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심야로 이 영화를 봤다.

옆에서 팝콘을 먹는데, 영화 끝날 때까지 와그작 와그작... 먹으러 왔나 싶던데... 그 사람만 아니라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느낌이다.

책을 보지 않았기에 책과 비교는 못 하겠다. 같이 본 남지친구는 책을 너무 요약했다면서 한 마디 하던데, 뭐.. 내용 이해하는 데 별 어려움 없었으니..

하지만 마지막 시리우스는 너무 어이없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면서 언제나 느끼지만, 마지막 장면들에서 좀 힘이 빠진다.

슬프다.

해리포터는 남들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순리가 아닐까... 그래도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슬픔을 경험했으니 안타깝다.

헤르미온느와 론이 곁에 있어주어 고맙다.

보는 중간 중간 시리우스의 죽음에 관한 암시들이 보여도 설마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안 보는 듯 하다. 하긴 완결편이 나왔으니...

나도 그냥 가서 본 거여서 재미있게 봤지만, 크게 기대할 만한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반지의 제왕에 이어 한 편의 영화가 또 끝나는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루는 사람... 그냥 이렇게 이야기 하면 그 사람이 게으르다거나 이기적이다고 느껴질 뿐이다.

사실, 모든 행위는 그 상황을 고려해봐야 진위를 알 수 있겠지...

이 아저씨, 체전에 지각해서 벌칙으로 청소 2번이 부과되었다. 체전 1주전부터 공고했다. 지각하거나 빠지지 말라고.

그런데 떡하니 지각했다. 체전 하는 동안 사라지고 없다가 끝날 때쯤 다시 나타났다.

꼴불견이다. 벌청소나 해라..라고 눈쌀을 찌푸렸다.

세상에, 2주 연속 청소한다고 투덜댄다. 지가 늦은 건 생각도 안하고...

(1주에 한 번 청소한다. 아침에. 그리고 토요일에 그 주 청소인 사람 5명이 모여 오후에 대청소를 한다. 그러니 한 주에 한 번, 벌청소 2번 준다고 했으니 2주 연속 청소하게 된 건데...)

심지어 남한테 시켰다. 급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PC방에서 놀면서...

아까 밥 먹으러 갈 때 대신 청소해 준 사람이랑 같이 밥 먹으러 가는 그 아저씨를 보니 화가 난다.

마음 같아선 뒤통수를 때려주고 싶다.

 

나쁜 사람 같으니...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책읽기는즐거움 2007-07-29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래 뒤통수 때리고 도망 가세요ㅋㅋㅋ

꼬마요정 2007-07-30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정말 그럴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네요~~~^*^
 



사실, 이거 별로 보고 싶진 않았다. 예고편이 전부인 듯 했기에. 게다가 예고편만으로 대충 내용을 다 알게 되었으니...

누구 말처럼 이 영화는 아이들부터 젊은이들에 이르기까지 로봇을 가지고 놀길 좋아한다면 열광할만한 영화다. 멀쩡하던 차가 갑자기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고, 근사한 차를 카피해서 다시 변신하고, 운전자 없이 거리를 질주하고...

말 그대로 그게 다다. 스토리는 없다.

어떤 것도 이 영화의 비약을 설명하지 않는다. 이 영화의 진정한 스토리는 로봇의 변신'일 뿐이다.

보는 동안 조금 지루했다. 특히 마지막 대결 장면... 피 튀기는 게 없어서 좋긴 했는데, 질질 끌다가 끝나버리는 게 아쉬웠다. 배신자 '디셉티콘'이 정말 강한건지, '큐브'를 파괴하러 왔다던 '오토봇'들은 뭐하는 건지... 어쩌다 '큐브'가 지구에 있는지, 그 먼 세월동안 오토봇들은 뭐하다가 이제 왔는지...

이 영화가 600만이 넘었다는 게 좀 신기했다. 추측컨대, 필적할 만한 영화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같이 간 남자친구는... 좋아라 한다. 내 주위에 본 사람들 모두 재밌다고 난리다. 나 혼자 별로라고 한다. 이러다 왕따 되겠다. ㅜ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범블비'가 멋진 차로 변신하던 거...

나도 그런 차 있음 좋겠다... 팔면 돈 많이 받을텐데...^^;;



한참 미드를 열심히 봤더니 낯익은 얼굴들 보인다.

첫장면에서 '수크레'를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ㅋㅋ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이잘코군 2007-07-25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거 너무 재밌던데. 낡은 스포츠카 싸게 팔면 사고 싶어요. 근데 옆자리의 늘씬한 미녀는 어디서 구한담.

꼬마요정 2007-07-26 16:42   좋아요 0 | URL
ㅋㅋ 개인차겠죠~
어제 이야기 하다가 심지어 잤다는 사람도 발견~ 그 정도는 아니던데란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사운드가...^^

내일은 해리포터 보러 갈 거랍니다. 조조 영화 싸고 사람도 없고 너무 좋네요~ 아직 통신사 할인도 되니 더 저렴~~^^

twinpix 2007-07-25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크레가 반가웠어요.^^/

꼬마요정 2007-07-26 16:43   좋아요 0 | URL
오~ 찌찌뽕이어요~~^^

반가웠지만, 많이 안 나와서 아쉬웠다는...^^;;

비로그인 2007-07-26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재미없었다는데 한표!! 하하
잠깐 들렀어요.. 꼬마요정님.


