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이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김이랑 그림 / 비룡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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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아이들에게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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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콩이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김이랑 그림 / 비룡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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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떡집이랑 달콩이네 떡집은 동물 관련 이야기다. 

달콩이는 봉구가 유기견 센터에서 데리고 온 강아지다. 

한 번 버림받은 상처가 있어 쉽게 마음을 내주지 않는다. 

엄마는 다시 유기견센터로 보내고 싶어 하지만 봉구는 그러고 싶지 않다. 

꼬랑쥐꼬랑지(인간이 되었으니까)는 봉구를 위해 특별한 떡을 만든다. 

꼬랑지에게는 소원 떡을 만드는 떡비법책이 있다. 

떡 이름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새롭게 창조된 떡이 보인다. 

달콩이로 빙의되는 빙떡:달콩이를 생각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하울링 세 번

달콩이와 알콩달콩 사이좋게 지내는 당콩떡:달콩이를 처음 만났을 때 설렘을 담은 다정한 눈빛

달콩이와 환상의 찰떡궁합이 되는 찰떡:달콩이가 기분 좋을 때 짖는 소리 다섯 번

달코이와 봉구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동물을 대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 

가족이 된다는 것은 책임감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야기 말미에는 다음 편 이야기가 소개 되는데, 특이한 점은 여울이네 눈앞에 나타난 떡집이 여울이네 떡집이 아니라 둥실이네 떡집이라는 사실. 둥실이는 아이의 이름일지, 동물의 이름일지도 무척 궁금하다. 

작가의 내공이 대단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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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아이들 시리즈
옥효진 지음, 김미연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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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엄마 학교에 옥효진 선생님이라고 있어요? 유퀴즈에 나왔더라고요."

작년에 딸아이 말에 깜짝 놀란 나는 (이전 글에 적었지만 학교를 가지 않아 학교 구성원을 모르는 상태였던 지라.)

"정말? 안 그래도 <<세금 내는 아이들>>이라는 책이 재밌어 보여서 읽고 싶은 목록에 담아 두었는데!"

했더니.

"엄마는 왜 읽으려고만 해요? 보지 않고? 유튜브 영상 함 찾아 봐요." 했다. 

몇 개 찾아 보고, 기획을 참 잘 했구나 싶었다. 

그리고 선생님 강연 들은 후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책 읽기 전 리뷰도 몇 편 훑어 보았다. 

칭찬 일색 글들을 읽고, 기대가 넘쳐 실망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교실에서 일어나는 대강의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흥미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다 읽고 나서, 이 책 정말 훌륭하구나 싶었다. 

다른 동화랑 조금 다른 기획 동화다 보니 문학적인 감수성은 자극하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교실의 실제 장면들을 글로 옮겨 놓은 것이라 생동감이 '쩐다!'

경제를 공부로 만나면 아이들이 과연 좋아할까?

그런데 이 책으로 읽으면 조금 다를 거 같다. 

선생님은 우리 학교 스타이지만,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의 담임이 될 수는 없다. 

그 반 아이들은 로또 맞은 기분이 들겠지만, 다른 반 친구들도 이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어 다행이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 꼭지마다 곁들여 둔 '활명수 경제 상식 한 스푼'은 초등학생들에게 친절하게 경제를 설명해 주고 있다.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인 시우가 하나하나 알아가는 그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우리도 무언가를 알아가는 뿌듯함이 피어 오른다. 

정말 재미있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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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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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네 떡집

소원 떡집

이 두 권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후딱 읽었다, 작년에. 

그런데 만복이네 떡집처럼 마음에 팍 와 닿는 느낌이 없어서

역시, 전편보다 나은 후편은 어려운건가? 생각하며 책을 덮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읽어보니.

작가님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번에 왜 그리 책을 생각없이 대충 후딱 읽었을까 반성했다. 

인간이 되고 싶은 꼬랑쥐는 인간이 되려고 손톱을 먹는다. 그래서 성공했냐고? 

성공했다면 소원떡집은 없었겠지. 

꼬랑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삼신할머니는 꼬랑쥐에게 떡 배달일을 맡긴다. 

꼬랑쥐는 손톱을 먹었던 경험을 살려 아이들에게 필요한 떡을 딱딱 맞게 배달한다. 

몸 약한 은지에게는 힘나는 쑥버무리를 배달한다. 

키우던 도마뱀이 죽어 마음이 아픈 동환이에게는 달떡을 배달한다. 

달떡 덕분에 동환이는 꿈속에서 도마뱀 고롱이와 제대로 이별한다.

나이 많은 엄마를 부끄러워했던 종호에게는 시간을 되돌리는 호떡을 선물해서 고민을 해결해준다. 

엄마를 할머니라고 친구가 불러도 아니라고 말 못했던 종호는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 우리 엄마라고 당당히 이야기한다. 

절대 편이 되어주는 절편은 꼬랑쥐가 먹는다. 그리고 사람이 된다. 

사람이 된 꼬랑쥐는 외로운 아이들을 찾아간다. 

멋진 사람이 되었다. 


작가의 글을 보니 만복이네 떡집 이후 10년만에 장군이네 떡집이 나왔다고 한다. 소원 떡집도 거의 동시에 나온 거 같다.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주는 책이라 참 좋다. 

양순이네 떡집에는 윗 칸이 비워져 있다고 이야기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소원 떡집은 떡이 그득하다. 

꼬랑쥐가 바쁘게 일해야겠다. 

아이들의 소원이 세상에 넘쳐나기 때문일까?

그림 하나도 소중하게 보는 아이들이 기특하다. 


우리 반에도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는 아이가 있는데

혹시 꼬랑쥐 아니냐고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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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고정욱 지음, 김현주 그림 / 풀빛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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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고정욱 선생님을 무척 좋아했다. 

이런 내 마음이 전해져 반 아이들 중에도 팬이 여러 명 나왔다. 

작가 초청 강연회로 꼭 한 번 모시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같은 책모임을 하는 선생님께서 

책은 참 좋은데, 강연회는 기대하는 것과 좀 다르더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부산에 계시지 않아서 모시기도 힘들지만, 그 말을 듣고 보니 시도를 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어느 초등학교 교사가 강연후기를 이렇게 적었더라... 는 이야기를 적어 두셨다. 

개인적으로 조금 부끄러운 경험일 텐데도 적어 두셔서 조금 놀랐다. 

당시 상황을 설명해 두셨고, 반성, 사과와 함께 그때 왜 그렇게 했는가에 대한 약간의 변명(?)의 말도 있었다. 

어린 독자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선생님이 참 글을 솔직하게 적으셨구나 생각했다. 

읽다 보니 이거 너무 잔소리 책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내가 내린 결론은 

아이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좋은 말씀으로 가득하구나! 하는 것. 

책이나 기사로 만났을까? 선생님이 전해주신 여러 이야기들 중 유익한 이야기들이 무척 많다. 

살아온 시간이 느슨하지 않았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 삶이었기에 아이들에게 이런 잔소리 느낌 나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덕질, 오지랖, 코피티션, 시행착오, 셀렘이라는 꼭지를 종합하면

카르페디엠! 정도 되지 않을까?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나도 배워본다. 

물론 다 아는 일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슨한 마음을 다시 잡아보게 된다. 

고학년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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