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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의 오늘의 수학
이광연 지음 / 동아시아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사고의 단순화 

  수학이 어렵나요? 초중고 학생들 대다수에게 가장 어려운 3대 과목을 꼽으라면 국영수 과목을 꼽습니다.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3과목이라 하여 선생님들은 가장 공들여서 가르치지만 배우는 학생들에게 3대 과목은 여전히 높은 벽에 둘러쳐진 성과도 같습니다. 
  읽으면서 생각하다보면 늘어난다는 국어 자신감을 가지고 회화를 하면서 문법 구조를 파악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는 영어 그렇다면 수학은? 공부에 사도가 없다는 말이 가장 잘어울리는건 역시 수학이 아닐까요? 복잡하고 난해한 여러가지 문제는 치밀함과 끈기를 요구하고 하나의 문제는 다음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수학은 끝없는 무한의 반복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수학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어렵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고를 단순화 시키세요 그리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수학은 즐길 수 없는 과목이다. 

  <이광연의 오늘의 수학>은 이미 인터넷 상에서 인기 있는 수학종결자로 알려진 이광연 교수의 오늘의 수학 코너의 글입니다. 수학이 인기 있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수학에는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한 즐거움이 잔뜩 있습니다. 수학의 즐거움이 있을까라고 질문한다면 <이광연의 오늘의 수학>을 보면 해답이 보일 수 있을듯 싶습니다.
  즐길 수 없는 과목 수학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 가는 저자의 설명은 흥미와 경이로움 그리고 미지의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의 향연입니다. 수학은 분명 어렵습니다. 하지만 즐길 수 없는 과목은 아닌듯 싶습니다. <이광연의 오늘의 수학>은 즐거운 수학 유쾌한 수학 새로움을 알아가는 흥미로운 사고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하는듯 싶습니다.

가끔은 샛길도 필요해 

  집중력과 끈기 마지막으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붇는 열정이 합쳐지면 여러분은 공부의 신이 될 수 있습니다. 허무맹랑한 글처럼 보여도 공부의 신을 꿈꾸는 이들에게 그 방법을 묻는다면 신까지는 아니어도 준 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상기의 세가지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사고는 적당한 긴장이 유지될때 그 힘을 더 발휘한답니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 공부를 하는것도 긴장을 푸는 행위가 함께 수반될때 잘 이뤄질 수 있답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종일 공부하면서 공부의 신이 되었다는 글은 그들에게 양보해주세요. 우리는 우리 식대로의 공부 방법이 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광연의 오늘의 수학>은 수학의 이해를 쉽게 설명하며 지루함 혹은 지나친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곳곳에 샛길을 내 놓은 책입니다.
  수학의 정석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샛길을 소개하니 부끄럽지만 가끔은 샛길이 있는 좋은 교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보다 즐거운 공부의 시간이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광연의 오늘의 수학>을 바라보며 오늘 그리고 내일도 열심히 공부할 학생들에게 공부란 날마다 새로움을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며 즐거움의 시간이라는 사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공부를 즐기세요 그리고 즐거움을 다른 이들과도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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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신기한 크로스 섹션 - 지구의 신기한 사물과 장소를 본다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리처드 플라트 지음, 스티븐 비스티 그림,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신기하고 재미있는 크로스 섹션 시리즈

<크로스 섹션 시리즈>를 펼쳐들어본 사람들은 모두 약간의 충격을 받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사물을 단면으로 만들어 입체적으로 펼쳐놓은 그림을 바라보면 2D가 아닌 3D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일견 복잡한 구조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서도 천천히 본다면 사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탐구능력을 키워주는 좋은 책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미 <한눈에 펼쳐보는 인체 크로스 섹션>, <한눈에 펼쳐보는 놀라운 크로스섹션>이라는 서로 비슷한 이름의 시리즈가 나와서 판매중이며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그림배열로 인해 독특한 관점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재미있는 학습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분해하고 쪼개고 나누고 조목조목 따져보기

  시계를 분해해본 사람들은 시계 속에 정말 다양한 부품들이 들어가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물의 외형이 구성되어지는데는 여러가지 서로 다른 작은 사물들의 집합 혹은 기관의 합쳐짐이 요구됩니다. 증기 견인차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도 다양한 부품들이 합쳐져 있다고 생각되어지지만 현장에 나가서 직접 보지 못하는 이상 증기 견인차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어떻게 합쳐지는 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크로스 섹션 시리지>는 사물의 외형을 세밀하게 분해하여 펼쳐놓습니다. 그 결과 독자인 학생과 부모님은 증기 견인차의 물이 어디에 있으며 석탄이 어떻게 열 에너지로 변화하여 증기를 발생하는지를 하나의 그림 안에서 모두 볼 수가 있게 됩니다.
  단순히 증기가 화실에서 태워지는 석탄의 열로 만들어 진다가 아닌 화부가 석탄을 넣어 화실 속 불이 에너지화 되어 열 에너지로 바뀌어 보일러 속의 뜨거운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들고 공기가 연실을 통해 굴뚝을 타고 나가는 과정까지를 꼼꼼히 살펴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하나의 페이지 안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 책이 매력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나친 단순함을 넘어서 새로움으로 

