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탈세한 선박왕도 구속영장 기각하고, 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관련 부동산 업자도 구속영장 기각했는데 왜 곽노현 교육감은 구속되어야 하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하는데 없는 증거를 어떻게 없애냐..  

치사하게 연휴 들어가기 전 늦은 밤에 무슨 서프라이즈~! 파티도 아니고 꼼수 부리는 작태라니.. 

천신일은 석방되고, 강호동은 은퇴하고, 곽노현은 구속되고... 

국회의원, 장관들, 저기 높이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분 등.. 모두 강호동만 같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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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9-11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모로 어이상실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사회의 찌든 여파는 가족들 품 속에서 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ㅋ

꼬마요정 2011-09-11 22:06   좋아요 0 | URL
공정택은 20억이 넘는 돈 받아쳐먹어도(언어순화가 안 되네요.. 릴랙스~~~ㅜㅜ) 불구속이었는데..ㅡ.ㅜ

루쉰P님 말씀처럼 정화가 필요해요.. 오늘, 내일 연휴동안 가족의 품 속에서 따뜻하게 보낼래요~ 루쉰P님두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일요일에 여름이 끝났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징징거렸는데, 헐.. 

월요일부터 다시 덥다. 하하;; 

하긴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해서 완전한 여름은 아니지만. 

 

양감독 이후 무관중 운동에 동참하느라 야구에 관심을 끊었더니 어느날 롯데 순위가 엄청 위에 있다. 헉.. 이건 무슨??? 

덕분에 추석 때문에 부산 내려오는 친구와 야구장 예약.   

이 아이는 오면 일단 무조건 야구장!  

차례 준비는 일욜부터 하면 되니까 토욜은 친구 만날 수 있겠다.  

 

명절이 다가오면 꼭 드는 생각.  

여자는 일하고 남자는 술 마시고. 이런 구조는 좀 싫다. 나도 일하기 싫지만 엄마 일하시는 거 보면 당연히 도와드리게 된다. 나야 같은 핏줄 제사이지만, 엄마는 정말 성도 다르고 사실은 남인데 묵묵하게 모든 일 다하시는 거 보면 뭔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랑 내 동생이랑 결혼하고 나면 엄마는 혼자 제사 준비 하셔야 하는데, 그건 너무 가슴 아프다. 나도 내 성씨, 핏줄 따라 결혼하고 나서도 울 집으로 오는 건 안 될까?? 

그래도 요즘은 명절 때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까 좀 희망을 가져본다. 아빠도 일 하시라고 딸들이 쪼긴 하지만 전 굽는 건 정말 힘든 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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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숨가쁘게 보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보고.. 심지어 아무것도 안 해보기도 했다. 

여름의 끝은 나를 조급하게 만든다. 

여름을 손꼽아 기다리던 내게 여름의 끝은 아쉬움.  

하고 싶은 것들도 느끼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여름은 너무나 짧다. 

특히 이번 여름은 비도 많이 오고 이상한 날씨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다. 추위를 워낙 많이 타기 때문에 물에서 놀려면 많이 더워야 하는데 그런 날씨가... 8월 들어서는 거의 없었다. 입술이 새파래져 가며 물에서 논다. 애처럼. 

여름은 많이 더워야 하지만, 다른 이들을 생각하면 올 여름처럼 시원한 여름도 괜찮다. 냉방이 안 되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받는 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심지어 길동물들까지. 

다시 여름의 끝에서 나는 2011년 지난 8개월을 정리해본다. 여름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2012년 새해가 올 것만 같다. 매년 차가워져가는 날씨 속에서 마음이 한 해의 끝을 향해 간다. 

반짝이며 작열하는 햇빛도, 하얀 점조차 보이지 않게 파란 하늘 때문에 다들 더워하는 모습도, 불지 않는 바람을 원망하지만 막상 바람이 불면 더 더워져서 불평하는 사람들도 이제 내년에나 볼 수 있겠지.  

한 해의 여름이 아쉽게도 멀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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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9-01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좀 아쉬웠으면 좋겠는데 워낙 고생을 해서 그런지 얼른 가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참 이상하죠. 하루를 보면 시간이 안 가는 것 같은데 뒤돌아 보면 몇개월이 후딱 가니 말이에요. ㅋㅋ
그래도 제가 봤을 때는 봉사활동도 다녀 오는 꼬마요정님이 꽤나 알차게 보내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좋은 목표를 꼭 세우셔서 앞으로 후반기를 잘 보내셨으면 해요. 목표는 희망의 다른 말이까요. ^^ ㅋㅋㅋ

