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의 모든 것 (독서 워크북 & 독서 흥미 태도 검사지 별책 구성) - 초등 독서 전도사 심영면 교장 선생님이 알려주는
심영면 지음 / 꿈결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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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초등 독서의 모든 것(심영면: 꿈결, 2012)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읽어보아야할 책

 

  독서 능력이 학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두뇌 기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독서 능력 발달에 대한 시기는 학자들 마다 다르지만 다수의 학자들은 초등 학생 시기를 손꼽습니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습득한 독서 능력은 아이의 성장가운데 학습 태도, 생활 습관, 가치관, 인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녀에게 과도할 정도로 시간과 금전적 노력을 기울이지만 학습 능력의 진전이 미흡하다면 독서의 방법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쉬운 본문만 찾거나 이해력이 떨어질 경우 우리의 자녀는 잘못된 독서 습관과 방법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초등 독서 교육에 관한 실제적인 방법과 부모들의 질문에 대한 명쾌한 대답이 있다.>

 

   현재 서울소의 초등학교 교장인 저자 심영면은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면서 초등 독서 교육의 중요성에 눈을 떠 2006년 부터 지금까지 <얘들아, 함께 읽자>라는 독서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책 읽어주기 운동의 대표적인 사례인 저자의 독서 교육은 오늘날 다양한 현장에서 반영되어 왔으며 가정과 학교 그리고 기업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초등 독서의 모든 것>은 저자가 지금가지 '독서 운동'을 진행하면서 가르쳐온 강연과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이뤄진 '초등 독서 교육 지침서'입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초등 독서의 중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영상 매체, 만화, 인터넷, 방과후 수업에 과다하게 시간을 빼앗긴 아이들에게 오랜 시간이 요구되는 독서 교육이란 사실 쉽지많은 않은 교육입니다. 이러한 교육 상황에서 <초등 독서의 모든 것>은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어떻게 독서 교육을 할 것인가?"와 "무엇을 읽게 할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초등 독서의 모든 것>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책 읽는 아이, 이것이 다르다: 1부에서 저자는 독서를 하는 아이와 하지 않는 아이를 기준으로 독서의 기능과 학습능력과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합니다. 이해력과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교육을 진행해야 할까요? 책을 좋아 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과정을 배워봅니다.

  2부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질문 50가지: 2부는 크게 왜 책을 읽고 무엇을 읽으며 어떻게 읽을지 그리고 일고 난 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련한 질문이 50개로 정리되어 학부모가 묻고 저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본 장에서 저자는 독서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거나 잘못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공해 주어 학부모들의 독서 지도에서 파생된 궁금증을 해결해 줍니다.

  끝으로 본책은 저자가 교장으로 재직중인 서울소의초등학교 학년별 책 읽어주기 도서 목록(저자의 독서 프로그램에서 실제적으로 사용되는 책들)과 별책으로 우리 아이 독서 흥미 태도 진단 평가지 그리고 엄마와 함께하는 <초등 독서의 모든 것> 워크북 30을 수록하여 '학부모들의 독서 지도'를 돕고 있습니다.

 

  초등 독서 교육의 어려운 점은 부모가 읽던 책과 오늘날 아이들이 읽는 책이 서로 다르다는 점과 따로 특별히 독서 교육을 배우지 못했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독서 이외의 다른 환경에 노출된 경험이 없는 부모들의 입장에서 오늘날 다양한 독서 이외의 환경을 경험하는 아이들의 독서 환경은 사뭇 다르기에 낯설음과 함께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 수 없는 문제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혼란 스러움과 달라진 환경 가운데 <초등 독서의 모든 것>은 부모의 입장을 십분 고려한 독서 지도 방법론과 궁금증을 중심으로 독서 교육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책의 표지에는 당신의 아이, 제대로 읽고 있습니까?라는 선생님의 질문이 쓰여져 있습니다. 질문을 보면서 필자는 우리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읽도록 지도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생각해 봅니다.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초등 독서의 모든 것>은 가장 중요한 독서 능력 발달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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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갓난아기 - 소아과 의사가 신생아의 눈으로 쓴 행복한 육아서
마쓰다 미치오 지음, 양윤옥 옮김 / 뜨인돌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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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갓난 아기(서울: 뜨인돌, 2010)

소아과 의사가 신생아의 눈으로 쓴 행복한 육아서

 

