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구로 끝내는 중국어회화
다락원 편집부 지음 / 다락원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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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정말 어려운 언어다.일단 발음이 우리가 따라하기 어렵고,한자는 중국인도 다 알지 못하는 글자다.컴퓨터로 쳐 넣는 것도 어렵고,중국에 대해 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권설음과 성조에 지치기 쉬운 초보 시절을 넘기는 책.301구 한권과 테이프 여섯 개면 충분하리라 생각한다.난 아직 초보지만, 중국에 가서중국 사람들과 더듬거리며 이야기하면서,회화와 외국어 공부는발음도, 구절도, 어떤 단어도 중요한 것이 아니라커뮤니케이션 하려는 욕구가 중요한 것이다. 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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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지구 - 공해추방만화
신영식 지음 / 푸른미디어(푸른산) / 199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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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된지 십년이 넘었지만,우리 주변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점점 적어지는 듯하다.지금은 아직 살만한 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어린이들만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는 건 아닐 거다.환경이 우리 삶에 주는 영향을상식 차원과 역사적 사례들을 재미나게 들어가면서,만화를 통해서 환경 파수꾼이 되게 하는 훌륭한 환경 학습 참고 만화이다.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청소년에게도 꼭 권해주고 싶은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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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 1 창비아동문고 154
E.데 아미치스 글, 김환영 그림, 이현경 옮김 / 창비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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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는 다른 말로 쿠오레라고 한다.원 제목 쿠오레의 뜻은 '마음'을 뜻하는 이탈리아 말로서사랑, 우정, 감동, 열정 등의 뜻도 함께 들어 있다.우리 어른들이 어렸을 때 겪었던가난과 부족의 생활 속에서도 넘쳐났던사람 사는 냄새를 떠올릴 수 있다.물론 요즘 세상과 어울리지 않는나라에 대한 충성의 강조, 빈부의 격차 등이아이들에겐 조금 낯설게 보일지도 모르지만,헤르만헤세 류의 현실적이지 못한부잣집 귀공자님의 성장소설에 비하여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땀냄새가 배어있는'데미치스의 사랑의 학교'가 창비사에서 세 권으로 발간된 것을정말 기뻐하며 사서 아이에게 읽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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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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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가시고기눈물을 쥐어짜고 싶어하는 한국적 정서의 폐부를 찔러소설 속 다움이의 아빠처럼 돈을 버는 작품이엇는데이번 작품 역시 오해와 증오를 넘어서 싹트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사랑과 화해를 그리고 있지만,인간 구도가 너무 평범하고, 세상을 너무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한다.작은 섬에서 등대지기로 살고 있는 재우. 그에게는 형을 편애했던 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어머니를 방패삼아 폭력을 일삼던 형에 대한 증오가 쌓여있다. 그러나 8년만에 만난 어머니는 치매증세를 보이며 그토록 미워하던 둘째 아들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한다.그 어머니를 등대에서 모시면서 여러 고난을 겪지만,결국 등대지기 재우의 어머니는 재우의 등대지기 였던 셈이다.]좀 억지스런 구성이라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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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Blu 냉정과 열정 사이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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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오이와 준셰이, 그리고 넉넉한 마음의 마빈.오랜 시간을 서로 헤어져 있으면서도잊을수 없는 사람들.그리고 서로 존재의 이유가 되는,그러나 서로를 확인하지 못해 아주 불안해 하는 사람들의 나약함과 섬세한 가슴 떨림.이런 것이 극도로 치밀하게 전개되고 있는 소설이다.혹자는 한편씩 번갈아 가며 읽는 것이 좋다는 이도 있었고,혹자는 한권씩 읽는 것이 좋겠다는 이도 있었다.나는 후자 쪽이다.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오고 가는 연속 소설 방식이 흥미롭긴 하지만,연애하는 마음의 섬세한 묘사는 특징적이다.특히 두 주인공의 만남은어린 왕자의 여우가 말한 관계를 만드는 것처럼인상적이었다.어떤 독자가 아래처럼 썼는데...

주인공들의 서로에 대한 감정이 그랬듯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기는커녕 매번 싸하게 가슴 아프고 그리운 사랑이 있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서로를 아끼는 마음에는 별로 다를 바가 없었는데도 준셰이가 아오이의 행동을 오해함으로써 관계에 금이 가고 아오이는 자존심 내지는 - 상대방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다고 생각해서 느꼈을 법한 - 억울함에서 그냥 이별을 받아들인다. 이 장면은, 사랑하는 사이가 가장 가까운 사이여서 말이 필요없이 자동적으로 서로에게 이해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흔히들 착각하지만, 사실은 서로 끊임없이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만 아름답게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사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여우의 말대로진실한 인간 관계를 맺으려면사랑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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