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꼭 읽어야 할 스토리텔링 육아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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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토리텔링 육아(이영애: 지식채널, 2014)

이야기로 배우는 엄마, 이야기로 자라는 아이

 

 

 

  "오랜 세월 온 인류가 이야기에 이야기를 보태면서 구전된 이야기 속에는 우리의 마음 깊은 곳, 즉 무의식에 담겨진 인간 삶에 대한 본질이 상징과 은유의 형태로 녹아들어 있습니다."(006)

 

 

 

  스토리텔링이란 story(스토리)+telling(텔링)의 합성어로 '이야기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스토리텔링'의 쉬운예로 웃어른이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어릴적 웃어른과 함께하신 기억이 있다면 상기해보세요. 이 책은 여러분이 경험했던 '이야기 중심의 육아 방법'을 제공해준답니다.

 

  이 책의 저자는 EBS<아이의 사생활>. <부모>의 아동상담 전문가 이영애 박사님입니다. 이영애 박사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알기 쉽게 전하고 육아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으로 알려져 계신 분이죠.

  저자는 이 책에서 부모님들이 많은 옜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훌륭한 보석을 하나하나 함께 찾아 나가는 경험 하기를 원합니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65편의 이야기는 국내외를 망라한 민담, 설화, 신화, 동화를 중심으로 '부모 돌아보기', '자녀이해하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기'라는 형식의 저자의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독자는 '이야기'로 기초를 단단히 세운 길 위에서 '부모가 자신을 돌아보고', '자녀들을 돌아보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함께 행복하게 걸어가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65편의 이야기라고 해서 65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고 생각한 독자라면 약간 당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 열정, 영웅(주인공), 악당, 깨달음, 영웅과 세상의 변화로 구성되어 있는 이야기의 다섯 요소란 무엇이며 각 이야기의 교훈은 무엇인지와 같은 전문적인 내용을 기대한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로 배우는 엄마, 이야기로 자라는 아이, 65가지 육아 고민에 이야기로 답하다."

 

 이 책의 내용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책의 표지에 적혀 있는 소개글을 꼭 보실 필요가 있답니다. 이 책은 분명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이야기 자체에 머무르기 보다는 이야기를 통한 부모교육과 자녀교육을 병행하고 있는 '육아'책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들은 이야기 속 상징과 은유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 보다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교훈 위주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른들은 삶의 지혜를 이야기 가운데  전하고자 했답니다. 다양한 미디어와 놀이가 제공되지 못하던 시절, 이야기는 웃어른들의 기본적인 육아의 한가지였답니다. 오늘날 다양한 미디어와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시점에서 이야기가 약화되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미디어의 다양한 이야기 활용을 본다면 전달 방법만 달라졌을뿐 기본은 '이야기'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오래되고 낡은 관습이라고 치부되거나 혹은 다른 전달 방식에 밀려 '스토리텔링'이 약화되고 있는 요즘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을 기본적으로 제공해주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이영애 박사님이 말하는 '스토리텔링'육아는 여러분의 육아 방향에 대한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야기 속에는 자기 표현과 자기치유의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녀에게 뿐만이 아니라 부모에게도 함께 적용될 수 있기에 이 책의 이야기들은 단순히 부모 혹은 자녀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육아에 관계된 혹은 포함되는 모두를 위한 이야기입니다.

  육아의 기본을 세우고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자라나는 행복한 육아 그것은 머나먼 꿈이 아니라 여러분 앞에 있는 현실에서 경험되어질 수 있는 육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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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의 힘 - 아이의 학력, 인성, 재능을 키워주는
박찬영 지음 / 시공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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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작은 학교의 힘(박찬영: 시공사, 2014)

내 아이를 위한 좋은 학교의 기준

 

 

 

  아이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 사회에서 '교육'은 부모들에게 적잖은 고민을 안겨주는 분야입니다. 사람들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게 해주고픈 마음을 가리켜 '맹모삼천지교'에 빗대기도 하였습니다. 다양한 교육관련 정책과제도 그리고 소식에 마음을 졸이고 매년 평판이 좋은 학교를 수소문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울리는 질문이란

  "내 아이를 위한 좋은 학교는 어디 있을까?"