  아내의 임신 초기 저는 '쿠베이드 증후군'인 남편 입덧을 경험한적이 있습니다.(이 일로 인해 생방송 프로그램에도 나가게 되었더래죠. 2012년 5월 22일 MBC생방송 오늘 아침 8시 40분 무렵, 남편입덧에 관한 이야기) 우리 부부는 종종 상대의 아픈 부분을 공유하거나 컨디션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원인은 잘 모릅니다. '쿠베이드 증후군'에 대한 원인이 다양하듯 우리 부부의 특별한 경험도 다양한 원인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분만실에서 진통을 겪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진통의 간격이 짧아져 오면서 문득 이제 본격적인 통증과 출산이 다가왔구나라는 걸 느꼈을때 의사와 간호사들이 들어왔습니다. 수차례의 힘을 주면서 아내의 손을 꼭잡으면서 딸아이의 출산 장면을 목격한 제 기분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견할 수 없는 뭉클함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딸아이는 어느덧 7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기지는 못하지만 낯가림도 하고 엄마 아빠를 향해 애교와 옹알이를 표현합니다. 때로는 울기도 하고 때로는 보채기도 하지만 아이의 모든 행동과 표현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저는 아이의 다양한 감정변화를 바라보면서 아이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궁금할때가 많답니다. 오늘도 웃고 우는 아이를 볼때 행복한 감정과 함께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어른들의 언어로 풀어줄 사람이 있다면 꼭 찾아가서 한번쯤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아내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딸 아이 오람이를 사랑합니다.> 

 

  <나는 갓난아기>(서울: 뜨인돌)은 일본의 소와가 의사인 마쓰다 미치오가 쓴 육아서입니다. 다른 육아서와 차이가 있다면 저자는 화자의 시점과 진술을 신생아에서 자라나는 아기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저자가 아이와 함께 살아가면서 아이라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과 자신의 의학적 지식을 접목해 육아에 있어서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끼고 말하고 싶어하는 다양한 언어들을 일기와 에세이처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갓난아기의 희노애락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아이의 느낌이 전해져오는 책입니다. 하나의 예로 아기는 모든 아이가 먹는 단계식 분유를 거부하고 자신의 목마름을 연한 분유, 담백한 분유등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어른들이 느끼고 보는 것과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 하나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서로 다른 두 생각이 한권의 책에서 가족이라는 무대위에서 사랑의 언어로 펼쳐 집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0~6개월, 12개월 전후, 1년 6개월까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6개월: 산후 조리원에서 모유수유를 그리고 집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신생아 육아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를 두고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옆집아줌마와 친인척들의 기대와 반응에 대해 아기는 자신의 희노애락을 거침없이 표현합니다. 아기의 입장에서 그리고 아기가 생각하고 느끼는 바는 무엇인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공감해 봅니다.

  12개월 전후: 돌잔치를 맞기까지 아기는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이 장에서 우리는 아기가 보여주는 놀라운 성장드라마의 경이로움을 바라보면서 동시에 아이가 겪게 되는 다양한 질병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동전을 삼키고, 장중첩증을 경험 겪기도 하는 아이는 고열과 지혜열, 설사 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과잉형 육아에 집착하는 것과 자유롭게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이야기 하면서 우리가 경험하는 신체적 질병과 발달에 대해 좀더 유연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도록 도와줍니다.

  1년 6개월까지: 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아기 그리고 아기의 신체발달과 행동발달이  때로는 엄마, 아빠를 당황하게 합니다. 이 단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평균에 집착하는 엄마들에게 전하는 이웃집 아쓰시 아줌마의 조언입니다. 이웃집 아쓰시 아줌마는 평균 체중 미달이 된 아이의 엄마에게 "450g의 차이는 죽고사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조언합니다. 표준에 집착하는 엄마들의 경향에 대한 아쓰시 아줌마의 통찰과 조언은 육아와 발달에 있어서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맞춰나가는 엄마들 모두를 위한 조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1년 6개월의 긴 여정의 끝 앞으로 경험하게 될 여정에 비하면 짧은 여정이지만 이 여정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에서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한 배움이 자리하고 있음을 생각해봅니다.

 

  출산도 육아도 저는 자유와 통제의 균형 가운데서 육아를 이뤄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아내와 의견의 차이를 보일때도 있지만 저는 아내를 서포트 하는 보조자의 역할에서 지나친 간섭을 하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육아를 돕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조자로써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위한 책과 정보를 섭렵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는 편입니다.

