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nugool > 나는 어떤 사람?

선배의 미니 홈피에서 긁어 온 것입니다.

언젠가 한번 보긴 한 것 같은데..

다시 해보니 새롭네요. 재밌어요.

저는 43점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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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박사가 오프라 윈프리에게 해보라고 준 테스트입니다.
이거 한 번 하려고 돈까지 내는 사람들도 있다는 말씀.
계속 읽어보세요, 해볼 만 할 겁니다.

이 테스트는 꽤 정확한 편인데다 하는데 2분 밖에 걸리지 않죠.
하고나서 친구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 결과를 알려줍시다.

미리 컨닝하기 없기~! 아래로 스크롤 해 내려가면서 대답하세요.
과거의 당신이 아닌, 현재의 당신 모습을 알아봅시다.

필기도구와 종이를 준비하도록 하세요.
실제로 근래의 많은 주요 기업들에서는 채용자들과 사원들에게 이 테스트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직원들의 인품을 알아보는데 도움을 주거든요.

테스트는 10개의 간단한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필기구와 종이를 준비해서 번호와 그 답을 써내려 가십시오.





1. 하루 중 제일 기분이 좋을 때는?
a) 아침
b) 오후나 이른 저녁
c) 늦은 밤


2. 나는 걸을 때, 보통
a) 보폭을 넓게, 빨리 걷는다.
b) 보폭을 좁게, 빨리 걷는다.
c) 머리를 들고,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덜 빠르게 걷는다.
d) 바닥을 보며 덜 빠르게 걷는다.
e) 아주 느리게 걷는다.


3. 사람들과 얘기할 때 나는
a) 내 팔짱을 끼고 서서
b) 두 손을 마주잡고
c) 한 손이나 양 손을 힙에 얹고
d) 얘기 나누는 상대방을 건드리거나 살짝 밀면서
e) 내 귀나 턱을 만지작거리거나 손가락으로 머리를 빗으면서


4. 편안히 쉴 때, 나는
a) 다리를 굽힌 채로 나란히 두고 앉는다 (여자들 얌전떠는-_- 포즈죠)
b) 다리를 꼬고 앉는다
c)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d) 한 쪽 다리를 접어 깔고 앉는다


5. 뭔가 아주 재미있는 일이 생겼을 때, 나는
a) 아주 큰 소리로 즐거움을 숨기지 않고 웃는다
b) 웃지만 그다지 크지 않은 소리로 웃는다.
c) 조용히 소리를 별로 내지 않으며 웃는다.
d) 오히려 쑥스러운 듯한 미소. (우훗;;)


6. 파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나는
a) 사람들이 내 존재를 의식하도록 화려한 등장을 한다.
b) 아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까 해서 둘러보며 차분히 들어선다.
c)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조용히 입장한다.


7. 완전히 일에 몰두한 채로 열심히 하다가 방해 받았을 때 나는
a) 휴식의 기회를 반갑게 맞이한다
b) 열라-_- 짜증이 훨훨 난다
c) 그 중간 어딘가 쯤.


8. 다음 중 제일 좋아하는 색은?
a) 빨강이나 오렌지
b) 까망
c) 노랑이나 연한 파랑
d) 녹색
e) 짙은 파랑이나 보라
f ) 하양
g) 갈색이나 회색


9. 잠자리에 들어서 잠들기 바로 직전에 나는
a) 몸을 똑바로 펴고 누운 포즈이다
b) 엎드린 채로 몸을 죽 편 포즈이다
c) 약간 몸을 둥글린 채로 옆으로 누운 포즈이다
d) 한 팔을 베고 있다
e) 머리를 이불 밑에 넣고 있다


10. 나는 이런 꿈을 자주 꾼다:
a) 낙하하는 꿈
b) 싸우거나 애 쓰는 꿈
c) 무엇이나 누군가를 찾는 꿈
d) 날아오르거나 떠오르는 꿈
e) 꿈은 잘 꾸지 않는다
f) 항상 좋은 느낌의 꿈이다



점수합산:
1. (a) 2 (b) 4 (c) 6
2. (a) 6 (b) 4 (c) 7 (d) 2 (e) 1
3. (a) 4 (b) 2 (c) 5 (d) 7 (e) 6
4. (a) 4 (b) 6 (c) 2 (d) 1
5. (a) 6 (b) 4 (c) 3 (d) 5 (e) 2
6. (a) 6 (b) 4 (c) 2
7. (a) 6 (b) 2 (c) 4
8. (a) 6 (b) 7 (c) 5 (d) 4 (e) 3 (f) 2 (g) 1
9. (a) 7 (b) 6 (c) 4 (d) 2 (e) 1
10. (a) 4 (b) 2 (c) 3 (d) 5 (e) 6 (f) 1

알파벳에 상응하는 숫자를 다 더합니다.