라는 질문이 아닐까요? 지식, 지혜, 체력, 인성을 비롯한 '성공적인 삶'의 조건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가르쳐 주는 '좋은 학교'를 찾기 위한 부모님들의 마음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마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학교의 힘>(시공사, 2014)를 보면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의 질문에 대한 답이 느껴집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교육의 장은 작은 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현직 교사인 저자'의 이야기는 "내 아이를 위한 좋은 학교의 조건"에 부합하는 학교는 어떤 곳인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현직교사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로서의 자아비판은 물론 공공연한 교육계의 비밀과 교육 시스템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현행 공교육의 흐름'이 큰 학교 위주로 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 지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공교육의 틀 안에서 성공적인 교육 사례로 소개되는 '작은 학교' 교육을 통해 부모들이 추구해야할 교육의 밑그림을 제시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자녀를 위한 좋은 학교 선택법" 은 도심에 있는 큰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는 현실과 '큰 학교 중심'교육 제도 및 지원에 편중된 정책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둡니다. 이 책은 분명 교육 현장에서 들려주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부모에게 한탄만 하지 말고 눈을 돌려 부모가 진정 바라는 교육 현장을 찾도록 적절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치우쳐진 교육 정보가 넘치는 요즘, 큰 학교가 좋은 학교라는 그릇된 인식으로 선택의 폭이 좁아져버린 교육 인식에 새로운 관점을 더해주는 이 책의 도움은 "내 아이를 위한 좋은 학교 선택"을 위해 적절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좋은 학교의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과 사례 학교들을 통해 살펴보면 그 해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학교를 선택하라

 둘째, 합의된 교육 철학을 가진 학교를 선택하라

 셋째, 자연을 즐기는 학교를 선택하라입니다.

 

  학급에서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자신의 색깔을 뚜렷이 드러내는 합의된 교육철학, 자연을 인성 교육의 중요한 도구로 여기는 학교. 작은 학교란 규모라는 외형적인 요소뿐만이 아니라 이렇듯 큰 학교에서 다루기 어려운 요소들을 내적으로 양질적으로 우수하게 실천할 수 있는 학교를 말합니다. 

       

   <작은 학교의 힘>(시공사, 2014)의 저자는 현직교사로서 작은 학교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저자는 작은 학교 교육법의 장점을 익히 알고 있는 교사들과 부모들은 큰 학교보다는 작은 학교를 선택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작은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것일까요?

  현실적으로 큰 학교에서 하기 힘든 교육이 바로 작은 학교에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도, 성격도, 행복도 놓치지 않는 작은 학교의 교육법. 우리 미래의 교육의 모델이자 현실 대안인 작은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이 책에서 말하는 작은 학교 이야기가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 교육을 걱정하는 어른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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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 - 지구인이 알아야 할 인류 문화 이야기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
이경덕 지음 / 사계절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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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이경덕: 사계절,2013)

인류문화의 본질을 말하는 외계인 보고서

 

  인류학은 인류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인류를 대상으로한 학문이다 보니 대상은 지구 전체에 사는 사람이 되며 시간적으로는 인류의 출현부터 오늘날까지로 설정할 수 있는 폭넓은 학문입니다.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는 케이 펙스 행성(외계인들은 '아름다운 고리'라고 부른다.) 출신의 외계인들이 전쟁으로 파멸직전에 놓인 외계인들이 지구에 평화롭게 이주하기 위한 '현지조사' 보고서입니다.

  지구의 인류학자들이 작성한 자료를 토대로 만든 흥미로운 이 한권의 보고서는 '인류의 문화'를 통해 새로운 이해아 폭넓은 시각을 갖추도록 도와줍니다. 

  헌책방 한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외계인이 작성한 종이 뭉치를 발견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는 '인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인간의 생각과 행위를 연구하여 우리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고 조화시키는 계기를 제시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경덕 선생님의 약력(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여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힘을 배우고, 대학원에서는 세상의 실체를 만나기 위해 문화인류학을 전공했다.)은 이 책의 관점과 목적을 살짝 보여주는듯 싶습니다.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에서는 인류 문화의 전반적인 부분에 해당하는 문화, 문화의 교류와 변화, 성의 역할, 결혼과 가족, 놀이와 축제, 종교와 사회, 정치와 권력, 경제, 자연과 인간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화자인 외계인의 독특한 호기심은 유머스럽지만 때로는 진지하게 인류 문화의 본질을 꿰는 이야기로 펼쳐나가는 힘이 됩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외계인의 생각과 자세는 저자가 원하는 우리가 가져야할 수용적인 자세와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외계인은 가상의 존재이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생각은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그들은 "왜 그렇게 생각해야 하고 왜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갖고 인류의 문화를 접근합니다. 이렇게 접근하여 얻어진 지식(인류 문화의 이해와 정보)은 다시 '정체성'을 새롭게 형성하는데 밑거름이 됩니다. 마치 우리가 성장하면서 개인에서 가족으로 그리고 다시 사회로 뻗어나가는 과정과 닮아 있습니다.

