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진정한 법칙 -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상실과 슬픔에서 얻은 인생의 교훈
캔 드럭 지음, 박여진 옮김 / 마일스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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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데 진정한 법칙이 있다면 그것을 배우고 싶지 않을까? 아니면 배우고 싶은 마음에 앞서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인생의 진정한 법칙'이 있다고 말하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캔 드럭은 딸 제나의 죽음에 직면한다. 사랑하는 사람 특히 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렇기에 쉽게 치유되지도 않거니와 그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그 당사자가 아닌 이상 알지 못할 것이다.

 

그날 이후 몇 년 동안 그의 삶은 온통 황폐함뿐이었다는 말을 이해할것 같다. 그속에서 벗어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지금 그는 제나 드럭 센터를 통해서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은 사람들의 인생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니 저자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을 포함해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도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상당히 현실적인 조언들인 인생의 진정한 법칙들이 이 책에서는 소개되어 있다. '인생은 공정하지 않다' '인생은 온통 상처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신데렐라를 도와주는 요정은 없다' 등과 같은 법칙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지나치게 포장된 미사여구를 남발하지 않는 저자의 말은 그가 스스로 고통을 겪었고, 그속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경험과 자신과 같은 고통에 놓인 사람들을 도움으로써 얻은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삶은 때론 지나치게 가혹하리만치 큰 아픔을 선사한다. 그순간 우리는 인생이 뒤통수를 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깨닫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머물러 있는다면 그 고통은 결국 자신을 잠식하고 말테지만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그속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그런 고통과 아픔, 인생의 배반에서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고, 그것이 결국 자신을 더욱 강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이 장밋빛일 수 만은 없다는 인생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인생에 필요한 진정한 법칙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렵지 않은 그래서 어쩌면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들에 좀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기에 책을 통해서 인생의 진정한 법칙 23가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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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 평생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48가지 공통점
도쓰카 다카마사 지음, 김대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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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보기에 앞서 저자의 학력이나 경력도 화려하다. 명문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 이후,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에서 5년간 근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arvard Business School)에 입학, 2년 뒤 MBA를 취득한 후, 맥킨지(McKinsey & Company)로 이직하기까지 최고의 학교와 기업들을 경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골드만 삭스, 맥킨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거치는 과정에서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일했고 공부하면서 그러한 글로벌 인재들이 지닌 '기본의 힘'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들을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 내용을 이 책을 통해서 소개한다고 한다.

 

먼저 이야기 해두자면, 그것은 바로 '기본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쉬워 보이면서 동시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기본에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한다는 것이 말이다. 수 백층의 건물을 지을때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이 아마도 기초 공사일 것이다. 높은 건물을 지탱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고, 어쩌면 가장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그 기초 공사를 생각하면 기본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이해할 수도 있을것 같다.

 

이렇게 저자는 지극히 자신이 경험에서 얻어낸 세계 최고 인재들의 성공 법칙이자 평생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48가지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은 결국 '가장 치열하게 지켜야 할 원칙이기도 한 기본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실제로 내용을 봐도 결코 어려울게 없어 보인다. 어떻게 보면 어릴적 부모님이 누누이 얘기했던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말라는 것과 양보하라는 것과 같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일 수도 있다. 저자는 바로 이런 이야기에 자신의 경험 속에서 만났던 글로벌 인재들의 공통점을 결합해서 이 책속에 담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공통점들은 꼭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방법(물론 글로벌 인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해도 좋을 것이고)이 아니라 자신을 좀더 나아지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생각으로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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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아도 괜찮아, 기운내
도인종 지음 / 디어센서티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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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다는 것은 마치 퇴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요즘, 변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며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이 책은 확실히 다른 책들과는 다른 신선한 행보를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동시에 과연 무슨 의미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지는데 사실은 모든 이에게 해당된다기 보다는 섬세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인 것이다. 무던하지 않은 조금은 예민하다고도 말할 수 있을테지만 그래도 더 상처받기 쉬운 섬세한 사람들에게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 책이다. 아울러 섬세한 사람들을 힘들고 불행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보고 그런 것들로부터 섬세한 사람들을 지켜내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자료에 의해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세상의 약 20% 정도가 섬세한 기질과 특성을 갖고 태어난다고 하는데 책은 이런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서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어 본다면 자신이 세상의 20%에 해당하는 섬세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게 될 것이고, 이에 해당된다면 자신을 지키고,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기 위한 방법 역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섬세하다는 말이 다소 부정적으로 비쳐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대로 그런 기질의 장점도 반드시 있을 것이고, 이 책은 섬세하다는 것의 부정적인면이 아니라 긍정적인면을 생각하며, 그러한 섬세함을 세상에 맞춰 변화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기에 자신이 섬세한 사람이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얼마 전 『섬세한 아이, 연두』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일레인 N. 아론 박사'이였고, 번역한 이가 바로 『변하지 않아도 괜찮아, 기운내』, 이 책의 저자였다. 두 사람 모두가 이렇듯 섬세한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관련 책들을 펴냈기에 이런 내용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은 일레인 N. 아론 박사의 책을 참고해 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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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상길 옮김 / 책만드는집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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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참 난해하고 답이 없을것 같은 질문이다. 그냥 열심히 사는 거지라고 말해도 달리 반박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모두에게 단 한번 뿐인 인생이고, 그 인생을 살아가는 것 또한 결국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이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잘 살아야 하지 않을까?