  지나치게 단순한 것은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듯 보여도 쉽게 질리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복잡함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것들이 필요한데 최근 나오는 서적들을 바라볼때 독특하고 기발한 책을 찾기란 쉽지가 않음을 생각해봅니다. 
  <한눈에 펼쳐보는 신기한 크로스 섹션>은 아이들의 집중력과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적절한 내용의 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한두페이지 읽고 지루하여 던져버리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사물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파악하기 위한 관찰 지식을 함양하는 능력을 개발해줄 책 가운데 좋은 책을 찾은듯 싶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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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 - 1년 몰입, 3년 실천! 공부의 큰 틀을 바꾸는 티치미 수능.내신 비책
한석원.김찬휘 지음 / 해라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공부의 큰 틀을 바꾸는 책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는 인생의 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한 첫 관문을 열기 위한 공부를 위한 책입니다. 초등학교 6년을 마치고 중학교 고등학교로 접어들면서 쏜살같이 흘러가는 시간은 대학이라는 목표점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지만 목표점에 있는 그곳은 또 다른 길로 가는 첫 관문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고3 학기 초 전교 300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에 합격한 인물입니다. 즉, 저자는 단순히 공부의 이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분명한 경험론에 근거한 체계적인 시간관리와 학습 목표 그리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의 제목만을 본다면 일견 답답하고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책에서 제시하는 분명한 목표와 실전위주의 학습방법은 수능을 앞둔 이들에게 열정과 동기유발에 관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확신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청춘에게 고한다.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의 프롤로그는 저자의 청춘에 관한 글입니다. 하고싶은 것만 즐기는 청춘들에게 과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는 자기 반성을 통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을 시간으로 쪼개고 다시 분으로 나누어 점검하면서 자신의 삶에서 집중력과 충실함이 담겨져 있는 시간은 과연 몇시간인지를 돌아보면서 자신에 대한 솔직한 반성을 통한 미래로의 나에 대한 확신을 키워나가는 자세는 우리들의 현재를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모델이 됩니다. 
  청춘에게 고하는 질문에 대해서 저자는 묻습니다. '몰입과 실천의 삶을 살고 있는가?' 몰입과 실천 이 두가지는 책의 핵심이자 가장 기본적인 축이 됩니다. 하루 몰입하고, 그 몰입의 경험을 1주일 실천하며 1주일 몰입하고, 그 몰입의 경험을 한달 동안 실천하기 그리고 1년을 몰입하고, 그 몰입의 경험을 3년 동안 꾸준히 실천하기, 공부의 핵심을 파악하고 핵심을 파고드는 끈질김으로 달려들기를 요구하는 저자의 질문 아닌 질문을 바라보며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오늘의 나를 돌아봅니다.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라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그리고 걸어갔던 정글과도 같은 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을 꿰뚫어보는 시선을 제공합니다. 공부하는 학생은 마라토너와도 같습니다. 그리고 마라톤을 생각한다면 그 길이 결코 순탄할거라는 기대를 버려야 합니다. 인서울로 대변되는 마지노선 12.7% 그리고 이 가운데 56.2%의 학생들이 2010년 4년제 대학에 들어간 학생수의 비율입니다. 현실을 직시하면 두가지 선택의 길이 보입니다. 포기하는 것과 도전하는 것입니다. 냉혹한 현실과 환경을 이유로 자신을 변호한다면 고생할 마음이 없는 사람과도 같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공부는 우리 인생에 대한 예의와도 같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삶 가운데 여러가지 공부를 하게 됩니다. 학생의 기본 덕목은 공부임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어른들은 누구보다 그 길을 먼저 걸어온 이들이기에 잘 알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바보들에 대한 한풀이 섞인 비하도 존재하지만 적어도 공부가 여러분의 인생의 갈림길에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출발은 이러한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당면한 것들에 대한 외면이나 회피가 아닌 직시와 도전임을 바라봄으로서 시작됩니다. 

