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의 연인들Ⅱ


 제우스와 헤라
바람둥이인 제우스가 헤라와 결혼하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다.
헤라에게 연정을 품은 제우스는 사랑을 고백했으나 평소의 제우스를 잘 아는 헤라는 관계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자 어느 봄날 제우스는 조그만 뻐꾸기로 변신해 가련한 모습으로 헤라의 품에 안겼다.
바들바들 떨고 있는 가엾은 작은 새를 불쌍하게 여긴 헤라는 품에 뻐꾸기를 안았다. 그 순간 제우스는 본모습을 드러내고 헤라를 범하려 하였다. 그러나 헤라는 정식 결혼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기 전까지 완강하게 버텼다.
제우스는 이에 굴복하여 결혼을 승낙하고 만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전쟁과 폭력의 신인 아레스와 대장장이신 헤파이스토스, 그리고 청춘의 여신 '헤베(Hebe)'와 산파의 여신 '에일레이튀이아(Eileithyia)'가 있다.
결혼을 했다고 제우스의 바람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의 난봉은 결혼 후에 더 심해졌다.


달의 여신 셀레네는 제우스의 사랑을 받고 아테네의 왕이 된 아들 '판디아스(Pandias)'를 낳았다. 일설에는 아테나의 분노의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케크롭스의 딸 '헤르세(Herse:이슬)'와 헤라클레스 손에 죽은 '네메아(Nemea)'의 사자도 제우스와 셀레네 사이의 자식이라 한다. 제우스는 계속 새로운 연인들에게서 새로운 올림포스의 신들을 얻었다.



 불탄 세멜레의 몸에서 아들 디오니소스를 꺼내는 제우스
티탄 '코이오스(Koios)' 와 '포이베(Phoibe)'의 딸 '레토(Leto)'와 어울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낳았고,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Maia)'로 부터 전령의 신 헤르메스를, '카드모스'의 딸 '세멜레(Semele)'에게서는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를 얻었다.

또 다른 아틀라스의 딸 '엘렉트라(Elektra)'에게서는 딸 '하르모니아(Harmonia:조화)'를, '타위게테(Taygete)'에게서는 스파르타인의 선조인 '라케다이몬(Lakedaimon)'을 얻었다. 하르모니아는 후에 테바이의 건설자 카드모스와 결혼한다.

목축의 신 '판(Pan)'은 요정 아익스와 제우스 사이의 아들이다. 그의 상반신은 인간 모습을 하고 있으나 하반신은 동물의 몸이다. 또 이마의 양편에는 뿔이 달려 있다.

소아시아 지방의 대지의 여신 퀴벨레(Kybele)의 신관으로 유명한 '코뤼반테스(Korybantes)'족도 무사이 가운데 맏딸인 칼리오페와 제우스 사이의 아들들이다. 이들은 퀴벨레 축제 때 북과 꽹과리, 피리소리에 맞춰 창과 방패를 두들기며 요란스럽게 춤을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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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7-03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추천~ 펌.

꼬마요정 2004-07-03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제우스의 연인들 Ⅰ


  제우스는 천하의 바람둥이로 여러 여신과 님프들, 인간은 물론이고 유부녀와도 정을 통하여서 정실부인인 헤라와 불화가 끊이지 않았다.
제우스는 자신의 정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동물의 모습을 취하곤 했는데, 예를 들면 헤라를 범할 때에는 뻐꾸기로, 레다를 범할 때는 백조로, 그리고 에우로페를 범할 때에는 황소로 변신했다.
수 많은 여인과 정을 통한 만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자녀를 두었다.
 



 신들의 왕 제우스
제우스는 제일 먼저 지혜의 여신 메티스(Metis)와 관계를 맺는다. 메티스는 제우스를 피하기 위해 여러 짐승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보지만 끝내는 제우스의 끈질긴 구애에 몸을 맡긴다.
메티스가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 제우스는 메티스가 이번에는 딸을 낳지만 다음에 낳을 아들은 자신의 왕좌를 빼앗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다.
불안해진 제우스는 메티스를 작게 만들어 삼켜 버렸다.

메티스를 삼킴으로써 제우스는 운명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고 동시에 메티스의 지혜를 자기 것으로 만들게 되었다. 달이 차서 제우스의 머리를 뚫고 태어난 딸이 바로 '아테나(Athena)'이다.



