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기술' '~의 힘'이 눈길끈다  [04/12/27]
 
책의 운명을 절반 이상 좌우한다는 제목.불황일수록 튀는 제목이 눈길을 끌게 마련이다.

단순히 흥미만 불러일으키는 과장.엄포형 제목은 별로 효험이 없다. 반짝 효과를 보더라도 약발이 오래 가지 못한다.

대신 책의 내용을 간결하게 뽑아내면서 집중된 이미지를 주는 제목은 힘이 세다.

요즘은 무엇을 하라는 지시.명령형 제목보다 무엇이 필요한가를 일깨워주는 제시.활용형 제목이 인기다.

"00형 인간""00법칙"에 이어 최근에는 "00의 기술""00의 힘"이라는 제목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기술"의 경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메모의 기술"을 필두로 "발표의 기술""논리의 기술""대화의 기술""여행의 기술""독서 기술"등이 잇달아 나오더니 트렌드예측서인 "미래를 읽는 기술"까지 선보였다. ".의 힘"은 "생각의 힘""말의 힘""직관의 힘"등 포괄적인 자기계발 영역에서 시작해 "질문의 힘""절차의 힘""습관의 힘""질책의 힘"등 구제적인 활용 영역으로 세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판기획자나 편집자들은 매순간 제목과의 전쟁을 벌인다. 어떤 제목이 독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할까. 어떤 표현이 트렌드와 딱 맞아떨어질까.

베스트셀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가 초판 제목인 "You Excellent"를 과감히 버리고 지금의 제목으로 바꾼 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도 제목의 힘을 입증한 사례다.

지난해말부터 올해까지 "아침 열풍"을 몰고온 "아침형 인간"의 경우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라"등의 지시형 제목이 아니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자기경쟁력을 키우는데 유리하다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제시형 제목으로 큰 재미를 본 케이스다.

장기불황의 여진을 딛고 경제회생의 출구를 모색하는 내년 출판계의 제목 트렌드는 어떨지 궁금하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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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 이야기 (12/20-12/25)

안녕하세요.~ ^*^ 크리스마스를 맞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북섹션이 발행되지 않는 가운데 지난주 홍보베스트 집계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도 북섹션 발행이 되지 않는 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만, 언제나 변화무쌍한 언론가의 소식인지라 각 출판사에서 알맞은 판단을 내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답사여행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 여행정보서 「답사여행의 길잡이」(돌베개刊)가 11년 만에 15권으로 완간되어 지난 주 언론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이 책은 한국문화유산답사회가 지난 10여 년 동안 문화유산의 현장을 답사하면서 삶의 체취와 역사를 담은 책으로 1993년 전북 편을 시작으로 경주, 동해·설악, 충남, 전남, 지리산 자락, 경기 남부와 남한강, 팔공산 자락, 경기 북부와 북한강, 경북 북부, 한려수도와 제주도, 충북, 가야산과 덕유산, 경남에 이어 서울 편이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대지》의 작가 펄 벅의 평전이 국내 최초로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미국 여성작가이자 여권운동가, 박애주의자, 극동 전문가로 활동하며 아동복지와 인종 간 이해를 도모하는 십여 가지 사업을 추진해나간 위대한 여성 펄 벅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더북컴퍼니에서 출간된 「만화 태백산맥」(조정래 지음, 박산하 그림)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가 조정래와 만화가 박산하는 지난 봄 부터 '태백산맥'의 무대가 된 지리산과 벌교 일대를 함께 둘러보며 세심하고도 치열하게 작품의 틀을 만들어왔으며, 원작 소설은 방대한 분량인데다 복잡하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만화에선 어린 독자에 맞게 재구성하였습니다.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자인 천명관의 '특별한' 장편소설「고래」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어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신화적, 설화적 세계에 가까운 시·공간을 배경으로, 1부와 2부는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공하는 금복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그녀를 둘러싼 갖가지 인물 사이에서 빚어지는 천태만상, 우여곡절을 숨가쁘게 그려냈으며, 3부는 감옥을 나온 뒤 폐허가 된 벽돌공장에 돌아온 금복의 딸이자 정신박약아인 춘희의 생존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한길사에서 펴낸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프랑스 요리를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 위주로 소개한 요리책「두 남자 프랑스 요리로 말을 걸어오다」도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 책은 한국을 좋아하는 프랑스 남자 둘이 프랑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비스트로(바를 겸한 작은 식당)을 2000년에 연 후, 한국 사람들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프랑스 음식을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는 하버드 졸업생들이 부정한 거래나 불법 행위에 연루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학교 차원에서 ‘윤리적 사유’를 교육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1980년 대 초 하버드대학교는 학부에 '윤리적 사유'분과를 신설하였으며, 이 분과의 강좌로 개설돼, 20여 년이 넘도록 학생들의 호응을 받아온 '예수와 윤리적 삶' 이라는 강의의 내용을 총괄하여 책으로 옮긴 「예수 하버드에 오다」가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의 윤리적 모범과 가르침으로부터 현대를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윤리적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밖에 1983년부터 모두 580권의 총서를 펴낸 대우재단이 독립재단으로 거듭난 2000년 이후 5년간의 성과를 담은「대우학술총서」(아카넷 刊), 마케팅의 작은 날갯짓으로 시장에 폭풍을 일으키는 나비효과, 디지털 마케팅을 구현하기 위한 개념과 사례 및 방법을 일반인과 전문가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한「나비효과 디지털 마케팅」(미래의창 刊), 2004년 5월부터 미디어 다음(www.mediadaum.net)에 연재되며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던 강풀의 "미스테리심리썰렁물"로 반전과 기발한 상상력이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공포의 여운을 남게 만드는 책「아파트」(문학세계사 刊)등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끝으로 12월 넷째주 중앙 일간지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강의」(돌베개刊)가 지난주 지방신문에서도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북피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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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비도 경기 따라 '실용'에 올인  [04/12/26]
 
