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박근혜대통령 지지자인 모여사님 년초 가라사대, '박근혜 대통령 되었으니 많이 좋아지지 않겠어요.'라고 했다......요즘 '박근혜대통령 되도 물가가 자꾸 올라가는 것 같은데요. 대통령되면 다 그런갑죠. 안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작년 결혼한 ROTC장교출신인 일터 동료도 '공약도 지키지도 않구'라구 한다.

 

심정적 지지자가 아닌 이 분들을 보니, 대선 후보 TV 토론회 발언이 상기된다. '대통령이 되려구 나왔다'고 어떻게 하려는지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한 발언, 되고나서는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뉘앙스였단 말인가. 그렇다면 정말. 하늘이 무너지고...억장이 무너지는 박지지자는 무슨 죄란 말인가.

 

식당 찬거리 사는 사람들 살림살이 걱정에 안절부절하는 나날들....공약보고 찍은 사람들 기대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릴 듯하다....그 사람들 불편 좀 덜게 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당선자로 인해 뿌듯한 마음을 가졌던 지지자들에게 찬물을 끼얹지 말았으면 한다. 안스럽다. '근로자도 좀 나아지지 않겠어요.' 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행태가 더 이상 가관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이견도 없는 집단인지 아하면 어하는 집단인 것 같아 더 한심스럽다. 제대하면 군대가는 꿈을 꾸는 일이 벌어지는 현실. 예비역 군인들에게는 예비군정신이란 것이 있다. 군대의 강요와 억압을 승화시키고 규율을 무용화하는 묘한 재주가 있다. 수업시간에 딴짓하는 재주들의 노하우가 계승발전된 것이리라. 그래도 최소한 몸으로 체득한 '야'성이란 것이 있다. 그래서 아마 군대가 이 정도는 나아졌으니라.

 

작대기같은 새**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위만 쳐다보는 바라기인가? 아니면 바람따라 흔들리는 깃발인가? 정작 찍어주었던 아래 유권자들의 마음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 도대체..무슨 집단이 이 모양이란 말인가? '정치에 대한 표현수단이나 방법을 알려하지 않는 순도 90%의 순수한 지지자'들에게 이 무슨 추한 꼴이란 말인가? 정치에 점점 더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그(녀)들의 순박함이 유죄란 말인가? 마리 앙투아네트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데 자꾸 겹쳐지는 건 왜일까?

 

 

