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안개 너머의 나라 켈트의 속삭임

안개 너머의 나라 켈트의 속삭임 - 신화로 만나는 세계 3, 켈트 신화
레이디 오거스타 그레고리 지음, 홍한별 옮김 / 여름언덕 / 2004년 3월

딱 신화 시대 이야기까지 나온다. 주로 투아하 데 다난 족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고, 포보르 족, 게일 족 이야기가 간간이 나온다. 얼스터 시대도 재미있지만 그들은 인간이니까. 신들의 이름이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100자평] 늙은 허수아비 - 스칼렛 핌퍼넬 : Mystr 컬렉션 제88권

[전자책] 늙은 허수아비 - 스칼렛 핌퍼넬 ㅣ Mystr 컬렉션 88
에무스카 오르치 / 위즈덤커넥트 / 2019년 4월

흥미진진하지만 너무 짧다. 퍼시 블레이크니 경과 마그리트의 재치 넘치는 계략과 활약을 보고 싶은데.

[100자평] 알라딘 블렌드 어톤먼트

블렌드 어톤먼트 - 100g, 핸드드립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3월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블렌딩 정말 잘 어울린다. 지금 계절에 산뜻하면서도 약간 묵직한 느낌도 들고 좋다. 어톤먼트란 이름에 끌려서 샀는데 로비와 세실리아가 이 커피처럼 행복하면 좋겠다.

[100자평] WHY : 세 편의 에세이와 일곱 편의 단편소설

WHY : 세 편의 에세이와 일곱 편의 단편소설 ㅣ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1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미현 옮김 / 이소노미아 / 2018년 9월

놀라울만큼 자기 생각이 뚜렷한 작가. 그럼에도 ‘집안의 천사’를 만났다니... 나도 그 천사 없애고 싶다.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좋았다. ‘유산’은 다른 단편집에서 읽었는데, 이 책 번역 참 좋다. 문득 글을 쓰고 싶어졌다, 나만의 방에서.

[100자평] 테레즈 라캥

테레즈 라캥
에밀 졸라 지음, 박이문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읽는 내내 아담과 이브, <보바리 부인>, <포스트 맨은 벨을 두 번 울렸다>가 맴돌았다. 인간이란 이런 존재였다. 끔찍하리만치 사실적이다. 하지만 뭔가 위안이 된다. 양심이란 건 그나마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