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어깨가 낫지 않아 어제 병원에 가서 다시 진단을 받았다. 쇄골견봉골절? 이름도 어려운 그 병명을 들으니, 내가 무슨 닭이 된 것 같다고나 할까. 닭봉 맛있는데 뭐 이런 생각?


이 병원은 주짓수 도장에 친한 동생이 손가락, 팔꿈치가 고장 나서 다니기 시작했고, 남편이 무릎 다쳐서 다녔고, 이제는 내가 어깨 부상으로 다니다 보니 의사 선생님이 주짓수는 아주 무서운 운동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ㅋㅋㅋㅋ 아니에요, 좋은 운동이에요. ㅋㅋㅋ 


의사 선생님이랑 이야기 하면서 한 달이나 됐는데 왜 이제 왔냐길래, 그렇게 안 아팠다고, 팔굽혀펴기도 하고, 턱걸이도 하고 다 되는데 오른쪽 어깨 쪽으로 돌아누우면 좀 아프고 그래서 왔다고 하니까 턱걸이를 한다고? 엄청 부러워하는 거다. 의사 선생님이 얼마 전에 자기 친구랑 만났는데 친구가 턱걸이가 하나도 안 된다고 하면서 슬퍼하길래, 몰래 자기도 해 봤는데 하나도 못 했다고 ㅋㅋㅋ 그러면서 젊을 때는 진짜 잘 했다고, 턱걸이로 점수 다 땄다면서 그러길래, 제가 다음 주에 병원 올 때까지 한 개라도 하시기에요!! 라고 말해줬다. 노력하면 다 됩니다. 그러면서 ㅋㅋㅋ 의사 선생님이 오지 말라고... ㅋㅋㅋㅋ


운동은 2주 쉬라고 하면서 안 쉴거죠? 하길래 씨익 웃었다. 구경만 할게요, 하체만 있다 생각하고 할게요. 주사 맞으러 주사실 가니까 간호사 선생님이 자기도 운동한다고, 자기는 클라이밍 한다면서 운동이 너무 재밌다고 둘이서 깔깔 웃었다. 너무 멋지다. 


 <낮에 뜨는 달>이 드라마화 된다고 이렇게 책이 재출간 되는가 보다. 내가 좋아하는 전생, 귀신, 역사 이야기 다 나와서 좋은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5권이 끝이 아니란 말이지. 10권은 될 것 같은데,그러면 가격이... 종이책 좋은데ㅠㅠ


강영화는 옆집에 사는 한민오를 좋아하지만 친구로 지내는 중이다. 그리고 한민오의 동생 한준오는 어느 날 사고로 죽었다가 관에서 일어났다. 되살아난 준오는 계속 영화를 따라다니고... 이 사연 속에는 그들의 전생이 연관되어 있었는데... 천 오백년 전, 대가야가 멸망하고, 파진찬의 직책에 있는 도하는 대가야 멸망 시 대가야 대장군 가족의 목을 베어 효시했고, 그 두려움을 이용해 희생을 줄였다. 사다함은 대가야 유민들을 불쌍히 여겨 자신의 땅에 살도록 했고, 이를 마음에 안 들어한 신라 귀족들은 유민들을 쫓아낼 음모를 꾸민다. 대가야 유민 중에는 대가야 대장군의 딸 한리타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이타라는 이름으로 살아남았고 원수인 줄 모르고 도하와 계속 마주치게 된다. 


천 오백년을 자신이 사랑한 여자의 지박령으로 있었던 도하... 천 오백년 동안 열 아홉 번을 환생한 한리타... 둘의 인연은 이 생에서 얽힌 실타래를 풀듯 풀어질까.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묶었던가. 행복은 꿈 꿀 수조차 없어 나락으로 같이 가길 원했던 그들, 봄이 오면 그 곳으로 가자 했으나 맞이할 수 없었던 그 봄은 절망이 되었다. 


내가 이 웹툰을 보게 된 건, 안예은 님의 노래 때문이었다. 이 절절한 노래는 무슨 이야기일까 싶어서. 그리고 심규선 님의 노래까지 너무 좋아서 한 때 푹 빠져 있었다. 새삼 또 생각나네...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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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3-11-01 18: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리 말씀하시니 정말 그런 거 같네요. 닭.
말씀 안 하셨으면 그런가 보다고 넘어갔을지도.ㅋㅋ

꼬마요정 2023-11-01 22:27   좋아요 1 | URL
어깨뼈 엑스레이 사진 보면서 어제 저녁은 닭을 먹어야 하나 잠시 생각했습니다. 쇄골과 어깨뼈 솟은 이 부분이 만나는 지점이 쇄골견봉이라네요. ㅋㅋ 이렇게 인체의 신비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ㅎㅎㅎ

미미 2023-11-01 1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궁..어깨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이런저런 크고작은 부상은 어쩔수 없는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그만둘수는 없는ㅋㅋㅋ 턱걸이 하신다는 점 넘넘 부럽고 멋집니다. ^^ 저도 푸시업으로 팔 힘이 좀 더 길러지면 턱걸이도 하고파요.

꼬마요정 2023-11-01 22:31   좋아요 1 | URL
얼른 낫도록 부지런히 약 먹고 조심하겠습니다. 정말 말씀처럼 그만 둘 수는 없다는 ㅋㅋ 턱걸이 이제 겨우 하나씩 늘려서 7개 하는데 다시 5개 밑으로 떨어지겠죠? 흑흑 팔굽혀펴기도 서른 개는 했는데 흑흑 슬픕니다.

미미 님!! 저 대신 해 주세요!! 대리만족 좋아요^^ 얼른 나을게요. 고맙습니다!!