  오늘날 현대 사회는 다양한 문화의 교류의 장입니다. 인터넷과 미디어 그리고 교통수단의 발달은 문화의 마주침을 더욱 빠르게 가속 시키고 있으며 낯설은 문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충돌이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멸망의 위기에 빠질뻔한 외계인들이 평화적으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인류학의 방법을 이용하는 모습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사회적 갈등과 충돌의 해결책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결책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힘'을 길러야겠지요.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의 장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류학이란 무엇이며 인류학이 인류에게 공헌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합니다.

  둘째, 외계인의 유머스러움과 본질을 꿰둟는 호기심을 통해 '인류 문화'를 탐구하는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셋째, 인류학을 통한 '사회화', '문화화', '세계화'로 대변되어지는 다양한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넷째, 서로 다른 민족과 문화의 특징들이 어떻게 조화될 수 있으며 평화로운 공존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섯째, 인류 문화가 앞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한권의 인류 문화보고서가 인류 문화의 모든것을 대변하기는 부족하지만 적어도 독자에게 세계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가에 관한 방법과 그 필요성을 충분히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 속에서 '타자'는 '남'이 아닌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배워봅니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는 '인류' 속에는 수많은 '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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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반란 -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
EBS <놀이의 반란> 제작팀 지음 / 지식너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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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놀이의 반란(EBS[놀이의 반란]제작팀: 지식너머, 2013)

아이들의 창의성과 사회성을 촉진시키는 놀이란 무엇인가?

 

  "학습을 목표로 한 대부분의 놀이는 아이에게 놀이가 아니라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과제일 뿐이다. 다시 말해, 아이는 가짜 놀이를 하며 노는 척을 하고 있을 뿐이다. 가짜 놀이를 통해서는 놀이의 효과인 몰입, 사회성,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등 그 어느 것도 발달시킬 수 없다."

 

  EBS 다큐프라임 방영작 중 아이들의 '놀이'에 관한 프로그램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놀이란 사회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본능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놀이란 무엇이며 '놀이'의 진정한 가치와 지닌 힘이란 무엇인가를 재조명 해줍니다.

 

 <놀이의 반란>은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부 놀이, 아이의 본능: 본 챕터에서는 연령대별 놀이의 특서을 통해 놀이가 아이의 성장 및 두뇌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고, 놀이의 부재로 인한 아이들의 피해사례를 통해 아이들의 본능이자 권리로서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제2부 엄마놀이, 아빠놀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아빠의 육아법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본 챕터는, 6주간의 아빠놀이 학교를 통해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해외연구진들의 결과를 통해 이성에 충실한 아빠 놀이와 감성에 충실한 엄마놀이가 아이의 발달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합니다.

  제3부 진짜놀이, 가짜놀이: 본 챕터는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노리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한 잘못된 놀이를 지적하고 바른 놀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놀이의 가치와 본질을 찾아 떠난 긴 여정을 통해, 제작진이 깨달은 것은 아이의 인지능력, 사회성, 창의력이 완성되는 곳은 학원이라는 울타리가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건강하게 뛰어노는 놀이터라는 사실입니다." p08

 

  아이들에게 있어서 놀이는 다양한 능력들(창의성, 사회성, 자주성, 인지능력 등)을 함양시켜주는 중요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요한 행위이다 보니 우리 부모들은 전문가 혹은 성인 중심의 주도적인 놀이를 교육적인 목적을 가지고 '놀이'를 진행해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장점을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아이들에게 있어 놀이가 미치는 영향력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둘째, 자녀와의 놀이에 있어서 아빠와 엄마의 적극적인 놀이 참여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셋째, 자녀들이 즐기는 놀이의 좋은 형태란 무엇이며 기존의 놀이를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접할 수 있습니다.

  넷째, 부록에 수록된 하루 10분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 유아용편을 통해서 놀이 프로그램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전문가의 조언과 놀이 유형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본문의 내용을 보다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최근 아이들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부모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아이들의 놀이가 아이 주도형이 아닌 진짜 놀이에서 겉으로만 아이가 주도하는 교육과 가짜놀이가 증가하는 현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걱정입니다.

  <놀이의 반란>은 이러한 가짜놀이의 증가 현상이 가져오는 부작용을 진단하고 아이들에게 진짜 놀이를할 수 있도록 합니다. 놀이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발달 과정에 영향력을 미칩니다. 하지만 잘못된 놀이가 아이들의 발달과정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봄직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현재 자녀들의 놀이에서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들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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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의 자격 - 아마추어 아빠에서 프로 아빠가 되는 길잡이
서진석 지음 / 북라이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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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좋은 아빠의 자격(서진석: 북라이프, 2013)

아이의 미래와 행복을 책임지는 좋은 아빠의 역할

 

