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통해 혁명을 꿈꾸던 조각가 구본주.

역사 속에서 사회를 변혁시키는 힘을 찾고자 했던 초기 구본주의 작가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낸

<갑오농민전쟁> 사진집이 출간됐습니다.

거리예술제가 열리고 있는 종로 보신각 앞에서 11월 4일(토)부터 11일(토)

오후 5시부터 8시반까지 판매합니다.

 

동학 농민상을 통해 시대를 변혁하고자 하는 인간상을 담아낸 <갑오농민전쟁> 작품은

2006년,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며 저항하고 있는 대추리에서

국가 폭력에 쓰린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그 땅의 역사를 고스란히 새겨넣고 있습니다.

 

책값은 2만원인데

종로 보신각 앞에서 30일간 열리고 있는 거리예술제에서

현장 구입하시면 1만원에 드립니다.

이참에 얼굴도 보고, 이참에 거리예술제에도 참여하구, 이참에 대추리 생각 한번이라도 더하시라구요..

더불어 판매된 모든 금액은 대추리 평화기금으로 쓰입니다.

 

거리예술제 마지막날인 11일(토)에는

3주기에 추모전에 깜짝 출현한 아크릴+와이드 패트를 활용한 사진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예술이란.거창하고.관념적인.그.무엇이.아니라.바로.사람.사는.문제를.다루는.것이며.사람이.사람답게.살.수.있는.세상을.만들기.위해.존재해야.한다."던 구본주 논문의 한 구절을 가슴에 담으며

세상에 천권밖에 없는 책의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많이들 사시고 널리 알려주십시오.

 

덧.

온라인에서 구입하시고 싶으신분들은

구본주 공식 추모 블로그 http://blog.naver.comchan_ta 안부게시판이나

쪽지, 이메일(chan_ta@naver.com)에

이름, 연락처, 주소 적어서 보내주세요..

물론 배송료는 착불이고 책값도 2만원입니다.^^

입금하실 곳은

국민은행 016-24-0489-711(예금주 전유미)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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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 6 7 2 0 0 3  구본주를 기억함

http://blog.naver.com/chan_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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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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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기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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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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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조각가인 故 구본주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손해배상 책임이 있는 회사가
죽은이에 대해 정당하게 가치를 인정하고
유족들을 위해 배상 책임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화기업을 내세운 그들은
배상금 몇 푼 아끼기 위해,
예술가를 예술가로 인정하지 않고
사고를 사고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새벽길 보행자를 친 교통사고를
마치 고인이 자살이라도 한 냥 과실 70%를 주장하고

수차례 수상, 전시 경력이 있고,
민중미술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아온 조각가마저도
예술가로서의 경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적으로 무직자에 준한 배상,
곧 도시일용노임을 주겠다고 합니다.

위자료랍시고
당시 서른 다섯밖에 안 된 고인의 아내에게 800만원,
당시 나이 한살과 세살인 아이들에게 각각 400만원을 지급한 것도 모자라
그것도 많이 줬다며, 유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삼성이라는 거대 자본이
문화노동자를, 예술을,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방식을 잘 보여줍니다.

자신들의 이익에 위배된다면,
예술이든, 문화노동자든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예술인대책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37년 짧은 생애 동안 보여준
구본주의 치열한 예술혼이 부끄럽지 않도록
싸울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의 자발적인 힘이 필요합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함께 하는 방법
1.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에 대책위 카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포털에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네이버 대책위 http://cafe.naver.com/gubonjuartright.cafe
다음 대책위 http://cafe.daum.net/gubonjuartright
싸이월드 대책위 http://gubonjuartright.cyworld.com

2. 게시글을 읽은 뒤,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드시면, 서명으로 지지를 나타내 주십시오.
"힘내라"는 한마디의 말이 큰 힘이 됩니다.

3. 좀더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건을 알려 주십시오.
이 사건은 우리 사회 자본의 상징인 삼성이 추악한 자본의 논리로
예술가, 곧 개인으로 표상되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행하는 폭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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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운동] 예술가가 죽으면 얼마나 받을까?

조각가 故 구본주 소송(삼성화재) 해결을 위한 예술인 대책위원회에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지지난해 교통사고로 37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조각가 구본주에 대한 배상 지급 문제를 놓고
삼성화재가 원심에 불복하여 유가족에게 소송을 건 사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삼성화재는 조금이라도 돈을 덜 주기 위해,
사고를 조작으로 몰고,
구본주의 수입을 상정하기 어렵다며
‘도시일용노임’으로 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이 문제를 보험료 몇 푼의 문제가 아닌
예술가의 사회적 지위에 관한 문제로 보고
문화와 예술을 대하는 삼성의 이중성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음악가, 조각가, 화가, 작가....
고정 수입이 없는 예술가들의 삶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나 될까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그 얼마 되지 않는 돈 몇 푼이 지금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사회적 가치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아래 사이트에 가서 보세요..
http://cafe.naver.com/gubonjuartright.cafe
서명운동 중이니, 그 뜻에 동의하시면 서명도 해 주시고요..

[펌] 예술의 가치를 백안시하는 삼성화재의 추악함을 규탄한다
- 조각가 故 구본주 소송건을 대하는 우리의 입장

여기, 한 조각가가 있다. 대학시절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불꽃같은 예술혼을 불태우다 불의의 사고로 마지막 작업 제목처럼 별이 되어버린 사람, 우리는 그를 구본주라 부른다.

그리고 여기, 한 보험회사가 있다. 업계 수위를 달리는 이 회사, 신용도 1위를 자랑하며  ‘신교통문화 사업’과 ‘장애인 지원 사업’ 등 각종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이 회사의 이름은 삼성화재다.