뱀발. 이곳 포*은 야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같은 곳에서 30-40년의 이력이 드리워져 있기에 더 그러하다. 다정다감하지만 정치색 역시 그렇게 문화자산처럼 이어진다. 관에서 하는 축하공연, 열린음악회 같은 것이나 불꽃축제에는 꼭 참가한다. 남자는 보수적이고 꽉 잡는 맛이 있어야 한다는 60대 식당아주머니, 아니 사장님의 이야기다. 접촉점이나 접촉면이 없을까? 왜 이렇게 생각할 수가 라는 의문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번 성추문으로 결원이 생긴 시월말 보궐선거에는 여전히 새** 깃발만 흔들면 당선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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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지역 시인과 함께 쓰는 시강좌프로그램(느낌을 배우다)
26. 일터-삶터-지역, 저녁이 있는 삶은 과연 가능한가, 적게쓰고 나누는삶은 과연 현실인가?
27. 어슐러르귄으로 읽는 유토피아, 페미니즘, 그리고 자유에 대한 토론세미나.
28. 삼랄회 토론프로그램
  비평과 비난사이__반짝반짝 삼랄회(신랄~,발랄~,지랄~)
  - 신랄할 책한권, 발랄하여야하는 발제자, 지랄할 참여자(준비)
 ( - NL/PD 논쟁은 아직 유의미한가? 바라보는 이의 관점, 살아가는 이의 관점, 유지하고 있는 이의 관점, 현실에서 합이 가능한 지점은 무엇인가?
 - 지역의 전교조교사, 교사와 사회활동, 어떻게 나누고 세울 것인가?
 - 연구단지 노조 바라보는 이와 참여하는 이, 그리고 그 중간의 여백을 어떻게 채우고 보듬을 것인가?
- 시민단체 왜 권력감시만할까? 왜 이해는 생각지도 않고 가치가 주구장창인가?회원과 친밀도를 높이는 것은 불가능한가?
- 학생운동 과연 불가능한가? 할 수 있는 접점들에 대해 고민해보나?
- 주민운동, 풀뿌리, 나는 왜 풀이 아닌데 가능한가?
- 삶을 섞다. 따로 또 같이 살다. 어떻게 가능한 삶을 튕겨보다
- 공동체, 도시 또는 시골. 다 가능한가? 모두 가능하지 않은가? 왜, 무엇때문인가? 어떻게?의 문제인가?
- 월50만원으로 기획해볼 수 있는 활동에 대해? 얼마나 오래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당신의 아이디어는? 당신이 1년동안 해보고싶은 활동은?
- 운동을 섞다. 활동을 섞다. 함께 하고싶은 단체, 함께 기획해보고 싶은 꺼리들
- 왜 선거때만 되면, 지역은 지역다운 전략을 못쓰는걸까? 왜 선거때만되면 연대인가? 왜 선거전에는 다 남남일까? 왜 일상에서는 만나지조차 못하는가? 만나거나 섞을 수 있는 넛지는 없는 것일까?
- 국회의원 왜 줄어야 하나? 늘어야 한다.
- 왜 대학교수 줄여야 하나? 늘어야 한다)
29. 홀로가족 25%로!! 가족? 당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홀로가족? 또 다른 가족-가족의 연대의 삶은 불가능한가? 가족에 대해 뿌리부터 다시묻는다. 지금여기 가족이란?(연구자, 전문가,사회운동가 모여서)
30. 찾아가는 신원장!! 인문정신에 대한 수다강좌!!(보기-산호여인들아 모여라, 궁금한 것 한가지씩-인문에대한 즉설을 해주마.  니들이 예술한다고...)
31. 신원장!!민국장!!  영화리터러시. 영화 속에서 인문학을 발라내다.
32. 공개 정치철학강좌(장수명교수님 진보와 보수 12가지이념 관련 재개)
33. 무용을 논하다. 천하의 쓸데없는 연구모임, 뒷담화의 필요성, 문화연구모임을 만들다.
34. 민주주의를 말한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그 사이, 민주주의는 안녕한가. 민주주의에 대한 특별한 강좌
35. 일상, 삶에 대한 뿌리찾기 - 한국인의 미의식, 한류에 대한 다시보기-놓치고 있는 그무엇을 역사에 묻는다. (강영희, 금빛기쁨의 기억-한국인의 미의식)
36. 나는 왕이 아니다. 소비가 아니라 불편함을 찾다 - 잔서완석루,  영화관(아트씨네마), 공간(산호여인숙), 그리고 삶
37. 로쟈룩셈부르크  다시 읽기 - 개혁이냐 혁명이냐(진보논쟁시리즈 프로그램)
38. 체념,절망, 죽음, 아픔으로 느끼는  인문학과 삶 (서경석, 칼폴라니, 칼로..공지영..외)
39. 술 마실까 말까, 두주불사 김현의 술사랑에 딴지를 건다. 술로 말거는 삶에 인문정신(김영민, 봄날은 간다) 술, 진보, 독인가 선인가 아니면... ...
40. 사회적독서, 대전 <비정규직을 읽는다> 또 다시 프로그램.(일전 서울버전을 지금여기 버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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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으며 - 처음 제목을 들으며, 그냥 생태학이라고 여겼다. 초록, 녹색의 그런 이미지로 만 알고 얇은 책을 접어 들었다. 몇 페이지 넘기지 않고 세가지라는 것이, 환경-사회관계-인간주체를 말한다는 것을 알고 짐짓 심각해졌다. 넘기면 넘길수록 예사롭지 않은 물음을 던진다. 어떻게 하랴? 차라리 시작하지나 말 것을... ... 논의를 쫓아갈 능력도 되지 않지만 짧은 논문은 더욱 더 녹녹치 않다. 거듭 되돌아 보지만 생각그물에 걸리는 것이 많지 않다. 나의 엉성한 그물때문이리라.


 

 책갈피를 다시보며 -그의 자본주의에 대한 인식이나 분석보다도 환경-사회-개인에 이르는 통합적 분석과 미학-윤리적 접근이 더욱 마음에 든다. 대중매체의 돌진에 비껴남, 미시적 사회적차원에서 대안적인 삶, 여러 가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재발명’과 주체를 둘러싼 지나쳐버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시간’이나 ‘죽음’‘몸’에 대해 창조적으로 다른 각도에서 고민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무지로 인해 얼마나 내것으로 가져올지 모르겠다. 알 때까지 재독해볼까? ‘재발명’‘과정’ 모두 용어자체로도 스스로에겐 소중하다.


...............