  '무소의 뿔'이 되어 공부의 핵심을 파고 들자.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는 공부의 기본적인 요소 독해부터 시작하여 공부의 3대 바탕인 평정심과 자기 확신, 자존감을 가지고 무소의 뿔처럼 전진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요구는 최고의 목표를 위한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절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부를 향한 파고들기를 할때 얕게 파기 보다는 깊이 핵심을 노려야 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지적합니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 말하고 듣기도 괴롭다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않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만일 진정으로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성공하는 이들의 모델을 내 공부 방식으로 끌고와서 그것을 받아들이며 기존의 것을 버려야 하는 과감성이 요구됩니다.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었을때부터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됩니다. 대박을 노리는 마음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고 공부의 핵심을 파고드는 학생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서 몰입과 실천하여 나간다면 더이상 환경을 탓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남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기 앞서 자신을 점검하고 뒤돌아보며 문제를 파악하고 확신과 자존감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영어? 수학? 승리의 법칙? 모든 것은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에는 공부의 핵심원리가 잘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시작과 학습 요령과 핵심분석 그리고 실천의 가르침과 반복적인 개념정리와 응용법들을 만일 모두 소화할 수만 있다면 적어도 현재의 내신 등급이 바닥을 친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핵심을 정확히 찌르고 들어옵니다. 현재의 공부법과 비교하여 볼때 차이가 많이 난다면 책을 통해서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불편한 것들을 수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해두고 싶은 것은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에서 아무리 좋은 원리를 제공하더라도 학생 개인의 의지가 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만일 독자가 이 책을 읽고도 책과는 반대로 나아가면서 현재의 점수와 등급을 한풀이 한다면 차라리 읽지 않고 체념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굳이 시간을 들여서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나아갈 의지와 실천으로 옮기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지 삶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는 이들에게 책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티치미 승리의 법칙 8단계 

1단계: 남들이 그린 지도를 접고, 마음의 나침반을 따라가라.
2단계: 고생길을 물어물어 찾아가라
3단계: 포장하지 말 것-지금 시험 결과가 나의 '현재'다
4단계: 문제를 비판할 시간에 개념하나라도 더 익혀라
5단계: 비참한 시험지는 취약점을 알려주는 고마운 길잡이다.
6단계: 시험이 끝날 때마다 자신의 총체적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라
7단계: 쓰러지기 직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배짱을 길러라
8단계: 실력은 시험 당일이 아니라 매일매일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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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될 포트폴리오 전략
정철희 지음 / 예담Friend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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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포트 폴리오 전략'을 내세우다.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될 포트폴리오 전략>은 생소하면서도 낯선 초등학교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입시 전략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주임교수인 정철희 교수는 창의적인 능력 개발과 주기주도학습개발로 학부모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정철의 교수가 제안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은 사실 입사제(입학사정관제)만을 위한 학습전략이 아닙니다. '포트폴리오'는 아이들에게 보다 미래에 보다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방식에 대한 틀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경험했던 수업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단순한 암기형주입식 교육에서 새롭게 변화된 수업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부모의 선행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입학 사정관제'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
 
  2011년도 국내 대학에 입학 사정관제가 휘몰아 쳤습니다. SKY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제도를 확대하겠다는 뉴스를 발표함에 따라 학부모도 학교도 모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입학 사정관제에 대한 확대는 향후 2013년 전체 정원의 100%선발원칙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지만 해당 입학 제도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불안의 대상입니다. 이러한 불안의 근원을 살펴보면 해당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제도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의 홍수 때문입니다. 잘못된 정보는 더욱 이해를 힘들게 하고 이로 인해서 해당 학년의 학무모들은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입학사정관제'는 쉽게 말해서 입학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입학사정관'들이 수험생의 성적뿐만이 아니라 환경, 특기, 성향, 잠재능력등을 아우르는 입체적이고 포괄적인 영영부터 세밀한 부분까지를 반영한 입시제도입니다. 추상적이고 난감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 제도의 장점은 단순히 성적이라는 수치화된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학생의 적성과 성향 그리고 잠재능력까지를 예측 적용하여 입학을 허하는 선진 교육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트 폴리오'를 통한 입사제 공략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될 포트폴리오 전략>은 '입사제'(입학사정관제)가 적용된 입시에 적극적인 개입을 도와주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전략의 핵심은 '포트폴리오'입니다. '포트폴리오'란 원래 예능 분야 전문가들이 자신의 습작을 모아 놓은 '작품집'을 말합니다. 오늘날 학습자들에게는 일종의 '자기평가 모음집'이라고 말합니다. 기존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난 '입사제'는 학생의 서류와 면접을 중요시 하기에 '학습자에게 요구되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는 매우 중요한 공략 포인트입니다.
  학생의 개개인의 성취 수준과 지식, 기술을 학생에 맞춰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부모의 협력이 요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영수 과목위주의 방법에 의존한 기존 학습방법에서 변화된 흐름에 성인들은 당혹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외국의 교육모델 가운데서는 '포트폴리오'교육방식을 채택한 여러 나라가 있는데 이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부모라면 어릴적부터 관리할 수록 유리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빠르게 배우고 적용하고자 노력합니다.
 