다락방 2023-11-02 0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낮에 뜨는 달이 그러니까 웹툰이라는 거죠? 전 저 다섯권 책 보고 엄청난 분량의 판타지 소설이구나 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웹툰이라니. ㅎㅎ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을 확률도 당연히 더 큰 것 같아요. 계속 사용하니까요. 저는 얼마 하지 않아도 근육통 심하게 와서 한의원 갈 때도 있고 그랬어요. 부상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제가 아직 운동을 즐기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운동 즐기는 분들이 진짜 너무 존경스럽고 부럽고 멋져요!! 저도 지금 바라는 게 있다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받은 걸 운동으로 푸는 사람이 되는거예요. 아직 제겐 술이 더 가깝습니다. 어제도 술을 마셧... 하아-

턱걸이랑 푸시업은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꼬마요정 님. 저도 푸시업 하는 여자가 되겠어요. 불끈!! 그러려면 일단 무게를 좀 많이 덜어내야 하는데.. (먼 산)

꼬마요정 2023-11-02 22:19   좋아요 0 | URL
낮에 뜨는 달은 웹툰인데, 지금 시리즈에서 세트 할인했던 거 같아요. 쿠키 구워서 소장하시는 것도 괜찮죠 ㅎㅎ 웹툰 참 재밌고 가슴 아프게 봤습니다. 저는 이런 사랑 좋아요 ㅋㅋㅋ

어깨가 아픈데 오늘 기어코 운동 갔는데, 하필 오늘 수업이 상체 기술인 거예요. 연습만 살짝 하고 구경했습니다. 한 쪽에서 왼팔로 팔굽혀펴기를 시도했는데 무릎 다 펴고는 한 개 하고 바로 오른쪽으로 쳐 박혔구요 ㅋㅋㅋ 무릎 꿇고는 두 개 정도 했어요. 하다가 오른쪽 어깨 더 다치는 거 아닌가 몰라요 ㅋㅋㅋㅋ

저는 다른 운동보다 주짓수가 너무 재미가 있어요. 잘 하지는 못하거든요. 근데 재밌어요. 못 하는데 재밌다는 건 진짜 대단한 거 같아요 ㅎㅎㅎ 그리고 운동을 하다보면... 술을 끊게 됩니다. 근육이 근육이...사라져요, 아까워요ㅠㅠㅠㅠ

다락방 님 푸시업 기대할게요!! 하실 수 있어요!!! 담주에 의사 쌤도 점검해야하는데 ㅋㅋㅋ
 


옥돔 눈이랑 카프 눈이랑 너무 닮았다.... 


나랑 남편이 굴을 참 좋아하는데, 남편은 어째서인지 마트에서 굴을 사서 생으로 먹고 나면 화장실로 달려가는 것이다. 나는 멀쩡한데... 알고 보니 가열조리용을 사놓고 일부를 생으로 먹었으니 탈이 날만도 한 게지. 근데 왜 나는 괜찮지??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데.... 그래서 오늘은 굴을 사서 나만 생으로 먹었다. ㅋㅋㅋ 그리고 나머지는 라면에 투척!! 아, 물론 내가 끓이지는 않았다. 내가 한 음식은 아무도 안 먹는다....



그저께 인터넷이 잘 안 되길래 A/S 요청을 했다. 기사님이 너무 친절하게도 공유기랑 다 새걸로 갈아주셨는데, 분명 와이파이가 잘 되는 걸 확인하고 나갔다가 퇴근하고 돌아오니 인터넷이 아예 안 되는 거였다!!! 6시가 한참 지났으니 기사님은 퇴근했고, ARS에 고장 접수를 했다. 그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까지 난 세상과 단절된 것만 같았다. 남편이랑 우스개소리로 정수기 물은 나와? 보일러는 돌아가? 인터넷이 안 될 뿐인데 모든 것이 안 되는 것 같았다. 화요일이 아닌 게 다행이라고나 할까. 화요일에는 내가 제일 사랑하는 <심야괴담회>가 하는 날이니까. ㅋㅋㅋㅋ 어제 낮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너무 잘 돼서 너무 좋다. 그래서 드라마 <연인>도 본방사수 할 수 있었다. 지금 이렇게 페이퍼도 쓸 수 있고. 당연하다 생각한 것이 사실은 고마운 것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김사량은 비운의 작가다. 이 책들을 읽으면서 아고타 크리스토퍼가 떠올랐다. 헝가리 사람이 프랑스 어로 글을 써야 했던, 프랑스 어를 적의 언어라고 표현했던 그녀. 김사량 역시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이지만 일본어로 글을 썼다. 독립운동에 발도 담근 것 같고, 광복 후 고향인 평양으로 돌아갔고, 한국전쟁 때 종군기자로 남하했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한다. 친일, 친북으로 분류되어 남한에서도, 북한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던 작가. 심지어 일본어로 <빛 속으로>를 써서 아쿠타가와 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으나 조선인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일본을 비판하는 소설을 써서 그런지 일본에서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들에서 그런 그가 보였다. 아고타 크리스토퍼의 소설이나 <문맹>에서 제대로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 책들에서는 공감할 수 있었다. 진짜 '적의 언어'로 글을 쓰는 이의 아픔, 죄책감, 어찌할 수 없는 모국의 현실, 모국어로 표현하고 싶은 말들... 이념을 떠나 <칠현금>에서 몸은 불구지만 글을 쓰는 윤동무에게서 김사량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같았다. 


나는 홍콩을 좋아한다. 정말 좋아하는 영화도 홍콩 영화이고, 홍콩에 갔을 때도 너무 좋았고, 그냥 홍콩이라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홍콩에 대해 내가 너무 몰랐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환상을 사랑하고 있었던 거였다. 우리나라는 제국주의의 식민지였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 시대는 비참했고, 제국주의에 수탈당했고, 그 청산되지 못한 역사가 여전히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홍콩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곳이었다.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고, 잠깐 일본의 지배를 받기도 했으며, 이제는 중화인민공화국에 반환되어 중국공산당의 지배(?)를 받기에 이르렀다. 홍콩의 정체성은 회색,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홍콩, 정치색이 없는 홍콩 이런 것인데 앞으로 홍콩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중국은 홍콩보다 선전을 더 밀고 있고, 이제 홍콩은 경제 투자처로의 매력도 잃어가고 있다. 환상 속의 홍콩은 자유로운 도시였으나, 실상은 엄청난 빈부격차, 차별, 극단적 실리주의가 지배하는 도시이기도 했다. 서글프다. 하지만 책은 맛있는 프렌치 토스트와 커피와 함께.

 

참 사진 못 찍는다....


 나는 뱀파이어 소설이 좋다. 뱀파이어가 나오면 일단 호감도 +1은 먹고 들어간다. 나에게 뱀파이어는 정해진 질서를 거스르는 존재, 의도치 않게 소중한 것을 빼앗긴 존재, 투명하고 멋지지만 비참한 존재이다. 그런 존재가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아름답지만 잔인하다. 


