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의 중력에 맞서 - 과학이 내게 알려준 삶의 가치에 대하여
정인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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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의 세계 속에서 오히려 주목받는 인간성, 그리고 인간이다. 많은 부분에서 인간이 하던 일들이 기계화 되고 있으면서 인간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 것이란 우려, 오히려 나아가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이 기계의 지배를 받을 것이라는 공포에 대한 언급이 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인간이 세상을 발전시켜 온 과정을 보면 인간은 어떻게든 그 위기를 잘 넘길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시대에 과학이나 기술이 아닌 오히려 인간에 주목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정해진 운명이라 여기기 보다는 그속에서 우리가 스스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음에 주목하면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으로서 다시금 과학에 관심을 갖자고 말하고 있는 책이 바로 『내 생의 중력에 맞서』이다.

 

 

책에서는 총 70여 권의 과학관련 도서들이 소개된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 최신 과학책들을 통해서 인간이기에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경험하게 되는 인간의 생로병사와 관련한, 그리고 사랑이나 이별 등과 관련한 감정적 부분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게 만든다.

 

 

과학 책을 통한 인간의 감정, 생로병사, 그리고 인간관계, 예술과 일, 기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혹시나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지만 책은 의외로 인문도서, 그중에서도 철학서 같은 느낌이 드는데 결코 어렵지 않고 비과학도나 과학적 기본 지식이 없어도 문제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특히 해당 주제와 관련해서 의미가 있는 철학책의 문장을 발췌한 부분을 보면 어느 한 주제는 그 범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학문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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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 먼 곳에서 선명해지는 시간의 흔적들
청민 지음, Peter 사진 / 상상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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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위드로 전환된 사회 속에서 세계 여러나라들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해제하기 시작했고 이에 조금씩 여행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여전히 국내에서는 코로나로 힘든 상황이라 딴세상 같은 이야기지만 이런 때에 답답한 마음을 누군가의 여행 이야기, 전문 작가님들의 여행 가이드북이나 여행 에세이를 통해서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다.

 


청민 작가님은 신작 에세이를 통해서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런데 그 이야기 속에는 그저 낯선 세상 속 낯선 경험만이 남겨져 있지 않다. 외국의 여행지 어딘가에서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또 한국에서의 일들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런 점을 보면 결국 그 사람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시간은 흐르고 이전의 일들은 결국 현재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니 작가님의 여행지 사진은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여행 에세이이자 감성 에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감성적인 사진은 작가님의 글과 만나 참 잘 어울려 더욱 좋았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가면 왠지 일상은 제쳐두고 그곳에서의 시간에 충실할것 같은데 의외로 새롭고도 낯선 것에서 익숙한 것을 떠올리게 되는가보다. 그렇게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또 익숙한 장소에서 낯선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겠다는 생각도 들어 그런 맛에 여행을 하는구나 싶기도 하다.

 


여행에 대한 추억은 사진 한장, 그곳에서 구매한 물건, 때로는 노래 속에도 담겨져 있고 또 좋았던 추억은 다시금 그때를 떠올리면 똑같은 좋은 감정, 비슷한 감정으로 되살아난다. 좋은 이유는 좋아서 더 가고 싶어질것 같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여전히 그럴까 싶어 궁금해질것도 같은데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말 많은 곳들을 여행하셨구나 싶어 부럽기도 하고 이제 또 여행이 가능해지는 시기가 도래하면 다녀오신 후 새로운 여행 이야기를 만나보고픈 기대감도 생긴다.

 

마지막에는 작가님이 사랑한 순간들을 따로 사진으로 분류해 두었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 역시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여행지에서 엽서를 보내고 싶어지기도 한다.