해석은 아래로.




::60점 이상::
주위 사람들은 당신을 "취급주의"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허영심이 있고, 자기중심적이며 극히 지배적인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당신을 부러워하고 우러러보며 당신처럼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신과 너무 가까워질까 우려하며 당신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51점에서 60점까지::
주위 사람들은 당신이 잘 흥분하고, 상당히 변덕스러우며, 충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리더 타입으로, 빠른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당신은 과감하고 모험성이 있으며 무엇이든 한 번쯤은 시도해 보는, 찬스에 강하고 모험을 즐기는 타입으로 보여집니다.
당신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당신이 발하는 강렬함에 이끌립니다.


::41점에서 50점까지::
주위 사람들은 당신을 상큼하고, 발랄하고,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현실적이면서 늘 즐거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든지 주위의 이목을 사로잡는 사람이지만 적당한 주제파악으로 교만해지지 않을 줄도 아는 사람이죠.
당신은 다정하고 친절하며 이해심 많은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처진 기분은 업!시켜 주고 어려울 땐 도와주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1점에서 40점까지::
다른 사람들이 보는 당신은 현명하고, 신중하며, 조심스럽고, 현실적입니다.
또 당신은 똑똑하고, 재능과 능력이 있으면서 한편 겸손한 사람으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친구를 사귈 때 너무 급하거나 가볍게 접근하지 않으며,
한번 사귄 친구에게는 상당히 극진하고 또 자신도 그렇게 대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당신의 참모습을 알게 되는 사람들은, 당신의 친구에 대한 그 신뢰를 흔드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것과, 한번 그 신뢰가 무너지면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아주 오래 걸린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21점에서 30점까지::
친구들이 보는 당신은 집요하며 깐깐한 사람. 상당히 신중하고 대단히 조심스러우며, 느리고도 꾸준하게 전진하는 사람이지요.
당신이 무슨 일인가를 충동적으로 하는 모습을 본다면 친구들은 상당히 충격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무슨 일이든 꼼꼼히 모든 각도에서 살펴본 다음 대부분 퇴짜를 놓는 사람으로 생각되어 지고 있으니까요.
친구들은 당신의 이런 모습은 주로 본인의 성격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점 이하::
친구들이 보는 당신은 부끄럼을 많이 타고, 소심하며, 우유부단하고, 누군가가 곁에서 돌봐줘야만 하며, 본인의 일도 누군가가 대신해서 결정해 줘야만 하고 타인이나 어떤 일에 연루되는 것을 피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그야말로 돈키호테, 있지도 않은 문제점들을 발견해서 대응하려 드는 사람이라고 여겨집니다.
당신을 가까이서 잘 아는 사람들은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 외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을 지루하다고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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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95 2005-06-01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딱 40점^^;;

마태우스 2005-06-0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2점입다...좋은 말이 많이 있네요^^

꼬마요정 2005-06-01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44점...^^

나사 2005-06-02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한 적이 있는듯 합니다. 담아갑니다.

꼬마요정 2005-06-02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제가 너굴님 서재에서 퍼 온거랍니다.^^
나사님~ 반가워요~^^
 
 전출처 : 세실 > 10000 잡아주실꺼죠?(여기말고 조기~)

요 며칠 서재관리에 소홀했습니다~

벌써 애정이 식은건 아니고...괜히 바쁘네요~~~

7777벤트 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벌써 10000이 다가옵니다~~~

그냥 조촐하게 10000 캡쳐 잡아주신 두 분께 만원 상당의 책 보내드릴께요~

 1, 2위로 하겠습니다~~~  요 아래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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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5-31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꼬마요정 2005-06-01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이벤트 참가도 못하고..흑..
만 힛 축하드려요~~~^^*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면 되고,

지칠 줄 모르고 용기를 내자.

될 때까지 하는 거다.

포기란 없다.!!

쉬운 거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었겠지.

어렵고 어렵다.

어렵지만 못 할 건 또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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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5-05-30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기란 없죠~~~~~!! 절대!!
계속 도전하고 용기 내고 홧팅!!!!!!!!!!!!

