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전설의 고향.. 기방괴담

전라도 어느 지방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어제 이야기는 괜히 가슴이 찡했다.

물론 정인인 남자가 여자가 있는 곳을 알고서 찾아 오지는 않았지만, 운명처럼 그녀를 만나게 됐다.

이민우가 역모로 끌려가는 소월에게 노리개를 몰래 쥐어주는 장면은.. 정말 멋졌다. 말없이 곁을 걸어가며 손에 쥐어주던 그의 표정은 지켜주지 못하고 바라만 봐야하는 비통함으로 가득 차 있었지..

어쨌든, 재미있게 봤다. 다만.. 마지막 나레이션 중 쉽게 사랑하고 이별하는 요즘 세상에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르쳐준다고 하던데..

음.. 그건 아닌 것 같다. 결국 이민우는 암행어사까지 됐으니 혼인을 하고, 자식을 낳고, 벼슬살이 하며 살아가겠지.. 그는 죽은 정인을 추억하겠지만, 남은 삶 동안 오롯이 사랑하지는 못하리라. 

한 사람만 사랑하여 절개를 지키다가 죽어버려라.. 이 말처럼 들린다.

사실.. 소월은 복수하다가 죽은 거니까 사랑 때문에 절개를 지키다가 죽음을 맞이한 건 아니다. 다만 소월에게 사랑은 삶의 힘이었을테니 그걸로 힘든 삶을 견뎠겠지.. 사람마다 다른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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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겪은 일..

둘째 남자친구가 동생한테 큰 잘못을 하여 이벤트로 로이드에서 팔찌를 사서 선물로 짜잔~

근데 그 팔찌가.. 둘째는 손목도 가는데 그렇게 굵은 걸 사면.. 음.. 자기 어머니께 드리면 딱이겠던데..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서 놀랐다. 당장 환불하러 갔다.

점원말.. 환불 안 됩니다.

아니 왜 그런가요? 라고 물었더니

귀금속법에 따라 안 된다는..

허걱. 그런 법도 있나.. 부랴부랴 알아봤더니 그런 법 없다..

다만 귀금속의 경우 단순변심에 의한 환불은 안 된다고 한다.

시세가 자주 변하기 때문에 뭐라고 하던데..

그럼 그렇다고 해야지 있지도 않은 귀금속법 들먹여서 소비자에게 겁을 주다니..

앞으로 귀금속 살 때.. 정말 잘 사야겠다.

일단 사면 끝이다.

오늘.. 너무 어이가 없어서.. 로이드.. 다신 안 간다..

그 돈으로 맛있는 걸 사 먹어도.. 에휴..

금 같은 건 범일동 거리에 가면 싸게 잘 되어 있는데 왜 비싼 로이드에서 샀는지..

생필품도 아니고..

(그닥 보석류를 즐기지 않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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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5 14: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08-07-15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부끄럽습니다. 보석류는 부담스러워요.. 사실 길거리에 파는 자잘한 것들이 훨씬 이쁘다구요~

2008-07-17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08-07-17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그러셨군요~
요즘은 그냥 커플링으로 결혼반지를 대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다 그렇게 하고.. 그게 더 좋은 듯 해요. 그럼 부담스럽지 않게 맘껏 끼고 다닐 수 있잖아요. 돈도 아끼고..^^
 

어제 동생한테 들은 이야기.

그동안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일찍 마치면 인근 유치원에서 간식도 먹고 공부도 배웠댄다.

노무현 정부에서 유치원에 보조금을 줘서 초등학교 애들 가르치고 놀게 해 준 것.

꼭 맞벌이 부부가 아니더라도 엄마들은 너무 좋아했고, 잘 시행되고 있었는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

딱! 지원이 끊겼댄다.

학습지 역시 마찬가지.

쿠폰제가 있어서 인원 수 많이 모으면 몇 달 무료 이런 거 있었는데, 이명박 정부가 그거 금지시켰댄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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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6-13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쁜자식들. 장애인 무슨 지원금도 줄었다고 하더군요. 이 자식들은 그거 다 모아서 땅파고 앉았으니. 땅 속에 숨겨놓은 금이라도 있나.

꼬마요정 2008-06-13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네요.. 내려와야지요..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2480.html

오늘 한겨레 신문을 읽다가 발견한 이 기사!

답답하다.

 

» 마이크가 있는 연탁 앞 푸른 바탕 문양이 ‘고시치노 기리’(풍신수길 마크)다.

 

이러는 일본한테 과거는 묻지 않겠다? 친일에 친미에 친중에.. 너는 정녕 어느나라 사람이더냐?

이명박을 등에 업은 뉴라이트계열들의 '지랄'도 가관이다.

역사 교과서가 좌향이니 하는 '괴담'을 비롯하여 이번엔 출판사들을 불러 반영했니 마니 보고하라니..

 

* 한겨레의 기사 전문에 동의하는 건 아니다.

유대인과 우리의 역사의식을 비교한 부분은 그닥 공감할 수 없다.

홀로코스트를 과장하여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게,

민족주의를 들어 레바논을 학살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게

옳은 역사관에서 나온 건 아닐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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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26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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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자박이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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