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스포츠 속 수학 지식 100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수학 지식 100 시리즈
존 D. 배로 지음, 박유진 옮김 / 동아엠앤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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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이 지난 주 개막하면서 아마도 우리나라 선수들의 열전에 많은 국민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응원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림픽 방송 시청과 함께 맞물려 정말 좀비처럼 변해가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밤잠 이루기 힘든 나날일 것이다.

 

올림픽의 경우에는 프로보다는 아마추어의 향연이라고 봐도 좋고 4년마다 열리는 많은 종목의 스포츠가 중계되다보니 일반 시청자의 경우 우리나라 선수의 출전 경기를 볼 때 경기 방식이나 규칙, 명칭들을 몰라도 선수출신 해설위원의 생생한 정보 전달에 시청에 어려움이 없을텐데 이런 다양한 스포츠들을 올림픽 때만이 아니라 평소 접하면서 어떤 특정적인 궁금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왠지 궁금하고, 그래서 묻고 싶지만 어디에 묻기도 뭣한 질문들. 그러한 질문들을 한 권의 책에 모았고 상세한 질문들을 과학적이면서도 수학적 원리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스포츠 속 수학 지식 100』이 되겠다.

 

아무래도 올림픽 기간을 맞아 지금 읽기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 구성면에서 적합한데 예를 들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의 세계 기록 경신과 관련한 이야기, 가히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들처럼 활을 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진 러시아 선수단의 대규모 도핑 파문과 관련해 읽어 볼만한 내용인 약물 복용 판단에 대한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그중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나 다름없는 금메달과 관련한 이야기를 보면 흥미로운 금메달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의 꿈이나 다름없는 금메달이지만 사실 고대 그리스 올림픽 대회에는 메달이 없었고 대신 각 종목의 우승자만이 올리브관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처럼 메달이 나온 것은 1896년 부활된 올림픽 대회 때로 이 당시에는 우승자가 은메달, 준우승자가 동메달을 받았다니 신기하다. 이후 컵 등의 기념품만 주기도 하다가 1904년에는 순금 매달을 주기도 했었지만 1912년 이후 순금을 사라졌다고 한다.

 

금메달은 각 주최국에서 디자인을 하지만 1928년부터 1968년까지는 양면에 똑같은 무늬가 들어갔었다고 한다. 그러나 1972년부터는 주최국이 저 나름의 디자인을 선보였고 그중 벤쿠버 동계올림픽 메달은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런던 올림픽의 금메달은 하계 올림픽 사상 가장 컸다는 점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이처럼 책은 해당 질문에 대해서는 상당히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데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내용도 있는 반면 수학적 원리가 등장하면 사실 마냥 쉽다고는 할 수 없는 내용도 등장한다. 하지만 설명을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일 것이며 책 전체적인 내용을 볼 때 지금 아니면 언제 읽을까 싶을 정도로 올림픽 시기에 잘 맞춰서 출간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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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아일랜드 영국
정유선 지음 / 뮤진트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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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어른들도 힘들 수 있는데, 어린 아이를 데리고 국내도 아닌 해외를 여행한다는 것은 분명 신경 쓸 일이 한 두개가 아닌 일인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일을 한 번도 아닌 두 번째 실행 중이다.

 

유럽인들의 최고 휴양지로 알려져있던 크로아티아가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 매력이 한국인들에게도 알려진 이후 우후죽순까지는 아니더라도 여행사는 물론 출판계에서도 발빠르게 크로아티아와 관련한 상품과 도서가 시중에 선보였고, 이중에서 크로아티아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였다면 눈여겨 보았을 책이 아마도 『아이와 함께, 크로아티아』가 아닌가 싶다.

 

솔직히 나도 이 책 출간 되었을 당시 본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나라였기에 그것도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 어떨까에 대한 해답을 들려줄만한 책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들이 다시 한번 여행을 떠났다.

 

이번에 간 곳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영국이다. 게다가 이번 여행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겐 향수를 불러 일으킬 만한 동화 속 주인공과 동화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간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사실 영국은 이미 유럽 여행지로서는 너무나 유명한 곳이지만 이번 콘셉트로 떠나는 여행은 흔치 않았기에 익숙한듯 낯설고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첫번째로 소개되는 여행지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으로 <행복한 왕자>와 오스카 와일드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그림 형제, 조너선 스위프트, 제임스 조이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로버트 스티븐슨, 조앤 K. 롤링, 베아트릭스 포터, 루이스 캐럴을 거쳐 영국은 물론 세계적인 대문호인 셰익스피어로 마무리 된다.

 

우리에겐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고, 어렸을때 한 번씩 봤음직한 익숙한 작품들이 소개되고, 다양한 작품들을 우리에게 선보인 작가들을 찾아 떠나는 발자취는 동화를 좋아했던 어른들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두 가지의 콘셉트에만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 해당지역에 대한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함께 담고 있기 때문에 아일랜드·스코틀랜드·영국의 아름다운 곳곳을 만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동시에 여행도서라고 하면 기대하게 되는 여행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 이미지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기회로 이런 콘셉트로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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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로이드 수학 퍼즐 - 솔로몬왕 문장의 비밀 샘 로이드 수학 퍼즐 시리즈
샘 로이드 지음, 김옥진 옮김, 오혜정 감수, 마틴 가드너 / 보누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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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로이드 수학 퍼즐 솔로몬왕 문장의 비밀』은 예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셜록 홈즈 추리파일』과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고 책의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학적인 요소가 더 많이 가미된것 같은데, 수학을 아무것도 몰라도 된다기 보다는 조금은 아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단순히 퍼즐로서의 재미를 생각해서 접근한 사람들은 어려움에 봉착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순 없고,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추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어렵진 않을 것이다. 간단한 한 컷의 일러스트와 문제에 대한 서술이 기본 형식을 이루기 때문에 서술된 글을 자세히 읽음으로써 그속에서 답을 찾아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위의 사진 이미지 참고)

 

스토리는 역사, 과학, 문화 등을 아우르며 수학 퍼즐 100년 역사를 지배한 영원한 클래식이라는 말에 걸맞게 고풍스러운 일러스트는 마치 오래 전부터 내려오던 수학 퍼즐을 담은 책을 보는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해서 괜찮은것 같다.

