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1일에 들이닥치던 지름신을 물리치고 살았는데, 그넘의 냄비받침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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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곰 2014-09-02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정말 알라딘에서는 꼭 낚이는 듯. 전

마노아 2014-09-03 08:28   좋아요 0 | URL
우린 늘 알면서도 낚이고 또 낚여요.. 헤어날 수 없는 늪이에요...;;;;

노란곰 2014-09-03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래서 전 이벤트 첫날 바로 변신이야기 냄비받침을 포함해 질렀어요. (근데다사서욕실타일로바꾸고싶다는;;;;;)

마노아 2014-09-03 14:38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저도 두개 장만했는데 아직도 갖고 싶은 게 남았어요. 다들 넘 이뽀요. 실물 보니 더 주체할 수가 없어요. 주르륵..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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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14-08-25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격하게 공감합다. 특히 윗부분이요. 경찰을 뽑을 때 산수 정도는 하는 사람들을 뽑아야 하는데, 다른 것만 보나봐요. 충성심 같은 거....

마노아 2014-08-26 10:38   좋아요 0 | URL
경찰 추정 보수 집회로 하면 우리나라 인구가 1억이 넘고, 진보 집회를 경찰 추정으로 하면 한 2천만 되는 것 같아요...;;;;;
 

FUSION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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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99 호/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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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고 강력한 가을태풍

2013년 11월 4일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재민이 430만 명에 1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집계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하이옌은 필리핀 타클로반에 상륙했을 때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05m였다. 역대 태풍 기록 중 가장 강력했다고 한다. 한 여름도 아닌 늦가을에 기록적인 태풍이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태풍 하이옌이 발생했던 북위 5도의 해수온도가 당시 31℃를 넘었다. 엄청난 에너지 공급이 가능했던 것이다. 태풍 하이옌은 해수 온도가 가장 높은 저위도 해역을 통해 이동했다. 태풍의 힘을 약화시킬 저기압이나 차가운 공기나 육지를 만나지 않았다. 이런 요인들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면서 슈퍼태풍이 만들어진 것이다. 

겨울로 접어들기 직전인 11월에 발생한 태풍이 큰 피해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역대 태풍 기록 중에서 가장 인명 피해가 컸던 열대성 사이클론은 1970년 11월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했다. 폭풍과 해일을 동반한 바람은 최소 3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세기가 태풍 하이옌 보다는 약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의 인프라가 약해 희생자가 더 많이 나왔다. 

■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을 월별로 분석을 해 보니, 1971년부터 2013년까지 가장 많은 태풍이 만들어진 달은 8월이었다. 234개의 태풍이 북태평양 상에서 만들어졌다. 두 번째로 많은 달이 9월로 214개였다. 다음이 7월로 164개, 10월이 159개다. 여름 태풍의 수가 477개인데 가을에는 470개였다. 가을 태풍의 발생수가 여름에 못지않다는 말이다. 이중 9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 수는 28개, 10월에 영향을 준 태풍 수는 3개였다. 

동병상련 
그림1) 1971년부터 2013년까지 월별 태풍 발생 횟수 (출처: 케이웨더)


가을에 올라오는 태풍이 더 무섭다는 말을 한다. 여름 태풍보다 더 독하다는 이야기다. 정말 그럴까? 기상청에서 1904년부터 2013년까지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순위를 발표했다. 인명 피해에서 가을 태풍은 전체 10권내에 2개가 들었다. 재산 피해는 10위권 내에 4개가 포함됐다. 인명 피해는 1980년대 이전이라 약한 태풍에서도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산 피해를 보면 가을 태풍이 훨씬 더 강했음을 알 수 있다. 

동병상련 
표1)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 순위(기간 : 1904-2013)



동병상련 
표2) 태풍으로 인한 재산 피해 순위(기간 : 1904-2013)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태풍은 모두 가을 태풍이었다. 2002년 9월 태풍 루사는 246명의 인명 피해와 5조 1000억 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냈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는 131명의 인명 피해와 4조2225억 원의 재산피해를 남겼다. 1959년 9월에 찾아온 태풍 ‘사라’는 849명의 인명 피해를 가져왔다. 