 이치의 여신 테미스
다음으로 제우스는 자연의 법과 질서의 여신인 테미스와 결합하여 계절의 여신 '호라이(Horai)' 세 자매와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Moirai)' 세자매를 낳는다. 호라이 여신들의 이름은 각기 '에우노미아(Eunomia:질서)', '디케(Dike:정의)', '에이레네(Eirene:평화)' 이다.
이들 모두 질서 정연한 자연의 힘을 의인화한 존재들이다. 이들은 올림푸스에서 제우스를 도와 계절의 변화를 관장하였다.
운명의 여신인 모이라이 역시 세 명인데 '클로토(Klotho)'는 생명의 실을 뽑아 내고 '라케시스(Lachesis)'는 운명을 나누어 주며 '아트로포스(Atropos)'는 생명의 실을 끊는다. 이들 역시 제우스를 도와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의 운명을 관리한다.


이어서 제우스는 기억력의 여신인 '므네모쉬네(Mnemosyne)'와 아흐레 동안 어울려 음악을 관장하는 아홉 명의 '무사이(Mousai)'를 낳았다.

이들 무사이들은 올림포스에서 아폴론을 도와 음악을 연주한다. 악보가 없던 시대에 음악을 연주하는 일은 오직 기억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기억력의 여신에게서 음악의 신들이 태어나게 된 것이다.


제우스는 또 '오케아노스'의 딸 '에우뤼노메(Eurynome:두루 미치는 질서)'와 관계를 맺어 우아(優雅)의 여신들인 '카리테스(Charites)'세 자매, '아글라이아(Aglaia)' 와 '에우프로쉬네(Euphrosyne), '탈리아(Thalia)' 를 낳았다. 이들은 올림포스에서 춤을 담당했다.


제우스는 그를 피하려고 암소로 변신한 누이 데메테르(Demeter)를 황소로 둔갑해 겁탈했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후에 지하세계의 여왕이 된 딸 '페르세포네'이다.
고대인들은 지하에서 황소가 달릴 때 지진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이 황소가 대지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데메테르와 어울려 식물의 생명력을 뜻하는 페르세포네를 낳았다는 것은 참으로 당연하면서도 아름다운 비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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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7-03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펌.

꼬마요정 2004-07-03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전출처 : nrim > [퍼온글] [펌] 7월 3일, 내 이름은 김선일입니다

제목    7월3일, 내 이름은 김선일입니다
  글쓴이 imKSI 글쓴날 2004-07-02 02:48:04 조회 93

7월 3일(토) 전국적인 故 김선일 씨 추모식이 
단순한 추모식으로만 정리된다거나, 
계속해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파병철회를 눈물 흘리면서 빌거나,
말단들이 다 뒤집어 쓰게 될 진상규명만을 외쳐선 안됩니다.
모든 책임을 오로지 부시에게만 떠넘기는 집회가 되어선 안됩니다.

고인의 유언은 
"한국군은 이라크를 떠나라"였습니다.
"파병은 노무현 당신의 실수이다" 였습니다.
가족들에게조차 유언을 남기지 못할만큼, 절박한 외침이었습니다.
파병을 철회해서 자신을 살려달라는 절규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7월 3일, 토요일... 추모 집회에 있을 우리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내 이름은 김선일 입니다.

나도 살고 싶습니다 !

두려움 없이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비행기를 타고 다니고 싶습니다.
테러방지의 미명하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압살되고 싶지 않습니다.

부시의 재선을 위해서, 
미국에 빌붙어 이라크에서 돈좀 벌어보고 싶어하는 부자들을 위해서
부시와 재벌들에게 잘 보이려고 파병을 주도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한나라당 정치엘리트들의 이익을 위해서

없이 사는 우리, 서민들이 대신 전쟁에서 죽어줄 수는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목숨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내 목숨을
저들에게 양도할수  없습니다.

우리의 목숨을 양도하도록 강요하는 사람은 
대통령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7월 3일 토요일, 故 김선일 씨 추모 집회에선, 
순진하게 파병철회를 눈물 흘리며 빌어선 안됩니다.
결국 말단이 몽땅  뒤집어 쓰게 될, 뻔한 진상규명만을 외쳐선 안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책임자에서 책임추궁자로 졸지에 위치 바꿔주는 겁니다
한국 땅에 없는 부시만을 탄핵하자고 공허하게 외쳐선 안됩니다.
더이상 그렇게만 외쳐선 안될 시점에 왔습니다..  

