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귀도 살인사건
전건우 지음 / 북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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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고립된 장소이다. 지금은 통신이 발달하고 배도 자주 오갈 수 있어 육지 소식을 접할 수 있지만 예전엔 그렇지 못했다. 육지 소식이든 섬 소식이든 오가기 힘들었고 섬은 폐쇄적인 사회가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 날에 있었던 일의 진실을. 천둥이 큰 소리를 내고 번개가 눈을 찌를 듯한 빛을 내뿜을 때 나타나는 산발귀의 사연을.


불귀도로 향하는 배에는 여러 명의 외지인이 타고 있었다. 김동주 순경, 조만철 경사가 생활지도를 하기 위해, 권정우 피디와 노현정 리포터는 취재를 위해, 유선은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불귀도를 찾았고 또 다른 방문객으로 낚시꾼들이 있었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한 여성의 익사체가 발견되었다.


정말 산발귀의 저주일까, 불귀도에서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정체를 숨긴 자와 목적을 숨긴 자들 사이에서 유선은 동생을 찾을 수 있을까. 고립된 섬, 불귀도에서 산발귀가 품고 있는 진짜 사연은 무엇일까.


결국 인간은 자신의 탐욕으로 다른 인간을 괴롭히고 스스로를 파국으로 몰아간다. 작은 섬에서조차 계급을 나누고, 자산을 독식하고, 권력을 독차지 하면서 말이다. 역시 귀신보다 무서운 존재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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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이야기 - 작가가 수년간 추적한 공포 실화
이정화 지음, 조승엽 그림 / 네오픽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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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에 보이는 게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는 작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역시 눈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지금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나중에 과학이든 영감이든 무엇이 발전 혹은 발달하여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우리가 가시광선의 세상 속에서 살지만 혹시 아는가, 장비의 도움 없이 적외선이나 자외선에서도 볼 수 있을지. 혹은 '보이는 것'을 '들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기이한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이야기 한다. 옛날에는 해가 달에 가리면 왕이 부덕하다 하였다면, 지금은 사고나 사건으로 죽은 이들이 출몰하는 폐가나 폐병원 등을 이야기 한다. 더 이상 일식이나 월식은 누군가의 권위와는 관계가 없다.


하지만 옛날에도 외지인이나 약자들이 배척당하고 억울한 사건에 연루되는 일들을 귀신이라는 존재의 입으로 이야기 했다. 지금도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이야기 한다. 여전히 사회의 약속이나 정의로는 풀 수 없는 억울함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그저 자연재해 같은 무작위적인 공포를 이야기 하기도 한다.


실화를 엮었다는 이야기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역시 살아있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귀신이 되어서까지 하고 싶은 말들은 살아있을 때 하지 못한 말들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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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의 땅
천쓰홍 지음, 김태성 옮김 / 민음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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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비로소 귀신이 될 수 있는 걸까? 살아서는 귀신이 될 수 없는 걸까? 작가인 천쓰홍은 작가의 말에서 줄곧 귀신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한 줄곧 '울음'에 대해 쓰고 싶었다고도 했다. 귀신과 울음. 스산하고도 안타까운 두 단어의 조합은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일까. 용징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타이완의 작은 시골 마을인 용징에 천씨 가문이 다른 이웃들과 함께 격동의 세월을 보냈다. 그 세월의 끝자락에 천씨 집안의 막내아들 텐홍이 용징으로 돌아왔다. 독일에서 동성 애인을 살해한 죄로 감옥에서 형을 살다 돌아온 그의 귀국길을 따라오다 보면 현재와 과거가 뒤섞인 이야기 속에서 '울음을 삼킨 귀신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살아있어도 귀신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타이완은 아주 오랜 기간 계엄령이 내려져 있었다. 그들에게 사회주의자라는 낙인은 죽음이었다. 또한 성 소수자와 여성 역시 발 디딜 곳이 없었다. 성 소수자여서 경찰에 잡혀가거나 마을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다. 태어난 아이가 딸이어서 폭력을 감내해야 하는 엄마의 삶은 또 다른 딸에게로 되물림 되었다. 우리의 근대사와 마찬가지로 타이완의 근대사 역시 폭력과 억압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그렇다. 개개인들은 귀신이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말을 할 수 있었을테다. 그랬기에 그 곳은 귀신들의 땅이었고, 그 곳에 사는 귀신들은 여전히 울음을 삼키지 않고는 말 할 수 없는 사연들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텐홍은 텐산과 아찬의 일곱번 째 아들이자 차남이다. 그는 동성애자이고 독일에서 연인 T를 만났다. 처음엔 가난하지만 낭만적인 관계였다. 하지만 가난과 성소수자는 끝까지 낭만적일 수 없었다. 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일들은 말 그대로 죽지 않으려면 해야하는 일들이 되었고, 신나치주의는 유색인종과 성소수자를 반기지 않았다. 그렇게 그들의 관계는 비극적으로 끝났다. T는 죽었고, 텐홍은 감옥에 갔다 타이완으로 돌아왔다.