동병상련 
그림2) 태풍 루사의 소용돌이와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위성영상 (출처: 케이웨더)



최근 10년간(2002~2011년) 우리나라는 총 138회의 자연재해를 입었다.(소방방재청 재해연보) 이 중 호우나 태풍이 77회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 호우 피해는 7~8월, 태풍피해는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호우나 태풍 피해액 중 상위 1~3위가 태풍 피해였다.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의 자연재해의 주요 원인임을 알 수 있다 이 중 가을 태풍의 피해가 가장 컸다. 

■ 그럼 왜 가을 태풍은 강력하게 발달하는 것일까 

가을 태풍이 강력하게 발달하는 이유로 먼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을 들 수 있다. 태풍이 발생하는 해역의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이동경로의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태풍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그러다 보니 북상하는 태풍의 세력이 강해지는 것이다. 또한 태풍 발생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9월에 가장 높다.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해수 온도도 높기 때문에 가을 태풍이 강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에 북태평양고기압의 계절적 수축도 한 몫을 한다. 여름철에는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으로 태풍이 직접 우리나라로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통로를 만들어준다. 여기에 가을이 되면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온다. 태풍과 기온 차이가 커지다보니 한반도에는 강력한 대기 불안정이 만들어진다. 이런 이유로 여름 태풍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더 강해진다. 그러다보니 가을철 태풍의 피해가 커지는 것이다. 

유엔 정부간 기후 위원회가 2013년 9월 27일 5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의 해수 온도 상승은 최근(1991-2010년) 20년간 0.19℃다. 그러나 우리나라 주변 해수 온도 상승은 무려 0.81℃나 상승했다. 지구 평균 해수면 상승은 년 3.2mm나 된다. 그 이전 보다 거의 두 배나 빨리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상승은 세계 평균치보다 4배가 높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런 변화는 태풍의 강도에 영향을 준다. 

제주대 문일주 교수가 1951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친 태풍의 최저 기압(氣壓) 변화 추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태풍의 최저기압이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이 이야기는 태풍이 점점 강력해진다는 말이다. 문일주 교수는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앞으로 슈퍼태풍의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동병상련 
그림3) 태풍 최저기압 변화 추이 (문일주교수 논문)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데이터센터(CDC) 연구진은 태풍의 에너지 최강지점이 바뀌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1982년부터 2012년까지 태풍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태풍의 에너지 최강 지점이 10년마다 53∼62㎞씩 적도에서 극지방 방향으로 올라온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것은 지난 30년간 태풍의 세력이 강력한 지점은 적도 부근에서 약 160㎞ 멀어졌다는 뜻이다. NOAA의 제임스 코신 연구원은 "일본과 한국이 큰 위험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점차 아열대기후구로 바뀌어 나가고 있다. 기후가 변하면 우리나라도 가을이 아닌 겨울에도 태풍이 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강력한 슈퍼 태풍은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영향을 줄 것이다. 무엇이 슈퍼태풍의 발생을 막을 수 있을까? 바로 기온 상승, 해수 온도 상승, 해수면 상승을 막는 길이다. 지구 온난화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합의와 노력이 시급한 이유다. 
글 :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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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유머 펌글


네 중요합니다.

베스트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저는 서점을 하는 아저씨입니다...예전에 출판사에서 일했었구요...
주로 만들었던 책은 사진/미술 등 돈 안 되는 예술전문서였습니다...

지금 제가 하는 서점은 인터넷 판매를 위주로 하는 중고서점인데,,,대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책을 구비할 것인가를 정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건 전적으로 사장인 제가 결정합니다...즉, 제 기준에서 좋다고 생각하는 책을 장만해서 구매자가 그 책을 사가면 사업이 되는 거죠...

책이라는 건 수백만종이 있습니다. 아마 수천만종이 있겠죠...대한민국에...
그 중에 좋은 책이란?
어느 누구에게도 그걸 결정할 능력은 없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판단의 지표로 삼는 기준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기준이,,,

저자,
역자,
출판사,
서평(입소문 등)
판매량(베스트셀러) 등입니다...

저 같이 책에 대해 이런저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야 나름대로 능력과 정보가 있으니까 이런 사업을 하는 거겠지만,,,일반 독자의 입장에서는 아마 위 다섯 가지 정도의 정보가 책에 대한 판단 근거의 대부분일 겁니다...

