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미소
린다 하워드 지음, 박희경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하늘빛 미소라는 제목이 너무 예뻐서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역시 린다 하워드의 책은 단숨에 읽힌다. 가끔 몇몇 작가들의 책은 너무 안 읽혀서 포기하기도 하는데 린다 하워드의 책은 단 한번도 그런 적 없다. 그래서 너무 좋다. 각설하고 이 책은 색채 시리즈 중 시간상 제일 처음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전직 요원 그랜트는 예측불허의 여자 제인을 구하기 위해 은퇴한 몸을 이끌고 정글로 들어간다. 덩치가 산 만한 그랜트가 제인에게 휘둘리는 모습은 괜히 웃음이 나왔고 그랜트의 어설픈 고집에 대응하는 그녀의 재치가 귀여웠다. 결국 그랜트는 제인에게 휘둘리다가  결혼하게 되고 귀여운 아이들을 보며 농부의 삶을 살아간다.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영화 스피드에서 산드라 블록이 하는 말처럼 특수한 상황에서는 이성에게 사랑을 느낄 수 밖에 없으며 그 상황이 종료된 뒤에는 감정이 사라지기도 한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둘은 몇 년이 지나도 처음처럼 설레면서도 정열적으로 사랑하며 살아간다.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구가 나를 위해 퍼다 준 사진..

멍멍이 보다는 야옹이를 좋아하는 나...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4-06-09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사라졌다오. 다시 올리시지요...
 

 

친구의 동문 까페에 올라와 있던 미소년 고양이

만화속 미소년같다- ㅋㅋ

그러나 저 아이의 얼굴에 비해 움켜쥔 손이 너무나 거대해 안쓰럽기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빛 사랑
린다 하워드 지음, 박희경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린다 하워드를 좋아한다. 그래서 린다 하워드의 작품은 거의 다 읽었는데, 그 중에서 물빛 사랑은 '색채 사랑' 시리즈 중 하나이다. 검은 전사 켈 세이빈은 고즈넉하게 혼자 휴가를 즐기던 중 적의 습격을 받는다. 평소 단련된 육체와 정신 덕분에 죽지 않고 다이아몬드 만으로 떠밀려 오는데, 마침 그곳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던 레이첼에 의해 구출된다. 전직 기자로서 전남편을 음모로 잃은 그녀는 파도에 떠밀려 온 남자가 보통 사람이 아님을 알고 아무도 모르게 그를 자기 집으로 끌고(?)간다. 정신을 잃은 그를 보살피며 어미 닭과 같은 심정으로 며칠을 지내다 그가 깨어나고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리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켈을 쫓아오는 적의 위협으로 레이첼마저 위험한 지경에 빠지게 되는데.. 결국 세이빈은 자기 대신 총상을 입은 레이첼의 곁을 떠난다. 자신이 있으면 레이첼이 위험하니까. 그러나 레이첼은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가 곁을 떠나자 삶의 의욕을 잃는다. 그러나 두 사람의 큐피트 노릇을 자청한 제인의 노력으로 둘은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단순한 로맨스 같을지도 모르지만, 누구나 한번쯤 아드레날린이 마구마구 방출되는 그런 사건을 경험하기를 꿈꾼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요원물(?)은 대리만족을 하기에 충분하다. 첩보전 같은 건 냉전시기든 그 이전이든 긴박감과 흥분을 가져다 주니까. 게다가 만능의 멋진 남자와 그에 어울리는 지성적인 여자가 엮어나가는 사랑 이야기는 괜히 부러우면서도 재미가 난다. 

심심하거나 정말 연애가 하고 싶을 때, 괜히 외로울 때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 그런 외로움 같은 건 사라진다. 그래서 더더욱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그것을 더욱 자주 그리고 더욱 오랫동안 생각하면 할수록,

내 마음을 그만큼 더 새롭고 더 증대되는 경탄과 외경심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두가지 있다.

- 내 머리 위의 별이 빛나는 하늘 그리고 내 마음속의 도덕법

Son qual nave ch`agitata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