벌써 당신과 제대로 만난지, 손을 꼽아보니 구년하구도 구월에 이틀쯤 지나버린 듯해요. 메모를 뒤적 뒤적여 보니, 당신의 이 소책자를 읽고 읽고 또 읽은 흔적이 있는거예요. 정말 그때를 생각해도 설레이고, 지금 다시 대면하게 되니 당신 생각그물을 제대로 쫓아갈까 걱정이 더 되기도 하네요. 당신 팜플렛을 읽기 전후 느낌을 더 새겨봅니다.  조금 생각에 기름칠을 하려면 온도를 높여줘야 할 것 같아요. 바람품에 안겨 잠들기 좋은 날들이군요. 반가워요. 펠릭스 가타리군!! 늘 멋진 청년같아서요. 이렇게 불러도 될까요?? 당신이 말한 주체를 창조적으로 적용하면 어떨까요!! 몸의 열정을 사랑스러워 오래된 당원이에요. 발언을 재워둔... ...골*수 당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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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 즉 대중도 과거의 진보적 사회주의자들이 생각했던 것과 너무도 다르게 변하고 있으며 향후 수십 년간은 더욱 그럴 것이다. 자본주의가 초래하고 있는 변화들, 그리고 그것이 야기하는 새롭고 광범위한 모순들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우리는 지난 두 세기 동안 거의 모든 혁명운동이 과거로부터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광범위한 중산층을 설득하여 새로운 민중적 프로그램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불만에 찬 소부르조아의 도움 없이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자본주의를 사회주의로 대체하는 시도는 일말의 가능성도 갖기 어렵다."(머레이북친의 사회적 생태론과 코뮌주의에서)

 

 

북친씨!!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할 말이 많을 듯한데요. 그렇지 않나요. 무척이나 말입니다. 지금 당신이 여기에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이념을 수입하거나 빌려쓰는 일들, 낡은 틀에 얽매이거나 계급의 과중심성에 매몰되는 견해들, 환원사고에 익숙해서 세세한 변화를 읽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텐데요. 처음 말씀하셨죠. 당신의 생각틀 가운데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중산층과 자영업자를 다르게 보는 것'이라고 했죠. 자영업자나 중산층의 도움이 없이 어떤 가능성도 갖기 어렵다고 한 말요. 신념과 활동하는 이들이 이 밑줄에 흔들릴거라도 생각하시나요. 여긴 무척이나 작은 진보(가족사이도 마음놓고 이야기하지 못하는 정견)임에도 그 사이 외부의 시선보다는 서로 다른 노선과 진영의 논리에 익숙하기만 한데요. 아니라구요.

 

이념이나 사상은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서로 뽐내거나 견주는 것이라구요. 왜 그렇게 말하시는 건가요? 우리는 너무도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구요. 알려고만 한다면 어떻게 사는지 속속들이 알 수 있다고 하시는거라구요. 환원이 깔린 이념이나 진영의 논리는 볼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하시는거죠.  진보가 이념과 추상성으로  시대를 끌고 가던 것은 더 이상 아니라구요. 하나 하나 구체적인 삶과 살림살이, 의식의 흐름들을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 더 손에 잡을 듯이 그리고 잡아야 된다고 말하는거죠. 그래야 아주 조금 대안이라는 것이 그려지는 것이라구요.  계급의 눈으로 어느 계층의 눈으로 조금밖에 볼 수 없고, 저 높으신 신자유주의/자본주의만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너무도 적다는거죠. 자영업자 사장과 대기업정규직, 협력업체, 은퇴자 모두 삶을 구체적으로 헤아리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거죠. 그 대안이라는 것도 주장하고 따르라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균형, 형평감각이 녹아 있어야 되는 것이죠. 바꾸어야 한다. 바꾸자라는 것이 아니라 어떻고 저쩌구 수다가 개입할 수 있는 느낌있는 현실적인 안이라야 되는거죠.

 

과도한 추상성때문에, 현실감각 없는 논변때문에 대중이 부지불식간에 남이 되어버렸던거죠. 현실에 대한 연구과 공유, 그 대안들이 너무도 생생한 삶에 떨어져 있는거죠. 그런데 북친씨!! 생각있는 진보가 과연 수긍을 할까요? 이땅에는 월급이 얼마인지 가족간에도 얘기하지 않는 사회입니다. 아이들의 삶을 대신살아주며 번돈을 퍼붓고 있는 상황인데요. 비정규직 해법 하나만도 벅찬데요. 당신말씀을 번복하는 방법도 수만가지일텐데요. 천만번 양보해서 얻고 싶은 건 많고 준비한 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당신의 질책을 가져갈까요. 생각의 주춧돌로 잡고 있는 그 기둥이 썪어있을 줄도 모른다는 사실을 수긍할까요? 튼튼하던 치아가 흔들리고 있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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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뮌주의는 마르크스주의와 다른 점이 많지만, 진정한 형태 즉 순수한 형태의 아나키즘과는 더욱 그렇다. 아나키즘 앞에 무정부주의적, 사회적, 신, 심지어 리버테리언 등 어떤 형용사가 붙어도 사정은 같다. 코뮌주의를 아나키즘의 한 변종으로 보는 것은 두 사상의 차이점을 간과하는 것이고, 두 주의가 민주주의, 조직, 선거, 정부 등에 대해 서로 상충되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다. 코뮌주의라는 정치적 용어를 만든 셈인 파리코뮌 투사 귀스타브 르프랑세는 단호히 선언했다. " (나는) 코뮌주의자다. 아나키스트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코뮌주의는 권력의 문제에 관여한다. 자칭 아나키스트들입네 하는 이들의 소위 공동체운동과 사뭇 다른다. 공동체주의자들이 벌이는 사업의 예는 서민차고지, 인쇄소, 생협, 뒷마당 가꾸기 운동 등이다."
............................................
북친씨! 조금 급하신가봐요?!  결론부터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구요. 두괄식으로 사회적 생태론에 대해 말했으니 어서 코뮌주의를 집고 넘어가자구요. 아~~ 정 그렇다면? 내친 김에 달리죠. 귀를 기울릴까요? 그러지 않아도 급히 온 감이 있는데요. 안그래요! 북친씨!! 아니라구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오히려 쉬울 듯하다구요. 그래요. 밑져야 본전 아니겠어요. 후후.