텐홍의 누나는 모두 다섯 명이다. 천수메이, 천수리, 천수칭, 천쑤제, 천차오메이. 간장공장의 딸이었던 엄마 아찬이 눈물로 낳은 아이들. 내리 낳은 다섯 명이 모두 딸이자 아찬은 고된 시집살이를 해야 했다. 아찬의 시어머니이자 아산의 엄마는 며느리와 손녀들에게 가혹했다. 아산은 그런 그녀들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고, 마침내 아찬이 아들인 천텐이를 낳자 어느 정도 대우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텐홍을 낳았다.


일곱 명의 아이들은 모두 각자의 삶을 살았다. 각자의 욕망을 따라 질투도 하고 체념도 하면서 말이다. 그들은 혼자 살았더라면 오히려 더 잘 살 수 있었을까. 한 가정의 일원이 되면서 그들은 오히려 자신을 잃어갔다. 남편에게 맞으면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다섯째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면서도 방 밖을 나오지 못하고, 자신의 성적 취향도 알지 못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천씨 집안과 엮인 또 다른 귀신들이 있었다. 밍르 서점의 주인들, 징쯔총, 뱀 잡는 사내. 그들에게 내리꽂힌 죄명은 결국 사회의 억압과 눈 감은 이웃의 비겁함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텐홍은 돌아왔고, 천씨 집안의 자녀들은 모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는 그들이었지만, 그래도 같은 기억을 공유한 가족이었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아찬은 하고 싶었던 말을 할 수 있을까.


박경리 작가의 <김약국의 딸들>이 생각났다.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김약국의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일들이 겹쳐졌다. 결국 그들은 개인들의 역사가 만들어 낸 욕망의 결과와 사회적 억압 속에서 삶과 죽음을 견뎌야 했고, 사랑하고 질투하며 복수하고 고통받아야 했다. 용징의 사람들이나 통영의 사람들이나 모두 시대의 풍파를 맞았고, 개인의 삶은 깃털보다 가벼웠다. 가벼웠기에 살아남는 이가 있었을까.


그리고 그렇게 전후세대를 지난 지금도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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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기담 전람회
이현규 지음 / 북오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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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현실은 환상이나 소문, 괴담보다 잔인하다. 현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들은 항상 할 수 없던 말들, 눈 감아야만 했던 비리, 추악한 탐욕이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 기이한 존재들의 힘을 빌어야만 그 욕망을 들춰낼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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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알라더니 님들은 모두 책 읽고 글 쓰기 바쁘시지만, 저는 잠깐 주짓수를 더 열심히 하고 있었네요. 최근 세미나도 두 번이나 있었고, 세미나 때 배운 기술 복습하고 연습한다고 도장을 좀 열심히 간 데다, 생업도 바빠서 정신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오늘, 7/3 유퀴즈에 존 프랭클 교수님 나온 걸 봤어요.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저는 직접 뵌 적은 없고 관장님이나 다른 분들한테 듣기만 했거든요. 진짜 말씀도 문학적으로 하시고, 주짓수 정신도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구요. 방송으로 보니까 정말 더 그렇네요. 



출처 : (5) 한국 최초 주짓수 사부! 존 프랭클 교수님이 선보이는 기술👍#유퀴즈온더블럭 | YOU QUIZ ON THE BLOCK EP.251 | tvN 240703 방송 - YouTube 중 캡처



지난 4/27 토요일 세 시에 도장에서 신지 모리토 선수의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신지 모리토 선수는 일본 챔피언인데요. 아주 신사답더라구요.


레그 드래그 기술을 배웠는데, 정말 좋은 기술이더라구요. 체급 차이가 있어도 상대를 야무지게 제압해서 패스를 하고, 서브미션까지 연결하는 건 정말 예술입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잘 쓰고 싶습니다!!^^ 



흰 도복이 저입니다. 옆에 파란띠 여자분은 저희 도장에 같이 다니는 분인데요, 세미나 신청해줘서 어찌나 고맙던지요. 점점 여자가 줄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슬픕니다.



6/22 토요일엔 앤디 무라사키 선수가 세미나를 했습니다. 앤디 무라사키는 세계적인 선수거든요. 진짜 멋졌어요. 델라히바 기술들을 배웠는데, 쉽진 않았어요. 역시 세계적인 선수들은 어떻게 저렇게 생각하고 몸을 움직이는지 정말 놀라웠답니다. 상대의 선택지를 줄여 내가 예상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상대를 흔들어 내가 원하는 반동을 얻고.... 상대가 막으면 또 다르게 공격하고, 끝내는 등 뒤로 가든지 니 컷으로 결국은 사이드를 잡아 서브미션으로 연결하든지 하더라구요. 시합 영상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선수들 반응은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 때가 많아요.


영상으로만 보던 선수를 눈으로 직접 보고 그들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면 새로운 세계로 가는 문이 열린 것 같아요. 이 생에서는 절대 가보지 못할 곳이거든요. 여긴 회귀해도 못 가요 ㅋㅋ 예전에 피네이로 선수도 그랬는데 정말 멋지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이 날 세미나엔 여자가 저랑 다른 도장에 다니시는 외국인 분 딱 둘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도장에 여자가 점점 줄고 있어요. 이유가 뭘까요.... 저희 도장에서 노기를 해서일까요... 아쉬운 요즘입니다.