물만두 2005-05-30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비오~

꼬마요정 2005-05-30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물만두님~ 아비오~~^*^

울보 2005-05-30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비오는 ~~~~~~~~~~
요정님 화이팅!!!!!!!!!!!!!!!!!!!!

꼬마요정 2005-05-3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두 아비오~~^*^
 

aries

양자리(3/21∼4/20)
☆ 양자리의 특징
시간을 들여 공부하지 않아도 꽤 우수하다. 머리가 좋은 것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직감력이 있어서 시험을 잘 치룬다. 하지만 언제나 요행수만을 바래서는 안된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살려서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분투해야만 한다.

당신은 모든 면에서 남보다 앞서려는 야망과 적극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리더격의 활동을 하면 단연 친구들과 주위의 주목을 받게 된다. 또한 획기적인 일(학교의 축제, 동아리 활동)을 잘 진행하고, 친구들의 어려운 문제도 잘 해결해 줄 수 있다.
학교생활 당신은 부정이나 불완전은 참지 못하고 원리 원칙을 따지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융통성과 부드러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음악을 듣거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 당신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된다.

통찰력은 있으나 참을성이 부족하고 인생을 너무 서두르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니 이 점을 고쳐야 성공하기 쉽다. 성격상 승부욕이 강하므로 특별한 학습전략보다는 자신의 신념대로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한가지에 너무 빠져들지 말고 일기나 메모를 통해 자신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당신은 공부보다는 다른 일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그러나 의외의 취미활동에서 공부로 이어지는 행운을 얻을 수 있으니 명심하고, 외국어 부분을 강화하여 공부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다. 특히 친구와의 약속을 잘 지키고 서로 동반자가 되어 격려해주면 목표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부모님이 당신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또한 조금의 노력에도 빛을 발하니 이 기회에 효자·효녀 소리를 들어도 좋을 듯.
친구관계 말수가 많고 명랑하여 친구들도 많다. 정의감이 강하고 행동적인 점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고 있다. 친구들의 부탁을 잘 들어 주므로 리더가 된다. 그런데 혼자만 애기하고 싶어하는 것은 나쁜 버릇, 남의 얘기도 잘 듣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

* 사자자리, 사수자리와는 서로 잘 통하는 좋은 친구이다.
* 쌍동이자리, 물병자리는 당신이 부족한 점을 커버해 준다.
* 염소자리는 진지한 사람이므로 농담이 잘 통하지 않는다.
* 게자리와는 오해하는 일이 많아서 다툼이 있다.
* 의젓한 천칭자리에게는 안달하게 된다.
짝궁만들기
양자리 천칭자리
성격이 닮아서 곧 친구가 된다. 좋아하는 눈치를 조금씩 보이자. 스마트하여 인기가 있는 그는 누구에게나 친절한 사람. 지레짐작하지 말고 장점을 살피자.
황소자리 전갈자리
부끄럼을 타고 성실한 그는 생기발랄한 당신에게 두근두근. 무언가 말을 걸어보자. 궁합이 좋아서 싸움을 해도 곧 사이 좋아질 수 있는 두 사람. 오래 교제할 짝궁.
쌍동이자리 사수자리
명랑한 여자가 좋아하는 그이. 같은 취미와 스포츠로 사귀도록 해보자. 그는 자유분방하여 구속 받기를 제일 싫어한다. 명랑한 당신은 즐겁게 사귈 수 있다.
게자리 염소자리
그는 대단이 상처받기 쉬운 사람. 마음에 둔 여자가 아니면 상대하지 않는다. 정열적인 당신과 냉정한 그는 정반대. 시간이 걸려야 마음을 잡을 수 있다.
사자자리  물병자리 
두 사람이 궁합은 매우 좋다. 당신이 그의 체면을 살려 주면 더욱 좋아한다. 무엇이든 얘기를 들어주어 의지가 되는 그는 자신의 멋진 파트너. 솔직한 사람이다.
처녀자리 물고기자리
눈치 빠르고 상냥한 여자를 좋아하는 그. 말괄량이는 싫어하니 여자다운 접근을 한다. 행동적인 당신에게는 소극적인 그가 맘에 들지 않는다. 누나의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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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택<바닥-길버트 그레이프> 2004, 종이에 수묵채색, 190x180cm,
작가 소장
 
