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 - 불안, 그 안에서 나를 찾다
제갈현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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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간혹 세상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세상을 등진 채 홀로 산 속에 들어가 산다든가 하는 식의 세상에서 벗어나 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인간이 만든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앞서 이야기 했듯 사회 속에서 잘 살기란 참으로 어렵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처럼 너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받기도 하고 또는 지나치게 개성이 강한 사람들 역시도 주변으로부터 편치않은 시선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자신의 본 모습을 죽인채 세상에 속해 살아간다면 몰개성과 존재감의 상실로 인한 부작용이 반드시 발생한다는 점에서 자아와 세상 속에서 균형을 유치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임을 점점 떠 깨닫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 대해『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는 진정한 자신을 알아가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하면서 이를 통해 세상과 자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좋아서 광고쟁이가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저자는 책에서 불안이라는 부분에 주목하는데 지금의 대한민국을 대변하는 각종 부정적인 단어들을 생각하면 불안감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데 저자는 이것이 자신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자신이 가진 역량보다 더 낮게 자신을 평가해서 안될 것이라는 주변의 말과 자신의 내면 스스로에서 솟아나는 의구심과 불안감이 진짜로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버린다는 주장은 한편으로는 때아닌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한창이 우리 사회를 생각하면 반문하게도 만들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진정한 자아를 발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해서 조금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 책을 마주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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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문화심리학
김정운 글.그림 / 21세기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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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니, 외로움하면 떠올리게 되는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생각하면 역시나 김정운 작가의 이전 책들처럼 범상치 않은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이 분의 책을 최근 들어서는 읽어 보질 못해서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서도 몰라서 당연히 지금도 교수님으로 재직중이실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 변화들 중에서도 가장 최근의 근황을 알 수 있는 셈인데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교수님이 돌연 일본으로 가서 일본화를 배운다니, 게다가 자신의 최종학력이 이제는 전문대졸이라니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과 명예가 보장된 교수직을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 책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 이유는 작가가 그토록 이야기하는 외로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책의 첫 문장에서 작가는 이야기 한다. ‘정말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합니다! p. 5)’라고. 더욱이 다음에 나오는 우리 모두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은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의 몸은 필연적으로 쇠퇴하고 상처를 입게 되는데 그에 대해서 몸은 돌보면서 왜 마음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 꼬집고 있다. 자신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의 마음의 망가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런 사상황에서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버텨내기 위해 ‘막연한 위로’와 ‘허접한 용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점가를 보면 두 가지를 주제로한 다양한 도서들이 즐비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작가는 표면적인 성찰이나 위로가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과 마주하기 위해서라도 격하게 외로운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외로움이란 ‘존재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의 내면에 있는 상처를 마주보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 외로움이 필요하고 그 어느 때보다 인간의 수명이 길어진 지금 생활의 여유가 생긴다고 해서 자신의 외로움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간이란 어쩔 수 없이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받아들여야 함을 작가는 말하고 있다.

 

본인 역시도 만 50살이라는 나이를 기점으로 이제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한다는 결심에서 시작된 자아성찰을 통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적어보고 그 결과 그토록 힘들게 이뤄낸 교수직을 그만 두고 지금까지와는 달리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그림을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게 된다.

 

이 책은 그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시간인 일본 생활의 시작과 끝을 담고 있으며 이는 곧 지난 4년의 결산인 동시에 격한 외로움의 결심인 셈인데 표지에 그려져 있는 그림부터 책에 담긴 그림들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기존의 교수님하면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와는 분명 다름이 독자들로부텨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생각을 하면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을 시작하고 이를 통해 명확한 결과물까지 얻어내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즐거움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를 통해 독자들은 외로움을 통해 외로움을 이겨내는 그 방법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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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그때 알았다면 좋았을 마법의 명언 200
책속의 처세 엮음 / 리텍콘텐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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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지금 이맘 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장만한 다이어리에 올 한 해 실천하고자 하는 계획과 목들을 가장 먼저 기입할지도 모른다. 올해는 기필코 해내겠다고, 작년처럼 흐지부지 끝나지 않도록 작심삼일을 다시금 시작할지도 모른다.

 

과연 3월달부터도 이러한 마음가짐이 계속될지는 역시나 이번에도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작년 연말에 느꼈던 후회의 마음을 겪지 않으려면 여러모로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읽기에 좋은 책이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멘토가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삶의 순간순간에 어떤 해답이 필요하다면 이 책은 나를 둘러싼 200가지의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해설서라는 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뒤늦게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런 마음이 들기 전에 알려주는 마법의 명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을것 같다. 책의 목차를 보면 흥미롭게도 'Worry'라고 적혀 있다. 마치 세상에 존재하는 걱정 200가지를 모아놓은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각 항목마다 'W'라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다양한 걱정들이 모여 있다.

