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카페여행 -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나만의 공간!
내계절 지음 / 알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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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겨나는 카페를 보면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도 있지만 반대로 규모는 작아도 개성 넘치는, 게다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공간으로 각광받는 카페들도 많다. 그중에는 SNS 감성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아서 입소문을 타고 더욱 유명해지는 경우도 많은데 퇴근 후 시리즈의 17번째 이야기인 『퇴근 후, 카페여행』는 그런 감성적인 카페 리스트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서울에 있는 카페라는 점이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사실 카페 가기 위해서 갈 것도 아니니 아쉽기도 할텐데 반대로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분들이 전체 인구 비율로 따지자면 많은 편이니 뭐 그분들에게 날씨도 좋아지는 요즘 가보기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책에 소개된 카페들을 보고 있으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촬영을 했던 장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TV를 보면 너무 예쁘거나 멋지다는 생각에 한번 가보고 싶었고 그래서인지 저긴 어딜까 싶었던 공간을 이 책을 통해 보게 되니 반갑기도 했다. 

 

총 65개의 카페는 공간의 분위기에 따라 분류되어 있는데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편안하고 자유로운 공간/감각적이고 비주얼한 공간/개성 있고 독특한 공간이 그것이다. 그러니 책을 보고 마음에 드는 공간을 선택해서 가봐도 되고 먼저 이 공간의 분위기를 보고 평소 자신이 어떤 스타일과 분위기의 공간을 선호하는지를 고려해 선택해도 된다. 

 

작가님의 분류이니 이 책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자기만의 분류 기준을 통해 아지트를 만들듯 자신의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이 카페는 어떨 때 가고 싶은지 분류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카페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낯선 카페라면 먼저 이 정보를 참고해서 선택을 해도 좋을것 같다. 카페 이름, 이 카페의 대표적인 분위기, 위치(주소 포함)와 전반적인 매장 내의 인테리어 스타일과 분위기, 주변 풍경, 이 카페만의 특징, 마실 수 있는 음료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65곳 중에는 너무나 한국적인 공간부터 상당히 이국적이여서 외국의 어느 골목길에 있는 카페 같은 곳도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살면 참 좋겠다 싶어지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참 멋진 공간들이 많구나 싶어진 책이라 평소 카페 탐방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자신만의 아지트 같은 공간을 찾고픈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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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빙하의 부엉이
조너선 C. 슬래트 지음, 김아림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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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볼 때마다 인간의 욕심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은 자연생태계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그럼에도 몇몇 동식물의 멸정에 대해서만 알뿐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멸종 위기를 겪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동쪽 빙하의 부엉이』를 통해서 처음으로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Blakiston’s Fish Owl)'를 알게 되었다. 이름도 생소한 부엉이인데 이 부엉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부엉이라고 한다. 흥미롭게도 이 책의 저자인 조너선 C. 슬래트는 보호가 아닌 ‘보전’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이는 책의 초반에서 그 의도가 언급되는데 다음과 같다. 

 

"보전과 보호는 다르다. 만약 물고기잡이부엉이를 보호하고 싶었다면 종에 대한 연구는 필요 없었을 것이다. 그저 연해주에서 이뤄지는 벌목과 낚시를 전면 금지하기 위해 정부에 로비를 하면 될 일이다.

이렇게 광범위한 조치를 취하면 부엉이에 대한 위협을 전부 제거하고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비현실적임은 물론이고 그 지역에 거주하는 200만 명의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이들 주민 가운데는 생계를 위해 벌목과 어업에 의존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연해주에서 물고기잡이부엉이와 인간의 삶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둘 다 수백 년 동안 같은 자원에 의존했다. 


...


