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panda78 > [퍼온글] 달밤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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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panda78 > 아이네이아스 이야기

영화 <트로이>에서 파리스가 트로이의 칼을 맡기는 청년이 아이네이아스라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베르니니<아이네이아스와 안키세스>

 

아이네이아스는 안키세스와 아프로디테 여신의 아들이다. 트로이에서 사촌 헥토르에 버금 가는 용사이며, 프리아모스 왕의 딸 크레우사와 결혼하여 아들 아스카니우스를 낳았다.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가 그리스에 패했을 때 아버지를 업고 식솔들과 유민들을 이끌고 트로이를 떠난다.

 


끌로드 로랭 <델로스에서의 아이네이아스>

트로이아를 탈출한 아이네이아스 일행이 아니오스 왕이 다스리고 있는 델로스 섬에 도달햇을 때, 아이네이아스는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 나라를 세우라는 신탁을 받는다.

 

 


피에트로 다코르토나<아이네이아스에게 나타난 아프로디테>

  트로이 유민을 이끌고 많은 곳을 방황하지만 그들을 받아 주는 곳은 없었다. 갖은 고초 끝에 결국은 아프리카까지 가게 되고 그곳은 여왕 디도가 다스리고 있었다.

* 디도


터너 <카르타고를 건설하는 디도>

원래 디도는 페니키아의 틸로스의 왕 벨로스의 딸이었다. 벨로스가 죽으며 그녀의 오빠인 피그말리온과 디도에게 왕위를 계승했다. 피그말리온은 왕권과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디도의 남편 시카이오스를 죽인다. 그렇게 해서 디도는 남편의 재산을 가지고 여동생과 도망쳐 아프리카로 가게 되었다.

디도는 그 곳에서 성채를 쌓고 카르타고를 건설했다. 디도는 카르타고를 로마의 강적으로 군림하는 대국으로 만들었고 카르타고는 오랫동안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아프로디테는 아이네이아스의 어린 아들을 보내 디도의 환심을 사게 만든다. 디도는 이들을 초청하여 머물게 하고, 어느결엔가 아이네이아스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도 신들의 입김이 살짝 들어가 있다.  헤라는 아이네이아스가 이탈리아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아프로디테의 힘을 입어 디도가 그를 사랑하게 만든것이지만, 아프로디테는 단지 자기 자식이 힘든 여정에서 잠시 쉬었다가 충전해서 다시 떠나게 하기 위해 그런게 한 것이다.

  하지만 아이네이아스는 자신의 사명 때문에 디도에게 마음을 줄 수도 없었다. 트로이 유민을 이끌어야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냉정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아이네이아스는 이탈리아로 가라는 제우스의 충고 대로 다시금 길을 나선다.

디도는

"이 모든 것이 당신을 생각나게 할거예요.."하며 가는 이를 붙잡았지만 아이네이아스는

"내가 생각나는 물건은 모조리 태워 버리시오" 하며 차갑게 돌아선다.

디도는 상심해 장작을 쌓고 아이네이아스의 칼로 몸을 찌른 뒤 장작불에 뛰어든다.

"모든것이 당신을 떠오르게 할거예요..특히 나의 이 몸이 말입니다"

 


솔리에나<디도가 아이네이아스와 아스카니오스로 변신한 에로스를 맞이함>

 


페리에르<하르푸이아와 싸우는 아이네이아스와 동료들>

  그 후, 아이네이아스 일행이 어느 섬에 도착하여 들판의 가축들을 도살하여 식탁을 마련하자마자 하르푸이아떼가 날아들어 발톱으로 고기를 채어갔다. 트로이 인들이 칼을 들고 덤벼들자 하르푸이아들은 그들을 저주하며, 그들의 유랑이 끝나기 전에 그들은 식탁도 먹어치울 정도로 배고픔에 시달릴 것이라고 예언한다.

하르푸이아 = 하피(Harpies)

약탈하는 여자라는 뜻. 타우마스와 오케아노스의 딸 엘렉트라의 세명 또는 네명의 딸들이며,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와는 자매지간이다. 고르곤처럼 처음에는 아름다운 처녀였으나, 추한 괴물로 변했다. 또는 태어날 때부터 무서운 눈을 가진 마녀라고도 한다. 갑자기 사람이나 물건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면, 그리스 사람들은 하르피아이의 소행이라 말들을 한다고 한다.

