰하고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린다. 몇 달만 보유해도 조바심이 나는 대부분 사람들과 다르다.

싼 것에만 집중하면 정작 회사가 성장하는 걸 놓칠 수 있다. 굳이 이야기하면 순서가 있다. 싸게 사려는 노력을 한 후에 어느 정도 습관화가 되면 다음에는 정성적 분석을 한다. 회사가 어떤 식으로 발전할 것인지를 그려보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책에서 소개된 투자자들은 대부분 이런 과정을 거쳐 투자로 일가를 이뤘다. 누구나 이렇게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역시나 싸게 사려고 노력하는 점 아닐까한다. 그것만으로도 원금을 잃지 않고 투자한다면 성공이 아닐까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17인의 투자 방법을 배우자.

함께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법인으로 투자할까 개인으로 투자할까 - 부동산 명의 선택이 수익을 좌우한다!
인아랑(따스한 지인) 지음 / 진서원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최근에 가장 관심은 세금이다. 세금으로 인해 수익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자 사람들은 세금부터 알아보려고 할 정도다. 이와 함께 저절로 법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여기서 핵심은 부동산 투자다. 개인이 부동산 투자를 하려니 주택 수가 늘어날수록 세금이 가중된다. 1채 정도를 사고 파는 건 그리 크게 부담되지 않지만 2채나 3채 이상으로 보유하게 되면 세금이 갑자기 엄청나게 올라간다. 이를 헤쳐 나갈 방법으로 법인투자가 대두되었다.

법인이 아니더라도 사업자를 낸 후에 투자하는 것이 더 이득이 되지 않을까하는 판단이다. 덕분에 법인 관련된 강의 등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아쉬운 것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장단점을 모른 상태에서 법인 설립을 한다. 무조건 좋은 점만 알고 장점만 있다는 생각으로 법인 설립을 고려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법인이라는 것은 부동산을 전문으로 사업한다는 뜻이다. 법인이 중요한 것이 아닌 부동산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를 소홀히 하는 사람이 많다.

더구나 법인을 부동산투자 만으로 위해 설립하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다소 부정적인 생각도 갖고 있다. 법인은 사업을 하기 위한 나의 또다른 분신이라 할 수 있다. 인격체 대신에 법인체라는 나를 대신한 법인이 책임을 지고 주택을 매수하고 매도한다. 이런 과정에서 개인보다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하는 것은 잘못이다. 정확히 제대로 된 정보를 주는 곳이 별로 없다. 부동산 법인을 하는 사람은 장점만 설명하면서 자신의 강의를 위한 홍보를 한다.

정작 법인 설립 이후에 제대로 된 부동산 투자를 하지 못해 난처하게 된 투자자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소식은 조용히 묻혀진다. 법인 투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가 생각보다 드물다. <법인으로 투자할까 개인으로 투자할까>는 그런 면에서 상당히 객관적으로 부동산 법인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직접 법인을 설립해서 몇 년동안 운영한 저자의 경험담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가감없이 법인 투자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막연히 내가 다주택자가 될 것이라면 법인이 좋다는 다소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정확한 정답은 케바케다. 책에선 알려주는 것도 마찬가지다. 딱히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 투자는 법인이 좋고, 장기 투자는 개인이 좋다고 한다. 보통 법인 설립을 하면 모든 부동산 투자는 전부 법인으로 해야 할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저자도 법인을 운영한지 몇 년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개인으로도 투자를 한다. 개인으로 투자하는 것은 보유기간이 길고, 시세 차익도 좀 더 클 가능성이 크다.

이런 작전은 또 다시 세금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책을 읽어보면 단순히 법인 설립뿐만 아니라 세금에 따른 전략과 작전도 알려준다. 조정대상지역이냐 아니냐에 따라 개인과 법인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또다시 공시지가 1억 이하 주택과 매도 금액 3억 이하 주택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런 물건은 대부분 법인보다는 개인으로 하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 공시지가 1억 이하는 취득세가 8%,12%까지 가지 않는다. 여기에 매도할 때 3억 이하도 그렇다.

다주택자는 10%와 20%의 세금을 추가로 더 내야 한다. 3억 이하일 때는 그렇지 않다. 법인은 20%에 10%를 내야 한다. 여기에 종부세 문제도 있다. 이런 걸 볼 때 가격이 저렴한 것은 개인으로 2년 보유 후에 매도 계획을 세우고, 단기 매도를 계획하는 것은 법인으로 투자하는 걸 좀 더 권유한다. 부동산 법인도 매출과 현금흐름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 전세 투자일 가능성이 크니 처음부터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 또한 법인 대표로 돈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1년 차는 어쩔 수 없지만 2년차 부터는 대표에게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세팅을 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매도 후 받은 수익금을 갖고 매월 대표에게 월급을 준다. 이 부분을 나는 개인은 전세금을 받아 그걸 월세처럼 나에게 월급주는 것처럼 하면 된다고 조언하기도 하는데 이를 법인으로 한다. 본인에게 월급을 매월 들어오니 법인의 건전성도 좋아지고 대표의 신용 등급도 좋아진다. 이로 인해 법인의 재무제표도 탄탄해지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생긴다.