꼬마요정 2011-09-01 20:32   좋아요 0 | URL
저한테 겨울이 그래요..ㅜㅜ 겨울은 너무 힘들어요. 춥고 또 춥고 더 춥고.. 흑흑 봄만 기다리지만 봄은 너무 비싸요. 꽃샘추위도 겪어야 하고 말이죠..ㅜㅜ 루쉰P님두 2011년 남은 날들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감산사에서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여름 불교학교 행사를 한 지 벌써 3년째다. 아는 스님의 부탁으로 어제 아침에 감산사로 갔다. 40명이 넘는 아이들이 절 생활도 해 보고 불교에 대해서도 배워보려고 모였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보고 있으니 괜히 흐뭇했다. 이런 데 올 정도면 정말 착한 아이들이다. 스님들 말씀 잘 듣고, 선생님들 말씀 잘 듣고.. 물론 아이들이다 보니 장난도 많이 치고 산만하긴 했지만 다들 너무 착했다. 대답도 잘 하고, 외우라는 거 잘 외우고, 조용하게 스님 말씀도 듣고, 발우 공양도 했다. 애들이 어찌나 잘 따라하던지 어른인 내가 분발해야겠다 싶었다. 

동생은 목요일에 가서 오늘 나와 같이 왔다. 동생은 방학이라 시간도 괜찮았고, 난 중간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 토요일에 가게 됐는데, 금요일 밤에라도 갈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이 많아서 동생은 정말 지친 얼굴이었다. 하긴 새벽 세 시에 일어나니 안 피곤하고 견딜까.. 

애들은 원기왕성하다. 그렇게 많은 일을 했는데, 심지어 아침 5시에 일어나서 108배까지는 아니더라도 절도 많이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을까.. 아.. 정말 대단하다. 그 체력 너무 부럽다.....!!!!!! 

오늘 오전 11시에 수계식을 마치고 해산해야 하는데 좀 늦어져서 12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공양도 안 하고 동생과 나는 뒷정리를 하고 제일 마지막으로 떡볶이랑 떡을 좀 먹고 스님께 인사드렸다. 내년에도 꼭 오라시며 해맑게 웃으시는 스님을 보고 웃었다. 내..내년에도 와야하는구나..하하;; 

힘들지만 뿌듯했다. 뭔가 올해 큰 일을 한 느낌.. 후후 

반이 두 개였는데 함께반과 더불어반. 난 더불어반 도우미 선생님이었다. 노란 옷을 입고 있는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다. 탑 만들기 할 때 어찌나 신나하던지..ㅋㅋ 

내가 사진을 찍어서 나는 안 나왔지만 내 동생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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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8-08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정말 진정한 지존이십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갑자기 눈물이 T.T

전 차원이 다르지만 폭우 피해를 입은 친구집을 도와주다가 제가 더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고 왔죠. 체력도 저질이고 하다보니 자원봉사가 자원민폐를 끼치며 다녀서...거기서 같이 자원봉사하는 군인들에게 꽤나 눈총을 받아야 했습니다. 푸하하하!!

암튼 이 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시네요. 아 회색옷 여성 분이 동생 분이시군요. 여동생을 비춰 볼 때 꼬마요정님의 미모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푸하하하!!

꼬마요정 2011-08-08 13:42   좋아요 0 | URL
뭐 말이 자원봉사이지 강제봉사라는..ㅋㅋ 스님께 직접 연락왔는데 안 갈 수 없죠..^^;;

루쉰P님도 자원봉사 하신다고 고생하셨군요~ 고생하셨어요~~ 요즘 물난리가 나서 큰일이죠. 부산은 괜찮았지만 다른 곳은 피해가 크더라구요.

동생이 저보다 훨씬 더 이쁘답니다. 닮았는데 어찌된게 동생이 훨씬 더 이뻐요. 왜 그럴까요..ㅋㅋ
 

 

처음 이 드라마 이야기를 들었을 때 완전 반했다. 김종서의 아들과 수양대군의 딸이라니.. 이거 이거 정말 내 감성을 자극하는 애틋한 로맨스가 나오겠구나.. 하고 말이다. 

그러다가 오늘 대충 4회까지 봤는데, 으악.. 절절했다. 연기가 더 좋았더라면 정말 더 좋았겠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니까 쿨하게 포기한다. 이건 줄거리가 나하고 딱이니까 내 상상대로 즐기기로 맘 먹었다. 