그럼 저 중에 뭐가 제일 중요하냐,,,하면 물론 압도적으로 서평이 중요합니다...
같은 조선왕조실록을 다룬 수십가지 책,,,사마천의 사기라는 이름의 수십 종 책 중 하나를 택해야 할 때,,,먼저 읽어 본 사람들의 평가보다 더 좋은 판단기준은 없습니다...자기도 읽고 평을 더 해준다면 뒤에 읽을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되겠죠...








근데 한국어 쓰는 사람 5천만에 책 읽는 사람이라야 매우 한정되어 있고 책 종류는 무지 많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신빙성 있는 만큼의 서평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지 않은 책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그럴 때 두번째 기준이 출판사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다른데요...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ㄱ. 국내 문학서의 경우 - 저자가 제일 중요하겠지요...출판사가 어디냐는 뭐 책 판형이나 디자인이 달라지는 것 말고는 별 차이 없습니다...
다만 같은 작가라도 A 출판사에서는 소설을 내고, B 출판사에서는 에세이를 내고 하는 식으로 각 출판사의 전문성에 따라 나뉘는 경우는 있습니다...

ㄴ. 해외 문학서의 경우 - 이때 출판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셰익스피어나 톨스토이의 책은 저작권이 없습니다. 즉 아무나 번역해서 낼 수 있죠...국내에 출판사는 1만개가 넘습니다. 서점보다 세배 정도 많아요...
따라서 저작권 없는 해외 고전문학의 경우 수많은 번역본들이 있습니다...
판단 기준은,,,1. 출판사. 2. 역자. 3. 발행연도. 4. 원본 판본, 5. 직역 또는 완역 여부 등이 되겠네요...
뒤에서부터 얘기하자면,,,

 5번의 경우...
같은 '노인과 바다'가 열린책들 판은 3백 페이지고 문학동네 판은 150페이지입니다. 후자는 축약 번역이죠...

>>이건 사실과 다르다. 문학동네 노인과 바다는 160쪽이고 열린책들 노인과 바다는 320쪽인데, 이건 헤밍웨이의 다른 단편들이 같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노인과 바다는 문학동네 판으로 읽었다. 재밌었음.^^

수많은 호머의 일리아스/오딧세이 중 천병희 번역 이외의 모든 국내 번역서들은 그리스어 직역이 아닙니다. 영어/일어판의 중역본들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를 비롯한 많은 러시아 문학들도 열린책들이 2천년대 초부터 원전 번역한 것 이외의 대부분 책들이 중역본들입니다...









 4번의 경우...
'황금가지'의 원서 판본이 워낙 여러 가지인데 12권 넘는 완역본은 국내에 없고,,,을유문화사의 두권짜리와 한겨레출판의 한권짜리는 번역 대상으로 삼은 원서의 판본 자체가 다릅니다...이런 경우는 출판사가 축약한 게 아니라 서로 다르게 축약된 원본을 번역 원서로 삼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이므로 독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많지 않죠...
책임 있는 출판사들은 번역서에 원서의 판본을 꼭 밝힙니다...
'월든'의 경우 저자가 많이 고치고 해서 원서 판본이 꽤 여러가지이므로 번역서들에 원전 밝힘이 많이 있죠...

 3. 발행연도...의 경우...
'모든 고전은 시대마다 새로이 번역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최신 번역이 당연히 좋습니다...

