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지가 한참이라 이제는 다시 읽고 써야할 것 같다. 밀려있는 서평 1호다. 이런 글은 읽고 나면 서평 쓰는 게 두렵다. 워낙 논리정연한데다 너무 잘 썼다. 풍부한 예시에, 자신이 원하는 결말로 이끄는 능력이라니..  

꼭 노벨경제학상 받길 바란다.. 정말로.. 

 

 

 

 

 

 읽고 나서 바로 리뷰를 쓸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시기를 놓치니 그 감동이 살아나지 않는다. 어쩌지.. 으흑 

 

 

 

 

 

술탄 살라딘을 읽고 시기를 놓친 건 순전히 이 책 때문이다. 재밌게 읽긴 했는데, 주석도 없고 십자군을 옹호하는 듯한 분위기에 완전 기분 망쳤다.  

너.무 기대했던 탓이다.  

 

 

 

 

 베르트랑드에게 더 애착이 가는 이야기. 마르탱이 귀향하지 않았더라면 둘은 행복했을텐데. 자신의 의무를 버리고 훌쩍 떠났다가 남겨진 사람들이 행복해지니까 돌아오는 이기적인 탕아...라고 욕하고 싶지만, 사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고향을 그리니까.. 

하지만 베르트랑드가 너무 안 됐다. 겨우 사랑이 가득한 가정을 가지게 됐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는 책. 사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된다.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와 이 책은 엄청난 시각 차이가 있다. 

여튼 재밌다. 다음 권이 기다려진다. 

 

 

 

으흐흐.. 이런 식으로 적어놓고선 서평 안 쓰고 도망가려고 꼼수 부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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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11-09-12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탄살라딘과 십자군이야기,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이야기는 하나로 묶어서 읽어야죠.
시오노 나나미는 그럼에도 대단한 이야기꾼 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관점이야 ..우리는 그게 당연한 거고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교.육. 받아왔죠.ㅎㅎ

꼬마요정 2011-09-13 22:15   좋아요 0 | URL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이야기는 아직 안 읽어봤어요. 것두 읽어봐야겠네요.

시오노 나나미가 대단한 이야기꾼인 건 맞아요. 하지만 그녀는 역사소설과 역사책의 사이를 교묘하게 넘나들고 있더라구요. 일본 군국주의의 이상향을 그리는 듯한 사관이 거슬리는 건.. ㅜㅜ

사관이 정말 중요해요!!! 균형잡힌 시각!!

반딧불,, 2011-09-14 21:06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일본 군국주의의 이상향을 그리는 듯한 사관.
이것이 보이는 작가들 중에 최전선에 있다는 것.
그리고, 정말 잘 팔리는 작가라는 것.

일본 작가의 그런 성향을 발견하고 흠칫할 적이 너무나 많다는 것.
그렇기에 결국은 우리나라의 문학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뼛속 깊이 하게 된다는 겁니다.

꼬마요정 2011-09-18 01:54   좋아요 0 | URL
아.. 정말 우리나라 문학 발전 시켜야해요!! 크흑

루쉰P 2011-09-13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관이야말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시오노 나나미의 관점이 십자군을 옹호하는 듯한 분위기라면 전 그 책을 사는 것을 주저할 수 밖에 없겠네요. 균형 잡힌 시각은 그야말로 환상이어서 글쓴이의 주관이 곧 역사관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프레임에 맞게 자료를 수집하고 쓴다면 그것은 별로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전 사실 십자군 전쟁에 대해서는 이슬람의 살라딘을 더 옹호하는 편이거든요.
전 서평 쓸 책이 이제 20권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읽고 쓰는 속도에 비해 책 사는 속도가 5배는 빠른 것 같아요. 푸하하하! 그래도 왠지 지금 안 사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사고 있는데 이제는 속도를 좀 조절하려고 합니다. 헤헤헤 하지만 전 개인적인 소신이 사는 것과 서평은 별개라고 생각하기에 일단 지르고 보아요. -.-

꼬마요정 2011-09-13 22:18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답니다. 책 사는 속도는 머 이젠..ㅡ.ㅜ

저도 십자군은 아무리 포장하고 또 포장해도 침략의 역사라고 생각해요. 거기다가 신이 원하신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까지... 루쉰P님 말씀처럼 시오노 나나미는 자신의 프레임에 맞게 자료를 수집하고 심지어 자신의 원하는 바에 맞는 자료가 없다면 상상으로 만들어내기까지 한답니다. 그러니 주석이 없죠..
 