  나는 갓난 아기는 아기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 가운데 육아의 유연성을 도와주는 책입니다. 집에서 읽는 수많은 육아책을 보면서 특별히 애착을 갖는 책이 <나는 갓난아기>입니다. 책을 통해서 행복을 이뤄나가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기가 모인 가족의 모습에서 오늘도 우리 가족을 생각해봅니다. 몸이 불편해도 아기를 사랑하고 아끼는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를 향한 애착과 애정을 보여주는 아기를 보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두 사람 곁에 있는 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친절한 육아서를 보면서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준비하는 과정의 소중함을 나누고 싶습니다. 엄마 아빠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을 소개하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세상을 향해 미소짓는 아기와 엄마의 모습을 볼때 느끼는 감정을 무엇이라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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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로 생각 리셋
이정숙 지음 / 나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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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로 생각 리셋(서울: 나비, 2012)

돈 들여 자식 망치는 유능한 엄마가 될 것인가?

 

  필자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좋은 아빠, 좋은 부모가 되고픈 마음은 과연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어느덧 딸 아이가 태어난지 5개월이 되었습니다.(딸 아이는 2011년 11월 17일 생입니다.) 아빠가 되어 부모의 마음을 조금씩 배워 가지만 여전히 미숙하고 부족한 자신을 발견합니다.

  책에서 배우는 것과 실제 양육의 차이는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지식과 지혜의 글들은 생각과 행동의 결정에 많은 도움을 주기에 자녀 양육에 관한 책은 부모라면 한번쯤 혹은 자주 읽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첫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당혹감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있어 책에서 받은 위로와 격려 그리고 조언들이 다른 부모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엄마로 생각 리셋>은 오늘날 부모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인 '자녀 양육을 위한 조언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일부 극성 부모들을 가리켜 '헬리곱터 부모'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부모의 역할이 너무 과도해져 아이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저자는 '자녀의 스펙 관리=엄마의 능력'이라는 공식은 사회적인 현상 가운데서도 잘못된 자녀 교육관이라고 말합니다. 자녀를 위해 희생하고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가 '유능한 엄마'로 불릴지 몰라도 '좋은 엄마'로 평가받는데 그것은 절대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경험 가운데 얻어진 자녀 양육을 위한 올바른 '부모'역할이란 무엇인지를 묻고 이에 대해 대답하면서 엄마와 자녀의 관계를 수직적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를 강조합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희생하지 말고 아이와 동행하는 부모자녀의 관계를 형성하라고 말합니다. 완벽한 엄마가 되기 보다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좋다는 격려에서 강박증 비슷한 자녀 교육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적절한 조언들이 책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모셔 가는 인재로 만드는 10가지 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계명 희생하지 말고 동행하라

2계명 품 안에서 꺼내 너른 들판에 풀어주어라

3계명 부모 말 안 듣는 자식을 축복으로 여겨라

4계명 실패에서 배우게 하라

5계명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어라

6계명 비판하는 대신 위로해주어라

7계명 자식을 자기 방식대로 바꾸려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8계명 자식을 손님처럼 예의로 대하라

9계명 두려워하는 부모가 아닌 존경받는 부모가 되어라

10계명 철저히 사랑을 절제하라

 

  여러분은 저자의 계명 가운데 몇가지를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녀를 위해 자녀에게 집중된 교육관을 가진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부모의 조급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의 한계를 아는 부모일 수록 조급함을 더욱 가지기에 부모의 능력을 개발하고 인내심을 기르는 훈련은 안정적인 자녀 교육에 있어 계속 함께하여야할 과정이라는 점에서 저자의 글들에 공감을 하는 바입니다.

  '돈 들여 자식 망치는 유능한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펙과 경쟁의 구도를 경험한 부모들은 다시 그 스펙과 경재의 구도로 아이들을 밀어 넣고는 있지 않은지요. 자녀 교육에 있어 중요한 원리와 원칙을 공부하면서 <좋은 엄마로 생각 리셋>은 엄마 아빠 모두가 한번쯤 읽어야할 자녀 교육 지침서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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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즐거움
오지섭 지음 / 중앙위즈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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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즐거움>(서울: 중앙위즈, 2012)

 

  아이들을 위해서 늘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 가장 중요한 것을 해주고픈 마음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염려하는 부모의 끝없는 자녀 사랑은 대다수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왕따와 학교폭력 입시의 치열함이 연일 보도되는 가운데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이 부모들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이 가운 일부의 부모들은 누군가에게 맡기는 자녀교육으로부터 '함께하는' 자녀교육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들은 '함께하는' 교육이 점차 소중한 삶의 가치를 위한 부모의 역할임을 배우고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평생을 살아가는 힘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철학이 있는 '함께하기', 가장 중요한 인간교육을 말하다.> 

 

'함께하기', 오지섭이 말하는 가장 중요한 인간 교육이야기

 