문화와 예술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자랑스런 삼성가의 구성원, 그 삼성화재가 ‘푼돈’을 아끼기 위해 한 예술가의 활동을 무(無)로 돌리려 하고 있다. 구본주의 가족은 현재 교통사고 배상처리문제로 삼성화재와 소송중이다. 원고일부승소판결을 낸 1심에 불복한 삼성화재측이 항소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지점은 세 가지, 교통사고사의 과실 범위, 작가의 가동연한(정년), 그리고 수입산정 문제다. 우선, 삼성화재는 걸어가던 한 개인의 교통사고사 과실 범위를 아무런 증거 없이 70% 이상 조작 주장하여 이미 떠난 이와 유가족들을 다시 한번 욕되게 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또, 삼성화재는 구본주의 가동연한이 60세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유로 드는 것이 가관이다. 구본주가 주로 활동한 작품들이 ‘상당한 제작기간이 소유’되고 ‘대단한 육체적 노동의 작업’을 필요로 하는 ‘대형상징물’이라는 것이다. 즉, ‘육체적 노동을 주된 업무로 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가동연한, 다시 말해 정년을 60세까지로 봐야한다는 논리이다.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삼성화재는 구본주의 조각가로서의 경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편다. 작가의 소득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대학시간강사를 시작한 이후로 경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고, 예술활동에 대한 수입은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간강사 수입이 도시일용노임에도 미치지 못하고 실질소득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구본주의 수입을 ‘도시일용노임’으로 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이 사건이 단지 돈 몇 푼이 더 주어지고 덜 주어지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예술가, 아니 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관련된 문제이다. 우리는 삼성화재가 예술가의 창조성과 상상력을 기계부속처럼 취급하는데 깊은 비애를 느낀다. 예술은 삼성화재가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기계적인 과정이 아니다. ‘대단한 육체노동’이라고? 구본주의 작품은 대형작업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 그의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대부분 실내에 전시되었으며 찰흙으로 빚어 만든 소형 조형물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여러 조각가들이 60대 이후, 아니 70대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목도하고 있다. 또, 작가의 작품경향은 나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세계적인 거장들의 걸작들 역시 7, 80대 이후 만년에 나온 사례들이 많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삼성화재가 들고 있는 근거는 스스로 예술에 대한 무지의 소치를 까발리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이것이 단지, 무지에서 비롯된 것만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삼성화재는 ‘보상금 몇 푼이 아까워’ 이 같은 게임을 벌리는 것이 아니다. 이후 유사 사례들에 대해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다시 말해 환금성이 증명되지 않는 예술의 가치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자본의 추악한 논리가 게임의 법칙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고 당시 37살 젊은 나이였던 구본주의 작가로서 역량은 메이저급 미술관의 초대기획을 통한 3번의 개인전(1995, 1999, 2002)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20여곳 이상의 작품 소장처들을 통해 이미 충분히 검증된 바 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이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 구본주는 대학 2학년부터 전국대학미전에서 동상을 수상(1987)하는 등 두각을 보여 왔으며 MBC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1993), 모란미술작가상(1995), 한국민족문화예술인 100인 선정(1997), KBS 문화사랑 ‘발굴 이 사람’ 선정(1999),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작가 500인 선정(2000), 제1회 SAC 2002 젊은작가 선정(2002)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다. 구본주는 한국청년조각전(1993), 동학100주년 기념전(1994), 광주비엔날레 특별전(1995), 한국조각가 100인 초대전(1996), 21세기 주역전(1997), 2000PICAF국제바다미술제 초대(2000), KERALA international Workshop of Sculpture(India)(2001), 21세기와 아시아 민중전(2002) 등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왕성한 창작활동과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수상경력과 전시회만 나열해 봐도 그가 얼마나 열정적인 예술활동을 해 왔는지 너무도 쉽게 드러나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예술가는 누구인가. 예술가, 예술이 사회적으로 갖는 소용은 무엇인가. 그것은 과연 삼성화재가 주장하는 바대로 수입을 증명할 자료가 없으면 도시일용노임으로 규정되어야 할 성질의 것인가. 예술은 그 가치를 돈으로 즉시 환산하지 못하면 존재할 가치가 상실되어 버리는 것인가.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 전체가 예술을 어떻게 대우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사례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이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예술은, 예술가들은 우리 사회의 커다란 자산이다. 직접 드러나진 않지만 사회적 근간을 이루는 예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의 미래는 잿빛 우울만이 남을 뿐이다.

삼성화재는 고인의 예술가로서의 열정과 창작력, 사회에의 기여 등을 무시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음으로 고인과 유족뿐 아니라 예술가 전체에 대한 모독을 저질렀다. 삼성화재는 즉각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항소를 포기하라. 그것만이 故 구본주 작가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 않는 일이며, 삼성화재 자신의 명예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만약, 이후에도 예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자본의 논리가 집요하게 계속된다면 우리는 구본주를, 그의 작품을, 그의 예술혼을 사랑하는 예술인의 이름으로 삼성화재와 싸울 수밖에 없음을 강력히 천명하는 바이다. 우리는 당신들과 같은 화폐권력이나 정치권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당신들의 이중성, 그 추악한 가면을 벗겨버릴 만큼의 열정만큼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당신들의 권력과 싸울 것이다.

2005년 7월 4일
(가)조각가 故 구본주 소송(삼성화재) 해결을 위한 예술인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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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드림~ 2005-07-04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퍼갈게요. 저 카페 가봐야 겠네요. ^^

찬타 2005-07-05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많이 알려 주세요..