 

그렇다면 '솔로몬왕 문장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의 제목에 붙은 샘 로이드라는 사람은 누구일까? 샘 로이드(Sam Loyd, 1841∼1911)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퍼즐 작가’ ‘퍼즐의 왕’이라고 불리는 현대 퍼즐의 선구자로 불리는 실로 대단한 인물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 영국의 헨리 듀드니(Henry Dudeney)와 함께 활약하며 퍼즐의 황금기를 구가한 인물이기도 하단다. 흥미로운 점은 샘 로이드의 사후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샘 로이드가 연재했던 퍼즐 칼럼 편집을 이어나갔다고 한다.

 

이런 샘 로이드가 지은 이 책속에 수록된 수학 퍼즐은 총 140개가 된다. 다양한 수학 퍼즐이 있는 셈이며, 그 스토리도 다양하기 때문에 재밌게 풀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같은 출판사의 이런 추리 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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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동유럽 - 혼자라도 좋은 감성여행
윤정인 지음 / 이담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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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여행지이고, 그중에서도 서유럽은 특히나 더 인기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동유럽은 그만의 매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데, 『퐁당, 동유럽』 의 저자는 일상과 사람에 지쳐 있었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었고, 그곳이 바로 '동유럽'이였다고 말한다.

 

오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여행객이 덜 많이 찾는 곳으로 일부러 찾아 떠났다는 말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런 곳이기에 순수함이 아직까지 남아있고, 때로는 발음조차 하기 힘든 난생 처음 들어 보는 곳도 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자신은 좋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본격적인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Road map이 나오는데 저자가 여행한 동유럽 국가의 루트가 되겠다. 그 나라만 해도 상당한데, 체코 · 오스트리아 · 슬로베니아 · 크로아티아 · 헝가리 · 루마니아 · 불가리아 · 그리스 등 8개 나라로 이들 나라 중에는 중유럽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발칸반도로 묶이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경계없이 책에 담고 있다고 한다. 특히 그리스의 경우 동유럽에 속하진 않지만 저자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곳이여서 포함시키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게 해서 소개되는 8개국 여러 지역을 보면 사실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졌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불리는 곳들이 많다. 책속에 소개된 체코와 오스트리아 지역, 헝가리와 그리스 지역 등의 경우 상당히 인기있는 지역이며 많이 알려진 지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거나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지역도 분명 나온다.

 

그러니 동유럽에는 어떤 매력적인 나라와 도시가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보면 좋을것 같다.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어느 한 지역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없다. 세상엔 이토록 아름다운 곳들이 많구나 싶은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사진 이미지도 많이 실려 있고 그곳을 찾아가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주며, 그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페스티벌, 그 지역에서 제작된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와 출신 유명 작가 등)도 함께 담고 있기 때문에 그 지역을 갈 때 참고하면 더 풍부한 여행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서문에서 이야기하는 자신에 대한 평가를 보면 결코 여행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떠나고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것을 보면 여행이 주는 매력은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떠나지 못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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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 TOP10 시리즈
앨리스 리 지음 / 홍익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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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모 항공사의 광고와 맞물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시리즈가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올해 같은 홍익출판사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표지 한 가운데 웅장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구의 배꼽으로 불리는 '울루루 (Uluru)'만 봐도 여기가 어디인지 알 것이며, 설령 이 바위 덩어리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해도 마치 자체 붉은빛으로 자체발광하는 듯한 신비하고 오묘한 모습에 끌리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가 호주하면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하버 브릿지나 오페라 하우스, 캥커루의 모습을 담는 것이 아니라 표지에 울루루의 모습을 담아낸 점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였던것 같다.

 

호주는 그동안 배낭여행과 워킹 홀리데이, 어학연수를 위한 목적으로 많이 갔던 곳인데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그 이상의,  대자연의 장엄한 모습과 함께 특유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이 책의 저자는 '여행 전문가'이자 '현지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다 운명처럼 떠난 호주 시드니에서 현재는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개별여행자들(FIT)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상품 개발(앨라 트래블 센터 : www.travelcenter.co.kr / 페이스북 www.facebook.com/ellatravelcenter)에 주력하고 있는 호주 여행의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에 이 책은 현지인이 선사할 수 있는 호주의 매력과 여행 전문가가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호주의 정보가 담겨져 있는 책인 셈이다.

 

호주의 몇 군데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지역을 담고 있고, 지역 정보와 함께 사진 이미지도 첨부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현실감있게 호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테마로 꾸며진 각 지역을 보고 있노라면 호주로 떠날 사람들은 자신의 호주 여행 목적에 맞는 지역을 위주로 선택하는데도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오직 호주에서만 가능한 것들'은 호주가 지닌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온전히 여행 가이드 북으로 쓰여졌다기 보다는 에세이의 형식을 빌려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를 담고 있다는 점이 상당한 매력으로 느껴지며, 필요하다면 저자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호주 여행을 계획해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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