저희 도장은 노기 수업이 정규로 있거든요. 정말 재밌습니다. 노기는 노(no) 기(도복) 입니다. 도복을 입지 않고 하는 주짓수 입니다. 노기가 요즘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인데, 한국에서는 아직 하는 곳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점점 많은 분들이 노기의 매력을 알아서 많이들 하면 좋겠습니다. 



관장님이 도복 브랜드인 vhts 앰배서더 거든요. ㅎㅎ 그래서 저희 도장 사람들 vhts 옷 많이들 입습니다. 보통 노기 20명 넘는데 그 중에 그 브랜드 입은 사람들 모아서 사진 찍어봤어요. ㅎㅎㅎ 말 그대로 vths world 입니다. ㅋㅋㅋ 저기 가운데 제일 작은 애가 저입니다.... 


여성분들 노기 재밌어요. 노기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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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 2024-07-06 03: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아 멋져요 바쁘신 일상 속에서도 운동과 독서를 놓지 않으시는!!!

꼬마요정 2024-07-07 17:23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주짓수라는 운동을 만나서 계속 할 수 있는 듯 해요. 이 운동 정말 중독적입니다. 독서랑 비슷한 것 같아요 ㅎㅎㅎ

stella.K 2024-07-06 0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유퀴즈 대충보고 있는데 이번 주 송일국 삼둥이는 봤는데 저 교수님 나오는 건 못 봤네요. 요정님은 주짓수가 맞나봐요. 뭐든 운동 잘하는 사람 보면 부럽습니다. ^^

꼬마요정 2024-07-07 17:25   좋아요 1 | URL
유퀴즈에 삼둥이가 나왔군요. 저는 다른 분들은 모르고 존 프랭클 교수님만 알아서 봤거든요. 저한테 주짓수가 딱 맞나봐요. 잘 하는 건 아닌데 재미가 있어요^^

물감 2024-07-06 1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꼬마요정님한테 사이코패스 범죄자 한 놈만 걸려봐 아주 그냥 주옥되는 거여

꼬마요정 2024-07-07 17:26   좋아요 1 | URL
아유 저도 저한테 걸릴(?) 사이코패스 죽사발로 만들고 싶지만… 그 정도는 안 되구요. 도망만 칠 수 있어도 다행이지 않을까요? ㅎㅎ 여튼 나쁜 놈들 나빠요!!!!

라로 2024-07-06 13: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웅~~ 요정님 정말 요정처럼 작으시군요!! 넘 귀요미!!^^ 그런데 다들 근육이 좋네요!! 하하하 (그런 것만 보이는 라로.. 머쓱ㅋㅋㅋ) 암튼, 저도 주짓수 배워보고 싶었는데 접촉이 심한 경기라... 저는 무리데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색 어여 따요!! 여자가 적은 곳에서 저렇게 자그마한 요정님이 검은 띠를 따시면 책을 내세요!! 인터뷰도 하시고!! 홧팅!!^^

꼬마요정 2024-07-07 17:30   좋아요 0 | URL
저도 제가 저 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운동이 끝난 뒤에 찍은 거라 모두들 근육이 펌핑되어 있긴 한데 저는 왜 저렇게 작은 걸까요ㅜㅜ 진짜 체급 좋으신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근육 다들 멋지죠?? 저도 전완근 이두근 삼두근 광배근 만들고 싶은데 잘 안 돼요ㅜㅜ

주짓수가 정말 접촉이 심한 운동이긴 합니다… 근데 재밌어요!!!! 얼마 전에 다른 도장에서 74세 어르신 파란띠 승급하신 거 영상 봤는데 너무 멋졌어요!!!

저는 검은띠를 달 수 있을까요? ㅎㅎ

바람돌이 2024-07-06 1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짓수 저는 잘 모르는 세계인데 일단 멋집니다. 정말로요. 몸으로 하는건 뭐든지 좀 젬병인 저는 자기 몸을 자유자재로 쓰는 사람들이 그렇게 멋져보이더라구요. 이제 꼬마요정님도 저의 로망이십니다.

꼬마요정 2024-07-07 17:36   좋아요 0 | URL
저도 몸을 자유자재로 쓰는 분들 존경해요!! 저는 뚝딱뚝딱인데다 오른쪽 왼쪽도 헷갈린답니다….. ㅠㅠㅠㅠ 그런데도 재미있어서 하게 되네요. 정말 좋은 운동이에요. ㅎㅎ 그리고 저랑 스파링 같이 하는 분들 너무 고마워요. 민폐일까봐 늘 걱정인데 다들 잘 대해준답니다. 이런 게 스포츠 정신의 하나가 아닌가 해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ㅎㅎ

다락방 2024-07-07 2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꼬마요정 님 진짜 존멋탱...

꼬마요정 2024-07-09 00:57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도 존멋탱…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