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의 생물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모든 문제 라루스 세계지식사전 시리즈 1
이브 시아마 지음, 심영섭 옮김 / 현실문화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세계의 문제 가운데 꼭 다뤄야할 문제들

  인간이 생물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불확실하다는 증거는 종의 숫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약 170만종의 생물이 알려졌지만 지구상 생물 종의 숫자는 현재까지 보고된 종의 숫자에서 적게는 3배 많게는 약 6배는 된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지구상의 생명체는 무한히 반복되는 복잡한 대상입니다. 재구성되는 수많은 생태계의 생명력을 정리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연구가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야할 지구상의 생태계가 인류라는 종의 삶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무한히 반복되는듯한 종의 멸종과 탄생은 일견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생태계의 파괴가 가져오는 멸종의 가속화와 이에 영향을받은 멸종 숫자를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라루스 세계지식사전(전4권)은 세계의 모든 문제를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할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찾고자 노력합니다.

범인은 인간 이라는 견해를 말할 수 있을려면

  최근 사회문제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견해를 요구하는 질문은 더욱 구체화되어 생태계환경에 대한 보존과 지역 주민의 삶의 발전과 연계하는 질문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생태계의 환경파괴는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적인 답변이 아닌 우리가 그 문제를 얼마만큼 자세히 인식하고 있으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하며 개인과 사회 집단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때 우리는 문제에 대한 답변을 얼마만큼 자세히 풀어 나갈 수 있을까요?
  문제의 답이 어려운 이유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과 지식적인 정보의 부족함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생태계의 파괴의 원인은 뻔하지라는 섣부른 견해와 문제 인식은 문제 속 복잡한 구조를 바라보는 관점을 막아버리고 추상적이고 빈약한 해결방안만을 논의하게 됩니다. 즉 생태계의 환경이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알지 못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환경 문제는 여전히 남의 이야기고 뜬 구름 잡는 답변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폭넓은 정보와 깊은 문제 인식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다음 세대 미래로의 방향을 위한 이야기는 우리의 역할을 요구한다. 

 지구의 생명력은 위대합니다. 그리고 그 생명력은 이미 오랜 시간을 걸쳐서 증명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위대하다는 것은 무한한 것과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생명력은 무한한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한하기에 우리의 욕심대로 모든것을 인간의 입장에서 다룬다면 지구의 생명력은 그 바닥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멸종 위기의 생물들>은 라루스 세계지식사전(전4권)가운데 1권입니다. 멸종 위기의 생물들을 통해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고 보존과 다스림의 영역을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생태계의 대안을 풍요롭게 제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적인 정보와 깊은 문제 인식이 함께 수반되어야 합니다. 지구의 생태계가 가져오는 풍요로움을 오래도록 누리는 것은 우리 세대뿐만이 아닌 다음 세대로까지 연결되어야 합니다. <멸종 위기의 생물들>은 생물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현재의 상황과 함께 연결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진과 삽화는 현재의 생물들이 처한 상황을 독자들에게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미래의 문제는 미래의 이들에게 맡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역할을 요구하는 문제들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가중시킬것인지 경감시킬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책 속의 파괴되고 멸종되는 생물들의 문제는 과거로부터 오늘의 우리에게 내려온 문제이지만 흘러간 과거의 사람들에게 책임을 지우기 보다는 현재의 우리의 역할을 생각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역할을 망각한다면 우리 또한 과거의 문제를 야기한 선진들과 별다를바 없을 것입니다.
  <멸종 위기의 생물들>의 풍요로운 지식의 장을 통해 단편적인 지식으로 생물의 위기를 생각하던 사고를 벗어나 통전적인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전체 흐름을 살펴보고 전문적인 지식의 기회를 쌓은 소중한 경험들이 다른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기를 희망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의 탄생 - 수정에서 출산까지 경이로운 생명 창조 280일간의 기록
라르스 함베르 예르 지음, 렌나르트 닐손 사진, 고경심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경이로운 생명의 창조 : 11월달 아빠가 된답니다. 

  수정에서 출산까지 경이로운 생명 창조의 과정을 담은 [아기의 탄생]은 2006년에 나온 책이지만 아내가 제게 소개해준 책 가운데 가장 의미있고 좋은 책가운데 손꼽히는 책입니다. 얼마전에 받은 꿈소담이의 [친절한 육아 이야기]세트2권과 함께 제게 가장 많은 생명 창조의 정보를 안겨준 책이기에 다른 분들께도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수정에서 출산가지 280일간의 기록을 엮은 과학 다큐멘터리 책은 엄마들과 태아의 모습을 다양한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져 있으며 생명의 경이로운 성장의 모습을 통해 예비 아빠와 엄마 그리고 자녀들의 교육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됩니다.


