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
      '겸손은 땅이다'라는
      대목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겸손은 땅처럼 낮고 밟히고
      쓰레기 까지 받아 들이면서도

      그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풍성하게 자라
      열매맺게 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란 것은
      그동안
      내가 생각한 겸손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나는 겸손을
      내 몸 높이로 보았습니다.
      몸 위쪽이 아닌 내 발만큼만
      낮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겸손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내 발이 아니라
      그 아래로 더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밟히고,
      눌리고,
      다져지고,
      아픈 것이 겸손이었습니다.

      그 밟힘과
      아픔과
      애태움 속에서
      나는 쓰러진 채 침묵하지만
      남이 탄생하고 자라
      열매맺는 것이었습니다.

      겸손은
      나무도,
      물도,
      바람도 아닌
      땅이었습니다.


      -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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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속의 여인
리즈 칼라일 지음, 박희경 옮김 / 신영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레이디 머서가 소문과는 다른 여자이기 때문에? 뭐, 진짜 그런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델라코트 경과의 염문은 거짓이라는 건 확실하다. 그리고 그 외의 남자들은....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겠고. 그보다도 콜과 조넷이 만나서 줄곧 느끼는 것은 유혹과 욕망, 기댈 수 있는 든든함.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는 로맨틱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사실 그건 외국 로설의 특징이기도 하다. 항상 여주와 남주는 서로의 육체에 끌리고, 잠시 서로를 알아가는 동안 사랑에 빠진다. 여주는 그 사실을 일찍 인정하고 모든 것을 내주지만, 남주는 사랑 따위 난 하지 않아라는 뚱한 행동으로 둘 사이를 어렵게만 만든다. 여기서는 그렇지는 않지만, 둘의 지루한 자존심 싸움과 급작스런 욕망의 회전이 어리벙벙 짜증을 돋군다.

머서 후작부인, 킬더모어 여백작, 레지우드 여자작, 카로우 여남작, 던티스 여남작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조넷은 당당함과 자존심 때문에 사교계의 질시를 받아 온갖 염문에 휩싸이다 급기야는 살인 누명까지 쓴다. 물론 어떠한 물증도 없어 그녀는 무죄로 풀려났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늙은 남편인 머서를 살해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머서의 동생 제임스는 조카인 콜을 시켜 그녀를 염탐하게 하지만, 너무나 올곧은 그는 제임스의 청을 거절하고 순수하게 아이들을 걱정하는 마음에 그녀의 아이들의 가정교사가 된다.

처음 본 순간부터 그들을 전율케 한 것은 서로의 육체에 대한 욕망이었다. 조넷이 처한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욕망보다 기대고 싶은 연약한 마음이 들었다면 오히려 더 설득력이 있었을 터이지만, 작가는 콜보다는 조넷을 더 달뜨게 만들었다. 조넷은 끊임없이 콜에 대한 욕망에 시달렸고, 마찬가지로 강한 의지로 참고는 있지만 콜 역시 조넷을 원했다. 둘 다 서로에게 진지하고 싶었지만, 그 자존심 때문에 서로를 밀어냈고, 둘의 아픈 과거는 둘 사이의 관계를 평행선으로 만들었다.

결국 조넷은 그를 유혹하기로 결정한다. 사랑 없는 결혼으로 상처받은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려고 하지 않았다. 콜 역시 아내와 아이를 잃고 방황하다 자신보다 신분도 높고 평판도 나쁘지만, 진정한 그녀의 모습을 믿고 결혼을 원했다. 그러나 둘 사이에 놓인 머서 후작의 죽음과 델라코트 경, 그리고 제임스는 그 둘을 편안히 놔두지 않았다.

끝의 반전도 조금은 어이가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이 범인인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결말이었다. 그다지 긴장감이나 박진감도 없었고, 그렇다고 애달픈 로맨스가 철철 넘치는 것도 아니었기에 그냥 그냥 읽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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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5-06-12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정말 감사합니다.^^
저야 뭐 늘 잘 지내지만... 님두 행복하시겠죠? ^^*

히피드림~ 2005-06-14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시는군요. 알라딘에 로설 매니아 몇 분 계신것 같아요. 저두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쫌 읽었죠.

꼬마요정 2005-06-14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대학 와서 입문했답니다. 1,2학년 땐 죽어라 외국 로맨스만 읽다가 1년 공백기를 두고 작년부터 다시 죽어라 국내 로설만 읽고 있지요...^^
 
엔프라니 수퍼 아쿠아 크림 기획세트 - 모든피부용 55ml
엔프라니
평점 :
단종


이름을 잘 지은 것 같네요! 말 그대로 수퍼 아쿠아 크림입니다. 피부에 닿는 첫느낌은 시원함이구요, 뒤이어 쏘옥 스며드는 수분감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촉촉하고 청량한 느낌. 정말 괜찮은 크림이네요. 번들거리지도 않고 수분을 공급해 주니까 피부가 좋아합니다. 건성에도 좋아요. 건조하지도 않고, 번들거리지도 않고. 여름에도 쓸 수 있을 만큼 괜찮은 제품입니다. 아마 당분간 이 크림만 사용하게 될 듯 합니다. 여름에도 수분은 필요하잖아요. 에어컨 바람이나 따가운 햇살에 얼굴의 수분을 뺏겨버리니까요. 겨울은 잘 모르겠지만, 봄, 여름, 가을까지는 완벽하게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크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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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삶을 만드는 5가지 방법~ ♡♠*-



      첫번째:고난 속 에서도 희망을 가진 사람은
      행복의 주인공이 되고. 고난에
      굴복하고 희망을 품지 못하는 사람은
      비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두번째: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
      행복의 창조자가 되고 "나중에"라고 미루며
      시간을 놓치는 사람은 불행의 하수인이 됩니다.



      세번째:힘들 때 손 잡아주는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이미 행복의 당선자이고,
      그런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행복 낙선자 입니다.



      네번째:사람에는 기쁨도 슬픔도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행복하고 슬픔의 순간만들 기억하는 사람은
      불행합니다.



      다섯째:작은 집에 살아도 잠잘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작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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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을 같이 하고픈 당신*♤ 오늘하루 당신이 계신 자리에서 잠시 눈을 감고 내면을 한번 들여다 보세요.. 먼저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단 하나의 걸작품임을 스스로에게 일깨우세요.. 그러면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얼굴에 자신감으로 인한 미소가 피어날 것입니다.. 이제 한사람 한사람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정다운 인사를 나눌수 있도록 가슴을 열고 눈을 마주치며 웃어 보세요.. 분명 마음이 닫혀있던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감어린 시선과 뭔가 기대에 찬 얼굴로 마주설 것입니다.. 이제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상대의 단점 보다가는 장점을 발견해 부드러운 칭찬을 해 보세요.. 가능하면 당신을 만난 것이 참 행운이라는 말을 빠뜨리지 말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상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리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다음 시간이 되신다면 따뜻한 차 한찬 나누면서 마음속 사랑담아 축복해 보세요.. 어려울것 같지만 우리가 인상 찌푸리고 푸념하는 시간이면 충분하답니다.. 내가 밝고 주위가 밝아져야 근심이 없어집니다.. 당장은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마음에 여유로움이 생긴답니다.. 서로에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의 언어는 ♡♡ 참으로 행복한 하루를 열어줄 거예요.. 이제 제가 당신께 고백드릴 차례입니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며 둘도아닌 단 하나의 걸작이십니다...*^^* [좋은 글 중에서]

좋은하루

되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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