책장 정리는 너무 무서운 일이다. 

이렇게봐도 저렇게봐도 답이 없다. 이 많은 책들을 어디다 다 꽂아둔단 말인가...ㅜㅜ 

게다가 이런 책장이 가지고 있는 최대 단점인 먼지!!  

쌓이고 쌓인 먼지들 닦는다고 힘들었다.. 으헉.. 

이건 빙산의 일각. 이거만한 산이 두 개 더..ㅜㅜ

이 책장 만들 당시엔 좋다~ 와, 너무 멋지다~ 감탄사 연발이었는데.. 보는 사람들 모두 부러워했는데..ㅡ.ㅜ 

애물단지다. 여기 다 들어가기만 한다면 상관없지만 책장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  

어떻게 정리해야 깔끔하고 멋지게 될까..  

오늘도 고민하며 먼지만 닦다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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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1-09-11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보니까 책장이 되게 작아보인다. 방 한쪽 벽면을 다 차지하고 있는데.. 쩝 게다가 너무 지저분.. 부끄럽군

다락방 2011-09-11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저건 벽돌인거에요? 벽돌로 만든건가요? 멋져요! 한쪽벽에 책이 가득한게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졸네요,벽돌. 음 이사갈땐 벽돌도 가져가야겠죠?

꼬마요정 2011-09-11 22:47   좋아요 0 | URL
벽돌 쌓고 나무판 얹고, 벽돌 쌓고 나무판 얹고.. 처음엔 멋졌더랬죠..ㅜㅜ 아니에요.. 아니에요.. 엉엉 너무 지저분해보여요..

이사갈 때 꼭 챙겨가야죠!!!^^

마노아 2011-09-12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벽돌 책장 독특해요! 맨 위 사진은 꼬마요정님 사진인가요? 안타까워라, 사진이 다 안 보여요..ㅜ.ㅜ
꼬마요정님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셔요!!

꼬마요정 2011-09-12 20:31   좋아요 0 | URL
사진은.. 음.. 동생이랍니다.^^ 일부러 안나오게 찍었어요~^^;;

마노아님두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뽈쥐의 독서일기 2011-09-15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ㅋㅋㅋㅋ 이런 사진 넘 좋네요. 그래도 깔끔하신 걸료!!

웃다가 제 책장보니 한숨나오네요...흑흑ㅠㅠ

꼬마요정 2011-09-18 01:55   좋아요 0 | URL
와우~~~ 칭찬 감사해요~~^^
사진이 이쁘게 나왔나봐요.. 얼마나 지저분하다구요..ㅜㅜ

책장 정리 중이라서 정리 다하고 나면 다시 찍어서 올릴거에요~^^
그날까지 아자아자!!!
 

2천억 탈세한 선박왕도 구속영장 기각하고, 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관련 부동산 업자도 구속영장 기각했는데 왜 곽노현 교육감은 구속되어야 하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하는데 없는 증거를 어떻게 없애냐..  

치사하게 연휴 들어가기 전 늦은 밤에 무슨 서프라이즈~! 파티도 아니고 꼼수 부리는 작태라니.. 

천신일은 석방되고, 강호동은 은퇴하고, 곽노현은 구속되고... 

국회의원, 장관들, 저기 높이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분 등.. 모두 강호동만 같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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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9-11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모로 어이상실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사회의 찌든 여파는 가족들 품 속에서 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ㅋ

꼬마요정 2011-09-11 22:06   좋아요 0 | URL
공정택은 20억이 넘는 돈 받아쳐먹어도(언어순화가 안 되네요.. 릴랙스~~~ㅜㅜ) 불구속이었는데..ㅡ.ㅜ

루쉰P님 말씀처럼 정화가 필요해요.. 오늘, 내일 연휴동안 가족의 품 속에서 따뜻하게 보낼래요~ 루쉰P님두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금계필담
송정민 엮음 / 명문당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해학적인 거나 음담패설이 더 좋은데..민족 정서 순화라는 거창한 목표는 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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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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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난 크리제이 정회원이니까.. 사진집은 못 사도 이건 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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