<생명의 탄생과 성장 과정이 사진가운데 생동감 있게 기록된 책이다.>

예비 아빠와 엄마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책

  처음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듣고 행복한 마음도 잠시 약한 아내의 체력과 입덧을 걱정하며 '임산부'로 변화하는 아내에게서 낯설음도 느꼈지만 이제는 그 익숙함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임신'과 관련한 다양한 책과 정보덕분입니다. 특별히 산모와 태아의 관계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과 임신과 출산을 다루는 다양한 책들을 통해 얻은 정보들은 변화를 맞이하고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정보들이었습니다. 
  [아기의 탄생]은 아내가 제게 보여준 책입니다. 임신 중 성장하는 태아에 대한 궁금증에 빠진 제게 이 책은 아이의 성장모습과 성장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과학 다큐멘터리를 옮겨 놓은듯한 느낌이 드는 이 책을 통해서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만남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어 줍니다. 수정부터 출산까지 300장이 넘는 다양한 사진들은 아이가 어떻게 태내에서 성장하는 지를 생생히 전달해 줍니다.

지금 아내의 몸은 어떠한 변화를 겪고 있을까?

  11월 출산 예정일을 앞둔 이글을 쓰는 시점은 6월의 끝자락입니다. 태아는 어느덧 5개월이 되었습니다. 난자와 정자가 서로 만나 수정되어 태아가 되고 성장하여 출산을 겪어 엄마와 아빠의 품 속에 안긴다라는 말이 감동적이고 기쁨으로 다가오는 나날이 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날마다 몸 컨디션이 바뀌며 하루중 절반이상을 떨어져 보내야 하는 아내의 모습이 걱정이 되는 매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가 태아는 건강할까? 지금 태아는 어떤 모습일까? 비록 날마다 태아를 만날 수 없지만 [아기의 탄생]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생명의 수정과 탄생으로까지의 여정은 우여곡절이 많은 날들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시간은 삶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맞이하는 준비의 시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명의 탄생과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아기의 탄생]이 보여주듯이 아내의 몸에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에 오늘도 감사와 기쁨의 하루를 보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 평범한 아이도 세계 최강의 인재로 키워내는 탈무드식 자녀교육
고재학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녀교육의 대가라고 불리우는 그들의 교육방법

  전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두 민족 유대인과 한국인들의 교육방법은 분명하면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교육에 있어서의 부모의 역할입니다. 아이에게 최상의 환경과 교육자를 소개해주며 학습의 장을 외부에 초점을 맞추는 한국인들과 달리 유대인들은 학습의 장을 가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탈무드>를 펼치고 이야기를 하는 부모의 자녀 교육은 교육의 역할을 선생님들에게 맡겨버린 한국인들에게 생소하고 낯선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정교육 중심을 지켜나가면서 부모의 교육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확신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는 <탈무드>식 자녀 교육방법론을 말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에서 한국교육의 변화의 필요성과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탈무드 교육의 장점

  모든 교육은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탈무드식 교육방법론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책의 제목처럼 평범한 아이도 세계 최강의 인재로 키운다는 자극적인 질문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교육방법은 기본적으로 탈무드식 교육방법이며 교육의 뿌리는 가정 교육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가정 교육의 기본적인 방법은 탈무드를 활용하지만 구속되거나 제한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교재가 있더라도 가르치는 교육자의 자질과 역할이 미비하다면 훌륭한 교육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좋은 교재와 양질의 교육자 그리고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만들어 내는 교육은 탈무드식 교육방법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도적인 교육 이외의 환경에서 이뤄지는 이러한 가정 교육방식은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아이들은 암기가 아닌 창의력과 연상이라는 사고 방식을 통한 토론하며 공동체안에서의 규칙과 더불어 사는 것을 배웁니다. 삶의 전체에서 이뤄지는 수업방식은 글로벌 인재가 많이 나타나는 유대인들의 우연이 아님을 가르칩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유대인들의 습관은 어릴적부터 이뤄진 탈무드 교육의 장점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우길 바란다면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유대인 교육의 핵심은 질문과 토론이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끊임없이 토론하라. 유대인 탈무드식 수업의 방법은 질문과 답변하기 그리고 토론으로 이어지는 순환적인 수업방식입니다. 하나의 답을 말하게 하기 보다는 다양한 답이 가능한 방식을 말하며 이러한 교육방법은 자녀들의 어릴적부터 학습습관을 결정짓습니다. <부모라면 유대인처럼>은 유대인들이 가르치는 교육방법을 52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설명하면서 동시에 각각의 키워드의 핵심은 분명 질문과 토론의 유용한 활용의 예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사고하며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토론하고 진행할 것인가라는 주제들 속에서 우리는 유대인들이 자녀에게 얼마만큼의 양질의 교육을 효율적으로 적용하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창의력과 인성교육을 중요시하는 유대인들 교육은 인성의 훼손과 창의력의 결핍이 느껴지는 현대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최근 트렌드인 인성과 창의력이라는 주제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먼저 배우고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아이의 지능과 학업 성적은 좋은 학교와 선생에게 달려 있다라는 한국인들과 가정교육에서 나타난다는 유대인들의 사고방식의 차이에서 우리의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자녀교육을 위해 오늘도 힘쓰고 노력하는 부모들의 역할은 경제적인 영역을 넘어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구가 시대적 부름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한번쯤 다시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친구에게 말 걸기 알렉 그레븐의 말 걸기
알렉 그레븐 지음, 케이 에이스데라 그림, 이근애 옮김 / 소담주니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여자친구? 이성친구?