 

톨스토이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인생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톨스토이눈 12가지의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 준다. 처세, 행복, 시간, 사색, 교양, 정신, 일, 욕망, 사회, 시련, 이웃, 죽음이라는 12개의 테마로 나누어서 동서고금의 진리를 들려준다.

 

 

각기 다른 바탕 위에 적힌 길지 않은 이야기임에도 분명 도움이 되는것 같다. 게다가 12가지 모두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거의 모든 것들을 분류해 놓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그러하다.

 

톨스토이가 이 책을 자신의 곁에 두고 자주 읽었다거나 자신의 딸에게도 읽게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가 이 책에 대해 갖는 자부심이 느껴지고, 내용에도 스스로도 인정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면 나 역시도 이 책을 두고 두고 보고 싶어진다.

 

짧지만 강한 깨달음을 느끼게 하는 글을 적기란 쉽지 않을텐데, 그런 걸 보면 레프 톨스토이를 왜 대문호라 하는지 알 것도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즉각적인 반응으로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톨스토이가 자신의 사색과 철학을 담은 정수라고 볼 수 있으니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해답을 얻는 동시에 그 해답으로 내가 달라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 나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것도 있겠지만 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분명 의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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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친구가 제일 문제다 - 세상에서 가장 심각하고 위험한 당신의 연애를 위한 과학적 충고
김성덕 지음 / 동아엠앤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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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이다. 요즘같이 책이 난무하다시피 하는 때에 출간된 책이 선택받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겠지만 내용을 제외 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아마도 제목이 아닐까 싶다. 표지도 물론 선택의 조건에 해당되지만 일단 제목에 먼저 눈길이 간다. 그래서 일까? 요즘 책들은 제목만 보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을 정도이다. 그리고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의 경우처럼 다소 도발적인 제목도 해당될 것이다.

 

『네 남자친구가 제일 문제다』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니 남자친구가 보면 살짝 기분이 나빠질것도 같고, 여자들은 '거봐?'라고 말하지 않을까? 물론 책 내용은 과연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지 읽어 보지 않는 이상 그 진짜 의미를 알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은 연애에 대해서 과학적인 충고를 하고 있단다. 경험적 충고가 아닌, '과학적 충고'라는 점도 이 책에 집중하게 되는 요인이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과연 세상에서 가장 심각하고 위험한 당신의 연애를 위한 과학적 충고'가 가능하다는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이름은 모른다. 하지만 꽤 유명한 사람이다. 그는 바로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일요일일요일밤에>, <특종 TV 연예> 등의 시트콤 연예 오락 프로그램으 물론 <보스상륙작전>, <은장도> 등의 영화를 연출한 김성덕 PD이기 때문이다.

 

 

모두 보았던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모두 방송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들이기도 하다. 작품들만 봐도 아이디어와 감각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저자이기에 이 책에 대해서 더욱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사귀기 전 최고였던 남자가 연애 이후 문제 많은 남자로 전락하는 웃지 못할 연애 고민. 과연 이게 가능한 걸까? 연애 전이나 연애 후나 모두 똑같은 '그 남자'다. 저자는 과감히 여자의 편에 서서 남자에 대해서 분석하고, 연애 고민을 해결해 준다.

 

근거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된 표를 제시하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것 같기는 하다. 남녀 사이에 다양하게 즐비해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여성의 입장을 고려한 해답을 들려주는 것이리라. 내용을 읽어 보면 어떤 남자를 만나라는 조언이라기 보다는 남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여자가 남자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것이란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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