법인의 대출 등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된다. 이런 관점에서 투자를 할 때 꼭 법인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서 법인을 고려한 사람이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접으면서 고맙다는 말도 듣는다고 한다. 핵심은 법인보다는 부동산을 바라보는 관점이고 사업을 부동산으로 하면서 매년마다 대표에게 주는 월급이 증가하면서 소득이 늘어난다는 점 같다. 이를 위해서 열심히 부동산을 연구하고 조사하면서 전국을 투자대상으로 삼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법인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나온 책이라 도움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용어가 낯설어 읽기 힘들수도.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동산 법인에 관심있다면 읽는게 좋다.

함께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식 시장은 되풀이된다 - 주가가 반등하는 9가지 상승 시그널
효라클(김성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이 <주식 시장은 되풀이된다>라서 뭔가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했다. 내 생각은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다. 실제로 주식과 관련된 주요 이벤트를 보여주면서 어떤 식으로 반복되는지를 알려준다. 흔히 이야기하는 가치투자 개념은 아니다. 해당 기업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하고 설적이 어떤지 파악한 후에 현재 주가가 싼지, 비싼지 판단한 후에 매수를 결정한다. 보유하고 있으면 주가가 실적에 맞춰 상승하며 수익을 내는 방법이 말이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것은 이와는 좀 다르다. 테마투자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테마가 생겼을 때 해당 분야의 기업이 움직인다. 대체적으로 주가가 상승한다.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큰 폭의 상승을 한다. 큰 폭이 아니라도 꽤 상승을 한다. 어떻게 보면 무척이나 쉬운 투자 방법이다. 막상 이 쉬운 것을 하려면 어렵다. 무엇보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사건에 대해 끊임없이 살펴봐야 한다.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늘 뉴스를 수없이 본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지만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뉴스를 투자와 연결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그런 측면에서 훈련이 필요하다. 아무 생각없이 세상에 벌어지는 걸 보면 그저 뉴스로 끝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거의 대부분 돈과 연결된다. 소소한 일상도 아닌 뉴스에 나올 정도의 사건이라면 분명히 누군가는 돈을 벌고 잃는 사람이나 회사가 생긴다. 주식투자에서 이런 상황은 해당 기업으로 연결된다.

이럴 때 해당 기업의 실적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 벌어진 사건으로 해당 기업이 돈을 벌 것이라는 예측이 선반영되어 주가가 움직인다. 해당 기업의 실적이 현재는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기업의 주가는 크게 움직인다. 여기서 크게 움직이는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이다. 관심이 집중되면서 서로가 사고 싶어한다. 사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설적으로 가격이 상승해서다. 가격이 상승하니 사람들이 몰리고 몰린 사람들이 매수하니 가격이 오른다.

이렇게 가격이 오르는 시작이 바로 해당 기업의 뉴스라는 점이다. 뉴스로 인해 해당 기업이 좋을 것이라는 인식하에 매수하면서 주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빅 이벤트일수록 더 많은 상승을 한다. 그런 걸 하나만 발견해서 투자해도 수익이 상당히 괜찮다. 어떻게 보면 투자를 자주 할 필요도 없다. 1년에 1번 정도만 해도 된다. 물론 이벤트가 생겼을 때 여러 기업 중에 어떤 기업에게 그런 상황이 펼쳐질지는 다소 모호하다. 그러니 생각보다 쉬운 것은 결코 아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자신이 지난 날에 했던 투자 아이디어를 설명한다. 본인이 현대자동차에 근무했을 때 사례다. 일본에서 지진이 났다. 그 전까지 현대자동차는 다소 고전을 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지진이 나며 공장이 멈추게 된다.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면서 다소 한가했는데 일본 지진 이후에는 상황이 급변한다. 갑자기 외국에서 계속 연락이 온다. 물건이 부족하다고 어서 보내달라는 연락이 온다. 이에 발맞춰서 현재자동차 주가가 오른다.