  '포트폴리오 전략'은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생들 모두의 노력과 협력을 요구한다.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될 포트폴리오 전략>은 초등학교부터 해야할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하고 포트폴리오에 대한 공통된 7가지 법칙을 설명한 책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실제적으로 적용된 포트폴리오 전략과 작성 사례등을 통해서 우리가 해야할 구체적인 교육방법에 대해 설명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주입과 암기로 대변되었던 과목들에서 응용과 풀이로 중심축이 이동하였고 지금은 다시 성장 잠재능력과 개발에 초점을 맞춘 입학유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이루고 그것을 인도해줘야할 책임이 부모에게 있습니다. 아이의 자기주도학습개발은 아이가 혼자 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주도학습개발'을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의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좋은 피드백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 모두 끊임없이 공부하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될 포트폴리오 전략>은 아이와 부모 그리고 교사가 함께 해야할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 책입니다. 10년후의 미래를 바라본 교육방식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교육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서 부단한 노력과 빠른 출발점을 요구합니다.
  학부모의 불안과 스트레스에는 항상 불분명한 대상에 대한 심리적 요인과 영향력에 기인합니다. 불안요소와 영향력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통해 우리가 해야할 것들을 찾아내고 실천하는 시간이 지금부터라도 시작되어야 하겠습니다.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될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서 큰 고민을 덜어내고 아이와 미래를 준비하는 가정과 학교 교육이 되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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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간에 영어 공부하기 - 명화를 감상하며 영어도 배운다
박우찬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지루하지 않은 영어 교재

  영어사전을 매일 같이 외워 한 권을 통째로 외우기까지 걸린 시간과 노력은 얼마나 될까요? 해석하기 어려운 영어 소설에만 빠져지내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끝에 영어해석에 자신이 붙게 된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영어 공부의 비결을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어원’을 파악하면 영어 공부는 쉽게 된다는 결론.
 저자는 자신의  결론을 증명하기 위해 경험을 통해 얻어진 지루하지 않은 학습방법을 제시합니다. 미술과 영어 학습의 결합 엉성해보이지만 흥미로운 작가의 시도는 ’지루하지 않은 영어 교재’탄생을 목전에 둔듯 싶습니다. 

예술과 영어의 원형: 표면적인 것을 걷어내고 의미를 보자

  예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작품 속 작가의 의도와 본질에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술사에 등장한 많은  작품을 관통하는 흐름을 파악한다면 다양한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표면적인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 뿐만이 아니라 그림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이해를 방해하는 불필요한 것들을 제외하는 작업을 거쳐 순도 높은 미술적 감각을 확보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미술시간에 영어 공부하기>는 이러한 미술 감상과 이해의 기본 원칙을 응용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원형을 이해하여 파생어로 확대 해석하는 과정을 주요 과제로 삼습니다. 즉 미술에 사용되는 미술용어의 다양한 원형을 공부하면서 그와 관계된 파생어와 다른 언어들을 파악하게 하여 해석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파고들어가는 과정입니다. 
  파생어의 수많은 변화의 함정에서 원형을 이해한다는 것은 앞서 말한 미술 이해의 중요한 공부 방식과 유사한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상식과 학습의 즐거움을 회복하자.

  <미술시간에 영어 공부하기>는 상식 교과서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미술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미술사에 영향을 미친 철학, 기술, 미디어, 과학등 여러가지를 함께 다룹니다. 즉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교과서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한가지에 매진하는데 자신이 없거나 다양한 것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아주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필자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미술시간에 영어 공부하기>는 영어의 어원을 익히는데는 도움을 주지만 집중적인 맥락 잡기와 암기 학습법에는 다소간의 독자와의 차이가 유발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학습의 재미와 상식의 재발견의 요소는 잡아냈지만 체계적이고 원칙적인 학습 방법에 익숙한 독자들이 잘 적응할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지루하고 따분한 영어 교재에 지친 수험생들과 자기계발을 위한 영어 공부를 하는 독자들에게 <미술시간에 영어 공부하기>는 좋은 대안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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