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책에서 길을 묻다 - 책에서 지혜와 삶, 꿈의 멘토를 만나다
김애리 지음 / 북씽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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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책에서 길을 묻다.(서울: 씽북, 2012)

책에서 지혜와 삶, 꿈의 멘토를 만나다.

 

  대한민국 성인남녀 평균 독서량이 월간 1권이 채 되지 않는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통계로만 본다면 성인 남녀들은 10명중 4명이 년간 1권의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필자가 신대원 수업 시간에 경험한 평균 독서량 체크도 이와 비슷한 결론이 나왔는데 과제와 상관없이 월간 1권 이상 읽는 이들은 5명 내외였답니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 가운데 1위는 시간 부족이라고 합니다. 정말 시간 부족일까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부끄러움과 약점을 다른 대상에 투사하여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기질이 있습니다. 책맹(冊盲)의 경우 시간 부족이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가장 편리한 수단 가운데 하나인 것은 공공연한 비밀일 것입니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 합리화를 위한 핑계를 찾기 보다는 책맹이었던 자신을 반성하고 책을 읽어야할 목적과 분명한 이유 그리고 목표를 세우시길 바랍니다. 길을 찾는 십대에게 말하고 싶은 바는 "책은 길을 발견하는 가장 쉬운 길"이라는 사실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꿈을 키운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노력이 없다면 꿈이 현실이 되는 일은 없다.>

 

  <십대, 책에서 길을 묻다>는 저자 김애리씨가 '서른 전1천권의 책 읽기'라는 목표를 마치고 쓴 십대를 위해서 쓴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중국어담당업무를 맡고 주말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삶을 살아가면서 기자, 프리랜서 출판 기획자, 북 칼럼니스트, 동기부여 강사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며 한정된 시간을 무엇으로 채워 나가느냐는 개개인의 자유일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바쁜 일상일 수록 자신에게 무익하다고 생각되어지거나 즐겁지 않은 것들은 제외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독서의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일정과 자투리 시간을 점검해보시길 권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책 읽기는 다른 가치와 기준에 밀려서 소외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삶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하지만 그 힘을 경험한 이들을 우리가 공감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책을 바르게 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주제별 공통분모를 찾아내어 핵심적인 요소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즉 <십대, 책에서 길을 묻다>는 책 읽기를 한 후 특정한 주제를 이끌어 내는 방법의 실제적 적용과 내용에 관한 묵상으로 이뤄진 에세이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꿈, 인생, 세상, 삶, 마음이라는 다섯가지 주제를 책에 묻고 그 해답을 찾습니다. 질문의 답을 위해 위해 40여권이 넘는 메인 책과 그 이상의 여러 책들의 내용이 인용됩니다. 작가들은 여러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그 해답을 제시해주는 책을 썼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문제에 따라 여러 질문의 답에 부합하는 책을 읽으면서 문제의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십대, 책에서 길을 묻다> 저자 김애리가 먼저 묻고 찾은 여러가지 답을 읽어보고 스스로 또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길을 묻고 길을 찾는 독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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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고전강독 1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최고의 인생을 묻다 공병호의 고전강독 1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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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고전 강독: 공병호 (서울: 해냄, 2012)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최고의 인생을 묻다.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일인가?" 이 책은 인간의 행복과 삶의 방향을 묻는 질문의 답을 고전으로부터 찾으려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저자 공병호는 분주하기 이를 데 없는 일상에서 고전을 읽고자 하는 이들에게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메논', '파이돈', '향연' '알키비아데스1권'에 담긴 사상과 현대적 의미를 고찰하고 그것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과 실행방법을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를 계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책으로부터 인생의 길을 묻는 이들에게 이 책은 고전이 제시하는 인생의 길과 지혜를 제시한다고 볼 수있습니다. 즉, 과거와 현대를 잇는 가교에 책을 두고 책을 통해 과거의 지혜를 오늘의 독자들은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정 고전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고 명언을 정리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지만 그것을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노력의 결과물들 또한 계속 나오겠지요. 분명한 것은 저자들의 노력 가운데 공병호의 고전 강독은 서재의 한켠이 아닌 각자의 마음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지혜를 향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혜의 상징이 된 고전을 본다.>

 

  이 책은 80/20의 법칙 가운데 쓰여졌습니다. 고전의 20퍼센트의 핵심 메시지가 책의 80%를 차지하며 다시 저자의 해설과 의견을 적절히 버부러져 있습니다. 즉 고전의 완전한 번역서라기 보다는 고전의 해설서라고 보면 좋습니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현대적 의미를 찾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앞으로 고전을 읽을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고전 읽기와 해석의 기초를 제공해줍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고전의 유익함과 앞으로 고전을 이해하고 읽기 위한 준비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병호의 고전 강독>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여섯편의 작품들,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메논', '파이돈', '향연' '알키비아데스1권'을 통해 , 지혜를 향한 신념, 올바른 삶을 위한 선택, 탁월함에 대한 고찰, 삶과 죽음에 관한 통찰, 사랑의 본질, 훌륭한 리더의 조건을 생각합니다. 각 장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질문으로부터 출발하여 파생되어지는 다양한 정의와 새로운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질문과 생각 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보다 내밀한 자신을 발견하고 복잡한 사회의 구조와 현상에서 올바른 선택과 가치의 중심을 회복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길을 모색합니다.