 

당신 사상에 아나키즘 냄새가 풀풀 난다고 하는데 어떤 면에서 다르다는거죠. 순수한 아나키즘의 변종 아닌가요? 차이가 있다면 뭐죠. "민주주의, 조직, 선거, 정부에 대해 상충된 생각을 갖고 있다." " 그 가운데 권력의 문제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아나키즘의 와류와 근본적으로 달리한다면서요. 공동체주의자들이 한뼘공원, 생협, 텃밭가꾸기 운동에 올인한다면 뭐가 그들과 다르다는 겁니까?  좀 쉽게 설명해주세요.


 

2. "하지만 코뮌주의자들은 온 힘을 모아 시의회 선거에 참여한다. 왜냐하면 시의회는 잠재적으로 매우 중요한 권력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또 코뮌주의자들은 시의회로 하여금 법률적 권한이 있는 마을 회의를 만들게 한다....이렇게 만들어진 마을회의는 그런 국가기관들의 법적 지위를 박탈하고 무력화시키는 노력을 할 것이다. 그러면 법률적 권한을 가진 마을 회의는 권력행사의 실질적 엔진이 된다....다음단계로 자치체 간 동맹을 맺고 그 동안 국민국가가 했던 역할에 도전하게 된다."
..........................
온 힘을 다해 시의회 선거에 참여한다구요. 음~ 우리는 별반 생각없는 듯 한데요.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림도 없는데요. 있다고 해도 조직적인 차원이 아닌 듯한데요. 홀홀 단신 무엇을 건드려야 하는지 말에요. 그런데 시의회로 하여금 법률권한이 있는 마을의회?? 아니 마을의회를 만들게 하는 것이라구요. 북친씨!! 당신은 만들고 바꾸자고 말씀하고 있는 거예요.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구요. 당신 속마음은 거기에 있는 것인가요? 그 마을회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무엇을 사회적 실험으로 할 수 있다는 거죠. 뭔가 있죠!! 물에 물탄 듯 다음단계로 자치체가 동맹을 맺고...슬쩍 넘어가지 마시구요.!!

 

3. "코뮌주의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회에 참석하는 다양한 직업의 노동자들이 이해관계를 가진 노동자의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은 시민으로서 민회에 참석한다. 그러니까 직업은 특수 직종의 노동자지만 사회 전체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시민으로 참가한다는 말이다. 시민은 특수 이해관계를 가진 노동자, 전문가, 개인이라는 편협한 신분 의식을 버려야 한다. 자치체의 삶 자체가 이런 시민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새로운 시민을 받아들이고 젊은이들을 교육한다. 결국 민회는 의사결정 기구일 뿐 아니라 복잡한 공동체의 문제, 지역의 문제를 다루는 가운데 사람들을 시민으로 키우는 교육의 장소이다."
............................................
또 도대체 알듯 말듯한 소리를 해대고 계시는군요. 민회?! 노동자의 자격이 아니라 시민의 자격으로 사회의 이해를 대면하여 참가하여야 된다구요. 지금 여기처럼 부문 이기심이 많은 곳에서 편협한 신분 의식을 버려야 한다구요. 자치체나 공동체가 다른 단계로 나아가는 수단 말씀하시는 건가요? 민회가 지역의 문제를 다루고 시민으로 키우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구요. 음~ 이해하기 벅차군요. 권력을 만들고 갖는다에만 방점을 찍고 돌이켜 볼께요. 북친씨! 오늘 너무 많은 말씀을 하셨어요. 이것저것 헛갈리게 말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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