의외로 박시후가 잘 어울려서 놀랐다. 처음엔 괜찮을까 싶었는데 제법 감정이입이 된다.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은 정말 괜찮았다. 연기가 셋 중에 제일 좋다. 김영철의 존재감은.. 내 입장에서는 이순재보다 좋았다. 아무래도 이순재가 당하는 쪽이라 그런가.. 궁예로서 위세를 떨치던 김영철의 멋진 모습을 여기서 또 보다니.. 므훗^^ 

 

연기는.. 정말 그냥 덮으련다. 영상미도 좋고 무엇보다 실존인물들을 엮어서 달달하지만 애참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지 않은가. 결과는 동반자살 아니면 같이 도망 가는 것이겠지만... 

김승유는 실존 인물이라고 한다. 순천김씨대동보에 유일하게 그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처음엔 김승유가 허구의 인물인 줄 알았다. 부인은 여흥 민씨이며 자식까지 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의 반응도 그러했다. 으앗, 멋있다. 근데 나이차가 영 다르지 않나??? 친구들 말이 그냥 드라마니까 설정이겠지. 과연, 야사에는 김종서의 손자와 수양의 딸이 사랑했다 하니. 

문채원이 연기하는 김승유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자 금기의 여인인 세령이야말로 허구의 인물이다. 수양대군의 장녀는 의숙공주, 세선이다. 지금 세령의 여동생으로 나오는 인물.  

계유정난 이후 살아남은 김승유는 복수만을 꿈꾸게 되고, 세령은 아비에게 등을 돌리게 된다는 데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주제가 여원여모 노래 가사가 좋다. 감정이입 돼서 열심히 듣고 있다. 으윽.. 운명이 그대를 보여주고 뺏어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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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8-0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만 그렇게 느낀건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시대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화려한 복색까지 안타까운 조연들에 구구절절한 사연 다 좋은데 계속 보기엔 쫌 아쉽더라구요~

꼬마요정 2011-08-04 18:02   좋아요 0 | URL
그렇죠..ㅜㅜ 그래도 5화는 좀 낫던데요. 감정이 고조돼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ㅋ

세실 2011-08-03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저도 요즘 이 드라마에 빠져 삽니다. 박시후 멋지죠~~~
넌 내게 반했어의 정용화 팬이기도 한데 동시간대에 하는 것이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늘 주제가에 귀를 기울여야 겠네요^*^

꼬마요정 2011-08-04 18:02   좋아요 0 | URL
박시후 넘 멋져요. 한복이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여원여모 좋은데 언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노이에자이트 2011-08-06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계유정난으로 김종서와 사육신이 모두 죽은 줄 알았어요.그런데 나중에 공부해 보니까 김종서 황보인의 죽음과 사육신의 죽음 사이에 꽤 간격이 있더군요.이 당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는 유주현 <파천무>가 두툼하고 재밌었는데 요즘은 헌책방에도 잘 안 나와요.

꼬마요정 2011-08-07 20:01   좋아요 0 | URL
처음 들어보는 소설이에요. 급 땡깁니다.^^ 근데 구하기가 어렵겠네요..ㅡ.ㅜ

개인적으로 세조와 단종 사이에 일어난 참변은 사실 세종대왕이 잘못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둘 다 안 돼보이지만, 어린 단종은 정말 불쌍하죠.. 계유정난 때 수양대군의 정치보복은 실로 무서웠답니다. 자식들의 목을 줄줄이 다 베어버렸으니.. 독해요..ㅠㅠ

노이에자이트 2011-08-08 17:08   좋아요 0 | URL
이순재 씨 출연드라마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파천무'가 나오는데 그게 바로 유주현 소설을 극본으로 만든 거에요.유주현 씨 전성기 때 두툼한 역사소설을 많이 썼는데 그 당시의 걸작 중 하나죠.

박노자가 한때 세종대왕에 대해서 '조선시대의 모든 모순을 남기고 간 인물'이라고 평한 것이 생각나네요.그의 자식들 대에 결국 참극이 일어나죠.그러고 보니 세종 아버지도 피바람을 일으켰죠.

계유정난 직후엔 성삼문도 어느 정도 세조에 타협적이었는데...

꼬마요정 2011-08-11 11:53   좋아요 0 | URL
세종대왕 자신은 장자가 아니었으면서 굳이 장자에게 왕위를 물려준 건 무슨 심보였을까요. 이 때부터 제왕의 기질을 타고 난 이에게 왕위를 물려줬더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왕조의 수명은 훨씬 짧아졌겠지만 말이죠.. 흠..

박노자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결국 자신만 크게 돋보이고 말았네요. 물론 한글창제, 반포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으니 뭐..

일단 수양대군에게 종친들도 그렇고 대부분이 힘을 실어줬으니까요. 성삼문 등 사육신이나 생육신 등은 모두 왕권을 강화하는 임금에게 대항해서 신권을 강화하고자 했는데 실패해서 단종복위운동 일으켰죠.. 결국 다 자기들 이념이나 욕심 때문이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