 

  2500년전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비롯한 당대의 유명한 철학자들은 인간 삶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문답을 끊임없이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오늘날 지혜의 가치는 그 어떠한 보화보다 값지고 위대하다라는 말을 만들어 냈습니다. 저자 공병호는 대한민국 대표 자기계발전문가로 자기계발의 길을 고전으로부터 찾아 그것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습니다. 외형적 성공과 실용적 지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자아의 통합과 완성을 위한 그의 노력은 오늘날 젊은이들과 중장년층의 지혜의 갈증과 삶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많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전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갈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공유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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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의 함정
클라우스 베를레 지음, 박규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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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의 함정-클라우스 베를레

때로는 적당히 좋은 것이 완벽한 것보다 더 나은 법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경주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숨이 가쁘고 지치고 힘들어도 그들은 경주를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경주의 시간 속에서 사람들은 하나 둘씩 쓰러지고 지쳐 쓰러진 사람들을 뒤로한채 또 다른 사람들이 계속해서 무한의 경주를 지속합니다.

  섬뜩한 이 경주장의 이름은 함정입니다. 경주로의 이름은 완벽주의고 경주를 달리는 사람들을 가리켜 완벽주의자라고 말합니다. 때로는 적당한 것도 좋을텐데 완벽주의자들은 페이스를 고려하지 않은 채 경쟁심리를 가지고 무한의 레이스에서 더, 더, 더를 연발하면서 달려갑니다. 주변 그룹을 치고 나가는 것도 한 순간 또 다른 선두 그룹과의 격차를 보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끝나지 않는 레이스를 달리는 완벽주의자들의 언제까지 달릴 것인가?>

 

Good is better than perpect.

 

  이념이 사라진 시대 가운데 사회를 병들게 하는 망령은 자신의 삶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내라는 요구를 사람들에게 하고 있습니다. 기회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시장경제의 원리와 원칙 속에서 망령의 속삭임은 많은 사람들을 완벽주의라는 경주에 참여시켜 완벽주의자들을 양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들은 무한으로 달려야 하는 경주는 인간이 발전하는데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망령이 속삭임에는 함정이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과 사회적 진보 그리고 가치의 대전환은 평준화와 균등의 사회를 가져온듯 싶지만 그 안에서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이용하는 진정한 성공의 수혜자들은 망령과 손을 잡고 오늘도 우리를 완벽주의의 함정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완벽주의의 함정>(서울: 소담출판사, 2012)에서 저자 클라우스 베클레는 완벽주의를 심어준 수혜자들이 만들어 놓은 함정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성공이라는 달콤한 환상을 좇는 가운데 상실시키는 이들이 어떻게 이 사회를 병들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 증상은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완벽주의가 가지고 있는 허상을 파헤쳐 개인의 행복과 가치와 존엄성을 회복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책의 구서은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는 현대사회의 새로운 신앙으로 등장한 '완벽'이 어떠한 방법을 통해 대중들에게 심어지게 되었는지를 출세와 트레이딩 다운, 비교, 랭킹 문화를 통해서 다룬 후 2부를 통해 완벽주의가 만들어낸 트랙을 달리는 오나벽주의자들의 증상을 조기교육, 스펙 그리고 진정한 수혜자가 따로 있는 비논리적인 기업과 사회의 구조를 보여줍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3부를 통해 완벽주의가 만들어 놓은 함정의 허상을 분별한 후 "적당히 좋은 것이 완벽한 것보다 더 낫다"라는 가치의 개념을 제시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공적인 삶이 가져다주는 개인의 진정한 행복과 가치와 존엄성을 다룹니다. 

 

  책을 보고 있노라면 작가가 분석하는 사회적 이면의 구조가 가져다 주는 점들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완벽주의자들의 노력을 이용하여 배를 불리우는 구조는 공여자와 수혜자의 감춰진 관계는 마치 필요악의 구조위에 서 있는 사회 구조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만족자가 줄어들고 그대화자가 증가하는 요즘 경쟁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빠질 수 있는 완벽주의가 많들어 놓은 함정은 더이상의 남의이야기 같지가 않습니다. 오늘도 이상적인 자신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완벽주의라는 함정에 뛰어드는 사람들과 누군가에 의해 뛰어들게 된 사람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들 자신일 수도 있겠지요. 필자는 자족과 만족함을 통해 가치의 재발견을 이루어나가는 건전한 사람이 되기위한 노력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는 망령과도 같은 허상의 틀을 깨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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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다문화 이야기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 꿈결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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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서울: 꿈결, 2012)

SBS스페셜: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다문화 이야기

 

