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기 (3) - 거래의 종류

1. 계정의 정의 - 거래가 발생하면 자산, 부채, 자본에 변동이 일어난다. 이 경우 각 요소의 변동내용을 명확히 기록, 계산하기 위해서는 각 항목별로 구체적인 장소가 필요한데 이렇게 특정하게 기록, 계산하는 장소적 단위를 계정(account, a/c)이라고 하며 계정의 명칭을 계정과목,  계정기입의 장소를 계정계좌라고 한다. 또한 계정계좌는 좌 우 2개의 계산 장소가 있는데 계정의 왼쪽을 차변, 오른쪽을 대변이라고 한다.

 

 

2. 계정의 분류 - 계정은 기업의 성질 또는 사업의 실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나 그 가운데 가장 합리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는 대차대조표 계정과 손익계산서 계정으로 나누어 분류 정리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미국식 계정분류라고 부르기도 하고 현행 기업회계기준에서도 이 분류법을 채택하고 있다.
 

계정의 분류

계 정 과 목

B/S 계정

자산계정

현금, 매출채권, 대여금, 선급금, 상품, 건물, 기계장치 등....

부채계정

매입채무, 단기차입금, 사채, 미지급금, 선수금 등...

자본계정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자본 조정 등

I/S 계정

수익계정

상품매출이익, 임대료, 이자수익, 유가증권처분차익 등..

비용계정

급여, 임차료, 감가상각비, 대손상각비, 이자비용 등..

 


 

- 자산이란: 자산은 특정의 경제실체가 과거의 거래나 사건의 결과로서 획득했거나 통제하고 있는 미래의 경제적 효익(용역잠재력)을 말한다.

 

 

볕뉘. 

 

1. 용어들이 이리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다. 어쨌든지 각 요소의 변동 내용을 명확히 기록, 계산하기 위해서는 항목별로 구체적인 장소가 필요하다라고 한다.  하고자 하는 것이 보다 명확해지려고 하면 계정이 필요하다. 계정과목이 필요하다.  계정 가운데 자산을 살펴본다.  용역잠재력? 미래의 경제적 효익  도대체 무슨 말인가?  영어를 살펴본다.  Future Service Potential . 그래, 조금 알아 먹겠다.  장래의 경영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힘), 좀더 어렵게 말하면 장래의 수익 획득에 공헌할 수 있는 잠재력!!  다 글러먹었다. 자산 assets을  "서비스 잠재력' 이라고 퉁치자.  과거의 거래나 사건으로 얻었거나 통제하고 있는 '서비스 잠재력'이라고 자산을 정의해보자.

 

2. 주체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는 힘!  보기를 본다. 토지, 건물, 기계  그리고 하나 '영업권'이 걸린다. 토지?! 팔 수 없는 것을 팔 수 있게 만든 자본주의의 마력! 자본의 원시적 축적을 가능하게 만든 토지의 분할과 거래가 자본주의의 핵심이겠다. 하지만 토지에서 사람을 발라내고 돈을 무수히 벌게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그 땅은 자본의 회오리를 감당할 수 있을까? 부풀리고 자본은 늘고, 자본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뭉치고 실물보다 거품이 되어 유령처럼 연대보증의 폭탄처럼 세상을 배회한다. 이 이야기는 시간이 있으니 다음에 해보기로 하자. 보기 가운데 영업권이 꽂힌다. 자산 가운데 무형자산 지적재산권과 같이 영업권이 자산에 떡 버티고 있다. 자본주의의 노력과 현실에 적응이 건물, 기계 와 같은 실물이 아니라 무형자산을 돈의 가치로 환원하여 거래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었다고 해보자.  그러면 거꾸로 아이디어 같은 것을 구체화하거나 지적재산권으로 만들고, 영업권(권리금??)의 거래 노력을 핑계삼아 계정과목, 계정계좌로 기록, 계산해낼 수는 없는 것일까?

 

3. 영업권 Goodwill 을 좀더 확인해본다. 용어가 참 기막히다. 선의, 친선의 다른 말, 이런 것을 거래로 삼을 생각을 다 해내다니 놀랍다.  그 역사를 살펴보고 싶지만, 이제는 브랜드가 돈이 되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바라 좀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는 모습을 없는가 찾아본다.  지금은 자가창설영업권은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  합병하거나 인수할 경우 유상취득할 경우만 인정하고 감각상각 비용과 같이 자산이 처리된다.  한편 기업회계와 세금을 매기기 위한 기준이 다르다고 한다. 영업권을 프랜차이즈로 할 경우 미국 시즈캔디즈의 사례처럼 감가상각으로 처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비례하여 증식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조직의 가치를 거래한다. 조직의 아이디어를 거래한다. 사람의 아이디어를 거래한다. 만남의 차이를 거래한다. 삶의 풍요를 거래한다.

 

4. 자산이 미래에 뭘 할 수 있게하는 서비스 잠재력이라고 한다. 지금보다 낫게 하는 어떤 것 말이다.  현금, 선급금, 상품 등등 돈만으로 환산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Goodwill을 부단히 거래하려 노력하는 것이라면 선의와 친선 삶의 자산이라는 것들의 결을 살펴볼 수는 없는 것일까? 그 거래를 기록, 계산할 수 있는 수백가지의 구체적인 장소는 만들어 볼 수는 없는 것일까?