이런 관계에서 균형을 되찾고 필요한 쳔연자원을 보존하는 것이 내 연구의 의도였다. 그리고 과학적인 연구만이 내가 필요로 하는 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p.21)"

 

인간과 자연의 공존. 그리고 멸종 위기의 물고기잡이부엉이를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무조건적으로 그 지역 사람들을 배제되지 않은 보전 계획을 주장하고 있는 조너선 C. 슬래트의 의도가 너무나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대목이였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Blakiston’s Fish Owl)'의 보전계획의 핵심 가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저자인 조너선 C. 슬래트가 처음으로 연해주라는 곳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와 함께 교환학생으로 그곳에 머물고 자연스레 지역 조류학자들과 교류하면서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와 마주하게 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후 박사학위의 주제를 고민하던 중 멸종위기종이였던 이 부엉이를 떠올리게 되고 본격적인 보전 활동에 가담하게 된다. 과학적인 데이터의 구축을 통해서 보전 계획에 대한 열정과 활동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이 책은 그저 관심만 가지고는 해낼 수 없는 숭고함마저 느껴진다. 

 

마치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Blakiston’s Fish Owl)'의 보전을 둘러싼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나는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데 발신기를 부착해 그들의 생태를 파악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보전 계획을 세우는 모습에서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열정 그 이상의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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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크로아티아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이라암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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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전문가의 최신 크로아티아 가이드북인 『크로아티아』는 이제 점차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과 맞물려서 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는 크로아티아의 여행하는 자유여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실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겐 더없이 유용할것 같다. 

 


먼저 지도를 통해 크로아티아의 지역별로 소개를 하고 크로아티아라는 나라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 해로 유명하다. 여름 휴양지로서는 최상일것 같은데 ㅇ와 관련해서 여행지로서 크로아티아가 좋은 이유를 무려 8가지나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해당 국가로 여행을 가기 전 기본적인 역사나 국가 정보, 축제 등에 대한 내용은 알고 가는게 모르는 것보단 좋을테니 책에 소개된 내용만큼은 알고 가면 좋을것 같고 자유여행(배낭여행 포함)이 힘들다면 패키지 여행도 있으니 선택은 상황에 맞게 하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크로아티아를 자동차로 여행하면 어떨까? 책은 혹시라도 이를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자동차 이용, 운전과 관련한 정보를 알려주니 숙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잠잠해졌지만 사태가 터지기 직전만 해도 국내외 지역에서의 한 달 살기가 유행했던만큼 이 책은 바로 이 부분도 담고 있어서 흥미롭다.

 


이후 본격적인 도시별 여행 정보와 관련해서는 수도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이스트라 반도, 플리트비체, 라스토케, 자다르, 시베니크, 트로기르, 스플리트, 흐바르, 두브로브니크가 소개된다. 개인적으로는 플리트비체와 두브로브니크가 궁금했고 여기에 한 곳 더해서 모토분에 가보고 싶다. 모토분을 소개한 경우는 많지 않아서 정보를 얻긴 쉽지 않지만 책을 보니 만약 크로아티아에 가게 된다면 꼭 여행 계획에 넣고 싶어진다. 

 

각 여행지에 대해서는 도시별 소개, 관광지, 교통편, 식사와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유용하고 무엇보다도 해외여행이라는 것이 볼거리를 무시할 수없는 만큼 많은 사진 자료를 싫어서 정보를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해시태크의 책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인접 국가인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관광정보도 함께 실려 있으니 스페인 여행 시 포르투갈을 함께 여행하는 것처럼 기회가 된다면 이곳을 함께 여행해봐도 좋을것 같다. 

 

가만히 책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 떠나고 싶어진다. 할 수만 있다면 두브로브니크 성곽을 걸으면서 성곽 안의 붉은 지붕과 너무나 대조적인 아드리아 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픈 마음이 간절해진다. 세상은 넓고 멋진 곳들은 참 많겠지만 크로아티아는 슬로베니아의 피란과 함께 정말 한 달 살기라도 해보고픈 그런 나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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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미식 여행 - 바람이 분다 여행이 그립다 나는 자유다
BBC goodfood 취재팀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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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당장 다음주부터 거리두기도 인원제한도 없어지고 있고 이미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도 없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상을 되찾아간다는 점은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꿈꾸며 실행에 옮길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에 만약 해외여행을 간다면 식도락 여행으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미식여행은 어떨까?