  "아이뿐만이 아니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도 아빠의 육아 참여는 필수적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육아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세계만큼 파악하기 어렵고 복잡하고 심오한 경우는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다. 이렇게 어려운 육아를 엄마의 어깨 위에만 올려놓는다는 것은 엄마나 아이 모두에게 가혹한 일이다. 육아에서 아빠의 역할은 참으로 넓고 광대해 개척하는 대로 그 성과는 쑥쑥 나타날 것이다." p007

 

  <좋은 아빠의 자격>은 육아에 서툴거나 무지한 아빠만을 위한 아빠만의 육아법을 다루고 있는 아빠 전용 육아서입니다. 저자인 서진석은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좋은 아빠' 되기를 이미 10년전 부터 해왔으며 아이와 관련한 육아서적을 다수 펴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다년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쓰여져 있으며 아빠들의 공통된 고민. 즉 어색한 옷과 같은 가정의 일상생활 가운데 아빠의 역할과 자리란 무엇이며 어떻게 육아에 참여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 책의 챕터를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입니다.

 

  제1장 '아빠'는 그냥 되는 줄 알았다.: 준비 되지 않은 아빠들이 아빠가 된 이후로 경험하는 혼란을 중심으로 '아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찾기 위한 준비단계'를 다룹니다.

  제2장 나도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하는 신뢰의 시간을 만드는 과정과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아빠의 마음을 다룹니다.

  제3장 아빠만의 철학으로 아이와 놀기.: 지금까지 지내온 동굴에서 나와 가정이라는 이름의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의 구체적인 예와 이에 따른 영향력을 다룹니다.

  제4장 고민하는 아빠가 되어라.: 자녀들의 성장에 따른 보다 복잡한 관계의 변화 속에서 아빠의 영향력은 어떻게 행사되어야 하는 가를 다룹니다.

  제5장 좋은 아빠는 좋은 남편.: 가정 문제도 야기되는 다양한 요소들을 대화와 소통의 방법으로 풀어가는 과정 가운데 가정의 안녕과 기쁨이 자리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엄마만이 아니라 아빠와 함께 부대끼고 성장하는 아이는 사회성이나 인지력이 균형감 있게 발달한다. 따라서 아이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서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해야만 할 것이다." p007

 

  우리 나라 사람들은 육아를 경제항목과 연결시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성은 육아는 경제적인 영향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인식과 남편의 경제활동에 의지하는 가정일 수록 육아는 엄마들의 몫이라는 가정의 모습에서 더 잘발견되어집니다.

  분리. 분단과도 같은 육아에 있어서의 부모 역할이 강조되는 것은 어색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이며 오히려 아빠의 육아 참여가 자연스럽지 못한 어색한 역할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아이는 엄마 아빠의 두 날개로 날아야 하며 어려운 육아를 엄마에게만 지우는 것은 가혹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러한 근본적인 아빠의 육아 참여 이유를 시작으로 아빠가 어떻게 하면 엄마와 함께 다른 한쪽 날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가를 설명해 줍니다.

 

 <좋은 아빠의 자격>을 읽고 난 후 이 책의 장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아빠를 위한 아빠의 입장에서 쓰여진 친절하고 쉬운 육아서입니다.

  둘째, 아빠를 중심으로한 다양한 놀이에 관한 준비와 과정 그리고 영향력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셋째, 각각의 챕터말미에 챕터관련 팁이 짧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넷째, 이 시대의 아빠상에 대한 요구를 확인하고 이에 응답하기 위한 과정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합니다.  

 

  하나의 기계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다보면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때로는 업그레이드 보다 근본적으로 새로운 기계를 구동하는 것이 유용할때도 있답니다. 아빠라는 존재의 육아 참여는 새로운 기계의 도입과 구동과도 비슷하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필자는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아내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고 있지는 않았는가라는 반성을 해봅니다. 만일 이 글을 읽는 분께서 아내의 모습은 안보이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모습만이 보인다면 그것은 아내의 책임이 아니라 남편의 책임이라는 이유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현대사화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아빠상을 제시하면서 좋은 아빠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해 주는 육아서이면서 동시에 아내를 향한 아빠의 현재 모습을 반성하는 계기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추어 아빠에서 프로 아빠가 되는 길잡이만이 아니라 아마추어 남편에서 프로 남편이 되는 길잡이기도 한 이 책의 내용들이 '혼란을 경험하고 있는 아빠'들의 마음과 생각을 정리해주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리뷰글을 남겨봅니다.

 

  "도와준다는 말에는 정량적인 의미만이 들어있다. 문제는 같이 고민하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있느냐의 여부다.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어느 누구의 일'이 아니라 '우리 부부의 일'로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가사와 육아는 작은 시작일 뿐, 이를 넘어서서 같이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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