늘 어지럽히는 아이들로 인해 짜증이 날 때

‘꾸러기’란 잠이나 심술 같은 명사 뒤에 붙어 ‘그 사물이나 그런 버릇이 많은 사람’이란 뜻을 지닌 접미사입니다. 잠꾸러기, 심술꾸러기, 장난꾸러기, 욕심꾸러기, 말썽꾸러기 같은 말이 대표적인 사례이지요. 이렇게 꾸러기로 지칭되는 사람은 대체로 아이들입니다. 어른들은 체면이나 남의 시선을 고려해 그렇게 드러내놓고 심술이나 욕심을 부리지 못하지요. 아이들은 심술을 부리면 끝까지 심술을 부리고, 말썽을 피우면 끝까지 말썽을 피웁니다. 그래서 꾸러기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이 장난꾸러기, 말썽꾸러기들이 집안을 어지럽힐 때는 끝까지,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면 끝없이 집안을 어지럽힙니다. 아무리 열심히 뒤치다꺼리해도 소용이 없지요. 가뜩이나 다른 집안 일도 많은데 이렇게 어지럽히기만 하는 아이들을 보면 짜증이 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아직 철모르는 아이에게 그런 습관을 들인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어른도 제대로 치울 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또 아이들의 환경이 너무 깔끔한 것보다는 다소 어지러운 편이 정서 발달에 좋다는 전문가의 견해도 있고 보면 무작정 깔끔한 아이로 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말로만 “정돈 좀 하고 살아라” 하고 넘어가다 보면 방금 치운 집안도 금세 다시 어지러워지는 일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됩니다. 작은 허드렛일이라도 이렇게 끝없이 반복되면 무기력증 속에 삶이 소진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지요.


한국화가 유근택이 그린 <바닥-길버트 그레이프>는 자잘한 사물들이 어지러이 널려 있는 마루바닥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떼거리로 몰려와서 잔뜩 어지럽혀놓고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난장판이 된 집안을 치우려면 한숨부터 나오기 마련입니다.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풍경입니다.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널브러진 물건들이 아이들 장난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크기만 작지 소파나 서랍장 같은 것도 보이고 심지어 불타는 집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러니까 장난감과 더불어 장난감만큼 작아진 현실의 사물들이 바닥에 함께 내던져진 초현실적인 풍경인 것입니다. 과연 이곳은 어디일까요?


제목에 ‘길버트 그레이프’란 말이 들어 있는 걸 보면 이 작품은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 같은 내 인생’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라세 할스트룀 감독의 성장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는, 무기력한 가족들을 부양하느라 희망도 기쁨도 없이 살아가는 한 청년의 삶을 조망한 영화입니다. 아버지가 자살한 뒤 폭식증에 걸려 비대해진 어머니, 정신지체인 남동생 아니, 노처녀 누나와 반항아 여동생 등 길버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그들은 동시에 그의 삶을 갉아먹는 존재들입니다.

그 울타리 속에서 별 변화 없이 체념하며 살아가던 길버트에게 어느 날 베키라는 캠핑족 소녀가 나타납니다. 그녀와 사랑에 빠진 길버트는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다가 마을을 떠나게 됩니다만, 결국 가족의 연에 이끌려 되돌아오고 말지요.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거구의 어머니를 장의사에게 맡겨 이웃의 놀림거리가 되기 싫었던 가족들은 집째 불태워 어머니를 화장합니다. 그리고는 길버트와 베키는 아니와 함께, 누나는 여동생과 함께 각각 새로운 삶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그림 왼편 상단의 불타는 집은 영화에서 어머니를 화장하기 위해 태운 집을 떠올리게 합니다. 오른쪽 하단의 세 사람은 길버트와 베키, 아니를 연상시키고요. 그 사이에 수많은 물건들이 지난 세월에 대한 상념인양 널브러져 있습니다.


가족은 희망이고 기쁨이면서 또 짐이고 업보입니다. 자식을 기르는 일은 무한한 행복감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과 피로감을 동시에 가져다주지요. 아이들이 천사같이 착하고 말도 잘 듣고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것은 분명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요. 사실 아이들이 물건을 어지럽히면 아이가 그걸 치우게 하거나 부모가 직접 치우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가정의 불화나 기타 아이가 지기엔 버거운 짐으로 아이의 영혼이 복잡하게 어질러져 있다면 그것은 다시 정돈하기가 쉽지 않지요. 아이 혼자의 힘으로는 더더구나 불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의 영혼이 맑고 밝기만 하다면 까짓 것 좀 어지럽히며 놀면 어떻습니까? 집안이 어지럽지 않은가보다 아이의 영혼이 어지럽지 않은가를 먼저 살피는 현명한 부모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이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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