지갑이 얇아지면 얇아질수록 지적인 욕구는 고개 숙이는 걸까. 지난 한해 국내 출판계는 책의 분야를 불문하고 ‘실용’이라는 한 지 코드로 수렴했다. 출판사들은 경제경영서를 앞세운 실용서, 교양서 만들기에 바빴고, 독자들도 처세나 가벼운 읽을 거리를 주로 찾았다.

학습서 시장에서 ‘마법천자문’ 등 만화 형식을 통해 교양전달이나 학습효과를 노리는 스토리 만화가 인기를 끌고, 문학에서 ‘정통 문학’보다는 역사적 사실(fact)과 허구(fiction)를 결합한 이른바 ‘팩션(faction)’이 주도한 현상도 따지고 보면 좀더 가볍고, 달콤하게 맛나는 읽을 거리를 찾는 독자 취향의 산물이다. 인문학쪽의 베스트셀러인 ‘미쳐야 미친다’도 넓은 의미에서 실용 코드가 접목된 고전 다시 읽기라고 할 수 있다.

교보문고 2004년 연간 베스트셀러 집계를 보면 불황이 아무리 깊어도 여전히 사람들은 소설을 가장 많이 사서 읽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연금술사’ ‘다빈치 코드’ ‘칼의 노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잘 팔린 책의 거의 절반이 국내외 중, 장편 소설이다.

이중에서 주목할 것은 ‘다빈치 코드’와 ‘칼의 노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진가를 국내에서도 유감 없이 입증한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는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결혼이라는 기독교에 대한 도발적인 해석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과 연관시킨 상상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팩션’ ‘지식소설’ 등으로 불리는 이런 유형의 소설들은 이후 ‘천사와 악마’ ‘단테클럽’ ‘진주 귀고리 소녀’ ‘4의 규칙’ ‘임프리마투르’ ‘곤두박질’ 등으로 줄줄이 이어졌다. ‘칼의 노래’의 성공은 올 한해 내내 이어진 ‘이순신 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TV 드라마 방영이 촉매역할을 하긴 했지만, 믿음직한 지도자에 대한 사회적인 갈망이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저변에 작동했다고 볼 수 있다.

‘선물’ ‘설득의 심리학’ ‘아침형 인간’ 등 자기계발서가 연중 계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것은 그만큼 경제경영서 시장의 입지가 두터워졌다는 증거다. 경제경영분야의 책들은 ‘폭증’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한해 계속 쏟아져 나왔고, 분야별 판매량으로 따지면 아마도 최고가 아닐까 싶다. 특히 올해는 리더십과 자기계발 서적에 더불어 주요 재테크 수단의 하나로 떠오른 부동산 투자관련서들이 관심을 끌었다. ‘집 없어도 땅은 사라’ ‘한국의 땅부자들’ ‘돈 되는 땅 따로 있다’ 등이 꾸준히 팔렸다.

‘중국 대망론’이 갈수록 힘을 얻어가면서 중국을 알자는 책이 적잖게 출간되고, 한자공부 관련서들이 많아진 것도 눈에 띈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정도는 못 되지만 만화로 한자공부를 돕는 ‘마법천자문’ 시리즈는 지난해 11월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200만 부 이상 팔리는 대박상품이 됐다.

이밖에 출판계 소식으로는 불황의 여파로 할인율을 높여 변칙적으로 책을 공급하는 서점 도매상들이 줄줄이 부도난 것이나, 해외 대형출판사의 국내 진출 신호탄으로 볼 수 있는 랜덤하우스중앙의 설립,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의 출범과 준비작업 등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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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에 출판질 떨어질까  [04/12/24]
 
매출감소 찬바람속
300억대 출판사 등장
자금력 바탕 시장 싹쓸이
“열정·다양성 훼손”우려도

2004년, 한국 출판사상 최초로 단행본 출판사의 매출이 ‘300억원대’에 접어들 전망이다. 반면 규모가 작은 대다수 중소출판사들은 그야말로 ‘사상최악의 한해’였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 한해 우리 출판계는 한마디로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의 한 해로 평가할 수 있다. 출판이 산업인 점을 감안한다고해도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출판의 특성에 비춰볼 때 올해 유례 없이 심화된 ‘양극화’는 자칫 부작용을 파생시킬 것이란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대형출판사와 소형출판사에게 천당과 지옥이란 정반대의 두얼굴이었던 올해 출판계를 정리해본다.