 

Goodwill 영업권: 좋은 평판은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초과수익을 화폐적으로 측정하여 계상하는 계정과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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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뜬금없기(4.1) - 계정의 정의와 분류 (2)
    from 木筆 2014-06-18 16:30 
    거래가 발생하면 자산, 부채, 자본의 증감 변화와 수익과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감변화를 구체적인 항목을 세워서 기록, 계산 정리하기 위하여 설정된 단위를 계정이라 한다. 계정은 크게 재무상태표계정과 손익계산서계정으로 분류하며, 재무상태표계정은 자산, 부채, 자본계정으로 분류하고 손익계산서 계정은 수익, 비용계정으로 분류한다. 뱀발. 0. 거래가 발생한 것을 재무흐름과 손익으로 구분하여 변화를 살펴본다. 재무는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본으
 
 
 
뜬금없기 (2) - 거래의 8요소

 

 1. 외부거래: 대부분의 일반적인 거래를 말하며 외부에서 발생하는 구입거래와 판매거래가 있다.

 2. 내부거래: 기업내부에서 발생하는 본점과 지점과의 거래나 공업부기에서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말한다.

 3. 교환거래: 자산, 부채, 자본의 증감 거래만 발생하고 비용,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 거래를 말한다.

 4. 손익거래: 수익이나 비용이 발생하는 거래

 5. 혼합거래: 교환거래와 손익거래가 혼합되어 발생하는 거래를 말한다.

 

기업이 인격을 부여받은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법인은 그렇게 생겼고, 무한동력의 엔진을 달게 되었다. 책임도 줄고, 하고 싶은대로 하면되는 것이다. 부기의 역사도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파파로티?와 이름이 비슷한 이탈리아의 루카 파치올리가 저술한 [SUMMA]로 알려져 있다. 일정한 원리와 원칙이 없이 현금의 유입과 유출만 기록하는 단식부기(부기 Book Keeping 소리나는대로 쓴 일본어의 오기다.)와 달리 기업의 거래를 장부에 일정한 원리와 원칙에 따라 기입하고 정리하는 것이 복식부기이다.  이것은 발명에 가깝다.

 

칼폴라니는 말한다. 이렇게 유럽이 동시대에 발전한 중국과 아시아를 너머 설 수 있는 것이 기업이란 존재가 토지와 사람을 발라내고 오로지 자본의 승리의 역사를 거머쥘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빛과 거기에 달라붙어 있는 그림자, 부기의 발명이 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뱀발. 협동조합이 개인의 소유를 너머 조합원의 공유를 허락한 것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협동조합 역시 자본의 원리로 남겨야 생존할 수 있다. 체제 유지의 성격이 강하다. '더 이상 기존의 자본주의로는 더 못 먹여살린다. 니들이 알아서 해라.' 일 수 있다. 어쩌면 자본주의를 배운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부분도 있다. 하지만 돈을 남긴다는 원칙과 원리에서 빼어 닮았다. 전혀 대안적이지 않다. 좀더 다른 상상력은 없는 것일까? 상상이 아니라 발명이 필요하다. 벌써 그런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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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뜬금없기 (4) - 계정의 정의와 분류
    from 木筆 2014-04-22 14:49 
    1. 계정의 정의 - 거래가 발생하면 자산, 부채, 자본에 변동이 일어난다. 이 경우 각 요소의 변동내용을 명확히 기록, 계산하기 위해서는 각 항목별로 구체적인 장소가 필요한데 이렇게 특정하게 기록, 계산하는 장소적 단위를 계정(account, a/c)이라고 하며 계정의 명칭을 계정과목, 계정기입의 장소를 계정계좌라고 한다. 또한 계정계좌는 좌 우 2개의 계산 장소가 있는데 계정의 왼쪽을 차변, 오른쪽을 대변이라고 한다. 2. 계정의 분류 - 계정은
 
 
 
뜬금없기 (1) - 차변과 대변

 

일단 부기상의 거래로 인정하자. 책 한권을 만나 전과 후의 시차가 거래할 수 있는 결과물이라고 한다면, 모임의 성원을 만나 공부하고 토론하고, 논의하면서 달라진 생각들, 음 그것을 일단 질문이라고 한다면, 그 질문도 거래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자. 다른 단체나 모임에서 빌려온 질문의 맥락과 운영의 잡히는 맥락을 부채라고 하자.  모임에 축적되거나 활용할 수 있는 시차의 목록과 새로 생겨난 질문들을 자산이라고 하자.

 

글과 자료를 오가다가 진도를 하나도 못 나갔다.

 

그렇게 의기투합해서 만들어진 모임을 자본이라 해보자. 모임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건네주면서 합치기도하고 없어지기도 한다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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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뜬금없기 (3) - 거래의 종류
    from 木筆 2014-04-16 09:22 
    1. 외부거래: 대부분의 일반적인 거래를 말하며 외부에서 발생하는 구입거래와 판매거래가 있다. 2. 내부거래: 기업내부에서 발생하는 본점과 지점과의 거래나 공업부기에서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말한다. 3. 교환거래: 자산, 부채, 자본의 증감 거래만 발생하고 비용,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 거래를 말한다. 4. 손익거래: 수익이나 비용이 발생하는 거래 5. 혼합거래: 교환거래와 손익거래가 혼합되어 발생하는 거래를 말한다. 기업이 인격을 부여받
 
 
 

 

 

 

 

 

from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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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같지 않은가요? 아니면 은어 축에 들어보이나요. 이 말을 접하고는 맞다 싶더군요. 많이 먹어 목까지 차오른 상태를 나타내는 우리말이랍니다. 마실길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면 입말과 몸말에 섞여있는 그래 써줘야지 하는 말들이 나타나네요. 벚꽃이 한덩어리씨 자신을 뿜어낼 때, 그 꽃 덩어리를 '꽃숭어리'라고 쓴답니다. 조금 아담하게 피었다면, 앙증스럽기도 하다면 "꽃송아리"라고 써주면 좋겠습니다.  느티나무 연두빛이 좋은 나날에는 "새뜻하다"라는 표현을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롭고 산뜻하다라는 뜻이라네요.  가든하다. 낫낫하다. 낭창낭창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느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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