 2. 역자의 경우...
국내서와 마찬가지로,,,홍길동이라는 뛰어난 역자가 A 출판사에서도 번역하고 B 출판사에서 번역을 했다면,,,어느 출판사냐보다 그 역자를 믿고 책을 선택하는 게 더 올바른 선택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1. 출판사의 겨우...
이것저것 다 모르겠을 때 무조건 출판사를 믿는 게 제일 쉽고 속 편합니다...
기실 각 출판사마다의 특성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게 책을 만드는 마인드입니다...
전문가인 제가 봤을 때 한겨레신문이나 조선일보는 날마다 나오는 수십페이지 신문에 고칠 게 거의 없을 정도로 편집/교정이 잘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일보 정도의 신문은 하루 치 신문에 빨간펜 3백개 정도는 범벅이 되어야 할 수준입니다...
런닝맨이나 1박2일 등의 프로그램에 깔리는 자막도 편집자의 시각으로 본다면 테러 수준이죠...
이런 신문사/방송사/출판사 들이 돈이 없어서 저따위로 만드는 게 아닙니다. 기본적인 책임감이 없는 거죠...마인드가 빵점인 겁니다...
제대로 된 출판사는 책 출간 이후에라도 오타 하나 발견되면 전직원이 달라붙어 한 글자짜리 스티커로 각 책마다 다 수정하기도 합니다...
'집필에 도움을 주신 홍갈동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런 오타가 나면 '길'자 하나만 1만 개 인쇄해서 '갈' 위에 일일히 덧붙여서 시장에 내보낸다는 거죠...그게 책임감입니다...
책 만들기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떤 마인드로 사업을 하느냐는 당연히 상품의 품질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맨 위에 베스트 간 글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인 동서문화사가 대표적으로 빵점짜리 마인드를 가진 출판사입니다...
그래서 제 서점에는 동서문화사 책이 없습니다....제가 안 들여놓으니까요...그런 책 있으면 서점 신뢰도 떨어지거든요...

ㄷ. 비문학서의 경우
참고서나 어학책, 어린이책, 자기계발서, 전공서적 등은 논외입니다. 제가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쪽 방면은...
비문학서란 일반적인 교양서적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철학/역사/예술/인문/사회/과학 등의 책들입니다...
이 분야도 국내 저자들의 책과 번역서로 나누게 되는데요...별 차이는 없습니다...
일단 국내건 국외건 저작권 있는 저자의 책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를 테면 홍세화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든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든 한 출판사에서만 나오니까요. 좋든 싫든 그거 사봐야죠. 선택하고 자시고가 없습니다...
근데 비문학서도 저작권 없는 책,,,이를 테면 박지원의 '열하일기'나 맑스 책, 애덤 스미스 책,,,이런 건 판본이 여러 가지입니다...
이때 역시 문학서와 같이 역자와 출판사를 따져야죠...기준은 위 ㄴ의 5개 항목과 다를 바 없겠습니다...

그렇게 해서,,,책장사하는 제가 신뢰하는 출판사를 꼽아볼까 합니다...

A. 문학

1등급 : 
- 열린책들 - 개미로 돈 벌어서 러시아문학 원전 번역하는 데 쓰면서 성장했습니다. 매우 좋은 출판사입니다. 이 출판사의 가장 훌륭한 점은 책이 저렴하다는 겁니다. 수많은 책들이 거품을 포함한 정가 책정 후 할인해서 팔아먹는 대한민국 출판시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잘 만든 책을 양심적인 가격에 내놓는 출판사입니다. 때문에 중고책 장사들에게는 공공의 적입니다. 가격 변동폭이 적어서 중고책 마진 남기기가 힘듭니다.








- 민음사 - 전통의 해외문학 본가입니다. 주로 저작권 없는 고전문학 쪽을 많이 번역해서 냅니다. 가격은 아주 싸지는 않고 편집이나 디자인도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다양한 레퍼토리가 최대 무기입니다...중고책 물량도 꽤 되고 수요와 공급이 안정적인 믿을 만한 출판사입니다...








- 문학과지성사 - 통칭 '문지'로 불리는 한국문학 전문의 최고 출판사입니다. 대산세계문학총서 시리즈로 기존에 번역되지 않은 해외문학을 최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학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의 역량은 사실 편집력으로 평가할 수는 없고,,,그 기획력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는데 한국문학 분야에서 문지의 스펙트럼을 따라갈 만한 기획력을 가진 출판사는 거의 없습니다.








- 창비 - 유일하게 '문지'에 맞설 만한 국내서 전문 출판사입니다. 문학뿐만 아니라 많은 사회과학 계통의 책을 수십년 간 내왔습니다. 당연히 계간 창작과비평의 역사와 전통에 그 권위의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2등급 : 

- 문학동네 - 2급으로 놓긴 하는데 좀 까리합니다. 요새 돈독 오른 듯,,,예쁘게 만들어서 비싸게 팔기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 범우사 - 한때 출판계를 주름잡았던 저력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신간 기획을 거의 안 하는 듯해요. 망해가는 느낌...예전에 낸 책들로 기본은 하는 수준입니다.









