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의 늪 1
황미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새의 늪이다... 불새의 늪이라니.. 중고가격도 엄청났는데.. 이건 사야해!!!!

댓글(4)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아의서재 2015-03-28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저도 너무너무사고파요

꼬마요정 2015-03-28 09:16   좋아요 0 | URL
같이 사요!!^^ 아마 애장판 전권 세트가 곧 나오겠죠? 그 때 질러야겠어요~^^

파란놀 2015-03-28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판으로 나오더군요.
아마 마지막권이 나올 즈음 상자판이 나올 듯합니다~

꼬마요정 2015-03-28 10:24   좋아요 0 | URL
그렇겠죠? 오랜만에 두근두근거립니다. ㅎㅎ 저는 봄을 타는데 요거 때문에 가슴이 터질 거 같아요~^^ 너무 기대하면 안 되는데..ㅎㅎ
 
시사IN 제392호 2015.03.21
시사IN 편집부 엮음 / 참언론(잡지)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사회에는 약자가 넘쳐난다. 포기와 절망을 `달관`으로 몰아간다.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 싱크대 위에 기네스 캔맥주 큰 거 두 개랑 파울라너 캔맥주 큰 거 한 개가 있는거다. 갑자기 급 흑맥주가 땅기더니.. 나도 모르게 그 큰 걸 따서 컵에 꿀렁꿀렁 부었다.

 

검은 맥주가 가득 든 컵을 들고 텔레비전 앞에 앉았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보며 벌컥벌컥.. 아.. 왕욱 머저리.. (아, 이 부분은 지극히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순식간에 다 들이켰다.

 

중요한 건...

 

어제 술 묵고 늦게 들어 온 신랑이 싱크대를 보고...

 

"치울거면 다 치우지, 한 캔만 치워놨네.." 이러는 거다.

 

"????"

 

"유통기한 지나서 버릴려고 올려둔거잖아.."

 

유통기한 지나서...

 

유통기한 지나서...

 

유통기한이.. 지나도 많이 지난 거였다. 작년꺼였지... 허허허

 

뭐, 탈 안 나면 그만이니까.. 그래..

 

근데 왜 난 맛있었지??

 

 

 

갑자기.. 원효대사의 해골물이 떠오르는 건...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락방 2015-03-1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쩔.. ㅋㅋㅋ 그치만 술은 발효해서도 만들고 뭐 그러니까 에 음 뭐 괜찮을 것 같아요. 하하핫;;

꼬마요정 2015-03-15 22:35   좋아요 0 | URL
그쵸? ㅋㅋ 맛있더라구요~ 아.. 또 생각나는데요~ ㅋㅋ
 

1. 영화를 참 잘 안보는 듯하면서도 또 보고 싶은 영화는 잘 챙겨보는 편이다.

 

보통 영화는 감독을 보고 선택하라는데 꼭 말 안 듣고 좋아하는 배우를 보고 영화를 선택해서 결국 혼자 가는 일이 많은데...

 

일단 양조위 나온다고 하면 꼭 보러 가고, 제임스 맥어보이 나온다면 꼭 보러 간다. 그래서 화양연화나 2046, 음모자 같은 영화는 나 혼자 봐야했던...^^

 

배우들이 연기하는 그 모습이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콜린 퍼스가 나온대서 아무 정보 없이 킹스맨을 보러 갔다.

 

아.. 영드 오만과 편견에서 다아시로 열연하던 그 젊고 아름답던 모습은 아니지만,(오만과 편견.. 우리 다아시를 위해 근 300분을 몰아보았지.) 갤러해드로 분한 중후한 콜린 퍼스 역시 멋졌다. 왠지 신사는 영국 신사가 제 멋이랄까. 영화 역시 잔인하지만 풍자적인 면도 있고. 그저 애국심이나 이념을 강조하여 악의 축 같은 나라를 설정한 스파이 영화와는 달라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결국 자신들만 살려고 모인 그 이기적인 집단을 폭죽으로 만든 건 감독의 센스라고나 할까. 그들을 두고 죄 없는 사람들이 죽었다고 말한, 환경주의자(?) 발렌타인의 이중성도 돋보였다.

 

 

교회 실험에서 갤러해드가 폭주하는 장면에서는 인간은 결국 호르몬 작용에 좌지우지 되는 로봇인건가.. 싶기도 하고. 만약 시즌 2가 나온다면 꼭 콜린 퍼스 넣어주시길...

 

2. 어제는 순수의 시대를 보러갔다.

 

토요일 저녁 8시 반인데...  아..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ㅠㅠ

남자 어르신들 많던데.. 쩝..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판 색,계라지..ㅠㅠ

 

이 영화 역시... 장혁, 신하균만 믿고 갔다. 아무도 아무도 나랑 이 영화를 보려하지 않아 그냥 혼자 갔다. 일단 배경이 1차 왕자의 난이란 것과 장혁, 신하균이 나온다는 것만 알고 갔는데...

