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 까치글방 170
토머스 S.쿤 지음, 김명자 옮김 / 까치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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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글을 읽게 된 것은 교육사회학교수였던 이수광선생님의 강의를 듣다 패러다임의 개념을 소개 받으면서 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2005년 이 책을 읽은 후에 2010년 <9인 9색 청소년에게 말걸기>를 읽게 되었는데, 아래 글로 인해 패러다임의 개념을 명확히 알게 되었다. 아래에 그 글을 적어둔다.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수광선생님은 패러다임의 개념을 교육사회의 변화에 쓰쎴는데, 내 생각엔 패러다임이란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쓰신 것 같진 않다. 내가 잘못이해한 것인진 모르지만, 하여튼 다음 내용을 읽어보시라... 위의 책 p48,49쪽의 내용을 옮긴다. 

....과학철학자 토마스 쿤은 그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유명한 패러다임의 개념을 제기했다. 패러다임이란 과학자 사회가 갖는 가치체계의 총합이라 할 수 있는데, 거기에는 문제풀이의 전형이 있다.   정상과학이 패러다임과 동일하며, 정상과학은 패러다임 내에서 작동하는 문제풀이활동이라고 말했다. 즉 과학은 다른 활동과 마찬가지로 그 패러다임이 제기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패러다임마다 풀어야 할 문제들의 집합이 다르다. 따라서 과학이 가지는 설명력은 이러한 패러다임 내에서의 설명력일 뿐이며, 패러다임이 전환되면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지위를 누리지 못한다.....  

 

이 책은 2005년 9월 2일부터 2006년 8월 27일까지 읽었다. 천천히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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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
정수일 지음 / 창비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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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깐슈,,,정수일 교수...간첩혐의 ... 동서문화교류사의 대가로 평가받는다.  

중국, 이집트, 북한 등등에서 공부했고, 국비유학생....  

감옥에서 부인에게 쓴 편지를 모아 놓은 책이다. 내용은 마치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듯한 글이기에 조금은 전문적인 용어가 많긴 하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목이 너무도 마음에 와 닿는다. 이념을 떠나 그의 글은 너무도 노력이 녹아있다. 천천히 걸어가는 소이긴 하지만 결국 승자의 웃음을 만끽하는 소처럼... 

그는 옥중에서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번역했다. 이븐 바투타의 '삼대륙주유기'는 사실적인 내용을 자랑한다. 뻥으로 가득찬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과는 차원이 다른 여행기이다. 이 역시 한번읽어 보길 권한다. 

이 책은 2005년 11월 13일부터 2006년 5월 15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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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 - 국토와 역사의 뒤안에서 띄우는 엽서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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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님이 생각한 역사의 장면을 글로 옮겨 놓았다. 그의 성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더 긴 말이 필요없는 글이다. 한자한자 정성과 깊은 사색이 담겨 있게 맥락을 생각하지 않아도 그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다.  

그가 역사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하나의 지혜로운 시각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2008년 5월 19일부터 동년동월 29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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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 - 유광종 기자, '회색'이란 색감으로 중국 문명의 속내를 그리다
유광종 지음 / 크레듀(credu)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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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게된 계기는 연암 박지원과 관련된 글을 읽고 싶어서 였다. 그런데 이 글은 연암 박지원과는 별관련이 없는 글이지 싶다. 그저 그 옛날 연암이 중국을 가다 뭔가 궁금한것이 있었는데, 이 글이 그 답이 되지 않을까하는 정도... 제목은 참으로 독자는 기망한다고 생각한다. 어이없었다.  

하지만, 내용인즉 절대 실망할 정도는 아니다. 현지에서 살지 않는 다면 절대 알수 없는 내용을 아주 쉽게 설명해 주었다. 오래도록 그들의 문화를 관찰하고 직접 체험한 결과일 것이다. 

그들의 삶을 바라보고 분석한 시각이 깊고도 정확하며 근거가 분명해 보인다. 특히 그 근거를 문화적인 면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가 다른 나라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 지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쉽게 읽히는 글이다. 

이 책은 2009년 7월 20일부터 동년동월 21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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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좌절 - 노무현 대통령 못다 쓴 회고록
노무현 지음 / 학고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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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무현 전대통령을 그의 임기말에 싫어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5월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이후 내 마음을 다시 돌아 보았다. 그의 미완성의 글 성공과 좌절을 보면 그의 생각을 그저 크게만 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너무 경솔하게 그를 멀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5월 봉하마을에 다녀왔었다. 봉하마을까지 들어가는데 4시간을 기다렸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그를 사랑할 지 나 자신도 몰랐다. 노사모를 왜 노사모라 하는 지 그 자리에서 몸소 체험했다. 다음날 아침 떠나가는 그의 영구차와 영정을 보고 고객 숙였다. 고갤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얼굴을 보니 마치 강한 힘을 뿜어내는 것 같았고,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것 같았다. 절로 내 자신이 작게 느껴졌다. 모두가 울었다. 나 역시 많이 울었다. 밤샘, 기다림의 마지막에 노무현 전대통령은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봉하마을에서 명계남씨가 우는 모습을 보았다. 그렇게 넋을 잃고 우는 모습은 처음 이었다. 나도 울었다.  

이 글은 힘이 느껴지는 글이다. 그는 독서를 많이 하신 분임에 틀림없다. 그를 사랑한다. 그의 글을 사랑한다. 이 글이 완성되었다면 실로 강하고 정갈하며 매력이 넘치는 글이 되었을 것인데,,,,아쉽다.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제16대 대통령...노무현...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제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ㅋㅋ 영면하세요. 

이 책은 2009년 11월 22일 부터 동년 12월 8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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