- 열림원, 나남 등은 기본은 하는 출판사들입니다....








3류~ : 많은 출판사들이 3류에 속하겠죠...실명 거론은 실례라...

다만 5류 출판사는 거명하겠습니다...
일송북 : 절대 사지 마세요...
셰익스피어 책을 2만 5천원 정가 매겨놓고 2천5백원에 유통시키는 또라이 출판사입니다...

B. 비문학 교양서

1등급 :
- 한길사 - 최고의 출판사입니다. 기획/편집/디자인/번역 모두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증거가 뭐냐고요? 한길사 책은 중고책도 무지무지 비쌉니다. 








2등급 :
- 돌베개, 개마고원, 실천문학사 - 좋은 책을 잘 만드는 좋은 출판사입니다. 다만 종합출판이 아니기 때문에 레퍼토리가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 동문선, 열화당, 눈빛 - 예술 쪽에서 믿을 만한 책들을 만드는 출판사입니다. 요즘엔 예술 분야의 출판사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시장이 아주 치열하고 신생 출판사들에서 좋은 책들도 많이 내고 있습니다.








- 푸른역사 - 역사 분야에서 발군의 기획력을 보여주는 중견 출판사입니다.








- 을유문화사 - 꽤 괜찮은 출판사인데 인지도가 좀 낮습니다. 아마 문학과 비문학 여기저기 손을 뻗쳐서 전문성에 좀 의구심이 드는 느낌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 까치, 일빛 - 좋은 책들을 무지 많이 낸 출판사들인데 디자인이나 조판에 좀 신경을 쓰면 좋겠습니다.








5류~ 피해야 할 출판사
- 동서문화사 - 70년대 번역판을 재편집도 없이 중판하는 배짱을 가진 또라이 출판사입니다. 그 이름 하나로 아웃~
- 생각의나무 - 일송북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종잡을 수 없는 출판사...디자인에 모든 것을 거는 이상한 출판사...책을 책장에 장식용으로 쓰려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 문예출판사 - 5류는 아니고 3류입니다. 꽤 괜찮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냥 그 판권들 다 제대로 된 출판사에 넘겨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입니다.

그외 괜찮은 출판사 무순으로 열거해 보겠습니다.

갈라파고스, 휴머니스트, 웅진, 김영사, 이후, 비봉, 에코리브르, 에코의서재, 부키, 지만지, 효형, 그린비, 사이언스북스, 승산, 궁리, 학고재, 후마니타스






















별로인 출판사입니다.

서해문집, 청아, 예경, 신원, 이다, 홍신문화사, 청하, 창해, 시공사, 소담, 현대문학, 청목, 육문사, 혜원, 하서, 글로북스, 동해

근데 한가지 덧붙일 게,,,별로인 출판사들이라고 열거한 곳들은 보급형 도서를 양산하는 곳으로 그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른 바 대학원생급 역자들을 고용해주는 곳들이죠...다만 제대로 된 책을 제값 주고 구하고자 할 때는 피하는 게 좋다는 거죠...이런 출판사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매기는 일송북 같은 또라이짓은 하지 않습니다...
시공사의 경우는 태생적인 한계 탓에 진지하고 깊이 있는 기획으로 사회에 보탬되는 책을 만들지 못 한다는 점 이외에 책 자체는 잘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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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4-08-20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미제라블 동서문화사 것으로 6권짜리 갖고 있는데 급 슬퍼짐....;;;;;

마노아 2014-08-20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리 출판사 언급이 없네...

북극곰 2014-08-20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네요, 잘 봤어요 ^^

마노아 2014-08-20 16:08   좋아요 0 | URL
흥미롭죠.^^ㅎㅎ 까치 출판사 표지가 늘 스트레스를 주었는데 거기에 대해 언급해서 재밌었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4-08-20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문선이 이등급 출판사라는 데 의문점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후진 출판사가 동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노아 2014-08-20 16:09   좋아요 0 | URL
동문선 책은 예술 분야가 많은데 표지는 영 제 취향이 아니네요. 여기 책은 읽은 게 별로 없어요. 얀 이야기 정도...
암튼, 열린책들에 대한 호감이 상승하네요.^^

하이드 2014-08-20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글 짱이다!