 

뭐지.. 이건.. 역사는 배경일 뿐.. 치정 멜로이긴 한데, 오히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엮는 것이 좀 어설펐던 듯. 마치 일대종사를 볼 때 느꼈던 감정이랄까.

 

다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끝까지 봤다. 예전에 신세계 볼 때 세조를 볼 수 있다면 아마 이정재가 열연한 그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처럼, 이방원을 볼 수 있다면 장혁이 연기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 말들을 베어낼 때나 이성계 앞에서 흘리지 못한 눈물을 보일 때 아주 매력적이었다.

 

 

 

 

신하균의 김민재 역시 좋았다. 처음으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고자 했던 모습이 멋졌다. 사극에도 잘 어울리고, 한 여자만 좋아하고 말이야. 지켜준다는 그 약속 진짜 지키면서... 손 놓지 않겠다던 약속도 지키고..

 

강하늘 연기 역시 괜찮았다. 개차반 타락덩어리 캐릭터를 잘 보여줬다. 물론 원래 나쁜놈인 것처럼 보인 게 좀 걸렸지만. 그 당시 자신의 뜻을 펼칠 어떤 길도 막혀 있던 남자의 절망은 그닥 잘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여튼 아주 나쁜놈 연기 잘하더만. 끝까지 찌질한 모습도 보여주고. 신랑한테 이 사람 미생에 나온 장백기 닮았다고 말했더니 신랑이 비웃었다. 장백기 본인이라고. 흠

 

강한나는 예뻤다. 빨간 옷 입고 춤 추는 장면이 참으로 예뻤다. 난 영화나 드라마에서 춤 추는 장면 나오는 걸 참 좋아한다. 세 남자 앞에서 표정이 다 바뀌는 것도 좋았다.

 

근데 확실히 남자 배우들한테 시선이 갔다. 이방원의 비중이 더 많았으면, 정사 장면을 줄이고 김민재의 순정을 더 이유있게 만들 과거나 나왔으면.. 아니면.. 권력 쟁탈전으로 갔어도..

 

역시 영화는 아무 기대 없이, 정보 없이 보는 게 맘 편하다.

 

3. 요즘은 사진을 갔다 붙이기가 쉽지 않아서 아쉽다. 물론 저작권이 중요하니까. 아쉬워도 어쩔 수 없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김디안 2015-03-08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아시 ! 오랜만에 듣는 그 이름이네요

꼬마요정 2015-03-10 00:18   좋아요 1 | URL
김디안님 반갑습니다.^^
아.. 다아시!! 제인 오스틴이 만들어낸 가장 완벽한 주인공이랄까요..^^ 지극히 제 개인 생각입니다만.^^

김디안 2015-03-11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다아시는 제인오스틴의 완벽한 주인공이라는거 동감해요 그리고 브리튼 여성들의 완벽한 남자주인공이기도 하죠 !

꼬마요정 2015-03-11 22:06   좋아요 0 | URL
아아.. 김디안님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브리튼 여성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니.. 역시 다아시가 최고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자들이란...

눈꺼풀 아래로 아가씨들이 여러 명 보이기에 재빨리 다시 눈을 떴다. 그 바람에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의 앞쪽에 여자 한 명이 있었다. 그녀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흰색 양털 신발을 신고 있는 예쁜 다리와 광택 없는 가죽 외투, 외투와 잘 어울리는 챙 없는 모자가 눈에 띄었다. 모자 밑으로 보이는 적갈색 머리칼. 어깨를 한층 더 넓어보이게 만드는 외투가 처녀 주위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저 여자를 앞지르고 싶어..... 저 여자 얼굴을 보고 싶어.`

그는 그 여자를 앞질러 갔다가 울기 시작했다. 아무리 적어도 쉰아홉살은 되어 보였다. 그는 인도변에 앉아 더 울었다.(pp.45-46)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이 2015-02-1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쩔 수 없는_ 존재들......

꼬마요정 2015-02-16 11:1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ㅎㅎ 정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cyrus 2015-02-15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쩔 수 없는_ 존재들..... (X2)

꼬마요정 2015-02-16 11:17   좋아요 0 | URL
음.. 하하하하 그저 웃지요~^^

파란놀 2015-02-15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재미난 목숨이지요

꼬마요정 2015-02-16 11:17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에이바 2015-05-21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월의 거품> 표지 정말 예쁘지 않나요. 제 친구가 푹 빠져 있던 로랑생..

꼬마요정 2015-05-31 16:40   좋아요 0 | URL
아직.. 생 로랑 영화를 못 봐서요ㅠㅠ 표지가 마치 그림처럼 나와서 저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에이바 2015-05-31 23:06   좋아요 0 | URL
앗? 세월의 거품 표지가 영화 컷으로 바뀌었네요. 원래 표지가 화가 로랑생 그림이었어요.

꼬마요정 2015-06-01 08:49   좋아요 0 | URL
원래 그림이... 마리 로랑생.. 맞죠? 저 영화 표지를 벗기면 마리 로랑생이 나와요 ㅎㅎ 저도 표지 예뻐서 둘 다 갖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