꼬마요정 2007-07-27 20:39   좋아요 0 | URL
잘 지내고 계시죠?? 틈틈이 이렇게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랑 한사님이랑 같은 느낌이라니 기분 좋네요~~~

다락방 2007-07-29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전 완전 재밌게 봤는데요. 범블비 있었으면 좋겠다, 하면서 ^^

꼬마요정 2007-07-30 22:10   좋아요 0 | URL
제게도 범블비가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이 영화 본 사람들 모두 저런 로봇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는 게 아닐까요??ㅋㅋ
 

아무래도 한인 피랍인 23명 문제는 해결될 때까지 이슈거리겠지..

오늘 이 문제에 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게 됐다.

일단 무교 2명, 가톨릭 신자 1명, 불교 신자 1명. 불행히도 개신교 신자가 없어서 뭔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어쨌든 좀 전에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 하다가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학습효과라고 해야 하나...

다들 하는 얘기가 제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의 은총이라고는 얘기 안 하면 좋겠다..라는 거.

잘 되면 하나님 덕이고 못 되면 정부 탓이라고 할까봐 싫다는 거.

뭐, 그냥 입 다물고 있었다.

괜히 이야기 하다가 비난을 조장할 것만 같았다. 그건 아닌데...

아까 바람구두님 글도 봤고, 어제 아프님 글도 봤고 해서인지 조심스럽다.

종교 문제는 너무 어렵다. 그러니 종교를 제외시키고 생각하자.

그냥 그렇게 결론 내기로 했다.

이제 피랍인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는 것만 생각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팜므 파탈 - 치명적 유혹, 매혹당한 영혼들
이명옥 지음 / 다빈치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카사노바와 팜므파탈의 차이점은 뭘까? 둘 다 선수라는 건 명확한데, 차이점은 그저 성별 정도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카사노바는 실제 인물이면서 그의 여성 편력이 그의 이름을 대명사격으로 지칭하게 만들었지만, 팜므파탈은 가공의 여성상이다. 둘은 완전히 다르다.

팜므파탈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상업적으로 이용된 건 세기말 부터인데, 어째서 저 먼 고대로까지 흘러가 요부에 어울리는 여성들을 찾는가. 이브나 클레오파트라, 유디트, 헬레나 등 수많은 여성들을 팜므파탈이라고 좋아라 하는 남성들이 참으로 어리석다. 미술이든 문학이든 남자들이 다 꿰어차고 있던 시절 그렇게나 그릴 게 없고 쓸 게 없었는지, 팜므파탈이라는 두려움과 유혹의 상징을 만들어 놓고 열심히 그리고 썼다. 아, 물론 이건 서양에 국한된 이야기이다. 동양에서는 팜므파탈이라는 이미지는 예전부터 있었으니까. 뉘앙스가 다른 듯 하지만 경국지색이 달리 나왔을까.

이 책에 실린 도판들의 화려함은 내 눈을 현혹시켰다. 정말 아름다운 그림들도 많고, 유혹적인 그림들도 많다. 그림 밑에 친절한 설명까지 있으니 이 책 너무 멋지다. 다만 남성적인 시각으로 썼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서문이나 중간 중간 의문을 제기하면서 남성우월적인 시각을 비판하는 듯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의 시각은 남성 쪽에 있다. 그게 아쉬웠다.

팜므파탈이라는 용어는 뒤집어 보면 남자들이 얼마나 어리고 모순적이면서 어리석은지 잘 보여준다. 일단 사랑이란 감정을 무시한다. 그래놓고선 사랑에 홀딱 빠져서 모든 것을 내던진다. 뒤에 여자가 떠나면 모든 건 여자 탓이다. 사랑이 있으면 이별도 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게 당연하다. 그걸 이해 못하니 남자들이 어리다고 할 밖에.

치명적인 유혹? 다가가면 안 되지만, 빠질 수 밖에 없었다고? 그러니까 모두 여자가 잘못한 거라고? 웃기지 말라고 해라. 그럼 돈 많은 사람은 강도를 만나면 돈 많은 자기 탓을 해야겠네. 강도는 잘못 없지 않나. 다 부자가 돈이 많아 강도를 홀린 탓이니까.

팜므파탈의 전형이라고 일컬어지는 여자들의 삶을 보면 모두 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친 여자들이었다. 여자는 아무 능력도 없다고 생각하던 남자들에게 일격을 가한 여자들. 그래서 그들은 돌 맞는 요부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남자들의 능력이 뛰어나다면,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남자들 욕은 왜 안할까? 세상 남자의 태반이 그저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인데, 어째서 자신들이 여자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걸까?


댓글(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커만 2017-01-22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