 

우리에겐 낯선 여행지도 누군가에겐 일상의 공간이다. 그런 점을 이 책에서는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여행자의 시선에서 바라 본 현지인의 일상적인 모습, 그 일상이 담겨진 풍경과 공간들... 참 매력적인 공간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고 청민 작가님의 감성적인 글을 읽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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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 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넋 놓기
김동훈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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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새벽에 별똥별이 떨어지는걸 볼 수 있다는 말에 아이와 함께 아파트 공터로 나가서 진짜 볼 수 있나 싶어 1시간 넘게 지켜본 적도 있지만 밤하늘의 별만 보고, 북두칠성을 본게 전부였다. 아무래도 도심이다보니 너무 많고 지대가 높은 곳이 아니다보니 육안으로 보기엔 힘들었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처음 『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를 보았을 때 너무 신기했다. 마치 우주의 신비를 마주한것 같아 놀라웠고 실제로 이런 모습이 가능하다는게 가장 신기했던것 같다. 물론 늘, 항상 있는 경우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리고 육안으로 보기도 어렵고 때로는 우주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더 많아서 실제로 이 풍경을 보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겠지만 반대로 이 책을 통해서나마 볼 수 있게 되어 참 좋았던것 같다.

 

이 책이 아니라면 결코 알지 못했을 다양한 모습들이 많아서 더욱 그랬는데 보름과 삭일 때 완전히 둥근 모양의 달을 담은 사진에선 해가 달을 가려 블랙문이 된다거나 금성이 태양 앞을 지나가는 현상 때문에 보게 되는 진귀한 장면도 있는데 이것은 백 년을 넘겨야 볼 수 있다니 그저 이 현상을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책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SF 영화 속에서 보게 되는 진귀한 우주와 행성의 모습들이 마냥 상상력에 의한게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비슷해 보이는 모습들이 많은데 진짜 이런 모습이 실제로 관측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참 부러웠던것은 우주정거장에서 지구의 모습을 보면 휴식을 취하는 우주인의 이야기로 그들도 보통 지구에 사는 직장인처럼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를 하고 휴식을 취하며 여가 시간을 즐기는데 그들이 모듈 큐폴라라는 곳을 좋아한다는 것.

 

7개의 창이 있는 공간, 이곳에서 '지구 바라보며 멍 때리기'를 좋아한다는데 하루 24시간 일몰/일출을 16번 구경할 수 있다니 얼마나 신비로울까 싶고 아무나 경험할 없는 것을 해볼 수 있는 셈이니 부럽기도 했다.

 

천체의 신비와 관련한 다양한 현상을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정말 처음 보는 천체 현상과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대부분이라 궁금해서 읽어보게 된 책이지만 평생을 소장하고픈 책이 되었다.

 

신비로운 우주의 현상과 이야기를 만나보고픈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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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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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위드가 되어버린 코로나 상황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뒤늦게 그런 경향으로 가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물론 이후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써는 동행(이라는 말이 좀 그렇지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진즉에 유럽은 이를 선택했다.

 

그래서인지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는 지금, 자동차여행은 특히나 해봄직한, 더욱이 각 나라가 국경을 맞닿고 있는 유럽은 더욱 자동차여행을 하기에 좋은 지역이 아닐까 싶다.

 

유럽은 항상 해외여행지로 인기가 있는 곳이였지만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동유럽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직접 자동차를 활용해서 동유럽을 여행할 수 있도록 여행 정보를 담아낸 가이드북이 되겠다.

 


혼자서도 가능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동유럽 여행정보를 알려주겠다는 것이 이 책의 취지인데 먼저 여행계에서 불어 온 뉴노멀 여행의 의미와 함께 그 이점을 소개하고 이에 자동차 여행이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동유럽 사계절에 대한 정보, 동유럽 여행을 하기에 앞서서 챙겨두면 좋을 다양한 여행 정보도 담고 있다. 특히 물가나 추천 여행코스, 숙소, 자동차 여행 계획과 자동차 이동시간 지도, 렌터카 예약과 영업소 찾기, 네비게이션 이용이나 관련 서류 구비와 교통 표지판 등에 대한 정보는 실질적으로 자동차 여행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게다가 도로 사정이나 셀프 주유, 통행료 등과 실제 자동차 운전 방법 등에 대한 정보는 알차다 못해 필수 정보여서 더욱 고마워지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포괄적인 자동차 여행에 대한 정보 다음에는 발트 3국을 시작으로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의 여행 정보가 소개되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유럽을 여행하기가 조금 걱정스러운 면도 있지만 이후 상황이 안정적일 때 떠난다는 점을 감안해 계획해두면 좋을것 같다.