뱀파이어는 주로 서양에서 많이 다루는 소재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좀비가 훨씬 많이 등장하는 것 같지만, 뱀파이어도 곧잘 나오는 듯하다. 한국형 뱀파이어는 서양보다 덜 비극적인 존재이긴 하지만 여전히 매혹적이고 잔인하다. 노동 착취를 당하는 소수자로 나오기도 하고. 



끝맺기 어려울 땐 고양이!!


모짜와 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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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10-28 03: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양이가 갖고 노는 생선 인형이 정말 생선과 비슷하네요 어두운 곳에서 보면 깜짝 놀랄 만하겠습니다 고양이가 인형이 아닌 진짜 생선을 본다면 어떻게 할지... 저는 뭐든 그냥 먹는 건 안 좋아해요 달걀도 다 익혀야 합니다 생굴을 드시다니... 마트에서 파는 건 익혀 먹어야 하는 건데 꼬마요정 님은 괜찮다니... 사람에 따라 맞기도 하고 안 맞기도 할지도...

지금은 인터넷이 안 되면 뭔가 다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겠습니다 인공지능으로 되는 거 많은 집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집은 밤에 인터넷이 안 되면 아주 캄캄하겠네요 불이 들어와도 캄캄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김사량 작가는 힘들었겠네요 시대가 그러지 않았다면 좀 나았을 텐데...



희선

꼬마요정 2023-10-28 21:30   좋아요 2 | URL
저 생선 인형이나 당근 인형 같은 것들 밤에 밟고 깜짝 놀란답니다. ㅋㅋ 다음에 진짜 생선을 사올 일이 있으면 한 번 보여줘야겠어요. 신기하죠? 저랑 제 동생들 모두 그냥 마트 생굴 먹어도 괜찮거든요. 그런데 제부도 제 남편도 바로 화장실 반응이 오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인터넷 안 될 때 정말... 세상에서 고립된 느낌이었어요ㅠㅠ

김사량은 참... 마음이 아픕니다. 시대가 너무 불행했어요...

일교차가 심합니다. 희선 님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10-28 08: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굴라면!!! 꿀꺽하고 싶네요. 침 넘어갑니다.^^
하지만 요즘 저도 굴을 먹었다 하면 알러지가 생기거나 화장실을 가야해서 못 먹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나이들어 이렇게 되었어요.ㅜㅜ
암튼 굴라멘 같아 보입니다.
남편분은 굴떡국도 잘 끓이시겠어요.^^
중간은 맛난 음식과 책 이야기
처음과 끝은 냥이들 사진
조합이 좋네요.ㅋㅋ
카프는 재롱둥이네요.^^

꼬마요정 2023-10-28 21:40   좋아요 2 | URL
굴라면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ㅎ 남편이 요리를 참 잘해요. 그래서인지 제가 부엌에 있으면 안절부절 장난 아닙니다. ㅋㅋㅋ 보쌈도 만들어주고, 별별 요리를 다 만들어주는데 저는 신기할 따름이죠.
아무래도 알라딘에 글을 쓸 땐 책 이야기가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카프는 개그냥이에요 ㅋㅋㅋ 너무 웃겨요. 거기다 비닐만 보면 좋아서 물고 물에 빠트리는데, 물고 총총총 뛰어가는 모습이 진짜 귀엽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일교차가 심한데 책나무 님 건강 유의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서곡 2023-10-28 09: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홍콩에 못 가 봤는데 가봐야겠습니다 ! 잘 봤습니다 ㅎㅎ 주말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꼬마요정 2023-10-28 21:42   좋아요 2 | URL
저는 2014년에 다녀왔는데, 우산 혁명 이후 못 가겠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홍콩은 여전할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마카오도 좋았어요. 아마사원이랑 커피랑 진짜 좋았는데... 다시 가고 싶네요.
일교차 심한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3-10-28 11: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문맹은 저도 읽은 책... 타국어로 글을 쓴다는 게 얼마나 어려울지 상상이 갑니다.
일단 강대국이 되고 볼 일이에요.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서요.
고양이의 마지막 사진은 정말 잘 찍으신 것 같아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자만이 찍을 수 있는 사진이랄까요. 사랑스러운 고양이, 가 연출되었거든요.^^

꼬마요정 2023-10-28 21:45   좋아요 3 | URL
정말 강대국이 되고 볼 일이네요. 타국어로 글을 쓰는 게 얼마나 힘들면 ‘적의 언어‘라는 표현을 했을까요... 문맹 읽을 때는 그렇게 안 와닿았는데, 김사량의 책을 읽으니 그렇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슴이 아픕니다.
고양이 귀엽지요? 사랑스러운 고양이로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냥이들이에요^^
일교차 심한데 건강 유의하시구요, 건강이 최고에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카프가 배 상자 안에서 아~주 평화롭게 잡니다. 신기한 고양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샤미가 들어가면 이 정도 공간이 남는데, 카프는 굉장하죠 ㅋㅋㅋㅋ 



레이도 이만큼이나 남아요 ㅋㅋㅋ 레이는 머리에 모자 쓰고 씐나 씐나!!!


요즘 정신이 없어서 책을 읽기만 하고 리뷰를 못 썼는데, 이제라도 하나씩 써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명절 전에 큰 꿈을 안고 행복했는데, 연휴는 쏘아버린 화살보다 더 빠르게 지나갔다죠... 내 연휴 어디... 아직도 연휴가 어른거립니다....


지지난주에 서면 갔다가 식겁했습니다.

신발 밑창이 떨어져서 슝~탁 이렇게 걸었지요. ㅋㅋㅋㅋ 남편이 차를 후딱 빼 와서 다행히 많이 우스워지지는 않았는데, 아끼던 신발이 망가져서 맘이 아팠네요. 고치러 갔더니 살릴 수 없다고 하네요. 아... 6년 정도 신었는데 아쉽습니다. 예전에 남편이랑 연애할 때도 신발이 망가진 적 있었는데, 둘이서 그 얘기 하면서 웃었어요. 그 땐 비오는 날이었는데, 횡단보도 건너려고 뛰다가 샌들 윗쪽 끈이 끊어져서 남편이 업고 뛰었답니다. ㅋㅋㅋㅋ 



지난 주인가 갑자기 추워져서 제가 집에서 이불을 둘둘 말고 돌아다녔더니 남편이 이런 짤을 만들었네요. ㅋㅋㅋ 자기는 안 추워서 좋겠구만 ㅋㅋㅋ




2024년 다이어리를 주문했습니다. 벌써 24년을 준비해야 하는 때라니. 시간이 무색네요. 