마노아 2014-08-20 18:18   좋아요 0 | URL
중고서점 운영하시는 분의 오랜 노하우가 느껴져요.ㅎㅎ

하이드 2014-08-20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등급 문학 출판사들, 그 중에서도 열린책들. 사랑해요!!!

마노아 2014-08-20 18:18   좋아요 0 | URL
열린책들의 좁은 줄간을 극복해 볼 동기가 조금 생겼어요.ㅎㅎ

인삼밭에그아낙네 2014-08-20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도 이 글을 보네요.
내용 중에 '노인과 바다' 문학동네 판이 열린책들 판보다 페이지 수가 적으므로 축약본이라고 단정짓는 데서 기본적인 확인도 거치지 않은 글쓴이의 경솔한 판단이 엿보입니다. 두 책의 목차만 읽어봐도 알 수 있는 것을요. 그냥 참고 정도만 하면 될 듯 합니다.

마노아 2014-08-20 23:41   좋아요 0 | URL
제가 노인과 바다를 문학동네 판으로 읽었던가...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암튼 전 문학동네 좋아하거든요. 레미제라블 살 때도 누가 동서문화사 판으로 추천했던 긴 글을 읽었었는데 다 곧이곧대로 믿는 건 그렇고, 그냥 한번 웃기 좋은 것 같아요. 여기 책 관심 있는 분들 많으니까요.^^

꾸로 2014-08-21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송북이 딱 눈에 들어오네요. 요즘 일송북 중국6대기서 시리즈 중 서유기를 열심히 읽고 있거든요. 그런데 5류라니. 흠...
읽으면서 맞춤법 틀린 걸 조금 발견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듦새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출판사가 중요하다는 큰 논지에는 동의합니다.
 

목요일에는 가족들과 오션월드에 다녀왔다. 가족과 함께 처음 가는 워터파크였고, 실외로는 나도 처음이었다. 내가 가본 거라고는 영등포의 씨랄라가 유일했으니까. 


새벽같이 일어나서 김밥 말아서 셔틀버스 타고 강원도로 향했다. 갈 때는 한시간 20분 걸렸는데 돌아올 때는 2시간 20분 걸렸다. 


버스에 오르고 퍼뜩 생각이 났다. 쓰려고 미리 준비해 두었던 모자를 집에 두고 왔다는 걸.

자외선은 피해야 했으므로 문앞에서 야구모자를 하나 샀다. 흐미, 17,000원이나 하네. 비싸.ㅡ.ㅜ

각오는 했지만 사방팔방 어찌나 비싼 물가를 자랑하던지... 코인 충전한 팔찌에서 빠르고 힘차게 돈이 빠져나갔다. 


흐릴 거라는 예보는 보았지만 비가 올 줄은 몰랐다. 물놀이 시작하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나올 때는 어마어마한 굵기로 비가 내렸다. 그러나 그 비보다 더 슬펐던 것은 방수팩까지 준비했건만 침수되어버린 나의 폰..ㅜ.ㅜ


방수팩은 불량이 아니었다. 다만 언니한테 전화할 생각으로 지퍼락을 닫지 않고 있다가, 너무 추워서 무심코 온탕에 들어갔다가 핸드폰이 꼬르륵 잠겼을 뿐..ㅜ.ㅜ


마침 문자 두개가 와 있었는데 미처 확인을 못했다. 중요한 문자이거나, 기다리는 문자일까 봐 애가 탔다.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밥통에 신문지 깔고 보온 상태로 건조시키란다. 누구는 두시간이라고 하고 누구는 24시간이라고 하는데, 오래 뒀다가 더 망가질까 두려워서 2시간 뒤에 꺼냈다. 어찌나 뜨겁던지, 선풍기 앞에 놓고 한참 식힘...;;;;


핸드폰을 켜보니 전원은 들어온다. 급히 문자를 확인해 보니 알라딘 중고책 알림 문자...(....;;;;)

근데 유심 인식을 못한다. 하아, 금요일은 광복절이란 말야..ㅜ.ㅜ

큰조카는 구입한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안경을 잃어버렸고, 언니는 아이폰 충전잭을 잃어버렸다. 