결국,누가 김선일 씨를 죽인 겁니까? 
잘못된 파병결정 때문에
한 국민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 파병재천명을 누가 했습니까?
그리고 그런 노무현에게 누가 박수쳤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끝까지 국민에게 저항하고, 국민에게 굴복하지 않겠다면,
이제 그만 내려오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7월3일 토요일엔, 우리 모두 김선일이 되어야 합니다. 

파병 강행을 하면, 노무현 당신을 퇴진시키겠다고 외쳐야 합니다.

집회 지도부가 자신들의 정치적 부담 때문에
우리를 다른 구호로 이끌려고 한다고 해도,
우리는 그런 집회 지도부의 통제를 무시하고, 
[ 파병강행 노무현 퇴진 ] 을 외쳐야 합니다 !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헌법에 명시해 두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주권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 생명과 안전을 지킬려면, 파병 최종 결정자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빌어야겠습니까? 선택하도록 강제해야겠습니까?

내 이름은 김선일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인 중에 하나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그렇게 간절하게 파병철회와 한군군 철수를 호소였지만,
노무현 정부는 냉정하게 뿌리쳤습니다. 
이제 더이상 빌지 않겠습니다. 이제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요구하겠습니니다.
주권자로서 파병철회냐 퇴진이냐를 선택하도록 만들겠습니다.

7월 3일,전국 방방곡곡 거리에서 
우리도 한번 전쟁세력에게 승리하는 위대한 꿈을 꾸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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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
[오마이뉴스 조호진/신미희 기자]
▲ 이명박 서울시장이 지난 5월 31일 새벽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청년·학생 연합기도회'에 참석, '서울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봉헌서를 낭독하고 있다.
ⓒ2004 기독교TV(www.cts.tv) 화면
이명박 서울특별시장이 최근 한 기독교 행사의 봉헌식에서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골자의 봉헌서를 직접 낭독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독교TV를 비롯, 행사에 참여한 대형교회의 자체 방송을 통해 방영됐다. 봉헌이란 교회에서 신자들이 미사·성사 집행·전례, 또는 심신 행위와 관련해 자발적으로 바치는 일종의 예물을 뜻하는 말이다.

서울 소망교회 장로인 이 시장은 평소 종교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인 자격이 아닌 서울시장 명의로 대규모 종교 행사에 참석, 직접 '서울 봉헌'을 공표한 것은 직위 남용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다.

이 시장은 '서울의 부흥을 꿈꾸는 청년연합'이 지난 5월 30일 밤 9시부터 31일 새벽 4시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주최한 '청년·학생 연합기도회'에 참석해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서울을 하나님께 드리는 봉헌서'를 직접 낭독했다.

이 시장은 봉헌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도시이며, 서울의 시민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며 "서울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는 서울 기독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다짐했다.

이번 봉헌서는 '서울특별시장 이명박 장로 외 서울의 부흥을 꿈꾸며 기도하는 서울 기독청년 일동'이란 명의로 작성됐다. 특히 이 시장의 직함인 서울특별시장을 별도로 적시, 개인 차원의 참여가 아님을 한눈에 알 수 있으며 봉헌서 표지에는 서울시 공식 휘장까지 새겨 있다.

교계, 2007년에는 대한민국을 봉헌할 계획도 선포

▲ 이명박 시장이 낭독한 봉헌서.
ⓒ2004 '도깨비뉴스' 게시판
'Again 1907 in Seoul-서울에서 예루살렘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교파를 초월, 서울지역 대형교회와 청년선교단체 등에 소속된 1만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종교집회이다.

주요 참가단체는 광림·충신·온누리·여의도순복음·왕성·사랑의 교회 등 서울시내 100여개 교회와 예수선교단·순회선교단·한국대학생선교회(CCC)·청년목회자연합(Young 2080) 등 20여개 청년선교단체 등이다.

특히 수도 서울의 영적 회복을 기치로 내건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기독 청년들은 이 나라의 도덕적 위상을 바로세우고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해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서울 기독청년 선언문'도 채택·발표했다.

한편 '서울의 부흥을 꿈꾸는 청년연합'은 올해 행사를 통해 서울의 영적 회복뿐 아니라 세계 대부흥을 일으키는 도화선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따라서 '서울의 부흥을 꿈꾸는 청년연합'은 내년, 후년에도 이같은 행사를 치르는 데 이어 2007년에는 대한민국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전국적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선포했다. 2007년은 17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해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대형교회의 이같은 행사가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이명박 서울시장의 정치적 행보와 맞물린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특히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이 시장의 봉헌서 낭독과 관련, 개인의 종교행위를 넘어 다른 분야의 종교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판하고 있다.