 

게다가 그 지역이 유럽, 좀더 구체적으로 아름다운 푸른 바다가 먼저 떠오르는 지중해다. BBC goodfood 취재팀이 펴낸 『지중해 미식 여행』은 해외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겐 정말 유혹적으로 다가올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중해의 10개 나를 중심으로 소개되는 미식 여행. 책은 표지부터가 뭔가 가슴 속이 시원해지는 바다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고 마치 해안가의 파도를 연상시키고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을 떠올리게 해 더욱 기대감을 품게 하는데 책속에는 정말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각 나라별로 유명 여행지나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그곳에 갔을 때 먹어볼 수 있는 음식도 함께 담고 있다. 특히 그 지역의 맛집 소개를 해준다는 점이 좋고 현지의 맛을 직접 만들어보고픈 사람들을 위해 레시피도 자세히 담고 있어서 더욱 좋다. 

 

여행지의 사진이 너무 예쁜데 대표적인 풍경이라고도 할 수 있고 랜드마크를 담아낸 풍경이라고도 할 수 있는 멋진 사진과 함께 맛집과 그곳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소개하고 레시피북에는 만드는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내용도 잘 정리해두었기 때문에 요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책이 아닐 수 없다. 

 

그 지역의 대표 식품(식자재)을 소개하는 점도 좋다. 이런 경우 가능하다면 기념품으로 사와도 좋으니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취향을 고려해 여행을 떠나도 좋고 또 그 지역으로 간다면 여행 계획이 책에서 소개하는 맛집 투어를 일정에 포함시켜도 너무 좋을것 같다. 그래서인지 보면 볼수록 떠나고 싶어지고 소중히 간직했다 지중해 여행을 떠나게 되는 날 펼쳐보고 싶은 그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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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들 - 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
김달권 지음 / 렛츠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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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프랑스라는 나라에 로망이 있었다. 장기 여행을 해보고 싶고 살아도 보고 싶은 사람인데 여행도 거주도 가능하다면 소도시, 작은 시골 마을에서 해보고 싶었기에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들』 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나 컸다. 

 

그리고 만나 본 책은 기대 이상이였음을 고백한다. 해외여행지로 항상 우선순위에 손꼽히는 프랑스이고 여러 대도시들은 너무나 유명해서 관련 여행 정보나 여행도서를 통해 소개된 내용도 쉽게 얻을 수 있는데 프랑스에 이런 마을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은 마을들은 이 책을 보면서도 신기했고 몇몇 도시들(어쩌면 너무 깊은 산골 같은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일지도 모르겠다) 살아보고도 싶어졌다.

 

마치 동화 속 마을 같은, 어릴 적 보았던 애니메이션 속 마을이나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등장하는 배경이 되어주는 마을 같은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는데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 협회>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고 하니 이 책에 소개된 마을들이 왜 그렇게 가보고 싶어지고 살아보고 싶어지는지 알것도 같다. 

 

게다가 협회는 마을을 선정하는 몇 가지 기준까지 가지고 있는데 일단 주민이 2천명 이하여야 하고 마을이 문화유산 랜드마크를 최소한 두 개 이상 보유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주민들의ㅡ 동의와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마을을 잘 유지하면서도 볼거리도 있지만 대규모 도시는 아닌 곳이여야 하는 꾀나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조건들이다. 

 

이런 기준을 통과한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들은 프랑스 북서부와 남서부라는 지역별로 나눠서 소개하는데 마을이 작다보니 대략적으로 높은 곳에 찍거나 멀리서 찍으면 마을 전경이 거의 다 한 컷에 들어온다는 것이 흥미롭다. 

 

지도 상에 위치를 표기해서 어디쯤인지를 알려주고 마을에 대한 간단한 소개(대표적인 이미지, 찾아가는 방법)와 함께 그 마을과 관련한 유명인사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앞서 말한대로 문화 유산과 관련한 내용은 꼭 나오는데 프랑스의 경우 고성이 많다보니 실제로 작은 규모라 할지라도 성(城)이 많이 등장하고 교회나 수도원 등도 빠지지 않는다. 

 

마을의 역사와 관련한 부분도 흥미로운데 사실 이 책이 아니라면 어디서 이런 마을의 이름을, 그리고 풍경과 역사, 축제 이야기와 문화 유산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어서 책을 한장한장 넘기기가 아까울 정도로 참 멋진 기획의 책이였고 무엇보다도 종이의 재질이 너무 좋아서 소장용으로도 좋은, 이후에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이 책 한 권을 꼭 들고 가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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