 

그리고 각 항목은 마지막 글자가 '~'로 표시되어 있다. 예를 들면 '목표를 정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 식인데 그 물결표시에는 '명언 0가지'로 보통 명언이 3~5가지 정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이런 명언집을 읽는 이유는 아마도 그러한 말들을 통해서 동기부여를 얻고 때로는 자경문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삶의 전환점을 제시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명언은 그 말한 사람이 일생일대를 걸쳐서 찾아낸 가치나 삶의 한 순간에 그 누구도 잡아내지 못한 찰나의 지혜라고도 할 수 있는데 독자들은 그 말을 이렇게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한 고민에 대한 저자의 간략한 이야기와 함께 그 고민에 해당하는 마법의 명언이 그 말을 한 사람의 이름과 함께 정리되어 있다. 보통의 책 사이즈보다 조금은 작은 사이즈여서 각각의 걱정과 고민에 대해 조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휴대하고 다닌다면 더욱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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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이루어지는 감사일기의 힘
애나 김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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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위대한 힘을 지녔다. 때로는 양날의 검처럼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관련된 말이 아주 많을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이에 못지 않은 힘을 지닌 것이 글자라고 생각한다. 말이 글자화되면 이것은 곧 기록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글로 써보는 것은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해서 때로는 그속에서 해답을 찾게 해주기도 하고 하나의 기원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아주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종류의 글은 아마도 일기일 것이다.

 

최초의 공식적인 기록이라면 초등학교 때부터 쓰기 시작할 일기가 될텐데 그 당시 일기엔 날짜와 요일, 그날 있었던 일과 그 일에 대한 느낌이나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부분도 썼을 것이다. 그리고 『쓰면 이루어지는 감사일기의 힘』은 이제는 좀더 색다른 일기를 써보자고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제목 그대로 '감사일기'이다. 이 말에 처음엔 감사할 게 있나 싶기도 하고 이러한 것들도 감사일기에 써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감사일기의 힘을 '종이 위의 기적'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고, 구체적으로는 행복한 성공을 부르는 지혜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저자인 애나 김 본인이 다양한 인생 역경을 거치면서 근거 없는 자신감과 근거 있는 행복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히 여기며 살았더니 지금의 위치에 달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데 '행복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진리를 바탕으로 하루 10분의 '감사일기'를 적는 작은 습관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자세히 알려준다.

 

그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책에는 직접 감사일기를 써볼 수 있도록 하는 페이지도 마련되어 있는데 최근 유행하는 필사와는 또다른 의미와 목적의 글쓰기가 될 것 같다.

 

일기를 쓰라고 하면 왠지 남이 볼까 부끄러운 마음에 속 마음을 100%로 담기가 힘든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이 써야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할텐데 이 책에서는 실제 감사일기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이러한 부담감을 덜어준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먼저 이 책을 통해서 감사일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해를 한 다음 직접 감사일기를 써보는 형식으로 접근한다면 저자와 같은 인생의 성공은 몰라도 매사를 감사하는 마음, 긍정적인 자세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선하고 흥미롭게 느껴졌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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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 - 변화의 시작, 변화와 혁신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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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작 하루 1%』는 지금 이맘 때쯤에 읽기에 딱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아마도 지금쯤이면 새해의 계획과 목표를 세우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고, 내년만큼은 꼭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하자고 자신을 다독이고 동기부여를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황이나 자신의 상태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모습을 버리고 자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달라지기를 바라고 변화하고 싶다고 느낀다. 하지만 막상 그런 생각은 의지로까지 발전하지 못하고, 때로는 의지는 강하나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사람들이 변화를 원하면서도 달라지지 못하는(않는) 이유에 대해서 이 책의 저자는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인간의 강한 본능 때문이며, 둘째는 변화를 너무 거창하게 계획하고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이며, 마지막 이유는 변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변화의 시작 하루 1%』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간단한 방법을 말하자면 현재에 머물러 있고자 하는 그 관성의 법칙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다 쉬운 방법을 찾아내 즐거운 마음으로 끈기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이러한 모토로 책은 총 3장에 걸쳐서 이야기 되는데 크게 생각하되 작게 시작하고 다시 도전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 소개된 실천 사례들은 실제로 저자의 책을 읽은 독자들과 온라인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경험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지극히 평범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이미 경험한 생생한 증언과도 같은 이야기는 그들도 했으니 나 역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그렇기에 만약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또다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지도 삼아 스스로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우지 말고 조금은 즐거운 마음은 작은 것에서부터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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