여러 단편들이 있는데 그 중에 <과거로부터의 해방>이 생각났습니다. 이 책은 상당히 재미있고 독특한 생각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그 중에서 <과거로부터의 해방>은 시간을 돌아보는 지금 많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나는 과거로 돌아가면 어떻게 살아갈까요? '나'는 행복하지 않다 여긴 과거라도 바꾸고 싶어하지 않았죠. 바꾼 것은 단 하나였고, 그로 인해 행복을 찾았습니다. 과거가 불행하다 해도 과거의 모든 것이 불행한 것은 아니었어요. 따뜻한 가족이 있고, 처음 말을 걸었던 친구가 있고... 소중한 순간들을 잃고 싶지 않았기에... 


근데 작가님이 필명을 바꾸신 모양입니다. <이 달의 장르소설 4>에서 보았던 이야기가 여기 실려 있었습니다. 그 때 작가님은 박상호란 이름이었는데, 이 책의 작가님은 반고훈이란 이름입니다. 이 달의 장르소설 4>에서 보았던 이야기도 참 좋았더랬죠. 가슴이 좀 아파서 그렇지...


시리즈에서 웹소설을 또 봤어요. 완결 나고 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워서 미루다가 이제야 보게 되었는데, 재미가 있었네요. 

(출처 : 네이버 시리즈)


역시 황후는 능력자여야 재미가 있습니다. 마수가 나오는 탑 정도는 뿌실 줄 아는 지략과 마력을 갖춰줘야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어리광장이 미친 황제의 적수가 되지. 암,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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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10-19 0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 뚱뚱하고 귀여워...!!!!!!!!!
이름이 카프구나...🥹
요즘 진짜 으슬으슬하더라고요. 저도 무릎담요와 수면바지를 꺼냈습니다! ㅋㅋㅋ

꼬마요정 2023-10-19 09:45   좋아요 1 | URL
풀네임은 카프레제 입니다 ㅋㅋㅋ 치즈냥이라서요 ㅋㅋㅋ 형제인 모짜는 모짜렐라가 풀네임이구요 ㅋㅋㅋ 모짜는 여아인 줄 알았는데, 자라서 보니 천상 남자. 카프는 저희 집 개그묘입니다. 완전 웃겨요 ㅋㅋㅋ

일교차가 심해요. 여러 겹 껴입어야 해요ㅠㅠ 낮에는 또 덥더라구요. 좋지만... 좋은 날씨입니다. ㅋㅋㅋ 감기 조심해요 우리^^

서곡 2023-10-19 0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잘 봤습니다 남은 이 달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덧) 그러게요 2020년대도 어느덧 중반입니다...

꼬마요정 2023-10-19 09:47   좋아요 1 | URL
으아악... 서곡 님!!! 그러고보니 벌써 2020년대도 중반... 역시 시간 개념을 없애야 하나 싶어요. ㅋㅋㅋㅋ 이러다가 2030년이 훅 하고 오겠는데요... 2030하면 원더키디인데 그런 미래가 아니면 좋겠어요. 남은 달 잘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페넬로페 2023-10-19 0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운동하신 보람이 있으신 것 같아요. 아, 저 구두 완전 굽이 높네요. 저런 힐을 신고 거리를 활보하시다니!! 전에 저도 빨간 구두 신었던 적이 있는데, 그 시절이 그리워요, ㅠㅠ 짤도 재밌고, 배 상자속의 카프도 귀여워요. 하지만 저는 전에 사진, 알죠? 그것이 최고예요.

꼬마요정 2023-10-19 09:50   좋아요 2 | URL
저 구두 저래보여도 6센티 정도밖에 안 돼요 ㅎㅎㅎ 운동 한 보람은 늘 느낀답니다. 역시 운동하길 잘 했어!! 그냥 맨날 칭찬해요. ㅎㅎㅎ 빨간 구두 이쁘죠? 이제 똑같은 구두는 안 나온다네요. 비슷한 거 다른 거 찾아보려구요.

카프는 여전하죠? 근데 진짜 예전 그 사진!! 저도 저장해놓고 들여다봅니다. 너무 부러운 모습이에요. ㅋㅋㅋㅋ

희선 2023-10-19 02: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카프 몸에 딱 맞는 상자에 들어가서 잠을 자다니... 배와 생선과 함께... 저건 진짜 구운 생선인가요 샤미와 레이가 들어가면 자리가 남는군요 그게 또 재미있네요 이불 뒤집어 쓴 건 꼬마요정 님인지... 시월인데 벌써 겨울 느낌이 나기도 하죠 꼬마요정 님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꼬마요정 2023-10-19 09:54   좋아요 1 | URL
상자가 제법 큰데, 카프 어쩔... 입니다. ㅋㅋㅋ 저 배는 명절 전부터 아직까지 있어요. 이젠 못 먹을 것 같아요. ㅋㅋㅋ 저 생선은 장난감 인형이에요. 저희 집에 생선 인형이 많답니다. 붕어빵, 잉어빵 인형도 있어요. 담에 쫙 늘어놓고 사진 한 번 찍어야겠어요. ㅋㅋㅋ

이불 뒤집어 쓴 건 저랍니다. 갑자기 밤에 추워져서 이불 속에 있는데, 남편이 저 쪽 방에서 뭐 좀 갖다달래서 이불 뒤집어 쓰고 갔더니 막 웃으면서 사진 찍더니 저렇게 만들었어요 ㅋㅋㅋㅋㅋ 희선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다락방 2023-10-19 0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래전에 데이트 나갔다가 딱 저렇게 구두 밑창이 떨어졌었어요. 그래서 급하게 데이트남과 신발 가게 들어가서 구두를 샀는데, 아마도 그래서 우리는 헤어졌는가.. 싶습니다. 아니고요, 헤어진 게 먼저고 .. 네 뭐 그렇습니다. 아득하네요. 날도 쓸쓸하고 말입니다.