 

먼저 각 나라의 지도를 시작으로 국가 정보, 해당 동유럽 국가가 왜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있는지(덧붙여 왜 이곳으로 여행을 가야 하는지), 이 나라를 여행할 경우 필요한 정보가 나오는 식인데 그 나라의 유명한 것들(역사, 인물, 영화, 축제 등)에 대한 정보를 필두로 물가나 음식, 여행 계획법, 그 국가의 도로 사정과 도로 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물가나 축제 등과 같은 내용은 정말 여행정보로써 상당히 중요해 보이고 도로 사정과 도로 지도 역시 자동차 여행을 목적으로 한다면 필수 정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기에 책에서 담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로 자동차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분들은  『해시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이 2022~2023년 최신판이라는 점에서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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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부산 여행지도 - 지도 위 여행지, 맛집, 카페 600여 스팟 수록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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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여행지도의 가치는 정말 놀랍도록 대단하다. 일반적인 여행지도의 수준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도를 펼쳐보면 단번에 알 수 있겠지만 뭔가 손끝에서 만져지는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종이 재질이 보통의 종이가 아니라 물에 젖지 않는 돌가루로 만든 방수지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뭔가 잘 찢어지지 않을것 같은 기분도 든다. 종이로 만든 지도의 경우에는 접힌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가장 먼저 찢어지기 시작하는데 에이든 여행지도는 구김도 덜가고 방수에도 뛰어나다.

 

이런 에이든 여행지도가 2022-2023년도 버전으로 부산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정판이 출시되었다.

 

마치 비밀 문서 같은 그라프트 단추 상자를 열면 맵북, 전체 사이즈가 A1에 달하는 휴대용 방수 부산지도(양면) 1장, 여행갈 장소와 다녀 온 장소를 구분할 수도 있는 물방물 스티커 2장이 포함되어 있다.

 

 

A1 크기(594x841)의휴대용 방수 부산지도(양면)를 살펴보면 앞면은 '부산 주요지역 여행지도'가 나온다. 특히 관고아지로 유명한 광안리, 해운대, 서면과 남포동은 마치 돋보기로 보듯이 줌한것처럼 더욱 확대시켜 놓고 있는데 가볼만한 여행지 맛집, 카페, 공원 등과 함께 지하철 노선도가 표기 되어 있어서 실제 여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도 위에 표기된 곳들을 보면 정말 세밀하게 표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여행 가이드북과 여행지도의 역할을 병행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뒷면의 경우에는 부산 전체 여행지도가 나온다. 부산의 행정구역 전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고 전반적으로 각 구로의 이동이나 부산 여행의 전체 일정을 계획할 이 부분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물론 이 전체 여행지도에도 지하철 노선도가 표기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게다가 부산 전체 여행지도에도 간략하지만 여행지역, 맛집 등이 표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각 여행지의 거리나 위치 등을 가늠할 때 활용하면 좋을것 같다. 일종의 여행 루트를 짤 때 활용하기도 좋을 것이다. 

 

마지막 부산 여행지도 맵북(A5 크기)의 경우에는 일종의 여행지도를 축소한 것으로 사이즈가 큰 여행지도가 다소 불편할 경우 활용하면 좋을것 같은데 그 이유는 책을 펼치면 A4 사이즈가 되고 총 12장의 지도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 행정구역지도를 시작으로 부산 지하철 노선도 그리고 관광 지도를 10개로 나눠서 담고 있기 때문이다.

 

맵북은 지도의 내용을 도서 형태로 만들었다고 보면 되는 것이기에 여행지, 맛집, 카페 등의 내용을 얻을 수 있어서 방수 지도 못지 않게 유용할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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