이런 것은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도 않는다. 그 후에 현대자동차의 연봉이 대폭 올랐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예전만큼 상승폭이 크지 않다. 또한 중요한 것은 더이상 미련을 갖지 말아야 한다. 장기 투자를 한다면서 계속 보유하기 보다는 수익이 났을 때 - 각자 정한 기준이 있겠지만 - 매도를 한다. 한국에서 장기보유는 큰 의미가 없다. 대부분 한국 기업이 사이클을 타는 업종에 속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염병 사례도 같다. 우한 폐렴이라고 할 때 낌새를 차렸다고 한다.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퍼지기 전이었지만 본격적으로 퍼지면서 관련된 산업이 무엇인지 찾는다. 마스크가 본격적으로 필요할 것이라 판단한다. 관련된 기업에 당연히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될 것이다. 실제로 해당 기간에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 너도나도 마스크는 필요하지만 공급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관련 기업의 주가는 연일 상승했다. 지금에 와서 보면 이제는 해당 기업의 주가는 그렇지 않다. 장기 보유하는 것이 의미없다는 이야기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례를 설명한다. 거의 대부분 누구에게 비밀스러운 정보를 얻고 한 방법이 하나도 없다. 순수하게 자신이 여러 뉴스를 접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투자한 사례다. 흡사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주식 투자와 좀 비슷하다. 끊임없이 정보를 찾고 그 안에서 관련된 기업을 찾아가며 투자를 한다. 이를 통해 수익을 낸다. 수익이 나면 오래 보유하기 보다는 수익을 확정하고 다시 또 다른 뉴스를 찾는다. 이런 방법으로 투자해서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막상 하려면 결코 쉽지는 않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모든 것은 다 돈으로 연결된다.

함께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당신이 경매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투자 N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경매는 부동산 투자 중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면이 있지만 예전에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형성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방법이었다. 최근에는 갭투자와 같은 것들이 많이 알려지면서 이쪽으로 많이 몰렸다. 그다지 큰 공부를 할 것도 없이 사놓기만 해도 해당 주택이 상승하는 차익을 취한다. 이러다보니 부동산 경매가 다소 잠잠해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부동산 경매가 죽었냐하면 그건 절대로 아니다. 그럴 수가 없다.

오늘도 전국의 경매 법정에서는 끊임없이 경매물건이 나온다. 해당 물건들은 결국에는 누군가의 손에 들어간다. 그로 인해 수익을 보는 사람이 생긴다. 잘 모를 뿐이지 누군가는 부동산 경매로 수익을 꾸준히 보고 있다. 물론 갭투자에 비해서 부동산 경매가 좀 더 어렵다는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법원에 가서 낙찰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다소 꺼림직한 것이 사실이다. 태어나서 법정에 갈 일이 대부분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여기에 법 용어를 알아야 하는 진입 장벽도 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부동산 경매를 어려워 한다. 또한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을 명도해야 한다는 점때문에 피하는 사람도 꽤 있다. 신기하게도 부동산경매로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부동산 경매를 주로 한다. 일반 매매도 하지만 대부분 부동산 경매로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좀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매매에서 싸게 산다는 것은 급매로 취득하는 것이다. 급매라는 것은 내가 어느 정도 알아야 가능하지 내가 산 물건이 진짜 급매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부동산 경매는 급매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부동산경매는 낙찰받는 즉시 이미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었다는 표현도 한다. 부동산 경매는 한 물 같다는 말도 한다. 부동산 경매로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말이다.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의 저자가 보여준다. 그것도 책에서는 그다지 어려운 특수물건의 사례가 나오지도 않는다. <나는 당신이 경매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는 부동산경매로 수익을 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인데 의외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대부분 부동산 경매 책은 법 용어 등이 나오면서 읽기 쉽지 않다. 반면에 이 책은 법적 용어는 그다지 나오지 않고 편하게 부동산  투자처럼 접근하는 관점으로 설명해준다. 어려운 방식을 설명하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편하게 어떻게 낙찰을 받았고 어떤 식으로 해당 주택을 탈바꿈 시켜서 임대를 놓았는지 설명한다. 책에서 나온 대부분 주택은 빌라다. 흔히 아파트 투자가 가장 큰 돈이 된다고 하지만 저자는 빌라를 갖고도 충분한 수익을 내면서 팔지도 않고 돈도 벌었다.

책에서 어떻게 보면 갭투자다. 월세 투자도 소개를 하지만 갭투자를 부동산 경매로 한다. 해당 물건은 낙찰 받는다. 그 후에 핵심은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다. 인테리어를 임차인이 볼 때 한 눈에 빠지게 해놓는다. 대부분 임차인들이 주택을 보면 그 즉시 계약을 하고 싶어할 정도다. 이럴 때 자신이 낙찰 받은 금액보다는 높게 전세가를 놓는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보통 공시지가의 150%까지 전세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러다보니 자신이 최고로 셋팅하면 플피가 된다.