꼬마요정 2023-10-19 10:00   좋아요 0 | URL
아아 역시 다락방 님은 저랑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저는 신입생 때.... 친구들과 다 같이 술 마시러 학교에서 내려가는 길에 구두 굽이 뚝 하고 분리되어... 구두 굽을 주머니에 넣고 술 마시러 가기도 했어요. 물건 하나에도 이렇게 여러 이야기가 있으니 재미가 있나봅니다. 아니네요, 다락방 님의 사연은 재미가 있는 게 아니라 쓸쓸한 이야기네요. 근데 이미 맘에 안 드셨나봐요? 구두가 알아서 밑창이 달아난 건가요... 제 댓글도 뭔가 아득해집니다. 쓸쓸하네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을 겪으면 또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으니 세상은 순환하는 걸까요... 아니면 각각의 사건을 직선적으로 보아야 하는 걸까요. 아니아니 이건 무슨 이야기인지... 힘 냅시다 우리!!!!

잠자냥 2023-10-19 0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프 몸무게 물어보면 카프한테 실례일까요? 그와중에 꽁치 구이 꼬옥 끌어안고….

꼬마요정 2023-10-19 10:08   좋아요 1 | URL
ㅋㅋㅋ 카프는 6.9kg 입니다. 저희 집 두 번째로 무거운 아이에요. 형제냥이인 모짜가 1등입니다. 7kg!! 둘이서 뛰어다니면 집이 흔들리는 것 같아요. ㅋㅋㅋ 꽁치 구이 그럴싸하죠? 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9 10:23   좋아요 1 | URL
아니 그러면... 우리 첫째랑 둘째도 저 상자에 들어가면 저 지경이 된다는 것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저 생선인형 몇 번 사줬는데 요정 님 말씀대로 새벽에 보고 식겁한 적 몇 번 있어서 이젠 그냥 인형다운 걸로 사줍니다. ㅋ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10-19 10:59   좋아요 1 | URL
5키로 대인 다미도 저렇게 꽉 찹니다. ㅋㅋㅋ 꼬미는 6키로 대니까 당연히 꽉 차구요. ㅋㅋㅋ 안 차는 고양이는 사실 샤미랑 레이 뿐이에요. 샤미는 3.2키로이고, 레이는 4키로거든요. ㅋㅋㅋㅋ 전 가학적 취미가 있는지 계속 그럴싸한 거 보면 사고 싶어요 ㅋㅋ

302moon 2023-10-19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자 안 카프 옆 친구?가 실물 꽁치였군요! 저는 장난감인 줄 ㅎ 읽기만 하고 리뷰 뒷전인 사람 여기도 ㅎ 같이 힘내요! :)

잠자냥 2023-10-19 09:35   좋아요 1 | URL
음 실물은 아니고 ㅋㅋㅋ 캣잎 뿌려진 장난감 꽁치입니다. 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10-19 10:13   좋아요 0 | URL
잠자냥 님 말씀처럼 꽁치는 인형입니다. 냥이들이 좋아해요. 장난감이 꼭 진짜 같아서 어두울 때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 ㅋㅋㅋ 가끔 밟으면 더 놀라요. 고양이 밟은 줄 알고 말이죠. ㅋㅋㅋ 리뷰 뒷전인 우리 함께 힘내요!!! 이번 주에 꼭 몇 개 쓰고야 말겠어요!!

새파랑 2023-10-19 09: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신발도 6년이면 수명이 다하나 봅니다.

고양이 카프 너무 평화롭게 자네요. 저도 저렇게 자보고 싶습니다 ㅋㅋ

꼬마요정 2023-10-19 10:15   좋아요 3 | URL
저 신발이 애나멜이라 오래 신었다고 하더라구요. 신발 수선하시는 사장님이 아주 미안해하시면서 고칠 수 없다고... 흑흑 아쉽지만 보내줘야죠. 안녕....

카프는 진짜 잘 자요. 그것도 머리를 어딘가 구겨넣으면서요. 웃깁니다. ㅋㅋ

책읽는나무 2023-10-19 20: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배 상자만한 카프!!
와...ㅋㅋㅋ
이불 말고 있는 뒷태는 요정 님이신가요?
정열적인 빨간구두 아가씨와 매치가 안됩니다.ㅋㅋ
전 구두 신음 잘 못걸어서 여적 구두를 신어본 적 없어요. 그래서 혹시나 행사? 나갈 때 신으려고 사 둔 구두는 몇 년 째 구두 밑창이 전혀 닳지 않은 채 새 구두로....ㅋㅋ
대신 운동화들 밑창이 난리가 났네요.ㅜ
미끄러운 바닥은 정말 조심해서 걷게 되더군요. 쭉쭉 미끄러질 뻔...ㅋㅋ
암튼 빨간 구두가 혓바닥 낼름 하고 있는 것 같네요.ㅋㅋㅋ
그럼으로 과거 횡단보도에서 신발 끈 떨어져 아내를 냅다 업고 뛴 남편 분 정말 최고십니다.ㅋㅋ

꼬마요정 2023-10-20 10:15   좋아요 1 | URL
이불 말고 있는 거 사람 접니다 ㅋㅋㅋㅋ 집에서 얇게 있고 있다가 갑자기 추워지니 이불 둘둘 말고 돌아다녔거든요. ㅋㅋㅋㅋ 사실 자주 저럽니다. ㅋㅋㅋ
제 신발 화려한 거 많아요. 굽도 10센티 많구요. ㅋㅋ 예전에 10센티 짜리 신고 남산도 간 걸요 ㅋㅋㅋㅋ
저는 신발 사면 좀 오래 신는 편이라, 운동화도 걷다가 밑창이 쭈욱 혓바닥 내민 적도 있어요. 그 이후로 운동화도 서너 켤레 사서 돌아가며 신구요. ㅋㅋㅋ 구두 밑창은 비브람으로 덧대거든요. 여튼 저 빨간 구두 사랑하던 신발인데 보내줘야하니 슬픕니다.