하르피아이의 이름은 아에로(질주하는 바람), 오키페테(빨리 날아가는 여자), 케라이노(검은 여자), 포다르게(발이 빠른 여자)이다. 그중의 하나인 포다르게는 제피로스와 정을 통해 아킬레우스의 죽지 않는 말 크산토스와 바리오스를 낳았다고 한다.

 


도씨<리비아 해안의 아이네이아스와 아카테스>

  그런데 아이네이아스 일행이 이탈리아 해안에 도착한 뒤 식사를 하면서, 모르고 받침으로 내놓은 밀전병까지 먹어치우게 되는데, 이때  <식탁까지 먹어치웠다>라는 농담을 듣고, 결국 예언에 따라 라티누스의 마을에 자리를 잡는다.

아이네이아스는 로마의 시원이 된다. 아프로디테는 결국 사랑의 힘으로 자식을 새 권력자로 등극 시켜 로마라는 새 도시를 얻은 셈이다.

아이네이아스는 죽은 후에 아프로디테의 부탁으로 제우스에 의해 신이 된다.백성들은 신전을 세우고 <인디게스>라는 이름으로 이 신을 섬겼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egon5.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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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panda78 > 페넬로페 이야기

원본을 보시고 싶으신 분은 http://blog.naver.com/egon5.do으로.. ^^

 

   페넬로페는 헬레네(그 헬레네)와 클뤼타임네스트라의 아버지 틴다레오스의 형제인 이카리오스의 딸이다. (즉 헬레네의 사촌)

  오딧세우스와 결혼 한 뒤 잠깐 동안의 신혼 생활을 하지만, 오딧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나가는 바람에 20년을 독수공방 생활을 한다. 오딧세우스가 전쟁이 끝났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페넬로페에게는 많은 구혼자들이 생겨 오딧세우스의 재산과 지위를 노린다. 구혼자들은 허구한 날 그녀의 집에서 먹고 놀며 그녀에게 결혼해줄 것을 요구한다. 페넬로페는 베틀로 시아버지의 수의를 짜며, 그것을 다 짤 동안만 기다려 달라고 요청한다.

  매일 낮 동안은 그것을 짜고 매일 밤 동안은 그것을 풀며 그녀 역시 스스로의 전쟁을 치룬다.

* 그 때문에 페넬로페의 직물이란, 끊임없이 일을 하지만 진전이 없거나 마치지 못하는 것을 뜻합니다.


레안드로 바사노 <페넬로페>

 


스펜서-스탠호프 <페넬로페>

 

 


워터하우스 <Penelope and her Suitors> 페넬로페와 그녀의 구혼자들

 

 


Penelope Writing a Letter to Ulysses부분- 작자 미상

  20년만에 오딧세우스가 돌아왔다. 그는 아테네 여신의 인도로 거지의 행색으로 변장하고 그의 아들과 그의 충실한 두 명의 옛 부하의 도움을 받아 구혼자들을 한 곳에 몰아놓은 후 처치한 다음, 페넬로페와 해후한다.

 


핀투리치오 <오디세유스의 귀향>

 

  화가들이 그리는 페넬로페의 그림 중에는 페넬로페와 오딧세우스의 재회 장면도 많지만, 페넬로페의 베틀 짜는 모습이 많다. 아마도 그녀가 지혜롭게 신의를 지켜나가는 한 단면을 보여주는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휼륭한 책략을 구사할 줄 아는 여인이며, 전형적인 현모양처로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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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말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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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토마스 루프의 사진전을 보러 갔다가 아트샵에서 사들고 나온 케르테스의 사진집을 보다가 유난히 눈에 띄는 사진이 있어 올립니다...

길 잃은 구름, 뉴욕,1937.

케르테스가 분류 목적으로 붙이는 캡션이외에, 자기 작품에 이런 식의 적당한 제목을 붙이는 일은 흔치 않다. '길 잃은' 이라는 말이 구름에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차원을 부여한다. 이 사진은 몽파르나스의 예술적인 우애로부터 멀어지고, 직업적으로 시달리고, 자신의 뿌리로부터 단절되는 등, 케르테스 자신이 겪고 있는 혼돈에 대한 알레고르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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