또 아무리 상징적인 표현이라 할지라도 서울시장이 서울시를 '봉헌한다'는 특정 종교행사에 선언자로 직접 나섰다는 것은 공직자 윤리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대형교회들의 경우 비판적 여론을 의식한 듯 자체 홈페이지에 걸었던 이번 집회 동영상을 폐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시장측 "개인적 종교활동을 왜 비종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는가"

▲ 이명박 시장이 봉헌서를 낭독하고 있는 가운데 행사 참가자들이 열광하는 모습.
ⓒ2004 '도깨비뉴스' 게시판
그러나 이 시장측은 개인 차원의 종교활동을 비종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목영만 서울시 비서실장은 1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종교인 장로로서의 종교 행위와 서울시장으로서의 행정행위는 별개"임을 강조하며 "개인의 종교 활동을 어떤 의도를 갖고 기사화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목 실장은 이 시장의 이번 행사 참여에 대해 "개인적으로 근무 외 시간에 참석한 것인데 크게 문제될 게 있느냐"며 "행정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닌 종교적 행위 자체를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게 더 이상하다"고 말했다.

또 '수도 서울을 바친다'는 봉헌사 낭독에 대한 지적과 관련, 목 실장은 "'사랑'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에 다름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시장의 직접적인 설명을 듣겠다는 요청에 목 실장은 "이번 건으로 (이 시장이) 기자와 직접 통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연결을 거부했다.

다음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직접 낭독한 '서울을 하나님께 드리는 봉헌서' 전문이다.

<서울을 하나님께 드리는 봉헌서>

흐르는 역사 속에서 서울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하심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도시이며,
서울의 시민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서울의 교회와 기독인들은
수도 서울을 지키는 영적 파수꾼임을 선포하며,

서울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는
서울 기독 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합니다.

2004년 5월 31일
서울특별시장 이명박 장로
서울의 부흥을 꿈꾸며 기도하는 서울 기독청년 일동


2007년에는 대한민국을 하나님께 바치자?
시민들 "올바른 시정 수행자세인지 모르겠다"

이명박 시장의 봉헌이 단순한 종교행위를 넘어 시장 직위를 남용한 부적절한 처신였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2007년 대선을 내다본 정치행보와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가운데 시민들은 불교 등 여타 종교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번 집회를 보도한 기독교TV 최현정 기자는 방송 멘트에서 "(주최측이) 2007년에는 대한민국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전국적인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자 중 일부는 2007년 대선을 암시하는 듯한 표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일부 대형교회가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정권호(32·회사원)씨는 1일 "장로라고만 했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봉헌서에 서울시장 직함과 휘장까지 새겨서 바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며 "왜곡된 종교행위를 넘어 2007년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행위로 볼 수밖에 없으며 이는 다른 종교활동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강호(33·서울시 강서구)씨는 1일 "시장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게 과연 올바른 시장의 시정 수행자세인지 모르겠다"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할 선출직 공무원이 다른 종교를 위축시키는 행동을 한 게 답답하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 시장이 청계천 복원과 시청광장 조성, 종교행사까지 대형 이벤트를 선보였는데 앞으로는 무엇으로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할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 조호진 기자


/조호진/신미희 기자 (tajin@ohmynews.com)

- ⓒ 2004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이명박씨가 미쳤나보다... 서울이 자기 건 줄 아는지 자기 마음대로이다. 교통문제나 제대로 해결하지..쩝

우리나라는 종교 자유가 보장되는데 예전에는 이승만이 그 짓 하더니... 이명박이 대통령 되면 국교가 기독교가 되는건가??

다음 갔다가 너무 황당해서 퍼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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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7-02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양반 그래도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밑에 있을때는 천재소리 들었는데...
요즘은 하는 짓이 거의 어린애 같아요. 버스명 표기로 국어파괴하질 않나, 꼭 광신도 같은 짓을 하지 않나...

로렌초의시종 2004-07-02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인간이 드디어 미쳤구나, 미쳐버렸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하는 뉴스였습니다. 정말 인간이 갈 데까지 갔다는 생각이......