저도 저를 업고 뛴 남편 최고라고 생각해요 ㅋㅋ 사귄 지도 얼마 안 되었을 때인데... ㅋㅋㅋㅋㅋ 남편은 저 만나고 굉장히 희안한 일들을 많이 겪어서 신기해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름이 지나간다 싶더니, 벌써 추석입니다. 연휴가 긴 건 좋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왔습니다, 북다이제스터 님 추천인 '변가네 옹진냉면'에 말이죠. 북다이제스터 님 고맙습니다!!



백령도까지는 거의 9시간이 걸리지만 인천까지는 반의 반도 안 걸리니까요. 9월 20일... 이미 가기로 되어 있기에 가긴 했는데 그 날.... 태풍도 아닌데 비가 미친듯이 왔습니다. 식당에 앉았는데 안전문자가 오네요, 돌풍 조심하라고. 날씨가 그러해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냉면 가격이 착하네요. 까나리액젓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필요하면 말하라고 해서 당당하게 달라고 했더니, 직원분이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ㅎㅎㅎ




부산에서는 느낄 수 없는 거친 메밀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육수는 일반 평냉보다는 좀 달달한 편이었구요. 둘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까나리 간장을 조금 넣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겠더라구요. 약간 엔쵸비 파스타 느낌도 나고, 쥐포 생각도 났어요. 남편은 못 먹겠다고 해서 저만 넣어먹었습니다. 


여기 다녀왔다니까 주짓수 도장에서 같이 운동하는 동생이 해병대 출신인데 백령도에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긴 시간 들여서 갈만큼은 아니지 않냐고 ㅋㅋㅋ 그런데 반가워하더라구요. 


이 날 비가 오는 바람에 냉면 먹고 여의도 더 현대 서울 갔어요. 테일러 커피랑 에그 슬럿이랑 소금집 가서 또 먹었습니다. 소금집에서는 잠봉뵈르 샌드위치 몇 개 포장했구요, 에그 슬럿은 입에 안 맞았구요, 테일러 커피는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초록초록한 공간들을 구경하고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 팝업에서 향수를 샀는데, 마침 직원분이 부산분!!! 샘플 하나 더 받았답니다. ㅎㅎ 


9센티미터짜리 힐을 신고 만 오천보 걸었네요. 어쩐지 발이 아프더라... ㅋㅋㅋ



이번 연휴에 읽을 책들을 샀는데, 왜 샀는지 잠깐 생각했습니다. 집에 읽을 책이 많은데 말이죠? 왜 샀지??


 <딩씨마을의 꿈>을 읽고 너무 좋아서 옌롄커 책 샀어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이북으로 읽고 있는데, 이 책도 좋아서 종이책을 사야 하나 고민 중이구요. <일광유년>도 한 마을에서 대를 잇는 가문의 흥망성쇠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길어야 마흔까지밖에 못 사는 병에 걸린 마을 사람들이라는데... 도대체 무슨 저주 같은 병이길래, 무슨 사연이 있길래 그런 병에 걸린 걸까요. 



이 책은 <발자크와 바느질 소녀>를 읽고 궁금해서 산 책입니다. 두 권짜리인데, 1권이 900쪽이나 되네요. 이번 연휴에 다 읽지는 못 할 것 같고... 올해 안에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띠지에 이 책에 대한 찬사가 어마어마합니다. 난리네요. ㅋㅋㅋ 온갖 시련 고난을 극복하고 대작곡가로 성공한다는데, 그 고난과 시련이 얼마나 어마어마하길래 쪽 수가 이렇게 어마어마할까요? 



바람돌이 님 리뷰 보고 산 책입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얇아요!! 한국 작가이기도 하고요. 표지가 너무 귀여워요. 지금 우리의 가족 제도를 들여다보는 책이라고 하니 좀 열도 받겠지만 그게 현실이니까요. 내 머리 속 생각 혹은 내가 가진 상식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한 요즘인데 괜찮을 것 같아요.




생각이나 판단할 여지도 없이 사건이 발생하면 그 사건에 흥분했다가 다시 다른 사건으로 이동하는 게 일상인 것 같은 요즘. 그 즉시성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좋은 점을 살리지는 못하고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마는 것이 안타까워요. 스쳐지나가기만 하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고 분노만 남게 될테니까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떠오르는 지점이 있어서 사게 됐네요. 얇지만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세상에, 쉬운 게 없어요!!! (그러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건지도...)



벌써 또 한 해가 지나가네요. 이 책이 벌써 나오다니... 2023년도 이제 입에 붙는가 하는데, 2024년이 다가옵니다. 빠르기도 하지...

올 가을은 올드 머니룩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올드 머니는 내년 대표 트렌드인가 봅니다. 미묘하게 바뀌는 트렌드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 어떤 경향성이 사람들의 삶을 이끌게 될까 궁금하네요.



정보라 작가 책이니까 샀습니다!!! 말이 필요없죠!!

(너무 말이 없나...)







두 권이라도 읽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ㅋㅋㅋㅋ




커피 한 잔 드실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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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28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곡 2023-09-28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 크리스토프 저도 전에 관심 생겨서 펼쳤다가 관둔 책입니다 ㅎㅎ 즐독하시길 바랍니다!!

꼬마요정 2023-09-29 00:53   좋아요 2 | URL
아아... 사실 책이 오고 살짝 후회했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혹시 모르죠, 저랑 잘 맞을지도요... 제발... 그러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희선 2023-09-29 0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냉면만 드시러 백령도까지 가신 건가요 그렇게 오래 걸려서... 대단합니다 냉면이 맛있어서 다행이네요 책도 사시고, 꼬마요정 님 연휴 동안 편안하게 보내시고 책 즐겁게 만나세요 고양이들은 여전히 귀엽네요


희선

꼬마요정 2023-09-30 00:03   좋아요 0 | URL
아니요 아니요... 백령도까지는 너무 멀어서 슬퍼했는데, 북다이제스터 님이 인천에 백령도 스타일 냉면이 판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인천에 있는 옹진냉면에 먹으러 갔답니다. ㅎㅎㅎ 냉면 맛있었어요!!!