초유의 불황속 소형출판사들 생존 몸부림=규모는 작아도 인문교양서를 꾸준히 내고 있는 한 출판사는 최근 직원이 4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었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직원 2명이 ‘알아서’ 먼저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사표를 수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했지만 그나마 회사가 계속 존속되는 것이 다행일뿐”이라고 이 회사 대표는 한숨을 쉬었다.

올해 출판불황의 골이 얼마나 깊었는지는 서점의 대명사격인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개점 23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이 줄어든 사실이 잘 보여준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광화문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0.9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점 매출액은 외환위기때에도 소폭으로나마 늘었고 한번도 줄어든 적이 없었다. 교보 관계자는 “극소수 분야를 뺀 모든 부문에서 책 판매량이 줄어들었고, 컴퓨터(-15.3%)와 소설(-11.8%), 유아(-10.4%)분야가 특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형출판사 매출은 되려 급신장=주요 출판사들의 자체집계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 추산치는 랜덤하우스중앙이 320억(지난해 220억-이하 괄호안은 지난해 매출액), 민음사 300억(280억), 시공사 300억(250억), 넥서스 290억(270억), 김영사 270억(234억), 대한교과서 단행본부문 210억(150억), 북21 200억(120억)원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체는 불황인데 대형출판사들은 한결같이 적게는 10%안팎, 많게는 70% 이상 매출액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추세속에서 올해 사상 최초로 매출액 300억대 출판사가 등장하는 동시에 300억대 안팎 출판사가 5개에 이를 전망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들과 소형출판사의 격차는 물론 매출액이 100억원대에 머무르고 있는 2위 그룹과의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지고 있는 점이다. 또한 10년전만해도 대형출판사 매출액이 최대 50억원대이고 그 숫자가 4~5개 안팎이었는데 이제는 100억원대 안팎의 출판사가 30여개에 이를 정도로 상위권의 덩치가 커지고 있다.

상위권 집중, 정공법 못잖은 변칙의 성과=전문가들은 출판계 구조가 많은 소형출판사들이 숫자와 매출액면에서 모두 기본 토대를 구성하는 ‘피라미드형’이 정상적이며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이처럼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우리 출판시장 구조는 몇년새 윗쪽이 크고 아래가 작은 ‘역 피라미드형’으로 빠르게 변화했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창조적 소수의 열정과 다양성’을 담보로 하는 출판의 본질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한 출판계 인사는 “대형출판사들이 성장한 것은 투자와 장기기획 등의 노력의 덕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판매력을 이용해서 무차별적인 할인 공세로 밀어붙여 매출을 늘린 측면도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형출판사들이 풍부해진 자금력을 바탕으로 작가 입도선매나 외국 출판물의 고가 계약을 주도하기 때문에 작은 출판사들이 좋은 필자나 외국 주요 출판물에 접근할 기회를 봉쇄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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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전망-출판(문화일보) [2004. 12. 24]

출판인들은 2005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게 출판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출판경기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매출이 1981년 개장 이후 처음 감소하고, 대형 책도매업소가 줄줄이 문을 닫는 등 최악의 상황이었다.

내년도 출판시장의 전망을 ‘부정적’에서 ‘낙관적’까지 5개 항목으로 묻는 설문에 대해, 전체 응답의 61%는 ‘올해와 비슷하게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출판인들은 불황이 닥치면 제일 먼저 문화소비를 줄이는 관행으로 미뤄 내년도 전체 경기도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전망을 했다.

20%는 ‘올해보단 다소 나아지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았고, 14%는 아예 ‘올해보다 나빠져 최악의 상황이 될 것’으로 비관했다. 5% 정도만 ‘올해보다 나아져서 다소 좋아질 것’으로 응답했고, ‘올해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에 대해선 한 사람도 동의하지 않았다.

현재 출판계의 가장 큰 현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16명이 ‘인터넷 등으로 인한 독서인구의 감소’를 꼽아 인터넷 시대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일반화가 다양한 콘텐츠와 오락을 제공하면서 사람들이 점점 더 문자문화에서 멀어지는 상황이 문제라는 것이다.

11명은 ‘유통구조의 붕괴’ ‘유통의 전근대적 형태’등 도서유통의 문제점을 꼽았고, 10명은 ‘대형 출판사와 유통사의 독과점’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현안으로 지적했다. 특히 국내 출판사들의 다국적 출판사와의 합작이 늘고 이들이 물량공세로 시장을 과점하는데 대해 깊은 우려들을 갖고 있었다.

이밖에 출판의 영세성, 소장도서가 아닌 속독서 위주의 출판기류, 베스트셀러에 편중된 독서층, 인문서와 소설의 부진, 경기침체에 따른 문화소비 위축, 문화정책의 부재,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을 거론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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