꼬마요정 2004-07-02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이 정치만 하면 다들 백치가 되거나 미치나 봅니다.. 그러니 이 나라가 이모양 요꼴이겠죠.. 에휴
 
 전출처 : panda78 >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한번 날려 먹고 다시 쓴 거라 처음 썼던 페이퍼와는 차이가 납니다. T^T

마지막 한 줄 쓸 때 날아가다니, 너무 한 거 아냐....

 

다이달로스(Daedalus)

'명장(名匠)이라는 뜻. 아테네의 전설적인 장인(匠人)으로서 다양한 기술과 발명으로 유명했다. 그의 아버지는 에렉테우스 왕의 자손이라 전해지는 '현명한 손을 가진' 에우팔라모스 또는 '유식한' 메티온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다이달로스의 자손이라고 했다.

다이달로스는 성장하면서 아테네의 최고의 화가, 조각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너무도 사실성이 풍부하여 마치 진짜인 것처럼 보였다. 그의 누이는 자기 아들 페르딕스(탈로스 또는 칼로스라고도 불린다)를 그의 제자로 삼게 했다. 이 소년은 다이달로스 보다 더 훌륭한 장인이 될 소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그는 뱀의 턱뼈 또는 물고기의 등골을 본떠 톱을 발명하고, 컴퍼스와 녹로도 발명했던 것이다. 이에 다이달로는 소년을 몹시 질투하게 되어, 아크로폴리스의 산정 (또는 벼랑)에서 떨어뜨려 죽였다.

그의 놀라운 재주 때문에 페르딕스를 사랑하고 있던 아테나 여신은 그가 추락하는 것을 보고 산메추라기로 변신시켰다. 그후 이 새는 페르딕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다이달로스는 조카를 죽인 죄로 인해 알레이오스 파고스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다. 그 판결을 따랐기 때문인지 자발적인지는 모르나, 어쨌든 다이달로스는 아테네를 떠나 크레타 섬으로 갔다.

 

 

크레타 섬의 미노스 왕은 그를 크게 환영했다. 다이달로스는 왕의 요청에 따라 훌륭한 공예의 솜씨를 발휘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것은 인공의 암소였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미노스에게 기증한 황소에 심한 욕정을 느끼고 있던 파시파에 왕비는 자신의 욕정을 채우기 위해 다이달로스가 나무로 만든 그 암소 속으로 들어갔다.

 

1세기 경, 폼페이 벽화


포세이돈의 황소는 그 암소가 진짜인 줄로만 알고 교미했기 때문에, 그 결과 파시파에는 반은 사람이고 반은 소인 미노타우로스라는 괴물을 낳게 되었다.

 

미노스는 이 괴물을 부끄럽게 여겨 그를 감추기 위해, 다이달로스에게 지하의 미로인 라비린토스를 만들게 했다. 이것은 많은 터널과 복도와 하나의 입구로 이루어졌으며, 안에 들어간 사람은 두번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없게 고안되어 있었다. 미노타우로스는 그 중심부에 가두어져 사람 고기를 먹고 살았다. 미노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아테네인(->안드로게오스)은 해마다 (일설에 의히면 9년마다) 7인의 소년과 7인의 소녀를 공물로 미노스왕에게 바치도록 되었고, 이들 소년 소녀는 미노타우로스의 먹이가 되기 위해 한 사람씩 라비린토스에 보내졌다.

몇 년 후 테세우스가 크레타 섬에 왔을 때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가 다이달로스가 고안한 실꾸러미를 그에게 주어,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뒤 그 실꾸러미 덕택으로 미로에서 빠져나와 라비린토스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테세우스와 아리아드네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루스

 


미노타우루스를 죽이는 테세우스


 

미노스는 다이달로스의 배신을 알자, 그와 그의 어린 아들 이카로스(다이달로스와 미노스의 여자 노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를 라빈토스에 가두었다.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탈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다이달로스는 새의 날개와 같은 것을 만들어 하늘로 날아서 탈출하려고 했다. 그는 밀납과 깃털을 이용하여 자신과 아들을 위한 날개를 만들었다.


이카루스

 

 

이카로스와 함께 도망하기 위해 날개를 만드는 다이달로스.
이카로스는 다이달로스 앞에 서 있다.
부조, 그리스 작품에 근거한 로마시대 模刻. 1세기 (로마, 빌라 알바니)

 


 

그런 뒤 너무 높이 날면 태양열 때문에 날개의 밀납이 녹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물보라에 날개가 젖어 무거워진다고 아들에게 주의를 주고 하늘로 날아 올랐다.