  <여자친구에게 말걸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때로는 특별한 호기심과 감정을 가지고 대면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소한 일조차도 미화시키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의 정서에서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어떻게 바라볼가요?
  미국 콜로라도주에 살고 있는 알렉은 8살에 <여자친구에게 말걸기>를 썻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여자친구와의 만남과 관심받기를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귀여운 저자 알렉 그레븐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가지는 고민에 관한 자연스러운 해결을 배워볼가요?

보다 성숙한 아이로 성장하기 

  <여자친구에게 말걸기>는 주인공 알렉 그레븐이 여자친구에게 관심을 받기 위한 다양한 고군분투기가 쓰여져 있습니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대화를 하고 우쭐대지 말고 조급해 하지말것! 다양한 충고를 다시 돌려보면 남자 아이는 여자친구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살펴볼 수 있게 되고 무엇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 그리고 관계맺음에 대한 부분들을 배워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8살 글쓴이의 솔직한 감정 고백과 접근 방법은 때로는 조숙해보이지만 간단 명료한 글 속에서 어른들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말하는 솔직하고 진솔한 감정의 고백에 어떻게 답변해줄가요? 때로는 지도자의 입장에서 친구와 같은 아이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8살 아이가 들려주는 성장이야기>

우리는 성장합니다. 

  <여자친구에게 말걸기>를 보면서 동화와 좋은 아동도서란 무엇일까라는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이 읽기 쉽고 공감하기 좋을 것, 메시지는 잘 전달되는가? 아이들의 정서와 인지발달에 도움이 되는가? 가독성은? 정말 다양한 부분들이 요구되는것이 아이들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필자의 경우 아이들의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얼마나 긍정적이고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우선적으로 봅니다. 만일 책의 내용이 어렵다면 부모가 함께 읽어주면서 내용을 풀어서 설명해주면 좋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말걸기>는 <엄마에게 말걸기>와 함께 나와있는 소담주니어의 아동도서입니다. 때로는 자기 마음대로 일이 안풀려서 짜증날때도 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상대를 배려하고 생각할 것을 가르치는 <여친에게 말걸기>는 아이들에게 관게를 형성하는 방법을 통해 정서의 발달을 도와줍니다. 
  어른들의 따끔하거나 형식적인 가르침이 아닌 동갑내기 혹은 또래의 글이기에 아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더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통해 인내와 노력 그리고 배려를 바라보며 우리 어른들 또한 아이들에게 인내와 노력 그리고 배려와 사랑을 끊임없이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서로를 알아가면서 관계를 배워나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에게 말 걸기 알렉 그레븐의 말 걸기
알렉 그레븐 지음, 케이 에이스데라 그림, 이근애 옮김 / 소담주니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엄마는 변덕쟁이?

  <엄마에게 말걸기>는 아이들의 관점에서 질문하고 아이가 아이들에게 답변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저자 알렉 그레븐은 9살에 <엄마에게 말걸기>를 썻다는 점도 독특하지만 아이의 독특한 관점과 나름대로의 해석이 만들어낸 엄마에 대한 이해는 변덕쟁이인듯 보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임을 재확인합니다.
  조숙해 보이는 글 속에는 아이들 특유의 쾌할함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또래 아이들에게 또래가 들려주는 글. 일상 생활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오는 엄마와의 관계를 지금부터 살펴 보려고 합니다.

말걸기?

  <엄마에게 말걸기>는 엄마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 담겨져 있습니다. 말을 거는 행위는 어른들이 흔히 생각하는 언어의 전달을 넘어 소통과 감정의 공유로까지 발전되어 있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귀엽고 담백한 아이의 표현법은 어른들의 기교와는 거리가 멀지만서도 솔직함이 담겨져 있기에 공감과 당혹스러움이 함께 느껴지기도 합니다.
  말을 걸어볼까? 생각하지만 동시에 어떻게? 라는 질문에 빠지는 아이들의 심정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엄마의 다양한 모습들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때로는 혼란스럽고 이해할 수 없다는 '알렉 그레븐'의 글이 공감이 가는 것은 우리 어른들도 한번쯤 경험해본 일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지금은 그 때 그 기분과 감정이 잊혀져 있을 뿐이겠지요

<아홉살 소년의 진솔한 엄마에 대한 생각>

엄마를 이해하자 아이를 이해해볼까?

 <엄마에게 말걸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은 이런 모습이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내용이 우리들의 아이와는 똑같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시선과 감정 그리고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부분만 보더라도 참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엄마를 이해하려는 행동은 반대로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찍은 사진과 조형물들을 기사를 통해서 볼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보고 느끼는 현실은 어른들이 인식하는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아내를 보면서 그리고 아빠가 될 준비를 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엄마에게 말걸기>는 미처 알지 못한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한발더 다가서서 따뜻한 손과 마음을 전해주는 엄마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매 순간마다 아이들이 엄마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사랑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이는 분위기를 통해 상황을 직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