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모음이라 추리의 묘미를 느낄만 하면 끝나버리는 아쉬움 그나마 표제작인 쥐덫이 제일 낫다 지은이의 명성은 과장이 아니었음을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는 우리의 주인공 티투스 플라미니우스 카이사르도 의심이 가는데 .... 고대 로마 배경의 이해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진행으로 무척이나 흥미진진
김탁환의 다이나믹한 추리고전 <방각본...> 보다 활극은 줄었지만 이야기는 촘촘해지다 방대한 자료수집에 김탁환이 안쓰럽다
조선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형 팩션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은 과연 누굴까? 지은이의 유연한 완급조절에 푹 빠지다
슈퍼맨, 배트맨, 아쿠아맨, 원더우먼 등으로 구성된 슈퍼특공대에 어느 평범한 아이가 바나나맨이라는 영웅캐릭터로 들어가는데 주인공인 바나나맨의 활약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슈퍼특공대로 나타나는 미국의 제국주의 본성을 나름대로 비판 내지는 풍자한다고나 할까? 박민규라고 언제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팬클럽>과 같은 책을 쓸 순 없겠지 책 보다는 오히려 작가인터뷰에서 밑줄 쫙 "전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에 힘을 쓰고 몰두하려고 합니다." "조금은 격렬해지고 싶어 문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열하고 가슴 뛰고 긴장되는 그런 것. 너무 하고 싶은 것, 보통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꿈이죠." 잡지사 그만 두고 이 년 육 개월 동안 소설만 썼다는 박민규,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