고양이 귀엽지요? ㅎㅎㅎ 희선 님도 연휴 동안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Falstaff 2023-09-29 1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 크리스토프> 명작입니다. 전 이거 읽다가 울었어요. 흑흑흑.
할아버지와 손자 장면에서... 얼른 읽어보셔요!
서양 고전 음악을 좋아하시면 더 재미나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꼬마요정 2023-09-30 00:06   좋아요 1 | URL
아앗, 그렇게 감동적인가요? 얼른 읽어보겠습니다. 너무 궁금하네요!!
서양 고전 음악은 아는 게 별로 없지만은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ㅎㅎㅎ
 

어제 켄타 이와모토의 세미나가 있었다. 주짓수라는 운동이 미국에서 인기라 아시아는 변방이라 할 수 있는데(심지어 노기는 더더욱), 노기 큰대회인 ADCC(Abu Dhabi Combat Club) 아시아 예선에서 2022년에 1등을 한 선수이다. (울 관장님은 2번 우승했는데 ㅋㅋ)관장님하고도 인연이 있어서 서울 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세미나를 진행하게 되었다. 루즈 패스를 가르쳐 줬는데, 덕분에 아주 많이 배웠다. 아... 영어를 해야하는데ㅜㅜ 켄타는 일본인이지만 영어를 정말 잘한다. 부럽다...



이번 세미나에 여자는 딱 세 명... 그 중에 나와 같은 도장에 다니는 동생과 함께 찍었다. 관장님이 VHTS 모델이기도 하고, 이번에 노기 옷이 예쁘게 나오기도 해서 우루루 샀다. ㅋㅋㅋㅋㅋ 보라색 고양이가 나다!! 나보다 작은 사람이 없....다ㅠㅠ 다들 팔 근육 꽉 찬 거 보면 부럽다. 나도 열심히 근육을... 하아... 이 사람들은 조금만 운동하고 단백질 먹으면 근육이 막 생기던데 난 유지도 힘들다. 그래도 어우, 유지 하는 게 어디야!!! 라며 룰루랄라 한다. ㅋㅋㅋ


운동 하고 좋은 건, 힘이 세졌다는 거다. 요즘은 사무실에서 생수통도 혼자 막 간다. 처음에 내가 생수통을 드니까 도와준다고 직원들이 우루루 왔는데, 혼자 번쩍 들어서 가니까 다들 와~ 했고, 이제는 보면서 박수 쳐준다. 너무 뿌듯하다!! 고양이 밥도 번쩍 번쩍 들고, 감상자도 번쩍 번쩍 들고... 힘이 세지니까 세상이 좀 더 편해졌다. 키만 좀 더 크면 더 편할텐데... 아직 내 높이에서는 보이지 않고 닿지 않는 것이 많다. 지난 주에 포항 갈 일이 있어서 가다가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갔는데, 가방 걸이가 너무 높이 있는 거다. 오랜만에 구두 안 신고 운동화 신었는데 참.... 까치발로 가방을 걸었는데, 마음이 안 좋았다. 요즘은 다 키가 큰가...?



지인이 하던 일을 접고 다시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기에 응원을 했는데, 개인전을 하게 됐다. 너무 축하할 일이라 시간을 내서 갔다. 역시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 너무 표정도 좋고, 행복해보여서 나도 좋았다. 그림도 너무 예쁘고 좋았다. 고양이 그림에선 침 흘리고 있었던 듯. 축하해요!!!



포항에 있는 까페인데 늘 작품이 걸려 있다고 한다. 마침 3주 정도 비어서 운 좋게 신인 작가로 개인전을 열 수 있었다고. 도와주신 분들, 응원해 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하다며. 아홉 살 때부터 자신을 가르쳐 준 선생님도 소개해줬다. 나는 그림을 잘 모르지만 정말 대단해보였다. 경주 아트페어 하면 초대해 주신다고. 


남편이랑 나랑 휴게소 음식을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못 먹었더랬다. 그러다가 이번에 포항 가면서 점심을 휴게소에서 먹기로 했다. 라면이랑 돈까스 너무 맛났다. 다음에 묵은지돼지갈비찜 먹으로 다시 오기로 ㅋㅋㅋㅋ 그리고 화장실 가방 걸이 너무 높았다...



인덱스 장만하고 기뻐서 온 데다가 덕지덕지 붙였다. 심지어 <파묻힌 여성>은 알라딘 꺼 붙였었는데 다 떼고 새로 산 거 붙였다. 다 붙이고 나서 이전 사진 안 찍은 거 후회했다는... ㅋㅋ 2장까지 읽고 잠시 던져뒀더랬다. 아지즈 네신의 <개가 남긴 한마디>가 생각나는 챕터였다. 사실 아지즈 네신이 풍자를 참 잘 하니까, <개가 남긴 한마디>는 개.소.리란 말이지 않은가. ㅋㅋ 진짜 논리적이지도 않고 과학적이지도 않은 소리를 진짜 정성스럽게 했더라고. 근데 참 잘 읽혀서 신기했다. 나름 재미도 있었다.(저자의 글이 그렇단 게 아니라, 인용한 문구들이 개소리가 많았다.) 


사마천 <사기>도 맨날 축약본만 보다가 완역본을 보는데, 본기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사마천이란 사람이 왜 역사서를 썼을까, 왜 신화의 영역에 있던 시대를 인간의 역사로 만들고 싶어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웃겼던 효무 본기는 위작이 의심되기도 한다지만, 본인이 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야 뭐 그저 내 생각일 뿐이지만. 
















그리고 마지막은 늘 그렇듯 고양이들!!!


모짜는 빨간 공을 사랑해. ㅋㅋㅋ


카프 모자를 눌러 쓴 누군가가 생각난다... ㅋㅋㅋ 천국의 계단 ㅋㅋㅋ


레이는 오이를 좋아한다. ㅋㅋㅋㅋ 오이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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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9-10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9월9일이 한국 고양이의 날이었다고 합니다 냥님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꼬마요정 2023-09-10 21:34   좋아요 1 | URL
오홍 그렇군요!! 오늘 캔 따줬는데, 어제였다니!!
서곡 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희 집 냥이들 모두 건강합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페넬로페 2023-09-11 0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짓수 하는 분들은 언제나 멋져요.