내 폰은, 유심외에는 멀쩡하다는 전제를 해두면, 비교적 저렴한 피해랄까..;;;


물에 잔뜩 젖은 래쉬가드를 빠는데, 유독 형광 주황색이 물빠져서 다른 옷까지 물들어 버렸다. 

언니랑 엄마 옷이 그랬다. 핑크색인 내 옷은 멀쩡. 결국 언니 옷과 엄마 옷은 환불받았다. 

물놀이 한번 다녀왔을 뿐인데, 뭐 이리 피곤한지.....


금요일은 날이 정말 화창했다. 시청 광장도 화창했다. 다행이었다. 전날 비오고 이날 비오지 않아서...



광장에는 약 오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었고, 여러 단체들이 깃발을 세우고 함께 했다. 광장으로 가는 동안 마주친 수많은 파업 노동자들, 연대 시민들과 마주쳤다. 마침 교황님이 오신 때였고, 소외되고 억압받는 많은 사람들이 자그마한 희망의 불씨를 피우고자 기대를 모았다. 강정, 밀양, 쌍용자동차, 씨앤앰 비정규직 등등등... 채 열거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게, 어느 순간 굉장히 복받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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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잠시 고민이 됐었다. 전날의 여파로, 너무 피곤했다. 게다가 아침 일찍 큰씨스터 심부름 하느라고 잠도 부족했고, 래쉬가드 환불 받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더니 좀 쉬고 싶었다. 그럴 때 망설이지 말고 가라고 다그쳐주는 게 바로 우리 카수님! 혼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한 다짐 그대로 영혼을 다해 노래를 불러주었다. 사랑한다는 말은 사랑하는 여자에게만 하지 팬들에게는 해주지도 않는 초시크한 카수님은, 걱정 많을 팬들을 위해 자신이 이런 행보를 할 수 있는 건 자신감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방송에 못 나가도, 해코지를 당해도, 내 실력이면 어디 가서 굶진 않을 거란 자신감. 멋있고, 힘이 되고, 고마웠다. 기꺼이 깃발이 되어주는 존재!


그랬는데도 대통령께 한마디 하겠다고 했을 때는 나도 모르게 가슴을 쓸어내려....;;;; 대체 대한민국에 표현의 자유라는 게 있기는 한가? 그건 먹는 건가요??



FALL TO FLY


이 노래는 전주만 들어도 늘 울컥하고 만다. 비상을 위한 추락... 우리에게 추락만 있고 비상이 없을까 봐,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없을까 봐, 두려움 속에서, 그럼에도 포기하지 못하는 희망을 잡으려는 마음으로 듣게 된다.


무겁죠 무섭죠 그대 앞에 놓인 현실이
배운 것과 달리 깨우침과 달리 점점 달리 가죠
알아요 보여요 끝이 없어 주저앉고픈
일만 하는 나와 얻지 못한 나의 고단한 지금들을
착한 그댄 실패들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곱이곱이 시련마다 선택의 지혜가 쌓이죠
fall to fly 날기 위해 내게 날개가 있다는 걸 알기 위해
닫혀진 문 앞에 언제까지 서성일 거죠
우물쭈물 말고 뛰어보는 거죠 포기의 용기
날아요 날아요 날아올라요
fall to fly 날기 위해 내게 날개가 있다는 걸 알기 위해
견뎌요 ( 거친 바람 달려든대도 ) 맞서요 ( 거센 비에 휩쓸린대도 )
우뚝 솟은 어깻죽지에 ( 푸득거리며 ) 비상의 날개짓 그 날은 오죠
착한 그댄 실패들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곱이곱이 시련마다 선택의 지혜가 쌓이죠
fall to fly
fall to fly 날기 위해 내게 날개가 있다는 걸 알기 위해
fall to fly 날기 위해 내게 날개가 있다는 걸 알기 위해
견뎌요 맞서요 꿈은 이루어질 거예요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준 노란 리본. 옷핀이 너무 약해서 가방에 달고 다녔는데 금세 잃어버렸다. 튼튼한 옷핀으로 갈아타야겠다.