 

                                        Lord Leighton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

 

Charles Landon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그들은 북동쪽으로 날아 파로스 섬, 델로스 섬, 사모스 섬 등을 지났다. 그러나 스포라데스 제도와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해안 사이를 지날 때, 이카로스는 흥분한 나머지 높이 올라가고 말았다. 태양열이 날개의 밀납을 녹였기 때문에 그는 바다에 추락했다.


이카로스의 추락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

 

 


브뢰헬(브뢰겔) ---  이카루스 추락의 풍경

 

그 바다는 이카로스의 이름을 따서 이카리오스 해라 불리게 되었다.


다이달로스는 그 바다 가까이에 있는 섬 (오늘 날의 이카리아 섬)에 착륙하여 바다에서 아들의 시체를 건져 매장했다. 이때 산 메추라기로 변한 다이달로스의 조카 페르딕스는 삼촌이 슬퍼하는 모습에 미소를 보냈다.


허버트 드레이퍼 - 이카루스를 위한 탄식

 


Copy  of  Paris Louvre  Icarus


 

 

 

다른 설에 따르면, 파시파에가 다이달로스를 라비린토스로부터 구출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배를 만들고 배를 추진시킬 돛을 처음으로 고안하여 이카로스와 함께 배를 타고 섬에서 도망쳐 나갔다는 것이다.

 

그는 시칠리아 섬으로 가서 카미코스의 왕 코칼로스의 궁전에 몸을 숨겼다. 그러나 복수심에 불타는 미노스왕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그의 소재를 알아냈다. 그는 서방의 모든 지배자들 한테 가서 소용돌이 모양의 조개껍질에 실을 꿰려면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코칼로스가 실을 꿴 조개껍질을 미노스에게 보이자, 그는 코칼로스가 다이달로스를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다이달로스 이외에는 아무도 그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이달로스는 조개껍질 끝에 구멍을 뚫고 허리에 실을 맨 개미를 그 구멍으로 들여보냈다고 한다.

 

미노스는 다이달로스의 인도를 요구했으나 코칼로스는 이를 거절했다. 다이달로스가 그를 위해 난공불락의 도시를 건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미노스는 도시를 포위했다. 그러자 코칼로스는 다이달로스를 인도하겠다며 화해하려는 체하면서 미노스를 초대하여 그에게 목욕하기를 권했다. 그리고 예로부터의 관습에 따라 코칼로스의 세 딸이 그를 목욕시키기로 했다. 그런데 배관 기술을 알고 있는 다이달로스가 목욕탕에 연결된 수도관을 통해 끓은 물을 나오게 하여, 미노스는 고통을 당하다가 데어 죽었다. 다른 설에 의하면 코칼로스는 미노스의 군대와 싸우다 전사했다고 한다.

 

수많은 건조물과 고안물이 다이달로스의 창의에 의한 것이라고 여겨졌다. 그는 쿠마이의 아폴론 신전을 설계하여, 자기 자신의 생애를 이야기하는 그림으로 그곳을 장식했다고 한다. 시칠리아에서는 아라본 강 연안의 저수지, 셀리노스의 증기 목욕탕, 아크라카스(아그리겐톰)의 요새, 엘릭스의 아프로디테 신전의 주랑(柱廊) 등이 그의 건축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그는 황금으로 만든 벌집의 모형도 시칠리아에 남겼다.

 

그는 돛을 고안한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리고 아교, 도끼(만일에 페르딕스가 발명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톱, 연추의 실, 나선형 끌 등 목수가 쓰는 기구의 대부분도 그의 창의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테네의 아테나 폴리아스 신전에 전시되어 있던 접는 의자도 다이달로스의 작품이라고 여겨졌다. 뿐만 아니라 그는 많은 목상(木像)도 조각했다고 알려졌는데, 이 가운데는 눈과 손을 움직이거나 걸어다니는 것도 있었다. 이와 같은 작품은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도처에서 발견되었다.

 

사르디니아에서는 다이다레아라 불리는 몇몇 탑이 그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이집트의 피라밋(예컨대 멤피스의 파타하 신전)도 다이달로스의 설계에 의한 것이라는 말이 그리스에 전해지고 있다.

 

 쿠시  ---  이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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