이제 저에게 냥이 사진은
저번에 올려주신 카프, 앉아있는 것이 최고입니다.
캡쳐해서 하루에 한 번씩 보고 있어요^^

꼬마요정 2023-09-11 14:04   좋아요 1 | URL
아아 저도 그 카프... 매일 봅니다. 어찌나 웃긴지...
카프는 개그감이 장난 아니랍니다. ㅋㅋㅋㅋ 잘 때도 얼굴 찌그러뜨리고 자고, 원하는 게 있으면 집사에게 직진해서 막 저를 밟고 배 위로 올라와서 얼굴을 들이밀구요 ㅋㅋ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ㅎㅎㅎㅎ

희선 2023-09-11 0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운동을 하고 힘이 세지다니 대단하네요 생수통을 들게 되셨군요 그거 혼자 들기에 어려울 것 같던데... 운동하신 보람이 있군요 그림도 좋네요 그림을 하게 되고 바로 전시회를 하다니... 본래 그림 그렸고, 이제는 그림만 하시는 건가 보네요 오이 인형 갖고 놀다니 귀엽네요


희선

꼬마요정 2023-09-11 14:05   좋아요 1 | URL
정말 운동한 보람을 느낍니다!! 주짓수를 하면서 상대를 계속 밀어내다 보니까 상체 근육이 발달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팔굽혀펴기나 턱걸이가 가능해졌어요 ㅎㅎㅎ 그러더니 이제는 생수통도 들 수 있게 됐어요!! 너무 좋습니다. ㅎㅎㅎ

이제는 그림만 그리면서 간간이 도슨트 알바 한다 하더라구요. 그림 관련 일을 하니 좋다고 하더라구요. 전시회를 할 기회를 얻어서 정말 기뻐했어요 ㅎㅎ 오이 인형도 있고, 당근, 옥수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9-11 1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생수통도 번쩍 들 수 있다는 건???
팔뚝 겉이 아닌 그 속에 근육이 숨어 있단 말입니까?
허리 힘도 좋으시군요.
정말 대단하신 요정 님!!!ㅋㅋㅋ
근데 직원들은 보면서 물개 박수만?
이러다 생수통만 보면 자동적으로 요정 님만 찾으면 곤란한데 말이죠?ㅋㅋㅋ
그래도 이제부터 요정 님을 함부로 대하진 못하겠어요.
근데 사진으로 봤을 땐 그렇게 키가 작아 보이진 않으신데....화장실 가방 걸이대 어떤 곳은 진짜 높이 달아 놓은 곳들 있긴 했어요.
저도 왜 저렇게 높이 달았을까? 궁금하긴 했습니다.
지인이 전시회를 직접 하시는 분도 계시고 부럽네요. 고양이 그림이 포근하네요.^^
<사기본기>저도 저 책 있는데 재밌다구요? 축약본도 안 읽은 저는 아직도 읽을 엄두가 안 납니다. <파묻힌 여성>도 사다 놨어요.ㅋㅋ
카프.....ㅋㅋㅋ
넘 사랑스럽네요.ㅋㅋㅋ

꼬마요정 2023-09-11 14:11   좋아요 1 | URL
흐흐흐 생수통 번쩍 높이까지는 아니구요, 적당히 들어서 정수기에 얹을 정도는 됩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오래 걸렸네요 ㅎㅎㅎ 너무 뿌듯합니다!!!
직원들은 원래 자기들이 두 명이서 혹은 세 명이서 하다가 제가 해 주니까 너무 고맙겠죠 ㅎㅎㅎ 아주 좋아합니다. 어차피 저는 제 방에 있거나 외부에 있어서 한 번씩 하구요, 또 삼실에 남자가 셋이나 있어서 서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보이면 해요 ㅎㅎ 힘든 일, 제가 할 수 있으면 하는 거죠. 전 오히려 보람차서 좋아요 ㅎㅎㅎ(하지만 결국 여직원들이 제일 많이 합니다 ㅎㅎㅎ)

제 키가 154 정도거든요. 옆에 있는 동생은 162인가 그렇구요, 켄타는 173인가 그래요. ㅎㅎㅎ 그냥 보면 별로 안 작아보이는데, 운동 시작하면 쭈그러듭니다. ㅋㅋㅋ 애들이 저 막 던져요 ㅋㅋㅋ 저 맨날 날아가요 ㅋㅋㅋ 가끔 놀이기구 타는 줄... ㅋㅋㅋ 애들이 저를 휙 던져놓고 미안해 합니다. ㅋㅋㅋㅋ 근데 화장실에 있는 가방걸이 너무 높이 단 건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ㅠㅠ

제 지인은 고양이 그림 그리고 싶은데 스승님이 딴 거 그리라고 해서 열심히 나뭇잎이랑 나무랑 그린대요 ㅋㅋㅋ 고양이 그림은 너무 흔하니까 그런가봐요. ㅎㅎ 하지만 저랑 지인이랑 고양이 좋다고 막 뒤에서 몰래 좋아했어요 ㅋㅋㅋ

<사기본기> 재밌습니다. 이제 <사기세가> 읽으려구요, 남편이 <사기열전> 먼저 집더니 계속 읽고 있어요. 언제까지 읽을건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하루에 한 페이지 읽나 싶어요 ㅋㅋㅋ <파묻힌 여성> 재밌어요. 잘 읽히구요 ㅎㅎ 저도 얼른 마무리 해야겠어요 ㅎㅎㅎ

카프는 여전하죠? ㅋㅋㅋㅋ 개그묘라니까요 ㅋㅋㅋㅋㅋ

서니데이 2023-09-13 18: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덱스 테이프 저도 좋아해요. 다이어리나 노트에도 많이 붙여두고 예쁜 디자인은 사서 모아두기도 해요. 편하기도 하지만, 예쁘니까요.
고양이들도 좋아하는 건 조금씩 다른 것 같긴 한데, 공과 오이를 좋아한다니 귀엽습니다.
꼬마요정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꼬마요정 2023-09-15 09:50   좋아요 1 | URL
인덱스 예쁘니까 좋더라구요. 여기저기 마구마구 붙이고 싶습니다!!! ㅎㅎㅎ 저희 집 고양이들은 좋아하는 게 많아요. 공은 빨간색 계열을 좋아하구요, 오이 인형, 당근 인형, 옥수수 인형 다 좋아한답니다. 생선 인형도 좋아해요 ㅎㅎㅎ 너무 귀엽습니다. 저는 팔불출!! ㅎㅎㅎ
서니데이 님도 즐겁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