교황님 가슴에도 달려 있던 노란 리본을, 대통령 가슴에서는 보기 힘들었다. 



영화인들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에 동참했다. 고맙다. 이분들은 까방권 획득!



강풀 작가의 메시지도 울림이 크다.




거기 사람이 있었고,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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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금요일밤, 지난 일요일에 다쳐서 멍든 타박상이 좀처럼 차도를 보이는 것 같지 않아서, 이제 온찜질을 해볼까~ 하고는 전자렌지에 찜질팩을 돌려서 맛사지를 해줬다. 그리고, 화상 입었...;;;;


엉엉, 넘넘 뜨거워. 멍들어 검어진 부분이 발갛게 익어버렸어ㅜ.ㅜ 닷새나 되었는데 냉찜질을 더 했어야 했단 말인가.ㅜ.ㅜ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토요일 아침에 병원에 들렀다. 대기 시간 40분..ㅡ.ㅡ;;;

하아, 핸드폰이 더 급해서 병원은 월요일에 가기로 하고 나왔다.

수리점에 도착했더니 유심 불량이라며, 이건 통신사 쪽으로 문의하란다.

그래서 가까운 대리점에 갔더니 주말이어서 유심 개통 안 된다고... 월요일에 다시 오라고.....

이럴 줄 알았으면 병원 진료나 받을 것을...;;;

친구 약속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그냥 시내로 나와야 했다. 

엉엉... 다시 이틀을 기다리래.ㅜ.ㅜ

전화 안 되고 문자 안 되고, 그밖의 것만 되는 스맛폰...;;;;;

헛똑똑이 스맛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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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4-08-17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션월드에서는 즐거우셨나여? 저렇게 출혈이 큰데, 즐겁기라도 했어야 할텐데!

오늘 아침에 저도 배우들의 노란 종이로 세월호 특별법 관련해서 올린 뉴스를 봤답니다.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그건 깜박해버렸네요. 단식으로 하루하루 말라가는 아버님을 보면서 너무 울었어요. ㅠㅠ

함께 사는 사회인데, 맘이 참 아프네요. 그럴수록 홧팅! 그죠?

마노아 2014-08-17 15:03   좋아요 0 | URL
처음 가는 거라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내년에 또 간다면 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튼, 자본을 엄청 쓸어넣은 시설인지라 재밌기는 했습니다.ㅜ.ㅜ

배우분들 쓸데없는 벌레들이 달려들어서 많이 물어뜯겠다 싶지만 꿋꿋이 버텨줄 거라 기대해요.
이제 지겹다며 귀닫고 사시는 분들, 저 아픔이 정말 공감이 안 되는 걸까요?
우리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세상을 사는가 날마다 깨달아요.
그래도 세상이 망하길 바랄 수 없으니, 다같이 힘내서 좋은 세상 만들어야죠.

단발머리 2014-08-18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안녕하세요~~ 전 단발머리라고 합니다. 올려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까방권 획득하신 영화인들, 강풀 작가님, 마노아님의 님 이승환씨, 그리고 집회에 참석하신 여러분들, 그리고 이런 글을 올려주신 마노아님.... 이 모든 노력이 더해져서 얼른 제대로된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었음 좋겠네요.

저도... 어떻게 도울까, 생각하고 있어요....

마노아 2014-08-19 11:3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단발머리님~ 반갑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단식 중인 김영오 씨는 이제 단식 풀어도 예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기는 힘들 거라고 하더라구요.ㅜ.ㅜ
기막힌 일이지요. 우리도 어떻게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 봐요. 화이팅입니다아아...ㅜ.ㅜ

하늘바람 2014-08-18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웃다가 공감하다하네요. 핸펀 물에 빠뜨린것도 얼굴에 멍든것도 저랑 비슷해요

마노아 2014-08-19 11:37   좋아요 0 | URL
어이쿠, 하늘바람님도 핸드폰과 함께 멍까지! 고생이 많아요.
저는 핸드폰은 어제 고쳤고, 병원도 다녀왔어요. 지금은 온찜질하고 있답니다. 우리 얼른 회복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