  <아이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즐거움>(서울, 중앙위즈, 2012)은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의 불안감 속에서 자녀의 미래와 양육에 대해 걱정하는 부모를 위한 자녀 교육 지침서입니다. 책의 저자 오지섭은 종교학과 교수로서 '자녀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부모와의 체험에서 가르쳐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자녀가 성장하면서 경험하게될 행복, 사랑, 감성, 세상에서 직면하게될 문제의 해답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시간들을 통해서 가르쳐 질 수 있으며 이 책은 그러한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함께하기'에 관한 의미와 방법 등이 약 40여가지 정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부모들은 자녀의 성공 요인을 스펙에 제한시키거나 의무에서 접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로서의 기쁨과 행복 그리고 자녀의 기쁨과 행복을 고려한다면 저자가 말하는 '함께하기'가 얼마나 소중하며 중요한 것인지를 공감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받을 알고, 사랑을 베풀 줄 알기 위한 사랑을 아는 아이, 다양하고 창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현실감각을 가진 세상을 아는 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 의식을 갖춘 도전을 아는 아이, 정서적인 깊이와 안정감을 지닌 인성을 갖춘 감성을 아는 아이, 일상 속에서 감동과 의미를 깨우친 행복을 아는 아이들 자녀와 함께 하는 행복, 부와 재물, 사랑과 고통, 죽음, 공부, 쉼, 느림, 다름, 아버지 이 모든 것들이 함께하는 삶에서 자녀교육의 해답을 책 속에서 찾아 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책을 읽는 시간 가운데 부모와의 기억들을 떠올려 보면 좋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 추억 속에서 '함께하기'를 통한 자녀 교육이 얼마나 큰 비중과 의미로 우리의 삶을 채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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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과 예절 이야기 진선아이 레옹 시리즈
아니 그루비 지음, 김성희 옮김 / 진선아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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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의 예절 이야기(서울: 진선, 2012)

 

실천하기 쉽고 기분도 좋아지는 30가지 예절 이야기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대중 교통과 공공 장소등에서는 서로간에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레옹의 예절 이야기>는 우리들이 서로간에 지켜야 할 것들 30가지를 그림 예절 교육 책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이 책은 선이 굵고 뚜렷한 상황 그림과 짧지만 의미전달이 분명한 글이 특징이면서 동시에 어른들도 한번 쯤 아이들과 함께 보아야할 이겠다 싶은 30가지의 예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서 한번쯤 경험해본 떠밀기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 많이 잘못하죠>

 

간단하면서도 실천하기 쉬운 예절 교육

 

  2003년 부터 시작된 레옹 시리즈는 작가 아니 그루비가 아이들의 인성과 발달을 위한 작품입니다. 외눈의 고슴도치 머리를 한 개구쟁이 레옹은 활달하고 적극적인 요정을 주인공으로 작가는 자칫 지루하거나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는 예절교육을 흥미롭고 재미있는 예절 교육 카툰을 그렸습니다.

  책 속에는 30가지의 예절 이야기가 1~12개의 카툰과 함께 짧은 설명으로 소개됩니다. 예절은 상식이자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예의이자 매너라는 설명처럼 예절은 중요하고 꼭 필요한 행동임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기본적인 예절 교육서인만큼 하기 쉽고 함께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는 이미 습관이 되어서 하기 어렵거나 간과했던 것들도 있습니다. <레옹의 예절 이야기>를 통해서 혹시라도 무심하게 지나친 잘못된 매너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나요? 독자여러분과 함께 반성하고 싶습니다.

<사소한 것들이라고 생각했던 작은 것들이 아이들의 인성과 예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절이 약화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

 

  인간은 사회적 공동체에 속해서 살아갑니다. 혼자서 일평생을 살지 못하는 이상 '나'는 또 다른 '타인'과 함께 더불어서 살아야 하며 이때 꼭 필요한 것 중 한가지가 바로 예절입니다. 예절은 문화권마다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배려'와 '양보','감사'를 바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나'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닌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타인'을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이 예절은 시작된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칠 때에는 예절은 단순히 나와 타인을 구분짓는 것이 아닌 나와 타인을 우리라는 개념으로 연결하여 가르칩니다.

  오늘날 대학 입시와 취업 그리고 무한 경쟁으로 대변되는 사회 속에서 예절은 경쟁과 속도에 떠밀리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그런 어른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자기 중심적인 이기적인 행동을 보고 배우고 생활한다고 생각합니다. <레옹의 예절 이야기>는 아이들을 위한 인성 교육, 예절에 관한 책이면서 동시에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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