플러스 피라는 뜻이다. 투자를 하고 매도를 하지 않았는데도 돈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내가 2억에 낙찰 받고 인테리어를 거의 리모델링급으로 내부를 한다. 그런 후에 해당 전세를 예를 들어 2.5억이나 3억에 한다. 이렇게 되면 나는 별 무리없이 팔지도 않고 돈이 들어와서 다른 투자를 또 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된다. 이런 방법 말고도 미리 미리 호재를 파악한다. 호재라는 것이 나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닌 이미 다 나와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전부 공개하고 있다.

그런 지역을 미리 선점해서 해당 지역에 나온 부동산 경매물건을 낙찰받는다. 그 후에 전세나 월세로 세팅을 하고 기다린다. 멀지 않아 실제로 해당 지역이 가시권에 들어와 추진된다. 이로 인해 빌라였지만 가격이 뛰게 된다. 책에서 소개된 사례는 대부분 2020년 이전에 낙찰받아 세팅한 물건이 많았다. 확실히 현재 어떤 식으로 되었는까지 알기 위해서는 그 정도 기간일 필요가 있다. 대신에 책은 리모델링에 대해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어 순간 인테리어 책으로 착각할 뻔했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는 표현을 한다. 아마도 저자가 단독으로 한 것이 아닌 누군가를 도와 준 것이 아닐까한다. 실제로 책에 나온 사례중에는 본인 소유가 아닌 낙찰받아 주는 등의 도움을 준 사례도 함께 있다. 끝에서 스페셜 페이지로 용산 이태원쪽의 현장조사를 무슨 문제를 풀이하든 해 주는 부분이 있는데 색달랐다. 경매 책과 상관없는 것도 같았는데 읽으면서 풀어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끊임없는 발품으로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만 투자한 사례가 많았던 점이 좋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인테리어 책은 아닌데.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동산 경매를 이용할 뿐이다.

함께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와인 좋아하세요? - 나의 취향을 알아 가는 즐거운 와인 수업 좋아하세요? 시리즈 6
정아영 지음 / 카멜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기본적으로 술을 전혀 마시질 않는다.
1년에 마시는 술이란 맥주 정도를 1~2번 마실까 말까다.
술 자체를 입에도 되지 않는 나에게 와인도 역시나 친근하지는 않다.
과거에 비해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아졌다.

와인을 술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기호식품처럼 마시는 듯하다.
예전에 어느 모임에 갔는데 와인을 마시는 자리였는지 몰랐다.
나는 전혀 와인을 마신 적이 없어 아주 서툴게 와인을 입에 대고 그랬다.
거기 있는 분 중 한 명이 나를 보더니 꽤 불쾌하게 바라본 기억이 있다.

와인은 여러 자리에서 이제는 필수품이 된 듯도 하다.
나는 모임에 거의 참여를 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그래 보였다.
TV 등에서 볼 때 집이나 모임이나 음식점에서 와인과 함께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 나에게 와인에 관한 책이라니 다소 생경하고 좀 힘들었다.

물론 과학책이라든지 나랑 전혀 무관한 분야도 읽기는 했지만.
그래도 와인에 대해 마시진 않아도 아주 가벼운 상식만 있었으니 말이다.
<와인 좋아하세요?>는 그런 면에서 하나의 도전정신으로 읽었다.
와인은 당연히 프랑스나 남미에서 주로 만든는 걸로 알고 있었다.

책을 읽어보니 그렇지 않고 유럽에서도, 미국에서도 와인을 만든다.
꽤 여러 곳에서 만들고 저자가 이탈리아에서 난 와인을 좋아한다니 신기했다.
와인의 기초부터 차례대로 알려주는 책이었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흠쪽할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와인을 처음 선물 받앗을 때 마셔보자고 마개를 딸 때 고생을 했다.
책을 읽어보니 마개의 종류도 다양하고 따는 방법이 달랐다.
와인 병에 있는 메달 스티커도 와인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인데 금메달만 가치가 있단다.
한국은 주로 레드와인을 주로 마시는데 저자는 화이트 와인이 좋다고 한다.

너무 뻔한 말이지만 저자는 최고의 와인은 자신에게 맞는 와인이라고 한다.
누가 추천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마셔보길 권한다.
그 중에서 입맛에 맞는 와인을 마시면 그게 최고라고 한다.
너무 당연해서 시시하게 느껴지지만 누가 뭐래도 정답같다.

주변에도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꿈꾸는 분도 있었다.
직접 자신이 와인점을 차리고 싶다는 분들도 있을 정도면 뭔가 다른게 있나보다.
술 집을 차리고 싶다는 사람은 거의 못봤으니 말이다.
나는 전혀 모르는 세계인 와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난 와인을 잘 모르겠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와인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