  매년 1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있습니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수는 70만명 농촌에서 결혼하는 부부 10쌍 가운데 1쌍은 외국인과의 국제 결혼입니다.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의 부상은 한국의 기상을 드높이고 국격을 한 차원 높이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의식 그 가운데서도 다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입장은 매우 낙후되어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나요?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SBS 스페셜 제작팀은 다문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였습니다. 다큐멘터리는 한국인의 다문화 인식과 수준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을 따뜻하게 대해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형식적이고 겉치레에만 치중하고 있을때 우리 사회의 잠재적 문화 충돌의 위험성은 매년 증가하고 있답니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아직 준비되지 못한 국민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은 유달리 강한 민족연대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민족의식은 오늘날 한국이 자리하게한 가장 큰 힘 가운데 하나님은 분명합니다. 일제 치하, 6.25전쟁, IMF등 국가의 위기 때마다 우리가 보여준 극복의 힘 가운데 민족의식은 큰 힘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민족의식이 강화되면서 여러가지 부작용 또한 함께 생겨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로 불리워지는 오늘날 한국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 가운데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고 그 가운데서 외국인의 유입은 더이상 낯설고 어색한 일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을 경험하고 있답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아직 준비되지 못한 인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문화와 다종교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포괄적이고 수용적인 민족의식을 잘못된 방향에서 이해하고 적용하여 사회적 갈등과 문제를 양산하고 있답니다. 이 책은 우리들의 잘못된 인식을 점검하고 바로 잡는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람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책입니다. 서로 다른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우리들이 글로벌 시대에서 홀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함께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질문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국제 결혼이 국내의 노동문제와 농촌 사회등에 새로운 대안이 되었을때 문제가 나타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생겨난 인식의 문제는 이제 우리의 눈앞에서 사회의 불안과 갈등의 잠재적 중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어 표면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본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사회적 문제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다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지적하고 다문화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수용적인 자세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와 참여를 요구합니다. 1부는 단일민족이라는 신화로 포장되어 한민족의 닫혀진 사고 인식의 근간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있으며 2부는 순혈주의, 단일민족의 개념 가운데 만들어진 벽을 사이에 두고 살아가는 한국인과 또 다른 한국인들의 소개합니다. 3부는 우리가 향후 함께 만들어나가야할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인재들(파트너들)을 소개하며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걸로 마무리 합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례들은 한국인의 의식구조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대의 한국인의 인식을 생각할 때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문화에 노출되어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다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책속의 다양한 사례들은 우리에게 있어 반면교사와도 같은 가르침을 제시하는 중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0년 20년 30년 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표면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이미 사회적 문제는 우리 눈앞에 다가왔을지도 모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인식을 끊고 아이들의 미래를 소중히 만들어줘야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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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귀족 섹스문화 엿보기 - 북한에 최초로 포르노를 전파시킨 평양 오렌지족 인사의 실제 체험기
나본좌 지음 / 인영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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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성문화에 관한 평양 인사 출신의 이야기

<북한귀족 섹스문화 엿보기>(서울: 인영사, 2012)

 

  북한은 전 세계에서도 몇 안되는 가장 폐쇄된 국가 가운데 한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제한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통해서 북한을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북한에 대한 우리들의 잘못된 이해들은 탈북자로 불리워지는 이들의 활동과 정부의 공개 방침에 따른 정보에 의해서 바로 잡아지거나 수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때 우리는 크고 작은 오해의 다양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폐쇄적인 북한의 그 가운데서 더욱 폐쇄적인 성문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 시도하고 있는 북한의 사회체제를 성문화를 통한 들여다보기는 개인적 진술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할때 북한에서 직접 활동하고 경험한 생생한 증언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폐쇄적이고 억압하고 감추려 들 수록 성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은밀히 확산된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책을 통해서 본 북한의 성문화는 분명 또 다른 북한 내부의 사회적 문제의 현 주소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폐쇄적이고 통제적인 사회체제 속에서 성은 해방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독으로 퍼져나간다.>

 

성 문화 그 불편한 영향력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제목과 달리 이 책은 북한 사회체제 내부에 퍼진 불건전하고 부정적인 문화를 통해 체제에 대한 비판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 싶습니다. 북한의 상류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성문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올바른 성문화라기 보다는 잘못된 성문화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저자는 북한 체제 안에서 상위층에 속해 있는 인물이었으며 북한내 성문화의 음성화와 퇴폐적이고 문란한 성문화 확산에 직간접적인 계기글 제공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책 속의 성은 북한의 사회체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들춰내는 소재입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얼마 안되는 북한의 사회체제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 북한의 성 문화와 체제문제를 접근하기에는 개인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다 객관적인 내용과 사료들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는 독자의 욕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남깁니다. 북한의 성 문화와 그리고 불편한 영향력은 북한 사회체제의 잘못된 문제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서 폐쇄적이고 제한적인 정보만을 제공하고 받을 수 있는 북한을 보다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독자들에게 전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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